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역사의 역사. 유시민- 조선상고사 .신채호

[booksteem]역사의 역사. 유시민

□ 역사의 역사 n 조선상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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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역사 세번째
1. 서구역사의 창시자
2. 인간과 권력과 시대- 사마천
3. 역사서설, 무깟디마-할둔
4. 반면교사 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5.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6. 고단한 민족주의 역사학-박은식,신채호,백남운
7.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8. 문명의 역사, 슈펭그러,토인비,헌팅턴
9. 역사와 과학의 통합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참고문서: 국가란 무엇인가,
청춘의 독서,
총균쇠,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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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는 [공산당 선언]으로 문을 열고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가로 마쳤었다. 랑케의 역사를 ‘종이와 풀’의 역사라고 비판했고 [역사란 무엇인가] 의 “역사는 어디로”에서 역사의 원인과 인과관계를 찾는 역사가의 모습을 역설한 부분에 100% 공감한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자신의 목적을 ‘그리스인과 야만인들의 행위를 보존하고 왜 싸웠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라고 적었다. 카의 노트에서 보듯 그는 기번이 ‘연관체계를 지배하는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사람, 즉 역사가이면서 철학자인 사람만이 최고의 역사를 쓸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 동의한다.

이런 의견들과 태도들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책이 역사의 역사이다



###### 고단했던 민족사학자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덕분에 요즘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

중국은 황제가 고구려에 얻어 터졌던 과거의 기억을 애매하게 지우고, 가리는 중이고
신라와 어줍잖은 최치원은 우리기록보다 중국의글을 베끼려 했고
상대국 고구려의 기록을 훌륭하게 지워냈고
고려는 몽골 쿠빌라이의 눈치를 보느라 고구려 독립자존의 기록들을 지워댔고
사대주의자 김부식은 묘청등 북벌주의를 제거한후
제 입맛에 맞지 않는 역사서들을 제거하고 앞뒤도 잘 맞지 않은절름발이 역사만 남아
일제가 민족정신 자체를 말살하려는 모양세가 몇몇 지식인의 열정을 깨운것이죠.

허허 벌판에 홀로 민족적 책무감을 이고
우리의 자존의 역사 한 줄을 쓰기위해
온갖 서적과 지역과 비석들을 탐방하고 고어를 연구한 치열한 노력을 이어가다가
결국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신채호의 다급한 갈급함이 행간 사이사이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6.고단한 민족주의 역사학-박은식,신채호,백남운

로마인 이야기의 로마제국 쇠망사의 수많은 전투들을 톱아보면서도 [조선상고사]의 안시성 전투를 읽지 않은 것이 비로소 부끄러워졌다. 중국각지를 돌며 민족해방투쟁을 조직하는 와중에 고구려 유적과, 옛 문헌,사료들을 찾아 조선의 과거사를 기록했을 신채호의 행적을 이제야 상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아테네, 로마, 알렉산드로스, 히틀러, 메메드 2세와 중국의 왕들을 비롯 제국주의의 욕망은 역사에서 늘 있어왔다. 다만 19세기이후 유럽에서 압도적 군사력을 획득하지 못한 나라들이 다른 대륙의 시장을 노리면서 확대되었고 그 후발주자인 일본이 조선을 침탈한 것이다. 이때 조선의 지식인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역사를 대할 수 밖에 없다.

불법적 무력 강점과 이에 대항하는 합리적 해방투쟁의 기록. 민족우월성 고양을 위한 역사의 재구성, 우리가 열등하지 않다는 증명을 하는 것 등이다. 박은식, 신채호, 백남운이 그 세갈래 역사가의 대표들이다.

  • 1) 우리역사 박은식

    박은식이 [한국통사]와 [한국독립운동지혈사]을 통해 민족해방투쟁의 고단한 역사, 그 사건들과 순절자들, 부역자들의 이름을 꼼꼼하게 기록한 이유는 1911년 발표 소설 [몽배금태조]에 드러난다. 금태조는 무사로서 경전과 역사를 학습한 문사인 조선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꾸짖는다.

    그것이 조선의 고대사인가? “아닙니다. 중국사입니다.”
    나라의 모든 사람이 처음 배우는 교과서가 모두 이런것이냐? “그렇습니다.”
    조선인민의 정신이 조선에 없고 다른나라에 있으니 자기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사랑함이라. 정신의 조선은 망한지가 이미 오래되었구나. 어릴때부터 배우는 것이 이러하니 뇌수에 박힌 노예정신이 평생 배우는 것이 노예학문이요 사상이 노예사상이다. 이처럼 비열한 사회에 소위 영웅은 누구이며 유학의 현자는 누구인가. 충신은 누구며 공신은 누구인가. 모두 노예에 불과하다.p 189

    박은식은 개명유학자에서 민족주의자로 변천해 간다. [한국통사]에서는 광복이후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의견인 <안>에서 대원군을 평한 대목도 예리하다.

    영맹 과감하고 빠르고 변통이 능하여 옛일에 얽매이지 않았으며,일을 곧장 단행하여 다른사람 말을 들어보지 않았다. 권세있는 인척을 배제하고 문벌타파, 군포제도를 고치고, 서원을 철폐 등, 철벽같은 관습을 부수었으니 대 혁명가였다. 지위와 재주가 큰일을 할수 있었다. 고금과 세상을 두루 통하여 새로운 조선을 만들어 육지와 바다에서 여유로울 수 있었다.
    그라나 애석하게도 배운 것이 없어 안오로 사사로은 지식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밖으로 쇄국을 하여 소경이 되었다.

3.1운동 이후를 입체적으로 기록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서는 이미 왕정복고를 부정하는 민족주의자였다. 동학에 대해서도 [한국통사]에서의 ‘동학난’이요 백성은 귀한 사람에게 복종하기를 도리로 아는 존재였다 그러나 [독립운동지혈사]에서 동학은 ‘평민의 혁명’이다.

