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in wonju 흔한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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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ah

그날 마구 비틀거리는겨울
우리는 섞여 있었네
나 입술이 못생겼고
모든것은 내잘못 이지만

기억이 쫓아오면 나 도망가려네.
그 술집 잊으려네
그때 우리는 섞여 있었고

나 그날 의자에걸린 외투 곁에서 흐느껐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네

그토톡 좁은 곳에서
나 내 사랑 잃었네.. -기형도 그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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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어느날 밤 낯선 곳

처음으로 원주 구 시가지 쪽에서 늦게까지 마셨는데

밤늦은 강원감영 500년 기와집 그늘을 지나

친구가 처음으로 맛집 검색해서 자기 바운더리를 떠나서 추천한 이곳.

숯불에 막창 곱창 지글지글하면
한 잔 하기 딱 좋죠.ㅎㅎㅎ

몇년전 불향기로 이름난 인근
술 마다 않는 젊은이들의
가성비 맛집이
이름만 바꿨습니다.

불맛 스토리

그냥 길 옆에 있고 적당히 한적한 구 도로라 갓길 주차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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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깔끔하고 손님 많지 않을때는 에어컨 바람이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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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22000원

막창은 미쿡산이고
나머지는 국산,호주산 11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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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집, 숯은 참숯 아니고, 서민적으로 구멍탄 ㅎㅎ
대신
부글부글 계란찜이 기본 제공됩니다.

매운라면, 주먹밥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둘이 먹다 닭발 시킬까 했더니
닭발은
맞은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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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더 맛있다기에

이집은 다음에 가보리라 ㅎㅎㅎ

껍데기 시켰는데….먹을 만 했습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 몇점 못먹었는데
맛이 괜찮아 포장해 갈까하다가
불을 떠나
식은 후에 맛이 떠올라 바로 포기했습니다.

1차로 한잔 하기 딱 좋은 집입니다. ㅎㅎ


맛집정보

불맛스토리

score

대한민국 강원도 원주시 원동 17


midnight in wonju 흔한 술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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