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신념들 사이에서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aaa홀더가 700만이 되었다는 소식에 며칠만에 리뷰 올립니다.
이번 주말 빠져서 본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의 해외 드라마입니다. 영국에서는 BBC, 미국에서는 AMC 방영하였고 총 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감독판은 왓챠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드러머 보이]는 유럽의 전투에서 군인들의 사기를 위해 북을 치는 소년을 말합니다.
“존 르 카레”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 기존 원작을 각색하여 새로운 재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1979년 독일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를 수사하던 이스라엘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구르츠는 서 벌어지는 테러의 중심에 팔레스타인 혁명군이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혁명군의 중심에 깊숙히 침투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계획합니다.

논점과 긴장

기본 논점은 거대한 이념 사이에서 희생되는 스파이들이지만 박감독은 여기에 다양한 결을 더해서 속도감이 있지도 않은 6부작 작품을 집중해서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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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갈등의 기본 틀은, 제국주의자 영국과 프랑스가 세계 대전 중, 독일을 상대로 싸울 아랍인들을 포섭하는 한편, 미국 등에 사는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에게는 그 땅을 주겠다는 이중 계약이 원인입니다.

  • 이스라엘 모사드는 악마적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에 대해 대규모 보복 공습보다는 정교한 타겟들을 찾아 제거하는게 차악이라 주장합니다.
  • 하지만 PLO청년들은 군대와 전투기로 우리 국민과 아이들을 죽이는 제국주의에 인간으로서 맞서는 길은 테러뿐이라고 주장합니다.
  • 한편 영국인 여배우 찰리는 모사드 비밀요원 가디가 접근을 하고 찰리는 가디에게 이끌려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찰리는 ‘테러리스트를 연기해’달라는 제안받게 되는데. 목숨을 건 제안을 수락한 찰리는 팔레스타인 내부로 침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찰리의 입장에서는 둘 다 선악을 논할 수 없는 모순된 스파이들의 전쟁 한가운데서 어느 편에 서도 이상할 것이 없는 긴장의 중심인물입니다. 모든 것은 그 마음속에 있습니다. 모사드와 테러리스트들은 모두 찰리의 본심이 무엇인지 끝까지 의심하며 그를 이용합니다.

논점과 긴장은 결국 이 한마디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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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극장에서 각자의 배역을 연기하는 중이다. ”
모두가 액터고관객인 리얼한 무대에서 진짜 연기를 해 볼 생각이 있느냐
테러로 무고한 아이가 공중분해되는 그 무대에서 연기자는 도전합니다.
키 큰 남자 가디에게 끌림이 원인일수도 있고, 삶과 사회에 대한 총체적 비판의식? 아니면
정말 한 판의 연극으로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결정적 순간 질문을 받죠 “ 넌 누구냐?”
“난 배우입니다.”
“그럼 아무 신념도 없이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제 생각에는 이런 확신범들의 오만을 꼬집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아무 신념도 없다니요?

하나의 신념에 매몰된 양쪽 사람들의 잔인한 전투 한 가운데에서 너희들 둘 다 옳을 수 있지만, 둘 다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원래 신념이 강한 확신범이 가장 잔인한 짓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법이죠.
확고한 믿음은 양심을 병들게 합니다. 논리와 이론으로 무장하고 최책감을 제거하죠.

갈등하고 고민하고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게 더 정상이지요.

이스라엘이 F-16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인 셰이크 살라 셰하데를 암살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주택가를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그 지도자 외에 2개월에서 13세 사이의 어린이 8명 등 15명이 살해당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는 예루살렘의 히브루대학 구내식당에 폭탄 공격을 감행해 7명이 숨지고 86명이 다쳤다. 이런 폭력의 악순환은 몇 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지도자를 암살하면, 얼마 후에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자살폭탄 공격이 도심의 카페나 상가에서 발생하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24시간 안에 전투기나 무장헬기로 팔레스타인 마을을 폭격한다. 그리고 다시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난다.

리틀 드러머 걸 원작이야기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존 르 카레는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고 첫 작품을 발표할 때는 영국 외무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이념 사이에서 희생되는 스파이들을 그려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링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박찬욱 감독도 존 르 카레의 팬이었고 링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연출 제안의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되 이 작품을 맡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은 보너스입니다.