지체낮은 사람 최재우가 창도 했는데 들불처럼 번졌다. 원인은… 양반이 상민을 노예처럼 대했으며, 토호들은 백성을 수탈하고 가혹하게 억압했기에 수백년동안 상민은 양방을 뼈에 사무치는 원수로 여겼다.
<안> 갑오동학란의 허물이 백성이 아니라 정부에 있다는 것은 처하가 모두 아는 바이다.그런데 정부가 중국에 원병을 요청하면서 “백성이 흉악하고 사납고 거짓되고 간사하다” 한 것은 잘못이다…..

…..중략,,,,,,,,

http://www.happycampus.com/report-doc/22200873/
니 평민의 혁명이다. 다만 그들 가운데 어리석고 무식한 자가 많아 정치를 개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묵은 관습을 타파하는 결과를 낳았으니 유능한 인물이 나왓다면 새로운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한국독립운동지혈사]

*

2) 아와 비아의 투쟁 [조선상고사]

신채호는 같은시대 광복을 위해 싸우면서도 과거를 파고들어 망한지 오래인 조선의 정신을 살려내려 했다. 자기손으로 우리 역사를 지운 조선역사가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랴오닝성의 고구려 첫 도읍 졸본을 떠다가 평양북쪽 성천에 갖다 놓았고, 요동의 안시성을 떠다가 평남 용강 또는 안주에 갖다 놓았다.
[삼국유사]에는 불교교리 한 글자도 들어오기 전인 왕검시대부터 인도 범어 지명이 즐비하고
[삼국사기]에는 공,맹자를 무시했던 삼국 무사들이 경전 문구를 관용어처럼 입에 올린다.
수백년 조선 인심을 지배한 영랑, 술랑, 안상, 남석행의 논설을 볼수 없고 중국 유학생 최치원만 세세히 서술했다. … 임금을 높이고 백성을 천대하는 [춘추]의 도끼질 아래 자란 후세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삼국을 논하니 5000년 역사를 한 도가니에 부어낸 것과 같다. p. 191

신채호는 좀 더 나아가 공산주의와 아나키즘까지 받아들였다. “역사란 무엇인가 아와 비아의 투쟁이다” - 세계사를 논하긴 하지만 그의 ‘아’는 ‘계급’이 아니라 ‘민족’이다. 독립운동으로 중국을 떠돌며 조선 상고사의 사료를 모았을 것이다 1929 뤼순 감옥에서 사망함으로써 ‘상고사’에서 멈추고 만 그의 역사서가 아쉽다.

안시성 싸움은 특히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645년 6월 당태종이 수십만 군사와 선안을 향해 외치게했다. “항복하지 않으면 함락하는 날 모조리 죽이겠다.” 양만춘이 “통역을 시켜” 소리쳤다. “물러나지 않으면 나가는 날 모조리 죽이겠다.” … 연개소문 요동을 추정국과 양만춘에게 맡기고, 3만을 이끌고 만리장성 넘어 북경방면으로 쳐들어 갔다. 당태종이 듣고 군사를 돌이키려하자 추정국은 안시성 동남쪽 골짜기에서 적을 급습했고, 양만춘도 성문을 열고 나가 공격했다. 당태종의 말이 수렁에 빠져 꼼짝하지 못하자 …화살에 왼쪽 눈을 맞아….영장 설인귀와 유홍기가…. 그 덕에 겨우…. 그곳이 바로 [성경통지]에 있는 ‘당태종 말에 빠진 곳’이다. 당태종은 말을 몰아 수렁에 처 녛고 그것을 발판삼아… [조선 상고사]

이 장면은 조선과 중국의 역사에서 거의 기록되지 않았으나 신채호는 문헌 정보의 비교 분석을 통해 연개소문이 중국을 침입한 사실, 모든 것이 기록된 중국의 황제 당 태종이 특이하게도 요동에서 다양하게 기록된 알 수 없는 모 원인으로 병을 얻어 죽었다고 기록된 점, 등의 증거를 찾아낸다.

이 삼국사기와 중국사서에 삭제된 몇 줄의 역사를 찾기 위해

독립운동중에도 홀로 중국 동북을 헤메고 다니며 잊혀진 사료를 찾아다닌 그의 노고가 사무친다.
[조선 상고사]에는 그의 한탄이 여기 저기 있습니다.
ISBN:8936606190

신구당서의 [태종본기],[육박전],[본기],[강목],[자치통감],[임상병록]등이 태종의 병명을 곪음, 이질, 항문병 등으로 갈팡질팡하면서 오히려 전설들과 [목은집]의 기록을 고증해 주었으니 그가 이 몇 줄을 위해 읽은 책이 수천권이라 고백한다.
유명한 ‘을지문덕’의 활약도 모두 중국의 책에서 발견해낸 것이니 우리의 이전 기록이 말해 무엇하겠는가.

북경인근에 위치한 ‘황량대’란 10여 곳의 지명(태종이 모래를 쌓아 고구려군을 맞은 곳이라 함)과, 고려진, 고려성 등의 지명등이다. 또한 중국 사료에 툭하면 등장하는 당태종의‘ 고구려 무슨 성을 점령했다’는 거짓 보고들이 안시성에서 병을 얻은 황제의 피치 못할 허세의 증거로 삼았다.

이미 기운 맘으로 읽었다지만, 고증의 아귀가 딱 맞는다.

