[책과 여행] 잊을 수 없는 죽음의 도시 갠지스 in 바라나시 - 디왈리 축제
—
##### 디왈리 추제
> 데오 디왈리(Dev Diwali)는 ‘스칸다’라는 신을 위한 축제로 디왈리 축제(힌두교의 제사, 10~11월의 초승달이 뜨는 날)로부터 처음 맞는 보름날 열린다. ‘파괴’와 ‘생성’의 양면성을 가진 ‘쉬바’신과 그의 아들인 코끼리 모양을 한 ‘가네쉬’, 그리고 ‘쉬바’의 또 다른 아들 ‘스칸다.’
‘스칸다’는 전쟁의 신이다. 상업의 번창과 재물을 뜻하는 ‘가네쉬’가 인도 어디를 가도 사랑받고 추앙받는 것에 반해전쟁의 신 ‘스칸다’는 그 대우가 형편없으니 이에 ‘스칸다’가 ‘쉬바’신에게 부탁해 일년 중 하루만큼은 자신을 위한 날로 해달라 청하였고 이 ‘스칸다’를 위한 날이 바로 데오디왈리(Dev Diwali)이다.
불꽃과 촛불 폭죽에 풍등도 날리고 빛과 연기로 가득한 축제입니다.
…
하지만 내가 느낀 바라나시는 디왈리든 아니든 그저 죽음을 향한 장소이다.
https://photos.google.com/photo/AF1QipM8xMXO9Iqlqbvqkek_uDzB_3mRZ29nNT-4014b
### 죽음의 여정
흰두교도들으 갠지스의 이 가트에서 태워져 강에 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발디딜 틈 없이 밀려온 사람들이 어수선한 출제의 장 , 그 가운데 자비를 베푼다 하지만
길 양쪽으로 빼곡하게 늘어선 빈 그릇들, 밤새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무데고 쓰려져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
~~ 사람들은 그곳 갠지스의 버닝 가트에서 죽기위해 몰려온다.~~
길 바닥 가득히 똥을 싸대며 돌아다니느 소들.
아무데고 누워있는 노인과 다친 소들은 한 자리에서 자리다툼하며 완벽하게 공존하죠.
어둠이 오면 현란하게 양초들을 흔들어 대는 사제들…
메인가트에선 잘생긴 브라만이 뿌자를 행합니다.
사진 별로 안찍어서-출처
버닝 가트에선 죽은 자들을 태우죠
갠지스 가트에서 태워 뿌려지는 것이 이 힌두교도들의 소망입니다.
정말 다 죽어가시는 노인이 길바닥에 누워 그 소망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이생의 육신은 마지막으로 작은 온기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 남은 시체와 온기는 개들의 몫
* 후지와라 산야. [황천의 개]는 이곳의 그런 삶과 죽음의 뫼비우스를 담은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ISBN:9788992492522
갠지스 강엔 꽃과 양초가 가득합니다.
바라나시의 모습과, 냄새와, 이미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도 각지에서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몰려온다.
단순해지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곳이다.
생뚱맞지만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즘의 역사]
ISBN 978-89-374-2389-5
전체내용은 @raah 블로그
분명한 것은 생명력과 무관한 허공 또는 파멸에의 인력, 거기서 오는 현기증은 우리를
파멸이 아닌 축제의 물결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일단
#### 금기들은 축제의 위반을 준비한다.
그리고 축제는 항상 지나침을 보이면서도 행복의 원칙을 지미며 금기들이 보장하는 삶으로 복귀한다. 금기란 자연의 부정을, 자연여건의 종속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의지이지만, 그것은 실패하며, 그 실패는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다. 149
https://photos.google.com/photo/AF1QipOSeUdm3Ly3XVYgETnAz6z_z0YJGyu-9Trwz5fi
### 축제도 허구이다. 문학, 의식은 더욱 허구이다. …
—
환희를 맛보려면 죽음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문학,제의에 의한 거짓 죽음만이 우리의환희를 예고하는데, ….
소설은 우리가 대해같은 방대한 충동속에 빠뜨려버리고 싶은 욕망을 비극적 혹은 희극적으로 표현해 주는 것들이다. …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과감성만이 우리로 거짓 북음 또는 파멸에 빠지는 극단적 희열을 찾아낼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그런 과감성이 없이는 종교, 예술의 풍요와 동물적 삶의 빈곤함을 대립시킬 수 없다. 152
#### 우리를 호리는 것은 열정이지 지성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
자신의 논리만을 강제하려드는 지성은 자기 기반에 빠지곤 한다. ….지성을 넘어서는 것을 <신성>하다고 이름붙여서 그 영역을 만들어낸다.154
관능적 욕망은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싶은 욕망…. 그리고 나는 그 대상에 나와 마찬가지의 욕망을 불러일으켜야한다.. 사랑이란 본질적으로 두 욕망의 일 치여서, 거기세서는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156
### 그리고 욕망과 에로티즘에….
깊은 반발감은 두 연인을 묶는 힘이되고,
대상은 욕망이 욕망하는 엄청나고, 고통스러운 욕망외에 다른 것일 수 없다. ..