주인공
“찰리”역은 영국 출생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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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무명 여배우인 “찰리”는 이스라엘정보국 모사드의 비밀요원 “가디 베커”가 그녀에게 접근함으로써 스파이가 되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스파이가 된 “찰리”는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연기하게 되며 드라마는 이 이야기를 토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 떠오르는 신예 플로렌스 퓨는 이 작품을 통해 입체적인 인물인 찰리를 뛰어나게 연기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속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비밀요원
“가디 베커” 역은 스웨덴 출생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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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핫플 바다정원 신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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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ㅣ년만에 와보고 깜놀 했습니다
예전 바다정원은 수리중이고
야심차게 확장 이전 했는데 벌써 핫플입니다
*옥상정원에 오르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주차장에 수백대는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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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바글바글 여기저기 사진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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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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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커피는 줄 서야하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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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맛있긴한데 미국밀가루 쓰네요ㅋ

이층 레스토랑은 메뉴가 늘었지만 여전히 한산합니다

옥상정원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네요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버리께길 2


맛집정보

바다정원신관

score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버리깨길 31


동해안핫플 바다정원 신관 확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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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연에대한 오만과 참혹한 결말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미드영화 [체르노빌] , 5부작이지만 한 방에 볼 정도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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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너지는 잘 쓰면 효과적이지만
문제는 [자연의 불확실성과 인간 기술의 불완전성]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자부했고 우리나라 학자들이 모델로 삼고 배우러 가곤 했던 그 원전
“일본 원전은 완벽하다, 절대 안전하다” 자부했던 그 원전의
현실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이 영화는 미리 보여줍니다.

대문사진은 인근지역 청년들이 대거 소집되어 구성된 군인들이 지역을 돌며 동물들을 사살하는 장면입니다.
이유없이 사람들이 마구 죽는다는 소문은 들어 알고있으므로
고자되기 싫어서 이렇게 납 팬티를 차고 다닙니다. ^^

소방관들이 죽어가는 장면과, 이런 군인들, 그리고 멀리 다리위에서 화재현장을 불구경했던 사람들이 어떤 결말에 이르렀는지는 영화를 보셔야 알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듯 사고는 조심하면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날 가능성은 많습니다.

기술적으로 부족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알더라도 경제적으로 부실이 될수 있고
어떤 한 놈이 욕심때문에 결함을 유발하고 숨길수도 있고
승진하고싶어 무리하게 서두르는 놈과 우연히 퇴근시간이 겹치는게 문제가 될수 있고요
무엇보다 가끔 자연재해는 과학이 정해논 수치를 넘어서기도 하죠
이런 여러가지 요인이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


출처::이분이 쓴 내용 참조했습니다.

HBO 채널 드라마는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묘사를 하기로 유명한데 체르노빌 역시 그러했습니다. 광부들이 50도에 육박하는 원전지하에서 작업할 때 나체로 작업하는 장면(갑자기 성기 등장;;), 피폭된 사람들의 단계별 피부표현.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사살해서 묻는 장면 등,
하지만 너무 잔인하거나 심하다는 의견을 받고 삭제하거나 축소된 장면들이 있습니다.

1. 순국소방관 바실리 이그나텐코의 피부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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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후 제일먼저 원전으로 달려가 2주간 치료를 받다 고통스럽게 죽어간 바실리 이그나텐코의 전신 피부와 점막이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담당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아주 잘 표현해냈는데이를 본 미니시리즈 담당자가 해당 장면을 좀 짧게 할 순 없냐는 의견을 냈다고합니다.제작진들이 원한건 체르노빌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사실을 전하는 것이었지 한 남자의 비극을 선정적으로 전시하는게 아니었기에 모두들 동의했고 분량을 줄였다고합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짧게 몇초만 나오고 지나갔죠 넘 끔찍해서 블러합니다. 실제로는 적나라하게 나옴)

2. 아나톨리 디아틀로프의 비하인드 스토리

원전사고 3대 원흉중 하나인 아나톨리 디아틀로프군잠수합니다.에서 핵기술자로 근무할 당시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대신 그의 어린 아들이 얼마안가 백혈병에 걸려 죽었는데 그가 방사능에 노출된 일이 아들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다고합니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에게 자칫 동정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삭제합니다.