한문이 섞여 읽기 쉽지 않지만 이런 피로 쓴 책을 아직도 읽지않은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

booksteem 이전서평들 ^^
유시민.역사의역사1 역사의역사2
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장하준.경제학 강의 유시민.경제학 까페

|오르한 파묵.검은 책|살만 루시디.악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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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중국인이야기1|김명호.중국인이야기2|—|–|
|마르케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마르셀 에메.벽을 드나드는 남자

|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로맹가리.인간의 문제|에밀아자르.자기앞의 생|–|–|
|최인훈 유시민.|광장, 청춘의 독서|—-|–|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박경리.토지|—-|–|-|
|젤딘.인생의 발견1|인생의 발견2|인생의 발견3|발견4|
|유발하라리.사피엔스1|사피엔스,총균쇠,전쟁과 문명2|사피엔스–3|–4|
|그랜드 투어 동유럽|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바른마음1|바른마음2|바른마음3|바른마음4|
|바른5마음6|바른마음 7|—|정치바른마음10|
|E.H 카.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2|역사란3|역사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4|반전의 대륙5|–|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CHE-4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CHE-5 |CHE- 6|체7(최종)|
|탈벤 샤하르.해피어|늙어감에 대하여|피로사회|–|
|존리드.|세계를 뒤흔든 열흘|—|—|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1|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2|세계사 편력|—|
|노동성권력|불평등의 대가|—|–|
|문명과 전쟁1|전2.쟁3|전쟁4|전쟁5|
|사랑으로 가는 길|깨어나십시오|—|–|
|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leesol.만화 카툰 8권 추천|바스티앙비베스염소의 맛,블로그 등 5권|—|–|

@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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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10월 29일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일정]

[10월 29일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일정] 1. 지캐시(ZEC, 시가총액 19위), 블록높이 …


제 21회 몰아주기 이벤트-시작

제 20회 몰아주기 이벤트 당첨자 없이 이월됩니다. (참가비 25스달+후원금 3스달=28스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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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 설국 !! 봉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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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 설국 평창!! 오늘 부터 봉평장- 대화장-진부장 입니다. ^^
대문사진은 휘닉스 평창 리프트에서 by@r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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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이제 어디나 설국입니다.

스키장들은 모두 개장했고 아이들은 운동장에 눈사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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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도 손님맞을 준비 완료

The white hotel, 식당 등등<=33^^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주무대는 봉평장과 대화장 사이 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명한 봉평장입니다.

왜 유명하냐구요?
이문세씨가 봉평사시는데 @rokyupjung님 마을임
맥주집이나 민턴체육관에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집사부 일체 등장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uYCAk5Z31aM

날이 좀 흐려서 쌀쌀한데도 사람이 많네요
요즘은 이렇게 바람막이 안에서 한막걸리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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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어울리게 송이도 2만~3만원.

나물도 원산지가 대화, 장평 아무개 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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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호떡을 놓치지 않고 드십니다.

KakaoTalk_20181127_134730566.jpg 이런것도 만원 오천원. KakaoTalk_20181127_134725377.jpg

입구는 늘 과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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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좋아하지만 이거 하나면 셋은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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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목적지는 오직 한곳. 찹쌀도너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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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쥬얼도 이쁜 흑미도너츠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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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습니다. ^^
[ 봉평장 도나스집]
이집이 생활에 달인에 나왔다는 확인안된 소문이 ^^
주소:강원 평창군 봉평면 기풍3길 27

봉평순두부 - 올해 콩값이 올랐다며 9000원으로 올리셨네요


제가 애용하는 중국집
가끔 문닫는게 문제지만 “자글자글” 1인분도 자금성


봉평 메밀꽃축제와 막국수 봉평 막국수 총정리

식후엔 좋은 커피로제대로 만든 커피 마노

그리고 내일은 대화장, 모래진 진부 장입니다.

전에 소개한 대화장터 화끈한 닭장칼만두 정록식당<==33

진부는 월정사 부근 입니다.
쓴커피는 버려라 계방산장 커피

@rokyupjung님이 다녀오신 월정사

1년 여행 왔다가 3년째 눌러앉아 살고 있습니다. ^^ 평창 놀러 오세요?

[몸챙김, 마음챙김] 존재로의 용기

[영화 패터슨의 마지막 장면-하이쿠] 너무 바쁘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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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 설국 평창!! 봉평장^^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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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working] 쐐기 박기^^ '오크침대 옆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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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문목공실을 운영하시는 @skan님, 짜낮춤 수업에 열공중이신 @hodolbak 님 포스팅을 보고 저도 아무 가구나 마구 올리는 만행을 삼가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옛날 아무 수채화나 막 올리던 때가 떠올랐어요 ^^

오늘은 제가 이곳 단출한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하나 만들었어요.
재료부터 올 ‘오크’로 만듭니다.
마침 18T 판재 하나와 길게 잘라놓은 각재가 50cm 세개 나오네요

스팀잇용 미니탁자 계획 :
H 400mm 좀 넘는 침대 옆에 두고

  • 아랫목에 엉덩이 지지면 사용하다가
  • 노트북 보면서 윗몸일으키기도 가능하도록 가운데는 비우고
  • 침대에 걸터앉으면 무릎위에 딱맞고
  • 침대에 앉거나 엎드리면 침대위로 9cm 올라오도록….

딱 좋은 높이는 510mm,
일단 다리로 쓸 각재가 세개 뿐인데, 모자른 다리 하나를 위해
새 판재를 자르느니 , 멀바우 15*15 각재가 많은데 세개를 집성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는 김에 하나는 삐죽하게 남겨서 판재에 구멍내고 끼워보려고요 ^^

다리 멀바우로 집성하기

by:@raah


딱 붙이고, 대패질 하니까 한 나무처럼 붙었어요


침대 위 아래로 파고 들어와야 하므로
다리는 한쪽으로 몰아서 붙입니다. 위 , 아래 직각에 신경써서…


본드로 붙이고 듀얼도웰로 팍팍 박아줍니다.


상판에 구멍내서 끼우기

첫 시도입니다. ㅠㅠ

원래 각끌기게로 16mm 4각 구멍내고 끼운후 이렇게 쐐기복 박으려고
준비성 있게 미리 연습도 해 봤어요 그럭저럭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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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밀함이여

그런데 웬만한 각끌기는 각재용이지 상판에는 불가하다는 사실을
판을 들고 각끌기 앞에 서서야 깨닫습니다. ㅠㅠ

그래서 끌로 파보기로 결정합니다. 도전!!!
야심차게 15.2/ 15.5 라고 0.1mm까지 그리고 조각도를 들이 댔는데
….쉽지가 않네요


오늘 목수님이 오셔서” 이건 작은 드릴로 여러번 여기저기 뚫고 [“잘 간”, 직각끌로 따야지]”ㅋㅋ

Tip!!

