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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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남극의 여름ㆍ

남극, 가보셨나요?

남극은 단지 몇 개의 기지가 있을 뿐인데, 1년에 비행기가 갈 수 있는 날이 몇일 안 됩니다. 대부분
짧은 여름을 이용하여 제빙선으로 가까이 가 후에 트럭으로 혼한의 1200km를 이동해서 보급을 합니다. 배가 얼음에 갇히면 다음 여름까지 기다리며 버텨야 할 수 도 있어요 ㅠㅠ


photo by @raah from book ^^
제가 떠나지 않는, 떠나고 싶지도 않은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지독한 회의주의자 페르난도 페소아가 그의 책[불안의 서]에서
자신은 방구석에서 어느곳이든
책과 정보를 통해 여행자들이 보는 것 보다 더 멋진것을 상상할 수 있는데
도데체 힘들게 여행을 떠날 필요가 뭐가 있겠냐고 한 적 있죠? 엥?!!ㅋㅋ

즉, 제가 떠난 여행이 아닙니다. ‘북스팀입니다.’ 상상의 여행입니다. ^^
북극이 아닙니다. 남극을 함부로 누가 가겠습니까?

참고로 페소아는 혼자서 발표되지 않는 수많은 가명의 작품을 어마어마하게 남기고 죽은 작가죠
그는 심지어 뭔가를 찾고 추구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 특이한 사람입니다.
회의주의자죠.

카톨릭은 기독교정신을 구현하는 데 실패했고,
르네상스는 이교도 정신을 살리지 못했으며 종교개혁은 보편성을 구현하지 못했다.
모든 꿈들은 난파했다. 모든 성과물은 수치스러웠다. …
타인들이 가진 삶은 우리가 공유하기엔 지나치게 비루했다.
…나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않는 실망을 점차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찾은 것은 이성도 논리도 아닌, 단 한번이 자기합리화를 위한 논리도 추구한 적 없는
회의주의다.
하지만 이 회의주의를 버릴 생각은 없다. 왜 그래야 하나?

  • 이 책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남극대륙에 보급수송단에 합류하게 된 사진, 만화가 형제 프랑수아 & 임마뉘엘 르파주의 남극 탐험기.
남극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들 속에서 혹한을 탐험하는 수송선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서두에 남금 탐험의 선구자들이 소개되고요.

어떤 남극탐험1

스콧은 남극탐험의 선구자다.
1904년 남극점 850Km에 접근한 후 남극점에 가장먼저 도달한 사람이 되고 싶은 열망에 불타오른다. 대영제국이 스콧을 응원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은 북극점이 이미 정복되었다는 데 크게 실망하고 조용히 남극으로 방향을 돌렸다. 스콧은 과학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탐험대를 꾸렸다. 아문센은 10여명의 성원만 데리고 10일 늦게 남극 대륙에 도착했다.

노르웨이 탐험대는 동쪽 고원에서 5명이 개썰매로 출발했지만 영국 탐험대는 산맥 끝자락에서 악천후에 시달려야 했다. 뒤늦게 대원14명, 말, 개, 무한궤도로 구성된 탐험대가 출발했으나 각고 끝에 고원에 올랐을 때 살아남은 사람은 5명 뿐이었다. 남극 150Km 지점에서 설매 흔적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한다.

기쁨에 찬 노르웨이 탐험대가 썰매에 돛까지 설치하여 빠르게 로스빙붕으로 귀환했다.
1912년 한달 늦게 극점에 도달한 스콧일행은 이틀간 탐사를 벌였다.
스콧은 기록했다.

“최악이다. 노르웨이인들이 먼저 도착했다. 모든 꿈이 날아갔다.”

돌아오는 길은 악몽이었다.
동상과 괴혈병으로 에드가 에번스가 추락해 두개골이 깨져 사망했다.

고원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마저 나빠져서 남은 힘을 모두 소진했다.

  • 손발이 모두 동상에 걸린 오츠는 동료들을 지체시키지 않기 위해 .
    “잠시 나간다. 좀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라고 남기로 홀로 사라졌다.

세 사람은 캠프로 가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었다. 영하40도로 떨어진 캠프 18km지점에서
세 사람이 쓰러졌다. 스콧은 “이제 마지막 희망을 버려야한다. 끝이 멀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슬리핑백 속에 웅크려 죽은 3사람의 시체는 9개월 후 발견되었다.
남극점에 있는 미국 기지 이름은 ‘아문센-스콧’이다.