3. 반려견 반려묘 사살후 묻는 장면

프리피아트에 남은 반려견 반려묘 등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들을 군인들을 동원해 사살하고 시멘트에 묻는 장면
이 역시 당시 사후처리반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증언한 바에 의하면 실제로는 더 많이 죽였고 더끔찍 했기에 사실에 따라 더많은 장면을 촬영했으나 너무 폭력적이었다고 합니다.<따라서 내부에서 ‘굳이 이정도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 vs ‘실제로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한다’ 등 의견이 오갔음어느정도까지 보여줄 것인지 적정선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고합니다.결국 직접적인 씬들은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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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booksteem 갈리아정복기-로마제국쇠망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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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쇠망사/ 갈리아정복기
벽돌 여섯장을 읽기 전에 가볍게(?) 읽어야 할 책…by @raah

가이사, 케사르, 카이사르, 차르 … 그는 서양 모든 왕의 이름의 기원이다.

  1.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1) [갈리아 전쟁기]. Gaius Julius Caesar . (BC100~44)
갈리아 전쟁기는 정복자 카이사르 자신이 직접 기록한 책이므로 갈리아인들 입장에서의 독립노력이나 그들의 승전에 대한 기록은 제한적이다. 자신을 3인칭 ‘카이사르’로 명명하며 객관적 으로 서술하려 노력한 흔적은 있지만 승자가 자신을 광고하기 위해 기록한 책임에 틀림없다.
고대의 위대한 장군이 자신의 출정을 직접 들려주는 유일한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는 알렉산더, 킹기스칸, 나폴레옹에 견줄 만 하며 삼국지 저리가라할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이렇게 글로 남겨 베스트 셀러를 만들었으니 그의 정치감각이 탁월하다.

저자 카이사르는 명문가이지만 세력가에서 밀린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첫 번째 결혼을 한다. 민중파와 원로원파의 참혹한 살육의 현장을 목격한다. 23세에 잠시 로마에서 변호사로 개업했으나 실패하고, 술라파의추격을 피해 국외로 도주해 목숨을 유지한다. 7년간의 도피생활을 한 후, 27세에 제사장에 임명된다. 30세에 회계감사관, 35세에 안찰관 취임,37세에 최고 제사장, 38세에 법무관에 취임한다.

마흔이 되던 해에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삼두 동맹을 맺는다. 41세에 집정관에 선출되고, 42세에 갈리아 총독으로 부임하여 8년간 갈리아 전쟁을 치른다. 전쟁 후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갈리아 전쟁 후에 벌어진 5년간의 내전에서 승리자가 되면서 로마 제일의 권력자가 되지만 원로원 회의장에서 공화파들에게 살해된다.

갈리아는 지금의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 일대를 포함하는 서유럽 지역으로, 이곳에는 기원전 60년 당시 100여 개 이상의 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로마의 속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갈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수시로 로마의 국경 지대를 공격하면서 반란을 일으킨다. 카이사르는 이곳에서 크라수스에게 빌린 돈으로 스스로 군대를 모집하여 증강한 후 갈리아 전역을 정복하고 지배체제를 확립한다. 8년간 갈리아 전역의 부족들과 벌인 전쟁의 기록이 바로 [갈리아 전쟁기]이다. 흥미진진하다.

카이사르는 10군단을 독려한 후 우익으로 달려갔다. 이곳에서 아군은 크게 고전하고 있었다. 여러 대대의 기들이 한곳에 몰린 탓에 12군단 병사들은 너무 밀집해 있었고 이로 인해 서로의 전투에 지장을 주고 있었다. 4대대는 백인대장들이 모두 전사하고 기수가 살해되었으며 대대기마저 사라졌다. 다른 대대의 백인대장들도 몇 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용맹함으로 명성이 높은 수석 백인대장 푸블리우스 섹스티우스 바쿨루스마저도 온몸에 중상을 입어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다른 병사들도 움직임이 둔해졌고, 후방의 병사들 중에는 투척 무기를 피하기 위해 대열을 이탈하고 물러나는 자들도 있었다. 적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는데 정면 아래에서는 언덕 위로 밀고 올라오고, 양쪽 날개에서는 계속해서 아군을 압박했다. 전력 보강마저 불가능한 위태로운 상황에서 카이사르는 (자신의 방패를 두고 왔기 때문에) 후방의 한 병사로부터 방패를 빼앗아 들고 최전선으로 나아갔다. 그는 백인대장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을 독려하고, 병사들이 검을 보다 쉽게 휘두를 수 있도록 앞으로 전진하여 대열을 넓히라고 명령했다. 카이사르가 나타나자 병사들은 희망과 용기의 불씨를 되살렸다. 병사들은 저마다 큰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총사령관에게 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웠다. 그러자 적의 기세가 주춤해졌다. p.113~114

