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color step by step how to paint portrait [video 2']

귀여운아이 수채화 과정영상

photo by @raah
영상재생이 안되시는 분은 유튜브에 [웃는아이] 라고 검색해 보세요 ^^

제 스팀잇 한 살 기념 이벤트로 @dudream님께 @dudream님의 귀여운 따님을 그려드렸습니다.

  • I drew his daughter to @dudream as a celebration of the year’s flesh here in the steemit.
    혹시 실패할까봐 두 장을 그렸는데 모두 맘에 들어 하셔서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dudream님께서 50SBD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PpsEOL2aG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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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draw a portrait painting



수채용 색연필


마스킹고무액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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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색부터 살살 녹여내면서 그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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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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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이 마르기 전에 다음단계의 어두운 톤을 칠해서 자연스럽게 번지게 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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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ange-colored watercolors express skin tone.
Process and dry the masking rubber on the white points such as the back, lips, and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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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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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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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원전번역본] 2

그리스인 조르바 직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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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by @raah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어 직역본이 몇 달전 출간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조르바 1 보기

  1. 니코스 찻잔차키스와 조르바
  2. 새 번역 그리스인 조르바
  3. 조르바의 자유
  4. 정신을 만드는 포도주
  5. 조국, 하나님 1) 조국에서 벗어남 2) 유혹에서 벗어남
  6. 지금 여기
  7. 니체와 카잔차키스
    ● 참고서적

3. 조르바의 자유

조르바는 자유를 획득한 사람이다.

계산을 분명히 합시다. 만약 내게 강요하면, 난 떠납니다.
이건 분명히 아쇼.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간이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오?”
“보쇼, 자유인이란 거요.” p 036,

조르바의 과격한 자유가 방탕으로 비난 받지 않는 것은 그가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한 거친 전력을 발밑에 밟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반부에 간간이 소개되는 독립투쟁은 조르바의 말대로 잔인하다. 조국독립 전쟁도 사람을 마구 죽여 대는 전쟁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의 무방함은 자유를 위한 독립전쟁 속의 악행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시작된 것이다.

여보쇼 내가 보기에 당신은 배를 주린 적도 없고, 누굴 죽여본 적도 없고, 훔쳐본 적도, 간통해본 적도 없는 것 같소. 그러니 세상에 대해 뭘 알겠소. 영글지 않은 머리로, 순진한 주제에….

“대장, 아마 당신은 지금 여기 앉아서 내가 얼마나 많은 터키놈들의 머리를 베었고, 크레타 전통에 따라 얼마나 많은 터키 놈들의 귀를 알코올에 담갔는지 …….
그런 생각일랑 집어치우쇼. 지겹고 창피하니까…….
내게 아무 짓도 안한 사람에게 덤벼들어 물어뜯고, 코를 자르고, 귀를 베어내고, 배를 가르고,
‘하느님, 이리 내려오셔서 우리를 보살피소서’ 하고 빌게 만드는 그 분노가 어떤 건지, 철이든 지금 다시 생각해보죠.

기적이 일어났죠. 알 수 없는 일이죠.
이 세상에 자유가 오기위해 그렇게 많은 살인과 끔찍한 짓거리가 필요하다니 말이오. 내가 저지른 수 많은 살인과 못된 짓거리를 이야기하면 소름이 끼칠거요. 그런데 그 결과가 뭔지 아시오? 자유였단 말이오. 하나님이 벼락으로 쳐 죽이기는커녕 우리에게 자유를 줬단 말이오.
왜 이 씨앗은 남에 대한 배려와 정직으로는 꽃피우지 못하고 피와 더러운 것들을 필요로하는 거죠?

그렇게 조르바는 ‘자유인’이 되었다.