….



어떤 남극탐험2

1911년 아일랜드의 새클턴은 남극대륙 횡단에 도전한다.

1914.8.8 27명의 대원들을 이끌로 영국을 떠나려는 순간 1차대전이 터졌다.
그는 망설였으나 처칠이 출항을 허가했다. 1.19일 배가 얼음에 갇혔다.
극지의 추위속에서 9개월을 배에 갖혀 지냈다. 1915년 11월 배과 완전히 부서졌다.
탐험대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최대한 옮겼다. 기타를 반드시 챙기라 명했다. 얼음이 움직이고 부서졌으므로 항상 보초를 서야했고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2016년 4월 유빙이 갈라졌다. 세척의 구명보트를 타고 가장 가까운 육지인 엘리펀트 섬으로 향했다. 강풍이 몰아치는 곳이었다. 반드시 구조대가 와야했다. 목수가 가장 큰 구명보트를 개조했다. 새클턴은 무모하게도 해류를 타고 포경선 항구가 있는 사우스조지아제도까지 1500km 떠내려갈 생각을 한것이다. 이들은 매순간 전복될 위험을 무릅쓰고 16일간 남극해를 항해한 끝에 사우스조지아에 도착했다. 하지만 폭풍우로 섬 남쪽에 다다랐고 항구는 북쪽이었다. 세 명은 남쪽해안에 남고 새클턴과 두명의 대원이

8000m 산을 넘어 섬을 횡단하기로 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진로였다.
지난 2년간 유빙속에서 생활하고 2주동안 미친듯한 바다속에서 살아남은 세사람은 산을 가로지르는 데 성공한다. 나사로 신발밑창에 고정하고 36시간을 쉬지 않고 걸어 항구에 도착했다. 지난 2년동안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다. 세클턴은 구조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구조는 어려웠다. 섬 주변이 얼어있어 접근이 불가능했다. 세 차례 시도끝에 8월말 섬에 도착했고 남아있던 대원22명을 모두 구조했다. 모두 생존해 있었다.

새클턴은 지옥같은 2년동안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유도했고
전 대원과 함께 귀국했다.

대륙횡단에 실패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었다.
  • “최상, 최악, 성공, 실패같은 변수들을 떠나 탐험을 탐험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 즉 탐험을 마치는 것이 탐험가의 가장 큰 덕목이다.”

두형제는 탐험대와 함께 프,이탈리아 공동운영 기지인 콘크로디아 기지까지 위험하고 긴 여정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이 탐험대의 모습과 남극의 장관을 형은 그림으로 동생은 사진으로 남겨서 이 책이 탄생한 것이죠. ^^
ISBN: 9788960520028
@raah의 블로그

남극, 아직도 가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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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n두브로브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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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진주와 보석,슬로베니아 n두브로브니크 , 그리고 도나우강 야경


대부분 제가 다른 서평 등에서 한 번씩 살짝 살짝 보여드린적 있는 사진입니다.
###### 외젠,시씨를 만나러 떠나는 나의 동유럽Hi story여행<=33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시간과 날씨가 선물해 줍니다.

동유럽 여행중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한 가운데 브레드 아일랜드와
호수 자장자리 산 위에 블레드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 이른 새벽 아직 다른 여행객들이 오기 전
우린 첫 배에 올랐습니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죠

20170114_085514.jpg

섬에는 [성모승천교회]가 있어요. 정말 누군가 승천할 것 같았습니다.

[회전]20170114_081607.jpg

멀리 산 위로 브레드성이 보입니다.

20170114_085339.jpg

  • 성 위로 올라가면 호수 한가운데 섬이 보입니다.
    브레드 성에.jpg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바이런이 아드리아해의 보석이라 부른 두브로부로니크.
두브로부로니크의 전망대의 아름다움은 너무나 유명하죠
저도 한컷 찍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저는 이 사진이 더 아름답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앞바다에서

photo by @raah^^

2차대전의 포격을 견디고, 온 도시가 깨끗한 대리석으로 깔린 너무 예쁜 도시였습니다.