카이사르의 이 전쟁으로 인해 도시 국가 로마는 새로운 국경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역사자체가 승자의 시선이기는 하지만, 라인 강과 도버 해협을 두 차례씩 건너면서 유럽 내륙에 <그리스-로마 문화>가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해 서유럽 문화권의 기틀을 제공했다고 평가 받기도 한다.

『갈리아 전쟁기』에서 카이사르는 당시 로마군이 펼친 군사적 전략과 기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록한다. 처참한 전쟁의 실상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적군의 용맹함과 적군이 펼치는 전략적 우수함을 볼 때는 스스로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로마 속주의 국경을 침범한 헬베티족과 게르만족인 아리오비스투스와의 전투를 시작으로, 북쪽의 벨가이를 공격하고, 알프스 산악 부족을 정복, 베네티족과 대서양 전투, 게르만인과 브리타니아 정복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로마군이 학살당하고 두 곳의 진지가 맹렬한 공격에 시달린 사건과 베르킨게토릭스의 주도로 일어난 갈리아 대반란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베르니족과 핵심 부족들이 일으키고 로마와 우호관계를 유지한 하이두이족까지 가세한 갈리아 대반란은 로마의 지배를 벗어나려는 갈리아인들의 필사적인 저항이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갈리아 정복기에는 카이사르자신이 갈리아 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록한다. 때로는 관대하고 때로는 단호하고 잔인하다.

카이사르는 에부로네스족의 영토를 파괴한 후 원정 중에 잃은 두 개 대대를 제외한 전 군대를 이끌고 레미족 도시 두로코르도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갈리아 회의를 소집해 세노네스족과 카르누테스족의 음모를 조사했다. 반란의지도자인 아코는 보통 때보다 무겁게 형별이 내려져 오랜 관습에 따라 죽을 때 까지 때린 후 목을 베는 로마의 관습
처형되었다. 처형이 두려워 도망친 공모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권리를 박탈 물과 불의 사용 금지, 즉 추방이다.
했다. p 267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 아르베르니족의 베르킨게토릭스 그의 부친은 전갈리아의 지배권을 획득했으나 왕위에 오르려다 살해 되었다. 베르킨게토릭스는 누구보다 탁월하게 피보호민을 불러모으고 선동했다. 그의 계획이 알려지자 수많은 무장한 자들이 몰려왔다. 그의 숙부와 지도자들은 이 일에 반대하여 그를 도시 밖으로 추방했다. 그러자 그는 드넓은 시골지역을 다니며 무법자,범죄자를 끌어 모아 군대를 조직하고 ‘자유를 위해 무기를 들라’고 부족을 선동하여 최근 그를 추방했던 반대자들을 추방했다. 지지자들은 베르킨게토릭스를 왕으로 선포했다. 그는 모든 곳으로 사절을 보내 충성을 요구했다. 세노네스족, 파리시족, 픽토네스족, 카두로키족 투로니족, 안데스족과 해안지방의 모든 부족들과 동맹을 맺었다. 273

도망자 신세로 쫒겨 다니는 암비오릭스를 붙잡기는 어렵겠지만, 카이사르의 명성을 위해 범지자의 영토와 건축과 가축을 철저히 약탈하기 위해서 출동했다. 그렇게 한다면 행여 살아남는 부족민이 있다고 해도 그를 증오하게 될 것이므로 암비오릭스는 영원히 그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었다. 카이사르는 암비오릭스의 영토 곳곳에 군단이나 외인부대를 출동시켜 살육과 방화와 약탈로 모든 곳을 파괴하게 했다. 그런 다음 2개 군단을 트레비리족 영토로 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전투를 벌이게 했다. 그들은 게르만인과 다를 바 없어서 무력이 아니면 결코 명령을 듣지 않았다. 370

적은 갈증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아군이 판 땅굴로 우물이 마르자 신의 뜻이라 믿도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카이사르의 관대함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가혹해 보인다 해도 사람들이 이를 그의 잔인성 때문이 아니라 일벌백계의 의미로 전시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의 목숨은 살려주되 무기들 들고 대항한 자들의 손목은 잘랐다. 381

제8권 첫머리에는 “이제 갈리아 전체가 복속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시기 로마는 내전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었다. 기원전 49년 1월 카이사르는 마침내 루비콘 강을 건넌다.