제가 실수 로 깨친 것 - 각끌기날도, 조각도도 예리하게 숫돌에 갈아둬야 정확한 구멍이 가능하다는 사실.

너덜너덜ㅠㅠ치밀함이란 ㅠㅠ

또하나 어마어마한 실수를 했는데
제가 윗면인줄 알고 정확하게 15mm 그려서 판 사각형이 실은 (감춰질) 아래부분이었어요 ㅠㅠ
반대쪽은 살짝 뜯기고 1mm더 컷으므로
1.2mm 쐐기를 만들어 박아서

곡절이 많았지만,

아무튼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쐐기나무가 완전 깨끗한 정사각은 아니지만요 ^^

그럼 편하게 사용하기 ㅋㅋ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가구는 정말 맘에 쏙 드네요 영원히 쓸 각입니다. ^^

오늘도

집에와서 가볍게 마시고

스팀잇 하다가

@designkoi 님의 은혜의 빛에 의지해서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읽다가 알게돈 [조선상고사] 읽다가
KakaoTalk_20181108_085926910.jpg (딱 좋아요 감사합니다.^^)

산냥이님이 깨우셔서
일어나 식사를 챙겨주는데 헐! 우리 귀여운 나비는 어디가고 오늘은 산도적 같은 애들이 몰려왔네요 ㅠㅠ

모두들 즐거운 저녁되세요~~

이전 목공입니다.

[사다리의자, 수채화 과정video ]
https://www.youtube.com/watch?v=iYqaCLNL56I

목공. 스툴 만들기<===!!

[Woodworking] 마음에 든 책꽂이 . 집진기 사용기

booksteem 서평들 ^^
유시민.역사의역사1 역사의역사2
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장하준.경제학 강의 유시민.경제학 까페

|오르한 파묵.검은 책|살만 루시디.악마의 시|—-

|까뮈.페스트|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
|김명호.중국인이야기1|김명호.중국인이야기2|—|–|
|마르케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마르셀 에메.벽을 드나드는 남자

|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로맹가리.인간의 문제|에밀아자르.자기앞의 생|–|–|
|최인훈 유시민.|광장, 청춘의 독서|—-|–|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박경리.토지|—-|–|-|
|젤딘.인생의 발견1|인생의 발견2|인생의 발견3|발견4|
|유발하라리.사피엔스1|사피엔스,총균쇠,전쟁과 문명2|사피엔스–3|–4|
|그랜드 투어 동유럽|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바른마음1|바른마음2|바른마음3|바른마음4|
|바른5마음6|바른마음 7|—|정치바른마음10|
|E.H 카.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2|역사란3|역사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4|반전의 대륙5|–|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CHE-4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CHE-5 |CHE- 6|체7(최종)|
|탈벤 샤하르.해피어|늙어감에 대하여|피로사회|–|
|존리드.|세계를 뒤흔든 열흘|—|—|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1|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2|세계사 편력|—|
|노동성권력|불평등의 대가|—|–|
|문명과 전쟁1|전2.쟁3|전쟁4|전쟁5|
|사랑으로 가는 길|깨어나십시오|—|–|
|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leesol.만화 카툰 8권 추천|바스티앙비베스염소의 맛,블로그 등 5권|—|–|

@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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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일정]

[10월 29일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일정] 1. 지캐시(ZEC, 시가총액 19위), 블록높이 …


[정치蟲:사상전쟁] 2018.11.24.토, 첫눈 대설 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

[politics: Korea] Seoul First Snow Big Snow and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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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역사의 역사. 유시민-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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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유시민

by @raah








> □ 유시민의 글쓰기-청춘의 독서 2
1. 서구역사의 창시자
2. 인간과 권력과 시대- 사마천
3. 역사서설, 무깟디마-할둔
4. 반면교사 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5.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6. 고단한 민족주의 역사학-박은식,신채호,백남운
7.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8. 문명의 역사, 슈펭그러,토인비,헌팅턴
9. 역사와 과학의 통합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참고문서: 국가란 무엇인가,
청춘의 독서,
총균쇠, 사피엔스



*□ 유시민의 글쓰기-청춘의 독서2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는 DA00, NAVoo 등 주요포털의 책 소개에서 쉽게 저자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탐구의 책이라고 소개 되지만, 제가 볼 때 이 책은 그런 질문과 탐구의 책이 전혀 아닙니다. -반말주의!!

유시민은 역사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입장을 정리했고, 역사의 질곡 속에 부대끼며 지식인의 제 역할을 감당할 뿐, ‘역사란 이런 것이다’ 말하지는 않는 분이다.
본인이 서문에서 밝히듯 [역사 기록의 역사]일 뿐이다. 역사를 기록한 ‘역사가들’의 책들과 ‘역사란 무엇이가?’ 고민한 역사학자들의 기록들을 정리한 책이다.

청춘의 독서는 [공산당 선언]으로 문을 열고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가로 마쳤었다. 랑케의 역사를 ‘종이와 풀’의 역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유시민은 [역사란 무엇인가] 의 제 4장 “역사는 어디로”에서 카가 역사의 원인과 인과관계를 찾는 역사가의 모습을 역설한 다음부분에 100%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자신의 목적을 ‘그리스인과 야만인들의 행위를 보존하고 왜 싸웠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라고 적었다.
카의 노트에서 보듯 역사를 ‘이색적인 일화 수집’으로 보는 경험주의를 비판한다. 그는 기번이 ‘연관체계를 지배하는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사람, 즉 역사가이면서 철학자인 사람만이 최고의 역사를 쓸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 동의한다. 또한 기번이 ‘사실의 연구에 철학이라는 학문을 적용한 최초의 역사가’ 타키투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힌다.[역사란 무엇인가 중]

이런 의견들과 태도들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책이 역사의 역사이다

오늘 그 중반부 랑케~ 카, 소개합니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는 지금 읽어보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와 마지막 사피엔스 부분은 다음에^^

4.반면교사 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청춘의 독서에서는 빠졌던 랑케가 당연히 이 책에선 한 쳅터의 주인이다. ^^

랑케는 평생을 바쳐 역사적 사료만을 엄청나게 읽고 조사하고 썼다는 점에서 타고난 역사가라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격동과 변화의 시기에 막시밀리안2세의 역사교사였던 그에겐 그것이 허용된 것이었다. 오스트리아 빈의 문서고로 흘러들어간 베네치아의 문서들과 로마의 문서들을 뒤져볼 권한을 획득할 만큼의 명성을 누렸다.