부다페스트 도나우강 야경

부다페스트도 아름다운 것이 많지만 야경은 파리 센강을 앞도 하더군요
이런 절경들이 동유럽에 옹기 종기 모여 있으니
일정만 잘 짜면 한달 내내 눈호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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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

아시아와 유럽의 사이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문명의 도가니
터키 이스탄블이 보이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야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물론 파묵칼레도 너무 유명하지만요

안개가 잦은 갑파도키아도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 열기구는 못타지만요

책과 여행-어둠의 도시 이스탄불 & 검은 책.<=33^^

마지막으로

여수의 아침

제 개인적 인생샷이므로 자주 보기위해 여기도 첨가합니다.


여수 히든베이 호텔 부폐<==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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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하마터먼 열심히 살 뻔 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 했다.
photo by @raah




하완. 웅진지식하우스. 2018년 4월 23일

오늘은 좀 가벼운 책 한권 소개합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 했다는

ISBN:9788901223032
야매 득도 에세이.
한국의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모두가 똑같은 패턴으로
마치 교과서처럼 정해놓은 힘겨운 경주의 삶을
당연히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림책 몇 권이 전부인 이 분, 첫 에세이가 벌써 12쇄
대박 예감입니다.

첫 에세이다 보니, 내용 전체가 모두 다 반짝이는 건 아니지만
읽다보면 하나씩 터집니다. 하하

정해진 매뉴얼대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들의 인생이 뭔가 너무 빡빡하고 힘들 때
봉급은 안 올려주면서 맨날 야근 시킬때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벗어나
도망가 보는 용기 ^^
도망갔다 실패하면?
걍 후회하고 돌아오면 됨.

일단 톡톡 튀는 그림한 점 보시고 결정하시죠 ^^
이런 사회시스템의 거부 현상 아나키즘이나 개인주의를 거치고 나서야 진정한 선진국이 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네요.
우리나 일본의 기업문화가 여전히 비 효율적 집단주의에 빠져있다는 신랄한 비판은 제 이전 서평 [아멜리 노똥브 -두려움과 떨림]에서 볼수 있습니다.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자꾸 경쟁하게 되고, 자꾸 지는 것 같을 때,
정신차려! 열심히 살면 지는 거야!

엉뚱한 데 열정을 그것도 남에 것에 열정을 바치다니.
저자가 볼 때 열정은 자주 나타나지도, 오래 지속되지 도 않는 것이다. “열정이 없어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앞에 놓고 사랑하는 마음이 안 생겨 고민하는 꼴이다.

포기의 기술.

7수생의 전설에 빛나는 홍대병. 그림 그리면 홍대미대를 가야 한다고 세 번째 도전에서도 떨어지고 난 후 동작대교 앞에서 자살하려던 저자는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다른 대학에 들어간다. 시험장에만 들어가면 실력발휘를 못하는 입시생의 안타까움이 절절하다. 하지만 부모 몰래 4번째 도전을 한다. 그렇게 홍대를 들어갔다. 그 때라도 들어가서 얼마나 다행인가. 5수 6수를 했을 것이다. 들어가 보니 학비 버느라. 뭔가 즐길 것도 배울 것도 못 찾았다.

투자에 실패했을 때,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일 때, 손절매는 스킬이다. 더 큰 피해를 막는것인데 ‘콩코드 오류’로 그것을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4수를 했고 누군가는 7수를 했다.

용기를 내어 포기하라! 포기. 할 수 있다.
커서 뭐가되려고 허구헌날 노력이나 하고 ㅉㅉ

사토시 세대다. 운동도, 그림도 마찬가지다. 넘어질까, 뒤쳐질까, 겁을 내어 힘이 들어가면 잘 될 리 없다. “득도다.” 어차피 망친그림 이제 막 그려볼 생각이란다.

그의 노예처럼 산 오역의 인생을 번쩍 깨우 건 니체의 그 말인 듯하다.
“하루 2/3를 맘대로 쓰지 못하면 노예다”

그렇게 월급을 포기하고 자유를 샀지만, 불안하면 지는거다.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누린다.
프리랜서로 조금만 일하고 노는 것이다. 통장에 남은 1년치 자유가 다 떨어지면 생존을 위해 다시 열심히 살지도 모른단다. ㅋㅋ

돈 때문에 자유를 계속 뒤로 미루다보면 고뱅이 썩은 다음에나 자유가 올 것 같아서 미리 퇴사한 것이다. 그렇게 자유롭게 3년을 놀았고
(3년동안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는 고민을 했지만, 고민만 했고 결국 그런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아직 1년 더 놀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여차하면 밥 굷게 될 판이라 뭐든 할 만하면 하자고 정하자,

일감이 가끔 들어오고,
또 조금씩 하고 그러다 보니 또다시 투 잡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전과 다르다고 한다. 매여서 못 떠나며 하는 투 잡과,
자유로운 시간을 좀 더 연장해 보려고 애쓰는 가끔의 투 잡은 재미가 다르다는 게 저자의 깨달음이다.


