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추억]과거를 기억하는@raah의 history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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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만물상 앞 photo by @raah
금강산의 추억

북한, 그 조선민주주의공화국요^^

잊혀질 뻔한 금강산

또! 카메라 없는 폴더 폰 쓰던 시절,

2008년 인가요? 관광객에 총질하고 현대아산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
남북관계 해빙기에 그리운 금강산을 다녀온 적 있습니다.

사진도 함부로 못 찍게 겁을 줬지만

작고 가무 잡잡한 군인들과 순박하고 뽀얀 살결의 안내원들이 대비되긴 했지만
몇마디 나누는 말들이 친근했습니다.

도라지술은 그저 그랬고 금강산 호텔 노천 온천은 좋았습니다. ^^

이 사진도 어제 마침 @nalumsiss님이 싸이홈피 부활을 알려주셔서
싸이월드 홈피 밑바닥에 있던 사신을 함께 건진 것입니다.
금강산과 함께 몇달전 가본 압록강, 두만강, 연해주까지 독립운동가의 길을 따라 말 달려보겠습니다.

만물상.jpg

명산은 명산이었습니다.

박경리의 토지에서도 누군가 독립운동하다가 금강산의 절로 들어간것 같은데 제가 쓴 서평엔 찾아도 없네요 기억이가물가물..ㅎㅎㅎ기억나신분 알려주세요~~

지금이야 먼나라 땅처럼 느껴지지만 초기 독립운동 당시에는 민족주의가 자유주의나 사회주의를 압도해서 너나 없이 어디고 숨을 곳은 다 조용히 힘을 키울 땅이었겠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여행기는 아직 쓰지 않았지만 하회마을은 탈로 유명한 곳이 아닙니다.
한집 건너 독립운동가 한 둘 배출하지 않은 집이 없습니다.
이육사 같은 분도 집안에 모든 어른 친가들이 다 운동하러 다니시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지가 민족시인 안되고 친일 시인 되는게 더 어려웠을 거라는 말도 있지요
안동 이야기는 다음에.ㅎㅎㅎ

올 여름 두번이나 만주와 연해주 독립운동지를 둘러오고 왔었습니다.

소달구지가 굴러가는 신의주

압록강에서 본 북한엔 여전히 소 달구지에 자전저 정도만 모였고

산꼭대기까지 개간했지만 가뭄에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나무가 없으니 다 천수답일 밖에요. 미국의 제재를 북한이 더이상 견디기 힘든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북한모습- 북/중 국경선은 북한주민이 친 그물부표이다

러시아와 만주,중국의 독립운동 기념지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지만
그나마 관리가 되는 곳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Shakhterskiy, 프리모르스키 러시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는 가장 잘 정리 되어 있었어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에 헌화하고 왔습니다.

~ 두만강, 압록강, 많은 곳을 찾아 다녔지만

대부분 관광객들은 전혀 찾지 않는 곳들이었습니다.
의미를 잊지 않으려는 누군가가 기념비를 세웠지만
풀도 자라고 초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더욱, 누군가는 끊임 없이 찾아와 헌화하고 풀을 뽑는듯 합니다.
대부분 어느정도 접근 가능한 곳이면 좀 정리되어 있고 헌화하는 사람도 가끔 보입니다.

핫산 전투기념비(크라스키노 전망대)


지난번에 소개하지 않은 곳인데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쪽입니다. 발해의 염주성과 의병운동 근거지 상얀치해,연추마을이 보입니다.
출처
1938년 볼쉐비키 소련군이 일본군을 대파한 전투지입니다. 소련군이 승리는 했지만 피해가 커서 지휘자 바실리 블류헤르는 스탈린에게 숙청당했죠

우스리스크 발해성터 입니다.


이 넓은 땅들이 지금은 소나 양이 풀을 뜯습니다.

대체로 조선족들은 가난하고 소박하게 사십니다.
러시아의 고려인 이주때 고생하시고 돌아오신 분인데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서
통역이 필요할 만큼 말씀이 들렸다 안들렸다 합니다.
우스리스크.jpg

중국 랴오닝성 푸순 시

이곳엔 1930년대 조선 혁명군 총사령관 양세봉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후반기 독립운동의 축이었지만 사회주의자로 오해되어 우리나라엔 잘 안 가르쳤던것 같아요
김일성이 독립군에 사고치고 도망다니다.
이분 밑에 잠깐 들어갔다가 장교자리를 주지 않자 사라졌다고 알려졌죠

봉오동 전투 유적지

일송정, 대성중학교, 윤동주생가 그리고 15만원탈취비와 봉오동전투전적지, 3.13만세운동비 등등

돌아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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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후반부 주 무대였던 용정마을은 여전히 [토지]에 등장하는 한글이름들의 상가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연해주의 이상설 유허비에도 누군가 여전히 풀도 뽑고 꽃도 바치고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홀홀단신 만주로, 중국으로, 연해주로 달려간 수많은 독립 의사들이
드디어 군대를 만들고 총을 들어 싸우기 까지 .이상설 선생은 헤이그 사행 이후 미주를 순방한 후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를 해외 독립운동기지로 삼고 한인 지도자들을 규합하여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신 분입니다
독립군의 한! 계란의 제 몸 으깨기

백두산에는 이름 모를 꽃이 아름다웠습니다.(국화밖에 몰라요)

즐거운 중에도 아주 잊지는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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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타슈선생은 지인에 대한’ 망각’을 살인보다 더한 짓으로 여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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