베를린의 문서고도 방대했지만 이탈리아 문서고에 비하면 대단치 않을 것이라 여겼다. 나는 그 모든 소장품을 확인할 지원을 확보하고 우선 빈으로 갔다. (중략) 메테르니히(오스트리아 총리)는 나에게 문서고 이용을 허락함으로서 영원한 공적을 세웠다

….

중략합니다.
,,,,

http://www.happycampus.com/report-doc/22200873/

……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건 랑케가 문자에 대해 무식해서…

역사란 언어의 그물로 길어올린 과거일 뿐이다.
…..중략……..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호언은 이런 문자의 한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목적의식을 버리고 랑케를 추종한 우리 역사학자들은 영리한 것이다. 도매금으로 ‘친일파’라는 비난을 받긴 했지만 말이다.

유시민의 랑케에 대한 평가는 이미 유명하지만, 직접 발췌 요약을 통한 이런 분석은 흥미롭다.

5.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공산당 선언>
지금까지 존재해 온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자유민과 노예, 귀족과 평민, 영주와 농노, 길드 조합원과 직인, 요컨대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각 시기마다 사회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거나 서로 투쟁하는 계급들 모두가 함께 몰락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투쟁을 때론 은밀하게, 때론 공공연하게 끊임없이 벌여 왔다.

일찍이 역사상의 각 시기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고대 로마 시대에는 귀족과 기사와 평민과 노예, 중세에는 봉건 영주와 가신과 길드 조합원, 직인과 도제와 농노가 존재했다. 현대 부르주아 사회는 계급적 적대 관계를 해소하지 못했다. 그것은 낡은 것을 대신해서 새로운 계급과 새로운 억압 조건과 새로운 투쟁 형태를 확립했을 따름이다. 계급적 적대 관계가 단순화되었다. 사회 전체가 대단히 적대적인 두 진영, 즉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로 한층 더 분열되어 가고 있다.
…매뉴팩처가 확립된 시기에는 봉건 귀족에 맞서 싸우는 견제자로서 반(半)봉건적 질서나 절대 군주제를 옹호함으로써 사실상 막강한 군주제의 주된 토대가 되었던 부르주아지는, 현대적 대공업이 확립되고 세계 시장이 형성된 이후로 현대의 대의제 국가에서 드디어 독점적 정치 지배력을 획득했다. 현대의 국가 권력은 부르주아 계급 전체의 공동 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에 불과하다.

부르주아지는 자신이 지배권을 획득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모든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이고 목가적인 관계를 끝장냈다. 부르주아지는 ‘타고난 신분’에 인간을 속박하는 온갖 봉건적 유대관계를 가차 없이 토막 내어 버렸다. 또한 부르주아지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는 적나라한 이기심과 냉혹한 이해타산 말고는 아무런 관계도 남지 않게 되었다…. 부르주아지는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환상에 의해 가려져 있었던 착취형태를 공공연하고 파렴치하고 노골적이고 잔인한 착취 형태로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의사나 법률가나 성직자나 시인이나 학자를 자신이 고용하는 임금 노동자로 전락시켜 버렸다. 부르주아지는 가족끼리 다정다감한 정을 나누는 가족 관계를 오로지 금전만 따지는 관계로 전락시켜 버렸다.
자신의 생산물을 팔기 위한 시장을 끊임없이 확대할 필요성 때문에, 부르주아지는 지구 곳곳을 누비면서 돌아다닌다. …부르주아지는 산업의 국내적 기반을 그 토대부터 파괴해 버렸다.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온 모든 국내 산업이 이미 파괴되었거나 매일같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착취는 이제 프로레타리아트가 스스로 혁명을 통해 사회전체를 착취와 억업의 구조에서 해방시키지않고는 억압하는 계급 스스로 자신을 해방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과거기록이 아닌 현실분석, 미래 변화를 위한 ‘이론’

● 이것은 특정 세대의 역사가 아니라 모드 사회현상을 밝히는 추상적 이론이다. 마르크스는 과거를 해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를 분석해서 미래를 변화시킬 목적으로 이 이론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인간해방의 복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혁명이 공산주의에게 권력을 주는 것을 넘어 모든 역사에 만연한 대립과 착취의 역사구조를 종식시키고 인류에게 완전한 해방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가슴뛰는 복음인가? 레닌과 스탈린이 그 열광을 솜씨좋게 이용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어지는 시기에 사람들의 정신이 역사를 만든다는 주장을 넘어서서 ‘물질생산에 얽힌 이해관계’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는 상업 공황‘ 터무니없는 과잉 생산이라는 전염병을 부르주아의 실패의 증거로 찾았다.

이 사회는 갑작스럽게 잠시 야만적인 상태로 퇴보한다. 마치 기근이나 파괴적 전면전이 발생한 것처럼 모든 생활 수단이 공급되지 못하고, 공업과 상업이 파괴되어 버린 상태가 된다.

부르주아지가 봉건 제도를 무너뜨릴 때 사용했던 무기가 이제는 부르주아지 자신에게 향한다. 그러나 부르주아지는 자신에게 죽음을 가져다 줄 무기를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무기를 자신에게 겨눌 사람들, 즉 프롤레타리아트라는 현대의 노동 계급을 만들어 냈다.

마르크스는 기계의 발달로 임금은 하향 평준화되어 단일계급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부르주아지, 바꿔 말해서 자본이 발전함에 따라 프롤레타리아트, 즉 현대의 노동 계급도 발전한다…. 공장노동자는 군대식으로 조직되고 산업사병들은 부르주아 국가의 노예이며 개별 자본가의 노예이다. 소상공인, 수공업자, 농민등 모든 계급이 프로레타리아트로 전락한다. … 모든 이해관계와 생활상태는 균등해지며, 노동자와 자본가의충돌은 계급충돌로 나아간다.