자유를 좀 더 누리기 위해 짜증나도 참아가며 일하는 중이다.

매일 출근하라는 것도 아닌데 이것도 못하면 나가 죽어라!!

저자는 자신의 자존감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 후부터 행복을 느끼고 있단다. 더 성공한 누군가를 보며 비교하고 질투하는 어리석음을 절대 안 저지르려 매일매일 노력하면서 “다람쥐처럼” 오늘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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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생이 꿈꾸는 대로 되면 비정상이다. 잘 안되는 게 정상이다. 꿈대로 안된걸 괴로워하진 마라. 꿩 대신 닭이다 치킨은 사랑이니까. 꿩은 별로고 치맥!
원래 기대가 큰 영화는 실망도 큰법!!

내 인생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보면

제법 “ 어 의외로 괜찮네? 내 iiiii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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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목공교실 - 끝나고 우리동네 국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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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목공교실 - 끝나고 동네 국수! ㅎㅎ

정말 쉬운,수툴 마들기


전에 만든 요 스툴은 위 아래 요철凹凸홈파기로 서로 맞췄었죠?
참조 쌍둥이 수툴

이번에 원주의[ 수화더하기 농아인 협동조합] 회원들이 제 목공실을 부러워해서
목공교실을 하루 열었습니다.

톱으로 위아래 홈내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
일단 틀을 나눠주고 두 다리를 그리게 한 다음

요렇게 하나는 가운데를 잘라서
60mm목 다보로 박기로 했습니다.

photo by @raah

제거는 18mm지만 농인들은 24mm로 했더니 아주 튼튼합니다.

어차피 듀얼도웰로 기준선만 맞춰 뚫으면 서로 잘 맞아요
잘 안들어가면 크램크로 당겨서 우겨 넣습니다 ^^
KakaoTalk_20181202_234457893.jpg

결국 다 들어갑니다.
상판만 붙이면 끝!!!

KakaoTalk_20181202_234458372.jpg

24t 자작 합판 한장을 지그재그로 잘짜르면 스툴 12개의 다리를 만들수 있습니다. 알뜰하게.

하루 꼬박6분 오셔서 6시간 정도 했는데 하나씩 밖에 못만드셨어요 ㅠㅠ
주제가 [쌍동이 스툴]인데
저보고 6개 만들어 오라십니다. ㅠㅠ

밥 사주신다고

원주, 우리동네 국수집
photo by @raah




얼마전 뉴스에도 나온 원주 혁신도시는
오해 급히 개발된 곳인데…식당이 엄청나게 많아요
그런데 되는 집만 바글바글하고 안되는 집은 주말에 다 문닫고 쉬어요.

이집은 자~ㄹ 되는 집입니다.





□가격이 착해요
가격이 착해요
국수 4500원. 떡복이 1500원
주소: 원도 원주시 반곡동 1884-3 반곡동 1층 103호
고생한 저는 최고급으로^^ 고기 국수 비빔.

고기에서 불맛이 느껴지는 매콤한 국수…흐흐6000


@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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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우리동네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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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884-3 반곡동 1층 103호


농아인 목공교실 - 끝나고 우리동네 국수! ㅎㅎ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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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역사의 역사4. "인종은 없다.! "

□ 역사의 역사 - 거시역사, 다 같은 종이다.