  • 변호인, 1987 등 군부독재시절의 영화를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6,25 와중에 공산당과 서북청년회의 반추할 줄 모르는 무도한 자들의 폭력은 잔인했다. 우리의 문제는 북한은 물론, 남쪽에도 그러한 반인적 행동들을 여전히‘이념’이라는 편 가르기 뒤에 숨어 반성하지 않는 존재로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 ‘너’는 적이므로 너에 대한‘우리’의 모든 악행이 정의라는 단순함. 그것이 국민을 전쟁에 내몰고자 하는 모든 자들의 에너지다. 히틀러, 김일성 뿐 아니라 우리의 지도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여전히 그런 반성할 줄 모르는 정신적 자폐 상태를 조장하고 이용하려는 시도들이 국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비판할 줄 모르는 정신이란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아무것도, 아무도 안 믿어요. 오직 조르바만 믿어요.
조르바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절대로, 정말 절대로 더 낫지 않죠! 그놈도 짐승이에요.
하지만 내가 조르바를 믿는 까닭은 내가 조정할 수 있는 유일한 놈이기 때문이죠.
나는 오직 그놈만을 잘 알 뿐, 다른 것들은 모두 헛것들이에요.
조르바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조르바의 귀로 듣고, 조르바의 위장으로 소화하죠.
다른 모든 것은 다시 강조하지만 헛것이에요.
내가 죽는 순간 모든 것들도 죽죠.
조르바의 세계 전체가 바닥으로 사라지죠!” p 104

그래서 조르바는 대장의 돈을 가지고 탄광 장비를 사러간 시내에서도 술과 어린여자 ‘롤라’에 빠져 돈을 탕진한다. 그의 편지에서 등장한 이 대화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할아버지가 안가면 나도 안가”
“왜? 너는 자유인이잖아.”
‘아냐 난 자유인 아냐’
‘자유인이고 싶지 않아?’
‘아니. 싫어’
‘자유를 바라지 않는다고?’ 내가 소리 질렀죠
‘나는 자유 싫어. 절대싫어. 난 자유가 싫다고!’
… 대장 여자도 인간 맞나요? -조르바 백
… 이 무식한 노동자는 유인원에서 갓 벗어난 태초의 원시인간처럼, 또는 위대한 철학자처럼, 긴생의 근본적인 무제들에 압도당해 그 문제들을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p 271

4. 정신을 만드는 포도주

이 책의 대 주제는 이성보다 육체에 머무르라는 메시지다.

‘나’는 크레타 해변에서 조르바와 함께 지내면서 영혼의 개안을 경험하고 삶에서 성장한다.
그는 창백한 지식인이었다. 그의 친구 스타브리다키스는 화자를 ‘책벌레’라고 부르고, 조르바도 화자를 두고 ‘붓을 잡고 있는 사람’이니 ‘먹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니 하고 놀려 대면서
“읽고 있는 책을 모두 불살라 버리면 삶을 좀 더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짐승이에요. 수첩 따위는 집어치우세요. 창피하지도 않수? 인간은 짐승이에요. 그리고 짐승은 책을 안 읽어요!” p 273

조르바가 산투루를 대하는 자세는 주인공이 책을 대하는 자세와 통한다. 이성과 온갖 이념의 탐구를 통해 생을 이해하려 했던 주인공은 오늘 먹고 마시는 것이 진리라며, 그 즐거움에 의미를 부여하는 조르바에게 물들어가며 변화를 경험한다.

‘나’는 해질 무렵 –반갑게도- 배가 고파지면, 바닷가에서 불을 지펴 요리를 올려놓으며 한잔 하며 대화의 꽃을 피우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거야말로 또 하나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죠!” 조르바는 요리용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으면서 내게 종종 말했다. “여자만이 ㅡ 그 여자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ㅡ 아니라, 먹거리 역시 끝나지 않는 이야기예요.” 나는 바로 이 바닷가에서 처음으로 음식의 달콤한 맛을 알게 됐다. p 122

음식 역시 영혼과 동일한 기능을 하고, 고기와 빵과 포도주야말로 정신을 만들어내는 원초적 원료라는 것을 깨닫곤 했다. p 125

몸뚱어리도 좀 먹이쇼. 좀 먹으란 말이오. 우리 몸뚱어리는 당나귀요. 그놈을 안 먹이면 당신을 길 한가운데서 내동댕이 칠 거요. p 68

인간이란 짐승이에요!. 사나운 짐승이죠. 사회주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죠. 선동가가 될거요?p 103

저 영감에게 복종하는 마누라에게 가서 여자들도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졌고, 신음하는 돼지의 그것을 먹는 건 매우 잔인한 짓이라고 가르쳐 보시죠? … 그들을 내버려 둬요. 눈뜨게 하지 말라고요. 눈 먼채 꿈 꾸도록 내버려 둬요.
만약 그들이 눈떴을 때 대장이 그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보여 줄수 있다면 말입니다. …. 그럴 자신이 있나요? p 116

어떤 작자들은 먹고 똥과 잡동사니만 만들고, 어떤 사람들은 일과 의욕을 만들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내가 듣기로, 하나님을 만든답디다. 인간이란 이 세 부류 가운데 하나죠. p 125