이것은 그의 희망사항이었으나 역사는 다르게 흘러갔다. 하지만 유물사관의 약점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게 아니다. 혁명이후 완전한 유토피아 공산사회가 이어진다면 더 이상 그 이론은 적용되지 못한다. 즉 그 역사법칙은 보편 진리가 되지 못한다.

낡은 부루주아 사회 대신에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가 등장한다.

지난 모든 세대를 아우른 대립의 역사이론이 혁명 후 종결되는 ‘복음’으로 끝나버리는 논리적 모순을 마르크스는 몰랐을까? 아니면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덮어두었을까?

그는 감수성 예민한 문과생이었다.
헤겔의 ‘변증법’, 신의 존재를 부정한 바흐의 [그리스도교의 본질],애덤스미스와 리카도의 ‘노동가치론’등을 모두 끌어다가 그 결점과 한계를 파악한 후 그의 유물사관과 [국가론],[공산당 선언]을 썼다.
유시민이 볼 때 이런 방대한 학술서를 쓴 지식인은 문명사에 흔치않다. 과게에 파묻혀 지낸 랑케와 달리 현실의 고통을 변혁시키는 혁명에 뛰어들었다 탁월하고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다. 어쩌면 유시민 자신? 현실의 사회주의가 그의 이론을 비껴갔다고 평생을 위험속에 내던진 지식인의 감수성이 휘발 되어선 안 될 일이다.

마르크스는 과거의 텍스트를 정리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은 ‘역사 이론이 정립되었’으니 증거만 수집하면 되었다. 모든 나라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틀에 껴 맞추었으니 죄다 지루하고 천편일률적이다.


후쿠야마는 마르크스의 단선적 진보의 역사관의 종착역에 정 반대의 결론을 위치시켜서 역사에 관한 잊었던 관심을 되살렸다. 인간의 우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이전의 모든 체제는 사라지고 최종적으로 현재의 기술발달에 힘입은 자유, 자본주의가 그 모든 동경을 충족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이제 야만으로 돌아갈 수 없고 가장 편안한시기를 맞았다. 그러므로 이제 [역사의 종말]이 도래한 것이다. 아무런 실증 데이터도 없이 온갖 철학자,경제학자등 다양한 지식을 참조한 이 이론은 유발하라리와는 다른 결론에 이른 것이다.

7.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1.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역사의 역사에서 전설이 된 역사 이론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기록과 역사가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신라통일을 옹호해야했던 김부식은 김유신을 영웅으로 그렸고 일제병탄시기 강력한 무력투쟁의 필요를 인식했던 신채호는 사대주의의 뿌리 김유신을 음모의 대가로 그린 후 을지문덕, 강감찬을 찾아낸다. 역사가와 역사를 분리하는 것은(랑케) 무지의 소치인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의 절반이상이 바로 역사가와 역사의 관계를 발언한다.
제1장 역사가와 사실
제2장 사회와 개인
제3장 역사와 과학과 도덕
제4장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제5장 진보로서의 역사
제6장 넓어지는 지평선
카가 ‘역사는 문학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을 때의 문학은 ‘마음대로 지어낸 이야기’를 말한다. 그의 글을 보면 위대한 역사는 문학인 것이다.

정확성은 역사가의 의무일 뿐 미덕이 아니다. 정확하다고 역사를 칭찬한다면 좋은 목재와 콘크리트로 집을 지었다고 건축가를 칭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것은 필요하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p 229
BC 5C 그리스를 잘 알수 없는 것은 아테네 소수 집단이 그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테네 시민이 그리스를 어떻게 보았는지는 알지만, 스파르타나, 테베, 페르시아사람이나, 노예 등 거주민들이 그리스를 어떻게 보았는지는 알 수 없다.
중세도 마찬가지다. 종교와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기록했지만 그밖의 것들은 별로 기록하지 않았다. p 230

유시민이 든 예도 명쾌하다. 사피엔스 후손들이 먼 훗날 오로지 한 신문사의 신문철만 발굴했다면, 그게 [조선일보]냐 [한겨레]인가에 따라 미래의 랑케가 쓰는 역사는 크게 달라진다니 ㅋㅋㅋ
뒷부분에서는 이류의 미래에 대하여 쓴다. 양차대전과 핵을 겪었지만 긍정적이다. 역사도 역사학도 그 자체로 진보한다고 믿었고 ‘신의 가호’가 아니라 진보의 방향이 역사 자체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raah booksteem 소개^^

booksteem 서평들 ^^
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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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중국인이야기1|김명호.중국인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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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로맹가리.인간의 문제|에밀아자르.자기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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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딘.인생의 발견1|인생의 발견2|인생의 발견3|인생의 발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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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동유럽|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바른마음6|바른마음 7|—|—|
|바른마음1|바른마음2|바른마음4|—|
|E.H 카.</sup 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무엇인가2|역사란무엇인가3|역사란무엇인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의 대륙4|반전의 대륙5|–|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CHE-4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CHE-5 |CHE- 6|체7(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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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가는 길|깨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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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절티사]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Tworld의 사진으로 말하다 #042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Tworld 사전] Steemit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t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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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끌기로 사각홈파기& 번데기 볼트 - 끝나고 늘 치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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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만든 스툴의 실제 사용목적은 바로 요것이었답니다.^^ ㅋㅋ
[woodworking]각끌기로 사각홈파기& 번데기 볼트 - 끝나고 늘 치맥! ㅎㅎ

각끌기계,번데기 볼트 사용기

photo by @raah

전무가인 기능사@skan님, 짜낮춤 수업에 열공중이신 @hodolbak 님께는 민망하지만
어설픈 취미생인 저도 매일 그림 작업실 결석하고 목공실가는 재미에 사니
오늘도 한 포스팅 ^^

오늘은 지인이 거실 창가에 앚아 차한 잔 할 좁은고 긴 테이블을 주문했는데
마침 친구가 비슷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동안 안 해본 몇가지 스킬을 실험적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그냥 주변에 쌓인 나왕 각재에 삼나무 판재 올리기로 했어요

승용차로 이동가능해야 해서 번데기 볼트로 조립가능 가구를 만들기로 합니다.