□ 역사의 역사 4번째 최종^^

  1. 서구역사의 창시자
  2. 인간과 권력과 시대- 사마천
  3. 역사서설, 무깟디마-할둔
  4. 반면교사 있던 그대로의 역사- 랑케
  5. 마르크스의 역사법칙
  6. 고단한 민족주의 역사학-박은식,신채호,백남운
  7. 역사가 된 역사이론서 E.H. 카.
    8. 문명의 역사, 슈펭그러,토인비,헌팅턴
    9. 역사와 과학의 통합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 참고문서: 국가란 무엇인가,
    청춘의 독서,
    총균쇠, 사피엔스
    
    2FFvzA2zeqoVJ2SVhDmmumdPfnVEcahMce9nMwwksSDdRvSMnNm8ZARfnLHcFg5edzdxMobcxkpXaHXyBZfxJ3wEGyjoK1gKyzLQrtPrnfRBFivJnZWb2R5qeEVzv.jpg
8. 문명의 역사, 슈펭그러,토인비,헌팅턴

20세기 ‘국가’가 아닌 ‘문명’을 연구하는 역사가가 등장한다. 토인비는 유럽에 독립적 개체로 연구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고 보았다. 대영제국조차도 6C 기독교 개종기 까지만 거슬러 올라다도 더 큰 사회의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토인비의 생각은 1920년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에서 시작되었다. 문명의 병행성과 동시대성을 살피는 관점은 훌륭했지만 슈펭글러는 직관은 과잉이고 논증은 부족했다. 토인비가 그걸 경험적 방법으로 보강했다.
유시민은 [서구의 몰락]을 ‘어마어마한 독서이력을 가진 천재만이 쓸 수 있는 횡성수설’ 이라며 이 엄청난 자아도취의 ‘통나무에서 힘들게 뽑아낸 젓가락’을 소개해준다. 어차피 웬만해선 읽을수도 없는 이런 책에대한 요런 명확한 소개는 너무나 고맙다.

슈펭글러가 역사를 탐구하고 발견해낸 ‘어마어마’한 원리는 이것이다.

한 지역을 역사의 중심으로 선택하면, 그곳이 태양이다. 역사의 모든 사건은 그 빛을 받으며 그곳을 중심에 둔 원근법에 따라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는다. 서구 사람들의 자아도취일 뿐이다. 중심에서 멀어진 중국과 이집트의 수천년 역사는 삽화처럼 작아진 반면, 가까운 곳에 있는 루어와 나폴레온의 수십년 역사는 도깨비처럼 부풀어 올랐다. 나는 그런 도식을 ‘프톨레마이오스적 체계’라 하고, 이 책의(자기의 책, 서구의 몰락) 체계를 ‘코페르니쿠스적 발견’으로 간주한다. p 251
슈펭글러의 역사철학은 이해하기 어렵다. - 세계사의 비교형태학이라는 철학적 방법을 … 문화의 형태어로 출발해 그 근원에 도달해 상징주의 기초를 얻는다. 2장은, 사실에서 출발해 역사적 경험의 정수을 얻음으로써 미래를 형성하고자 한다. - 토이비는 이 어려운 말들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40년을 [역사의 연구]에 쏟아 붓는다.
[역사의 연구]는 문명의 백과사전이다. 소멸했거나 살아있는 모든 문명을 탐사했으며 인명,지명 색인을 별도로 낼 정도로 방대하다.

그가 알았던 문화는 스물 한 개였다. 그는 이야기를 만든 것이 역사가의 일임을 알고 그것이 기록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문명은 다양한 인과관계로 얽혀 있는데 인종설, 환경설을 모두 배격하고 ‘도전과 응전 패러다임’을 창안했다.

[문명의 충돌] 헌팅턴은 세계화 시대에도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문화적 귀속감 즉, ‘부족본능’이라고 주장해서 주목을 받았다. 살짝 편집하면

우리는 자신이 무엇이 아닌지 알 때만, 아니 적수가 누군지 알 때만 내가 누구인지지 알게 된다. 사람들은 조상, 종교,언어,제도 등으로 자신을 규정하는데 그런 문명이라는 문화집단에 자신을 귀속시킨다. 이익추구뿐 아니라 정체성 확인에도 정치를 이용한다.

이 책은 서구문명을 세계 보편문명으로 본 편협한 자부심의 후쿠야마.[역사의 종말]에 대한 정면 비판이다. 그는 정치 경제보다는 종교,문화를 중심으로한 갈등을 중심으로 냉전 종식 이후의 갈등를 예견했다. 분열을 거듭하는 ‘국민 국가’를 국제문제의 기본단위로 보기보다는 세계를 중화,일본,힌두,이슬람,정교,서구,남미,아프리카 8개 문명으로 분석하는 틀을 제공한다.
문명들은 가끔 ‘조우’(정복)하며 따로 존재하다가 최근 ‘격돌’을 거쳐 다문명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제 분쟁은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단층선 분쟁 수준이며 이 분쟁을 잘 조절해야 한다. 모든 문명은 피차 존중해야 하겠지만 여성할례등 허용할 수 없는 절대적 윤리도 존재한다고 보았다.
사피엔스에게는 그런 보편적 성향과 윤리도 존재하고 탐욕과 지배욕같은 폭력적 성향도 존재한다. 세계의 미래는 각 문명들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얼마나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헌팅턴은 진단했다.