가정적이고 신중하고, 종교적이고, 이재에 밝아 약삭빠르고, 위선적이고, 점잔 패는 사교적인물인 조르바의 형의 편지에 조르바의 딸이 등장한다.
“네 딸이 벌써 남자가 생겼는데 애까지 생겼단다. 내가 찾아가서 그년의 멱을 딸거다.”
그래서 조르바 어떻게 했어요?
“여자들이란~하고 찢어버렸죠. 그 후에 또 편지가 왔는데
“우리들의 명예가 회복되었단다. 동생아 그 남자 녀석이 네 딸과 결혼하기로 했단다”
‘쳇! 남자들이란’ p 128

다음 포스팅

  1. 조국, 하나님 1) 조국에서 벗어남 2) 유혹에서 벗어남
  2. 지금 여기
  3. 니체와 카잔차키스
    ● 참고서적
booksteem 이전서평들 ^^
그리스인조르바직역본1
가난이조종되고있다 노르웨이숲,하루키 라면을 끓이며 농담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남극의 여름 흙부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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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노통브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 두려움과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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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검은 책|살만 루시디.악마의 시|—-

|까뮈.페스트|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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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의 종말|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
|시프테.|우리는 매일 슬픔 한조각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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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 카.역사란무엇인가|역사란2|역사란3|역사란4|
|역설과 반전이 대륙|역설과 반전4|반전의 대륙5| |
|헤르만 헷세.싯다르타1|싯다르타2|싯다르타3||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체 게바라 평전|CHe2|CHE-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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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l.만화 카툰 8권 추천|바스티앙비베스염소의 맛,블로그 등 5권|—|–|

@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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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에러] ;D

그리스인 조르바 직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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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이제는 주주들에게까지 손을 쓰고 있나;;;;

내가 이러려고 국내기업에 투자했나 자괴감이 들어;;;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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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직역본 출간] 발췌 요약 비교 1

그리스인 조르바 직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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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by @raah
    1. 니코스 찻잔차키스와 조르바
    1. 새 번역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어 직역본이 몇 달전 출간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국어교사 하는 조신한 젊은 친구가 최근 읽고서는 바로 ‘인생 책’ 되었다고 하더니만, 요즘 못 먹던 술도 맛보려 하고 이제야 좀 더 유연해진 모습입니다.

니코스 카잔 차키스는 저에게도 나름 인생 책이었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보니 역시 조르바입니다. 제 기억과 달리 줄줄이 보석같은 명언집입니다. 카뮈가 노벨문학상 받으며 한 말마따나 이 분, 제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세기의 작가임이 틀림없습니다.

  1. 니코스 찻잔차키스와 조르바

이윤기역본과 뭐가 다른가하고 비교하면서 읽어보려 시도하다 중도 포기했습니다. 술술~ 읽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틀 만에 다 읽고 말았습니다. 잊고 싶지 않은 부분들만 발췌해가며 정리해보려 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읽혀진 이윤기 역 『그리스인 조르바』 는 국내에 최초 소개된 의미와 함께 이윤기 작가 특유의 구성진 문체가 가진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분명 있지만,

그리스어 원작을 번역한 『그리스인 조르바』(유재원 번역) 는 조르바를 좀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고, 친절한 각주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원문 제목, 오류들, 시대적 배경 등 작품 설명을 상세하게 소개하기 때문에 『그리스인 조르바』 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자유로운 영혼 조르바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조르바는 먹물들을 구원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겁에 질린 불쌍한 인간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살기 위해 주변에 세워놓은 윤리,종교, 조국과 같은 모든 장애물을 한꺼번에 깨뜨려서 단번에 무너뜨리는 호쾌한 웃음을 가지고 있다.

조르바는 실존인물이다.

카잔카키스와 함께 펠레폰네소스 남부 Mani지역의 프라스토바 근처 산에서 탄광을 개발하다 실패했다. 1919년 카잔차키스가 복지부 수석국장으로 그리스 난민들을 구하기 위해 캅차스 산맥으로 떠날 때, 조르바를 보조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약 15만명의 그리스 난민을 마케도니아와 트라케에 정착시킨다.