각끌기- 사각구멍 뚫기

상판 아래 지지대는 번데기 폴트를 박아야 하는데 10mm라 두개를 집성해서 20mm로 ㅎㅎㅎ
엊갈려 껴만출 것이니 19mm각끌기로 1.5MM 옮겨서 20mm홈 파고

각끌기 : 드릴 프레스 처럼 쉽게 뚫리는게 아닙니다. ㅠㅠ 좀 억지로 긁어내는 느낌? 뒷부분은 좀 뜯어지고
단단히 고정해야 해요. 100만원 훌쩍 넘는 놈인데 드릴 프레스에 비해 사용이 어색어색ㅠㅠ
기대가 너무 환상이었나봐요 ㅠㅠ

  • 톱으로 잘라서

맞췄어요

다리는 집성 ㅋㅋ(?)

다리는 나왕 각재 두개를 한 쪽만 세토막 내서 사이에 끼우는 방식으로 이번에도 꾀를 부립니다.

번데기 볼트

  • 일단 끼울 부분과 박을 부분을 같이 6mm로 뚫어요 ( 따로 뚫었다가 안 맞아서 왕 좌절ㅠㅠ)
    ㅠㅠ)

6mm번데기 너트는 외경 8~10mm입니다.
오크에 8mm로 뚫고 힘들게 박아보니 너트가 찢어져버려요
그래서 나왕에 9mm 드릴로 뚫고 전용 본드 바르고 박았어요

볼트 40mm보다 나무가 30mm넘으므로 드릴 프레스고 가볍게 10mm 볼트 머리 자리 파고 체결!!

이렇게 붙이고

상판에 듀얼 도웰로 나무못 마구 박아서 상판 고정

완성!!

어설프지만 다음데 제대로 만들어볼 연습이었어요

인제, 파프리카 주문

파프리카가 이렇게 잘 익은것이 하루만에 오는데
이정도면 단맛이 나는 것 아세요? ㅎㅎ 지인집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10kg 2만냥에 배송5000냥 받아요
어제는 두번째 주문했는데 알이 좀 작다면서 1만원+5000냥에 보내 주시네요
관심 있는분 댓글 주시면 전번 알려 드릴께요 (모르는 사람 집입니다.^^)

목공 끝나고 항상 한잔!!

봉평엔 맥주먹을땐 가는 솟이 세곳 있는데요
그 중 쏘맥하기 좋고 그냥 선술집 분위기 # 다원 에 갔어요

젊은이들이 많이 가요.

3년전 봉평 첨 와서 집에서 마시기 전까지 가장 많이 갔던 곳입니다.
수많은 안주가 다 먹을 만 합니다.

대학로 가면 6명 들어가는 룸이 수두룩하고 가운데 홀1 그런 술집 입니다.


생맥이 맛있어요

케이준 시켰는데 “소스 따로”를 잊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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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역사의 역사.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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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유시민

by @raah








> □ 유시민의 글쓰기-청춘의 독서 2
1. 서구역사의 창시자
2. 인간과 권력과 시대- 사마천
3. 역사서설, 무깟디마-할둔
4. 반면교사 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5.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6. 고단한 민족주의 역사학-박은식,신채호,백남운
7.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8. 문명의 역사, 슈펭그러,토인비,헌팅턴
9. 역사와 과학의 통합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참고문서: 국가란 무엇인가,
청춘의 독서,
총균쇠, 사피엔스



*□ 유시민의 글쓰기-청춘의 독서2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는 DA00, NAVoo 등 주요포털의 책 소개에서 쉽게 저자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탐구의 책이라고 소개 되지만, 제가 볼 때 이 책은 그런 질문과 탐구의 책이 전혀 아닙니다. -반말주의!!

유시민은 역사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입장을 정리했고, 역사의 질곡 속에 부대끼며 지식인의 제 역할을 감당할 뿐, ‘역사란 이런 것이다’ 말하지는 않는 분이다.
본인이 서문에서 밝히듯 [역사 기록의 역사]일 뿐이다. 역사를 기록한 ‘역사가들’의 책들과 ‘역사란 무엇이가?’ 고민한 역사학자들의 기록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글쓰기 특강]에서 밝혔듯 유시민의 글쓰기는 다독과 그 다음 발췌요약을 통한 서평에서 시작되었다.
유시민이 서울대학교 농촌법학회라는 서클당시 신입생 환영회에서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변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해 선배들을 당혹시켰다고 한다. 바로 랑케의 이론이다. 그런 그가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인식을 바꾼다. 그리고 실천한다. 이제 학생 유시민에게‘국가와 애국심’이란 권력자의 폭력의 도구에 불과했다. 그는 그의 책 [국가란 무엇인가] 서문에 톨스토이의 글을 싣는다.
“애국심은 권력자가 군대를 장악하고 동원하는 데 쓰는 파괴적 감정이다.”
이것이 그가 국가보다 역사의식을 앞에 둘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렇게 [청춘의 독서]가 나왔고 그 청춘의 독서는 [공산당 선언]으로 문을 열고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가로 마쳤었다.. 우리는 그 [청춘의 독서]에서 유시민의 역사관의 변천을 이미 접한 바 있다. 랑케의 역사를 ‘종이와 풀’의 역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유시민은 [역사란 무엇인가] 의 제 4장 “역사는 어디로”에서 카가 역사의 원인과 인과관계를 찾는 역사가의 모습을 역설한 다음부분에 100%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2차 대전이 히틀러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하면 웬만큼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그럴 때는 무례하게 자신을 역사가라 부르면 안 된다. 역사가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자신의 목적을 ‘그리스인과 야만인들의 행위를 보존하고 왜 싸웠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라고 적었다. 고대에는 그의 제자가 없었다. 그러나 18세기 몽테스키외는 [로마인의 위대함과 성쇠의 원인 고찰]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은 도덕적, 물질적 일반 원인들에 의해 좌우된다. 는 원칙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카의 노트에서 보듯 역사를 ‘이색적인 일화 수집’으로 보는 경험주의를 비판한다. 그는 기번이 ‘연관체계를 지배하는 사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사람, 즉 역사가이면서 철학자인 사람만이 최고의 역사를 쓸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 동의한다. 또한 기번이 ‘사실의 연구에 철학이라는 학문을 적용한 최초의 역사가’ 타키투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힌다.[역사란 무엇인가 중]

[청춘의 독서]는 젊은 시절에 읽은 책을 몸으로‘겪어낸’사람에게서 듣는 책 이야기였다. 그는 서울역 데모현장과, 고문실에, 전방 군대에, 국회에, 한국 현대사의 거의 모든 곳에 있었다. 그 때마다 책이 함께했다. 현실에서 느끼는 의문에 대해, 책 속에 답을 찾았었다.