9. 역사와 과학의 통합 다이아몬드와 하라리
  • 인종은 없다. 모든 인종은 서로 교미하면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같은 종이다

역사의 서술단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이제 역사의 역사는 [총균쇠]와 [사피엔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그리스 세계의 전쟁사에서 시작하여 사피엔스로 끝나는 것이다.
역사의 보조학문던 과학이 이제 역사의 일부가 되어 분리할 수 없게 되었다. 우주의 발견과 인간 게놈지도의 발견은 역사기록의 물줄기를 틀어버렸다.

60억km 밖에서 찍은 우주의 한 점 지구의 사진은 인종,민족, 언어, 종교, 문화, 그 무엇이든 우리가 특별하고 중요하다고 믿는 것들이 정말 그러한가? 의문을 던지게 했다. 순수 백인임을 확인받고 싶었던 백인우월주의커뮤니티의 순수백인전용마을을 추진하던 건설업자는 자신의 DNA 14%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의 것이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다.

인류역사의 모든 위대한 기록들을 요약한 유시민의 이 책, 그리고 그걸 또 요약한 @raah의 요약본까지 살아남은 이 건설업자의 어리석은 편견의 예,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합니다.

게놈 프로젝트, 현대 생물학은 ‘인종’개념을 무너뜨렸다. ‘종’과 달리 ‘인종’은 생물학적 근거를 가진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모든 인종은 똑같은 지적,정서적,육체적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다. 서로 교미하면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같은 종이다.

다 아시듯, 1997년 [총균쇠]는 토인비가 역사의 동력으로 주목한 사람사이의 관계, 기술과 제도의 변화를 부정하고 오로지 ‘환경’의 손을 들어주었다. 문명간 차이의 원인은 ‘우연’이다. 재수가 좋아서.
유시민은 600쪽의 이 명저를 반쪽으로 요약했다.

문명의 차이는 1. 가축화 작물화 할 동식물이 대륙마다 달랐다.

  1. 동서축의 유라시아대륙이 문명이동에 생태,지리적 장애물이 적었다.
  2. 남아메리카와 호주는 고립도가 높았다.
  3. 유라시아가 인구도 면적도 넓어 잠재적 발전,발명,혁신의 수가 많았다.
    이 네 가지 환경 차이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 가장 중요한 마지막 중요점, “논쟁의 여지가 없다.”라는 주제를 전 왜 여기서야 읽은 걸까요?
신과의 관계(랑케), 역사발전의 단계(마르크스), 아와 비아의 투쟁(신채호), 역사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영혼의 기회(토인비) 등은 가변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간의 일이다.
다이아몬드는 “객관적으로 증명 가능한 환경적 요소”를 근거로 논증했으니 논쟁의 여지가 차단된 것이다. 이런식으로 역사를 기록한 사람은 첨이죠.

물론 다이아몬드가 지리,언어학의 해박한 지식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문명의 교체를 설명한 예는 당연히 생략한다.

고고학,언어학적 증거로 볼 때 BC3000년경 반투족은 서아프리카 다습한 기후에서 참마 농작물과 소를 갖고 있었다, BC2000 반투족은 나일 사하라계이웃들로부터 기장과 수수를 얻었고 철기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남족으로 펼쳐진 3200km 땅에는 철기도 농작물도 없는 코이산족이 흩어져 살 뿐이었다, p584

코이산족이 살던 곳에 이제 반투족이 산다, 아메리카 인디언이 아메리카 구석구석에 위폐 되어 산재하듯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이 유럽인으로 대체되었던 것과 같은 사건이 아프리카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반투족은 어떻게 먼저 코이산 족을 침탈할 수 있었을까? 근대에 강철을 가진 유럽인과 신대륙의 수렵채집민이 충돌했을 때 일어난 살해,약탈,전염병 등의 방법으로 신속하게 제거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p585

유라시아에서 전해진 작물을 처음 받아들인 반투족은 그 덕분에 먼저 성장하여 코이산족을 대체했다. 이렇듯 환경은 그 민족이 어떻게 발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큰 요소로 작용했다,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리적, 생물학적 우연 즉 행운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총균쇠 중]

물론 모든 역사를 환경으로 환언할 순 없다. 역사는 등장인물들의 야망, 재능, 대중심리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그렇다고 총균쇠의 가치가 휘발되진 않는다.

