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raah
그날 마구 비틀거리는겨울
우리는 섞여 있었네
나 입술이 못생겼고
모든것은 내잘못 이지만기억이 쫓아오면 나 도망가려네.
그 술집 잊으려네
그때 우리는 섞여 있었고나 그날 의자에걸린 외투 곁에서 흐느껐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네그토톡 좁은 곳에서
나 내 사랑 잃었네.. -기형도 그 집 앞
어느날 밤 낯선 곳
처음으로 원주 구 시가지 쪽에서 늦게까지 마셨는데
밤늦은 강원감영 500년 기와집 그늘을 지나
친구가 처음으로 맛집 검색해서 자기 바운더리를 떠나서 추천한 이곳.
숯불에 막창 곱창 지글지글하면
한 잔 하기 딱 좋죠.ㅎㅎㅎ
몇년전 불향기로 이름난 인근
술 마다 않는 젊은이들의
가성비 맛집이
이름만 바꿨습니다.
불맛 스토리
그냥 길 옆에 있고 적당히 한적한 구 도로라 갓길 주차도 허용.
실내 깔끔하고 손님 많지 않을때는 에어컨 바람이 춥습니다.
모듬 22000원
막창은 미쿡산이고
나머지는 국산,호주산 11000원입니다.
물론 이런 집, 숯은 참숯 아니고, 서민적으로 구멍탄 ㅎㅎ
대신
부글부글 계란찜이 기본 제공됩니다.
매운라면, 주먹밥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둘이 먹다 닭발 시킬까 했더니
닭발은
맞은 편에
이 집이 더 맛있다기에
이집은 다음에 가보리라 ㅎㅎㅎ
껍데기 시켰는데….먹을 만 했습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 몇점 못먹었는데
맛이 괜찮아 포장해 갈까하다가
불을 떠나
식은 후에 맛이 떠올라 바로 포기했습니다.
1차로 한잔 하기 딱 좋은 집입니다. ㅎㅎ
맛집정보
불맛스토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midnight in wonju 흔한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