지성이 분별력을 잃던지, 충동이 마비되든지 결과는 둘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환상이 유효하고 작용하는 한, … 물러설 쪽은 지성이다. 157 …
인도 카주라호 사원에는 이런 성행위 미투나상이 많다. 8~12세기까지 성행한 ‘탄트리즘’~~ ‘탄트라’는 ‘스스로 지식을 넓히고 몸의 실천적인 수행을 통해 익히는 것’~~
남성의 신과 , 우주의 생명력을 의미하는 성적 에너지인 여성의 신을 숭배하였단다. 이들은 ‘차크라 푸자’ 의식을 통하여 한밤중에 같은 수의 남녀가 둥글게 둘러앉아 성교 의례를 거행하였다고 한다. 남녀가 성교를 하여 그 절정의 상태에서 자아의식과 우주의식이 하나 되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나?
너무 노골적인 조각이 많지만 조심스럽게 두 장만
혐오스러운 동물성에대한 공포감의 실재를 존재의 총체성에 이르는 순간 발견할 수 있다. …거부감,공포감…다만 그것을 애타게 갈구할 뿐이다. 그 공포를 쾌락이 되어버린 그 불쾌함을 과감하게 탐닉한다.
나는 존재의 ‘용납할 수 없는’ 비밀을 파고들어 ‘더러운 용어들을 확보하기에 이른다.
그 용어들은 드러난 비밀들을 외치는 데 쓰이고 그것은 내가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기위한 것이다. 순간 나는 총체성을 기꺼이 끌어안아서즐긴다. 그렇지 않고는 총체성의 밖에 머물수 밖에 없으니까.164
### 기독교 이후에야
에로티즘하면, …근친
.그러나 당당한 선을 지향하는…. 기독교는 에로티즘을 단호하게 악과 결부시켰다..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의 본질로 여겨졌다.185
배우자는 애로틱한 대상일 수 없다. 그래서 가구와 같은 방식으로 형태를 갖는 배우자는 사물이자 애 낳고 일하는 존재이다. 창녀는 전적으로 애로틱한 대상이다. 인간의 동물적 성행위의 반응을 지배하는 형태들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동물적 느낌. 우리는 <인간적> 삶의 형태가 받아 마땅한 관심을 창녀들에게 주지는 않는데, 이는 경박한 지성에서 비롯된 태도이다.
당연한 관심의 대상에서 고개를 돌리는 위선이다.
.수치는 욕망의 다른 얼굴이다….
. 우리를 호리는 ,죽음을 예고하는 그러면서도 더욱 끌어들이는 창녀의 소모행위는 상실의 본질이다
###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다. ..
. 그 근본에 노동이 있다. 현재 미래에 기대하는 그 결과를 위해 지금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진정한 나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은 나의 기다림의 대상을 탈취해 가려고 위협한다. 113
자율적이고 독자적인 삶을 찾아 이 미끼 저 미끼를 헤메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다.213
### 인간의 소모적 사랑은
결혼 안이든 밖이든 인간의 사랑은 동물 성행위와 달리 위반의 의미를 지닌다.220
마술을 닮은 사랑은 기존 질서와 대립적이다.221
사랑하는 대상의 유일성 배타성, 사랑할 때 사랑의 대상은 언제나 우주 그 자체이다.223
사랑은 오직 소비를 위해서, 오직 쾌락을 위해서 , 기쁨에 기쁨을 더하기 위해서 연인들을 결합시킨다. 연인들의 사회는 소모의 사회이다. 그에 반해 국가는 취득의 사회이다.225
무감각은 기생적 애정들을 파괴하고, 즉흥적 열정도 반대한다.
즉흥적으로 악습을 즐기는 자는 자신을 망쳐버릴 뿐이다.
….끓어오르는 쾌락을 다른 것도다 우위에 놓는다. 얼마나 간편하고 위험한 생각인가.
.. 쾌락-자유자들이 위대할 수 있다면, 쾌락의 모든 역량을 제거했을 때.. 그들은 끔찍한 비정상을 저지를 수 있다. .. 무감각, 감성의 거부, 제거를 즐긴다. 그래서 그들은 잔인해진다.252
### 무감각 VS 무질서
그 무질서가 퍼지고 퍼져, 전반적 부패, 절저한 와해를 초래해서 내 생이 마감되고 난 뒤에조차 그 결과가 지속되기를 바란다.-클레르빌.
자신의 파멸을 의식하면서 더 큰 행복을 맛볼 뿐이다. 그래서 이 부정적인 사람은 우주 안의 모든 것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그 부정은 부정을 일삼는 본인조차 벗어날 수 없는 부정이다.255
무한 에너지가 무한반항- 이 반항의 자율성이 없다면 우리는 산다고 할 수도 없다.- 에 쓰여지는지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다.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죽지 않은 채 ‘무감각’이라는 죽음의 끄트머리를 알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258
—
#####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 184. 아르메리아
갯질경이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풀로 유럽, 북아메리카 및 쿠릴열도의 바닷가에 자생하며 속명인 …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책과 여행] 잊을 수 없는 죽음의 도시 갠지스 in 바라나시 - 디왈리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