2) 카이사르와 황제정

카이사르는 탁월한 문명론자였다. 역사적 전투를 치르면서 경험한 아테네, 로도스섬, 알렉산드리아 등의 첨단 지식을 로마에도 뿌리내리게 하고 싶었다. 대학과 도서관을 건립하고 파피루스로 철한 책을 만들게 했다. 고정 환률 금화, 율리우스력을 시행하는 등 로마를 ‘세계의 수도’로 만들 계획을 진행해 갔다.

그를 위해 어마어마한 전쟁을 도모했다. 틀간실바니아(루마니아,헝가리), 발칸, 아나톨리아와 아르메니아(터키)를 흡수하고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그 파르티아인을 바빌로니아와의 전쟁에 투입하여 카스피해와 옥수스 강에 이르는 장대한 지역을 평정하고자 했다.

파르티아 기마대가 위협적인 전투 집단이 되어 이란 평원을 장악해 갔다. 이들을 몰아내야 했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왕’이 되어야 했다.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쳐부수고 인도까지 갈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그리스의 신의가 뒷받침 된 왕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국의 재건을 꿈꾸는 클레오파트라도 카이사르에게

  • “파르티아인은 왕에게만 항복한다”라는 예언을 얘기하며 설득했다.

카이사르는 대업을 이룬다는 명목 하에 ‘신으로부터 받은 왕권’을 손에 넣고자하는 집념으로 가득 찼다. 동방의 모든 속주에 한해서 나로 하여금 왕으로 칭하도록 하라는 말도 전해진다. 공화제를 선호하는 로마 귀족들은 이에 격노했다. 91

옥타비아누스는 31살에 카이사르가 남긴 과제를 거의 다 이루었고 원로원은 그를 견제할 힘을 잃었다. 시민들도 수 십년간 ‘민주 공화제’의 부패한 모습을 봐 왔으므로 그것이 환상임을 실감했다. 하지만 옥타비아누는 신중을 기했다. 먼저 전쟁이 그쳤으므로 50만 군대를 20만으로 축소했다. 대규모 공공사업을 실시하고, 관료조직을 정비했다. 행정관 아그리파, 재정가 마이케나스, 티베리우스 장군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귀족들은 부르주아 출신인 그들에 대해 불평했다. 옥타비아누스는 귀족출신 원로원 중 20명을 선발하여 정치요직을 관장하는 추밀원 의원으로 임명하여 원로원을 통제했다. 평민주축의 민회가 줄어들었다.

그는 13회 집정관에 연속 당선되었다. BC29년부터 임페라토르(최고사령관)에 이어 제1시민 칭호를 받았다. 어느 날 옥타비아누스는 돌연 권력을 원로원에 반납하고 예전 공화제로 돌아간다고 선언하고 사퇴했다. 원로원의원들은 곧 모든 권력을 옥타비아누스에게 위양하고 로마의 전권을 장악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면서 ‘아우구스트스-제왕’ 칭호를 바쳤다. 옥타비아누스는 ‘내가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 그들의 간청을 받아들였다, 500년 만에 정식‘독재관’이 탄생했다.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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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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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봇.jpg

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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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석축위에 보문사 temple on the hill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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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출처:아카이브 강원- korea

제가 새벽에 불쑥 아무 생각없이 혹은 아침운동으로 오르는 치악산 중턱에 운치있는 작은 절 하나
보문사에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남해와 석모도에 보문사가 유명하지만
원주에도 보문사가 있습니다.

한달 전 소개드리려고 올랐을 때는 이렇게 분위기만 좋았고요

사실 원래는 저 종각 아래로 원주시내가 다 보입니다.

치악산 아래 국립공원 입구에 제법 큰 절 [국형사]가 있습니다.
국형사에서 가파른 포장도로로 1.2km 오르면

사람에 따라 12분에서 1시간 걸리는 코스
적당히 가파른 길이라 반 뛰다시피 오르면 숨에 턱에 찹니다.
보문사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더 가파릅니다.