[사피엔스] 하라리는 7만전 인지혁명을 역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믿고 공유하는 능력으로 협력하는 힘을 획득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이다. ‘인권’ ‘공산주의’, ‘국민주권’ 같은 개념들이다. 이런 공통 신화는 집단적 상상속에 존재한다.
두 번째 반환점은 농협혁명이 역사의 최대 사기라는 관점이다. 하라리의 주장은 사피엔스가 총명한 농부가 되어 만족스럽게 정착했다는 환상을 뒤집은 점이다. 그가 찾아낸 증거들은 농업혁명이후 농민들이 대체로 수렵인들보다 힘들게 살았고 농업이후 인구폭발은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다는 점이다. 물론 엘리트가 대중에게 사기를 쳐서 농업을 시작하게 했다는 뜻은 아니다.
이책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사피엔스의 가장 독툭한 이슈는 사피엔스와 밀의 가치 전도된 다음단락, 즉 이기적 유전자 입장에서 본 농업 부분이다.

어떻게 이 ‘밀’이라는 잡초는 그저 그런 식물에서 출발해 전 세계 어디서나 자라는 존재가 되었을까?

  • 밀은 다른 식 물과 공간, 물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온종일 풀을…
    *밀은 바위와 자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피엔스는 밭을 고르느라 등골이 휘었다.
  • 밀은 자신을 즐겨 먹는 토끼와 메뚜기 떼에 대한 방어책이 없었기 때문에, 농부는 …
  • 밀은 목이 말랐기 때문에, 농부들은 샘과 개울에서 물을 끌어다 댔다.
    몸에 맞지 않는 노동, 풀뽑고 밭갈고 물길고 맞지 않는 편식당,탄수화물으로 온갖 질병디스크,관절염,탈장을 얻었다.(고대유골조사)
    농사는 매우 많은 노동이 필요하므로 농부는 밀밭 옆으로 집을 옮겨야했다.
    “ 이 사기극의 기획자가 왕이나 사제도 아니라고 한다. 범인은 [이기적 유전자] 밀이라는 것이다.
    식물이 호모 사피엔스를 길들였지, 호모 사피엔스가 이들을 길들인 게 아니라는 발견이다.- 사피엔스 중

가장 성공한 문화가 반드시 사피엔스에게 가장 좋은 문화라는 통념, 역사학자들의 통념이 ‘사기’라는 것이다.
가장 성공한 동물 개체인 소,돼지,닭의 삶이 성공이라고 하면 ‘사기’가 되듯.

유시민이 볼 때는 동학운동 때보다 지금이 더 자유롭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으므로 하라리의 과격한 주장이 다른 동식물의 희생위에 살아가는 ‘사피엔스’의 생할 방식에 대한 부정적 감정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다.
그러면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키워지고 도축되는 가축들에게도 감정이입하는 정서적 능력을 소유한 채식주의자 하라리의 감수성과 행동력을 높이사며 이렇게 공감한다.

사피엔스 에 의하면 과학혁명도 사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제2의 인지혁명에서 시작되었다.
이시기 등장한 자본은 –기술 발달에 투자하면 국가전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은 언제나 선이
……
중략합니다. ^^
http://www.happycampus.com/report-doc/22200873/
….