이번 [역사의 역사]는 그 청춘의 독서에서 부득불 빠뜨렸던 나머지 역사서들을 개괄한 것이다. 유시민의 독서는 팔방으로 뻗어 다양하지만 그의 삶과 지식의 중심에는 항상 역사의식이 있었다. 또한 지식인의 역사의식을 몸으로 살아내야한다는 철저한 부채의식으로 70년대 암울한 시기에 광장에서 젊음을 불태운 실천하는 지성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

…..중략합니다. ….
http://www.happycampus.com/report-doc/22200873/
전체내용은 요기 올려놓는 바람에…^^
……

오늘 전반부 세 장만 살짝 소개합니다
1. 서구역사의 창시자

헤로도토스나 투키디데스에 대해서 읽으면서 우리는 그 시대가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정보를 모으는데 얼마나 제약이 심했는지 인식하기 어렵다. 저자는 그 점을 일깨운다.

당시로스 그가 아는 세계전쟁사를 쓴 그리스인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를 공정하게 다루려 했고 내전사를 쓴 아테네인 투키디데스도 스파르타를 같은 시각으로 봤다고 서술한다.

필멸의 존재 가운데 페르시아 파발보다 빠른 것은 없는데 이것은 페르시아인들 독자적으로 생각해낸 것이다. 그들은 하루에 말 한필과 사람 한명이 배정되도록 전체여정을 준비한다.[역사]

낙소스가 동맹을 이탈하자 아테네는 전쟁을 일으켜 복속시켰는데 동맹규약에 반해 동맹국이 독립을 상실한 첫 사례였고 다른 동맥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로 분담금이나 함선을 제대로 대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때로는 탈영이 이유가 되기도 했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고대 그리스에는 문자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종이와 인쇄술도 없었다. 말(馬) 외에 사람보다 빠른 교통수단도 없었다. 모든 정보는 생기는 즉시 사라졌고 일부만 말로 전해졌다. [역사]와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 누군가에게 들은, 확인 할 수 없는 정보가 넘쳐나는 것은 당연하다.

2. 인간과 권력과 시대- 사마천

서구 역사학자들이 고대 두명의 역사가 다음에 바로 2400년 후 랑케로 넘어가는 것은 유시민이 볼 때 ‘무지’의 소치다. 즉 사마천을 모르기 때문이다.
치욕스런 궁형을 받고도 자살하지 않은 것은 사마천이 오직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서였다.
종이가 없던 BC 1세기 사마천이 죽간에 먹을 기록한 사기의 현재 한국어판 완역본은 본문만 3600쪽이다.
표,본기, 세가, 서, 열전으로 이루어진 [사기]에서 사마천은 천하역사를 그리려면 사건,인물,제도,문화를 두루 살펴야 알수 있다고 믿었지만 공자의 [춘추]처럼 도덕 규법의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았다. 사실을 기록하는데 열정을 쏟으면서 그가 밝힌 것은 반복되는 사건 속에서
인간 본성의 암영, 삶의 의미, 군주의 덕성, 권력의 광휘와 비루함이 드러나도록 노력했다.

3. 역사서설, 무깟디마-할둔

20세기 말 등장한 빅 히스토리(인류사)는 사실 600년전 북아프리카의 할둔의 첫 시도가 있었던 것을 잘 모른다.
할둔은 자기가 사는 지역의 사실뿐아니라 대륙과 사건들을 망라해서 역사의 어떤 법칙을 찾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삼았다.
물론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장황하게 이어지는 알라예찬이 매 쳅터마다 반복되는 것은 그가 이 책을 쓸 시기의 정경일치 사회상에서 살아남은 당시 역사서의 최소 허용치를 뜻한다.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함마드를 알아야한다.
무함마드가 알라의 말을 직접기록하지 않았다고 해서 ‘유서깊은 무역회사의 젊고 똑똑한 사장의 남편이’ 문맹이라는 추측은 억측이다. 아무튼

코란: 무함마드가 가브리엘이 전해준 알라의 말을 암송한 것의 기록.
하디스: 그 외 무함마드의 말 기록 – 그가 만든 새 관행들은 사회적 구속력을 가진 ‘순나’임.
이즈마: 코라과 하디스의 모호한 텍스트들에 대한 공식 해석
키야즈: 세월이 흘러 사회가 변화하자 새시대에 등장한 문제들에 대한 유추된 예언자의 해답.

여성의 운전 금지조항은 유추된 예언자의 해답, 즉 키야즈이다.

북아프리가 왕조들의 흥망성쇠를 경험한 할둔은 왕조의 생명을 3새데 120년이라는 역사법칙을 발견한다. -물론 틀렸다.
하지만 그는 누구에게도 배운적도 영향받은적도 없지만 역사를 연구하여 군주와 백성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정리한다.
군주가 폭력을 함부로 사용하여 백성을 두렵게 하면 백성은 군주를 배신하고 왕조는 쇠퇴하며 군주가 선정을 베풀고 백성을 포용할 때 백성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친다. 왕권의 진정한 의미는 군주가 백성을 보호할 때 실현된다.
14세기 이슬람문명은 중국문명과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조우한 적 없지만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문명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최소한의 윤리 그것이 사피엔스의 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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