조르바의 이야기는 화자 ‘나’와 친구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은혜를 베푼 것은 여행과 꿈들이었다. 프롤로그

‘나’와의 편지와 회상를 통해서만 등장하는 친구 야니스 스타브리다키스는 실존인물이다. 아테네 대학시절부터 친구였던 외교관으로 1919년 카잔차키스와 함께 조지아지방으로 파견되었다가 추위와 과로로 현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편지에 등장하는 그의 활동들은 카잔카키스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다.

2. 새 번역 그리스인 조르바 달라진 점

새로 나온 직역본은 이전 번역에 비해 자신감있고 간결하며 시적 표현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선창가에서 처음 조르바와 조우한다. 선창가의 풍경 묘사부분을 이전 번역과 비교해보자.

새번역: 파르스름한 빛이 지저분한 창문을 부드럽게 비추더니 카페 안으로 스며들어서는 사람들의 손과 코끝과 이마를 비춘 뒤 벽난로로 뛰어 들었고, 술병들에는 불이 붙었다. p 18
창백하고 푸르스름한 카페의 지저분한 창문을 뚫고 손이며 콧잔등이며 이마를 비추었다. 빛줄기는 내친걸음에 카운터 까지 뛰어올라 술병을 휘감았다.

좀 더 의미가 명확해 지는 느낌이다.

새번역: 인간의 영혼은 진흙덩어리다. 모호하고 촌스러운 욕망들로 가득하고, 길들여지지도 다듬어 지지도 않으며 전혀 예측할 수 없다. p 25
인간의 영혼은 육체라는 뻘 속에 갇혀 있어서 무디고 둔한 것이다. 영혼의 지각 능력이란 조잡하고 불확실한 법이다. 그래서 영혼은 아무것도 분명하고 확실하게는 예견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끌며 헤어지는 것은 독약이다. 단칼에 자르고 인간 본연의 상태대로 외로움 속에 홀로 남는 것이 낫다. p 20
사랑하는 친구에게서 서서히 멀어진 다는 것은 얼마나 쓰라린 일인가. 깨끗이 헤어지고 아픈 가슴을 다독이는 편이 훨씬 나았으리… 고독이야 말로 인간의 자연스러운 상태니까.

배 안은 영악한 그리스인들과 탐욕스러운 눈들, 장삿속으로 가득 찬 머리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치 논쟁들, 줄이 늘어진 피아노 한 대, 약이 올라 독해진 정숙한 조강지처들, 심술궂고 단조로운 시골의 궁핍함으로 가득했다. p 39
배 위에는 탐욕스럽게 굴리는 교활한 악마의 눈망울, 행상이 파는 허접쓰레기 물건 같은 대가리를 한 그리스인들이 가득 탄 채 밀고 당기고 있었다. 그들이 다투는 소리는 흡사 조율 안 된 피아노, 정직하지만 심술궂은 여자들이 긁는 바가지 같았다.

가장 의미가 간결, 명확해지는 부분은 이런 문장이다.

우리 영혼은 폐도 있고 콧구멍도 있는 한 마리 야생동물 같아서 풍부한 산소가 필요하고, 먼지나 다른 많은 사람들의 날숨 속에서는 숨 막혀 한다. p 329

영혼도 폐와 콧구멍이 있는 동물이고, 그래서 산소가 필요하며, 따라서 먼지나 너무 많이 상해 버린 영혼 속에서는 누구나 숨이 막힐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드는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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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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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남양유업 이제는 주주들에게까지 손을 쓰고 있나;;;;

내가 이러려고 국내기업에 투자했나 자괴감이 들어;;;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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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 경주와 여수 남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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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대문명 탐방

photo by @raah

20150211_161311.jpg
고대를 느낄 감은사지


로마의 유적들을 돌아보면 다른 관광지에서 느끼기 힘든 고대인들의 숨결을 경험하게 됩니다.
앙코르왓이나 피라밋에서도 그러하겠지만, 왠지 잘 알지 못하는 타인들이라 오히려 멀게 느껴집니다.

건축재료로 목재를 많이 사용한 우리나라의 고대 국가들의 흔적은 천년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래도 중국에 있는 고구려의 장군총 등 고대의 분들을 누르고 지탱했던 집채만한 돌들은, 수 천년 전 우리 (고)조선의 거친 남성적 기상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땅에서 그런 기운을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천년의 세월을 견뎌낸 옛사람들의 자취를 공간과 유물 속에서 느낄만한 곳은 개인적으로이곳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0211_160554.jpg

신라는 사실 만주에서 겨루던 우리 삼조선의 후예들중 말조선이 남쪽으로 옮겨 세운 백제의 부족들 중 가장 미약했던 부족입니다.
감은사는 신라가 세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682년 신문왕이 부왕 문무왕의 뜻을 이어 창건한 것이죠.