그래서 비로소 하라리의 ‘역사는’, ‘역사다운 역사가’ 된 것이다.

booksteem 이전서평들 ^^
유시민.역사의역사1 역사의역사2 역사3,조선상고사
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장하준.경제학 강의 유시민.경제학 까페

|오르한 파묵.검은 책|살만 루시디.악마의 시|—-

|까뮈.페스트|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
|김명호.중국인이야기1|김명호.중국인이야기2|—|–|
|마르케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마르셀 에메.벽을 드나드는 남자

|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로맹가리.인간의 문제|에밀아자르.자기앞의 생|–|–|
|최인훈 유시민.|광장, 청춘의 독서|—-|–|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박경리.토지|—-|–|-|
|젤딘.인생의 발견1|인생의 발견2|인생의 발견3|발견4|
|유발하라리.사피엔스1|사피엔스,총균쇠,전쟁과 문명2|사피엔스–3|–4|
|그랜드 투어 동유럽|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바른마음1|바른마음2|바른마음3|바른마음4|
|바른5마음6|바른마음 7|—|정치바른마음10|
|E.H 카.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2|역사란3|역사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4|반전의 대륙5|–|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CHE-4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CHE-5 |CHE- 6|체7(최종)|
|탈벤 샤하르.해피어|늙어감에 대하여|피로사회|–|
|존리드.|세계를 뒤흔든 열흘|—|—|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1|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2|세계사 편력|—|
|노동성권력|불평등의 대가|—|–|
|문명과 전쟁1|전2.쟁3|전쟁4|전쟁5|
|사랑으로 가는 길|깨어나십시오|—|–|
|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leesol.만화 카툰 8권 추천|바스티앙비베스염소의 맛,블로그 등 5권|—|–|

책이 편안하게 펴지는 책공학적(?)독서대 하나 만들어 봤어요^^

@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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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working]방부목 야외 벤치 만들때 주의할 점은? ^^

목공배우러 온 아이들과 방부목 야외 벤치를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방부목 벤치만들기

by:@raah

재료(1개용)

방부목 12’ 22 3600 -1개
12’ 24 3600 -1개
12’ 26 3600 -7개
그리고 딱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KakaoTalk_20181130_100608801.jpg

  • 각도 절단기, 피스 3종, 드릴, 바니시(붓) , 전동사포, 노예1명

도우미1명,n 절단기는 정말 꼭 필요해요 쉽게 쉽게 뚝딱뚝딱

대문사진처럼 상판에 다리를 마지막에 끼워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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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가로 의자 지지대를 두 개씩 대었더니 아주 튼튼합니다.
벤치.jpg
도우미들이 오일스테인을 너무 열심히 칠해서 나무결이 다 사라짐 ^^

Tip 앉기 편하라고 의자를 좀 낮게 달았더니 테이블이 좀 높습니다.

팁1. 적당한 의자와 상판사이는 30cm 라고 합니다.

팁2. 재료가 남는닥도 의자를 20cm 뒤로 넉넉하게 빼시면 안됩니다.
모서리에 중도비만님이 앉으시면 벤치가 들려요 ^^
그래서 급히 지지대를 추가했습니다.

booksteem 이전서평들 ^^
유시민.역사의역사1 역사의역사2 역사3,조선상고사
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장하준.경제학 강의 유시민.경제학 까페

|오르한 파묵.검은 책|살만 루시디.악마의 시|—-

|까뮈.페스트|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
|김명호.중국인이야기1|김명호.중국인이야기2|—|–|
|마르케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마르셀 에메.벽을 드나드는 남자

|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로맹가리.인간의 문제|에밀아자르.자기앞의 생|–|–|
|최인훈 유시민.|광장, 청춘의 독서|—-|–|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박경리.토지|—-|–|-|
|젤딘.인생의 발견1|인생의 발견2|인생의 발견3|발견4|
|유발하라리.사피엔스1|사피엔스,총균쇠,전쟁과 문명2|사피엔스–3|–4|
|그랜드 투어 동유럽|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바른마음1|바른마음2|바른마음3|바른마음4|
|바른5마음6|바른마음 7|—|정치바른마음10|
|E.H 카.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2|역사란3|역사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4|반전의 대륙5|–|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CHE-4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CHE-5 |CHE- 6|체7(최종)|
|탈벤 샤하르.해피어|늙어감에 대하여|피로사회|–|
|존리드.|세계를 뒤흔든 열흘|—|—|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1|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2|세계사 편력|—|
|노동성권력|불평등의 대가|—|–|
|문명과 전쟁1|전2.쟁3|전쟁4|전쟁5|
|사랑으로 가는 길|깨어나십시오|—|–|
|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leesol.만화 카툰 8권 추천|바스티앙비베스염소의 맛,블로그 등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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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몰아주기 이벤트-시작

제 20회 몰아주기 이벤트 당첨자 없이 이월됩니다. (참가비 25스달+후원금 3스달=28스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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