몇년 전에는 향로봉까지 다녔지만 요즘은 다 귀찮네요
보문사 승방앞 툇마루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으면
photo by @raah

세상 행복합니다.

비탈의 경사로는 집이 있을 공간이 없을것 같은 석축위에




계단을 올라보면 개도 있고
탑도 있고 종각에 대법당에 산신각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다육이 키우시는 스님도 계시고..

제 아파트에서 보면 밤마다 치악산 정상 조금 아래로 불빛이 반짝여서 신 새벽에 확인차 올랐던게 첫 등산 같습니다.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예쁜 보문사입니다.



스님이나 신도증이 있으면 아마 차로 오를 수 있을 테지요
어느날 새벽 입산지킴이 오시기 전 제가 차로 오른 적 있는데 젖은 낙엽에 미끄러질 뻔 했지요. 그 후에 차단기가 설치되었더라고요 ㅎㅎㅎ

차도를 오르다 보면 가끔 차에 로드 킬 당한 지렁이 등이 보입니다. 아이러니인가요? ㅋㅋ


관련 링크
https://map.kakao.com/?map_type=DEFAULT&map_hybrid=false&q=%EC%B9%98%EC%95%85%EC%82%B0%20%EB%B3%B4%EB%AC%B8%EC%82%AC&from=total


산,석축위에 보문사 temple on the hill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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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레포츠의 천국 인제 Adventure sports' Inj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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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자작나무 숲 흔치않습니다. 이곳은 인제입니다.
4.전경사진1.jpg
1겉표지_국유림.jpg

가족여행, 단체여행, 수학여행….
레포츠여행으로 최고의 장소를 소개합니다.
> 하늘내린인제로컬투어사업단

인제는 몇년전 마을재생 관광상품으로 최우수상 수상한 적 있는 곳입니다.
올해도 대한민국 국제 관광 박람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네요

7년전쯤 인제군청 환경과에서 시작된 이 로컬관광상품은 한동안
정부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여러번 다녀왔죠.
지금도 30%정도 지원받으니 아주 저렴합니다.

일단 엄청나게 다양한 로험 레프츠가 있습니다.
* 여름 더위사냥에 최고인 곳인데 너무 늦게 올리네요 ㅋㅋㅋㅋㅋ


#### 레프팅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사진 나오는 진짜 레프팅 없을듯 합니다.
몇년전 인명사고 있었지만 대부분, 음주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동강 등 몇군데 있지만 여기가 최고입니다.

혼자 하는 디버깅도 있고 다양합니다.
그 밖에
#### 스카이 워커

짜릿짜릿 합니다.

#### 번지점프
67m 로 대구인가 있는 100m짜리 생기기 전까지 국내 최고였습니다.
물 쪽으로 점프하거나 계곡쪽으로 하는 데 계곡쪽은 바위가 보여서 정말 쫄깃하더라고요
번직를 못하시는 분은 X 점프인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튀어오르는 …그런 것도 있더라고요.

그밖에도




서든어택


#### 스피디움 체험
실제 레이싱카를 옆에 타고 속도와 굉음을 느낄수도 있어요,.


## 개념여행
무엇보다 상업적인 여행사와 전혀 다릅니다.
정부에서 마을마다 청년지도자 한 두명을 운영간사로 고용해서
온 동네 사람들이 여행오는 사람들을 반기고
저녁에는 나와서 직접 고기구워주십니다.

숙소도 대부분 새로 짓거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해서 만들었습니다.

대체로 깨뜻합니다.

가보시면 아실 겁니다. 완전 깡깡촌에서 지내시게 되십니다.
오실 땐 선물도 주십니다. ^^
저는 열 번도 더 갔는데 내년 5월에 또 예약했습니다.

기억해 두세요
### 하늘내린 인제 로컬투어사업단
좀 복잡한 이름이지만 검색해 보세요 ^^

동네 아줌,아저씨 청년들, 할배들이 다 반기십니다.
도시에서 온 예쁜 가족들이 너무 정겹고 마을도 살릴 수 있게 돈을 쓰고 가니까요. ^^
체험비 외에 돈 쓰는게 거의 불가능해서 저렴하기 까지 합니다. ^^





모험레포츠의 천국 인제 Adventure sports’ Inj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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