감은사지에서 동으로 20분쯤 차를 달리면 감포 바닷가에 문무왕의 해중릉(海中陵)인 대왕암(大王巖)이 있습니다.

감포에는 늘 엄청난 갈매기가 사람을 기다립니다. ^^ 부시럭 소리만 내면 이렇게 몰려와요

문무왕이 “죽은 후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킬 것”이라 유언하고 죽자 이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안장하였으며, 감은사 금당(金堂) 아래에 용혈을 파서 화룡(化龍)한 문무왕이 해류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었습니다.


고대국가의 숨결이 오늘날까지 남겨진 사연입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그 규모와 예술성에서 석가탑, 다보탑 등 우리 석탑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보여 줍니다.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압도적 무게감을 느낄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백제 미륵사지석탑은 훼손상태가 심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공간과 무게감에서 감은사지 석탑에 견주기 어렵기 때문이죠.

*
여수향일암

강원도에 살고있는 제게 ‘국내여행’이라함은 곧 남도여행입니다.

동해안을 더 자주가지만 ‘여행’이라 이름하기엔 너무 가벼운 행보구요. 서울,충청,서해안,제주 많이 다니지만 , 업무상 가끔 맘 잡고 가는 제주 관광을 제외하고.
좋은 사람들과 여행다운 여행은 모두 남도 입니다.
강원도 사람의 남도기행은 경주에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경주의 감은사지나 불국사를 보고

부산, 거제,통영 그리고 여수에 묵습니다.


여수에서 photo by @raah

남도의 산사들은 대부분 먼 바다를 향해 높이 솟아 있습니다.

향일암에서photo by @raah^^

남해 보리암 일몰

photo by @raah^^

보리암에서

photo by @raah^^

구비구비 바닷길 구석수석 고즈넉한 절경입니다. 작은 집짓고 조용히 살고싶은 고향의 강산입니다.

통영 풍경

토지 박경리선생님 계신곳 photo by @raah^^




[여행기(한국)] 경주와 여수 남도여행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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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How to draw a painting in water 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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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ah]




수채색연필  인물수채화  그리기

How  to draw  a painting



By @raah

[video] 영상은 아래 url을 복사해서 주소창에 입력한 후 감상하세요
https://youtu.be/E9vfW4kbcsI

20180615_1618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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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draw a portrait

1 .일단 수채용 색연필로 드로잉 합니다.
형태를 그리기 어려운 분은 실물크기 사진을 프린트해서 먹지를 사용하면 편해요

First, I draw with a watercolor pencil. It’s convenient to print a photo of the water in a small room and eat it.

채1.jpg
2.마스킹고무액으로 미리 화이트 포인트를 찍어줍니다.
콧날과, 맑은 눈동자, 이마, 머리칼에 화이트용 마스킹 고무액을 처리했어요.

Draw the white point in advance with the masking material.I treated the nose, clear eyes, forehead, and hair with a wool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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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밝은 색으로 한 번 전체 붓질해서 수채 색연필을 녹입니다.
밝은 색 부분은 너무 어두운 색은 사용하지 않고 중간색 정도로만 덧칠 했어요
Then melt the water-color pencil with a bright brush.I didn’t use too dark a part of the color, I just painted it in half-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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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밝은 색이 마르기전에 중간 톤을 함께 입혀서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합니다.
    턱선, 눈동자 안쪽, 코 아래 등 그늘진 부분은 브라운 톤으로 칠해요. 밝은 부분을 침범하면 안되어요

    When the light color is dry, put a medium tone together to spread naturally. Use a brown tone to paint the shaded areas of the jaw line, inside the eyes, and below the nose. Don’t break into the light.
    noname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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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두운 부분마무리 칠한 후 고무액 뜯어내고 세부 묘사를 하면 완성입니다.

    Finish the dark part, rip off the rubber and describe it in detail.
    20180619_172735.jpg

  1. 배경은 전체 물칠하고 밝은색을 칠한 후 휴지로 대충 흡수하면 자연스러운 햇빛이 묘사됩니다. > The background is a full coat of water, a bright color, and then roughly absorbed by waste paper to describe natural sunlight.
    .noname08.jpg

20180619_172112.jpg
20180621_1542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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