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입을 찢어 미소를 만드는 사회 [웃는아이 만들기]

“해피? 단 1분도 행복한 적 없었어”
“ 난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더니 코메디였어…..ㅠㅠ”

늦었지만 조커를 봤습니다.
올해 각종 영화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휩쓸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스포는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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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ah

어쩌면 [기생충]의 유럽식 혹은 미국식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극단적이죠.

기괴한 웃음소리, 뭔가를 상징하는 듯 말라비틀어진 몸, 느릿하고 소름돋는 춤선은 기괴하고 비호감적이지만, 측은지심인지 근원적인 슬픔은
결국 분노와 테러, 폭력으로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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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Joker, 2019> 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

폭력을 옹호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예술과 문학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합니다.

통념상 비난의 대상이되는 간통녀, 살인자, 루저, 범죄자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것이 예술이죠

[마담보바리]저자 플로베르가 ‘보바리가 바로 나다.’ 라고 했을 때 그 의미는 보바리 부인이 부르주아적인 근성과 저급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던 마을과 자신의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망에 가득 차 있음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미이죠.

소설 [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실제 사실을 배경으로한 소설입니다.

17세기 부자들은 난쟁이 처럼 특이한 신체를 가진 아이들을 조커로 고용하는 경향이 있었죠
그래서 가난한 이들이 자기 자식을 팔기위해 일부러 입을 찢어
웃는 얼굴을 만들어 팔아버리는 일이 많았다고…

이 게
실화라는 점에서,

당시에 이러한 일이 많이 행해졌다고 하니 웃고 지날 일이 아니지요.

[웃는남자]라는 영화의 포스터에 [조커의 탄생]이라는 문구가 있는것도 이 때문입니다.
영화[웃는남자]의 평점은 높지 않습니다.

소설 [웃는 남자]는
[파리의 노트르담][레 미제라블] 1800년대 소설 문학계를 이끌었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작품입니다

바로 [배트맨] ‘조커’ 캐릭터 탄생에 모티브가 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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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웃으며 살아 갈 수 밖에 없었던 어느 남자의 이야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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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다크나이트]에 처음 등장한 조커가 폭력을 불러일으켰듯이 이번 [조커]도 그런 범죄자와 루저들을 자책감에서 끌어내어 분노의 표출로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입이 찢어진 [배트맨]의 ‘조커’가 폭력적 존재 자체로서 ‘저항자’의 실존적 의미를 지니지만
하는 짓이 너무 폭력적이라 공감을 얻기 쉽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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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에서의 조커는 실제로 입이 찢어지지는 않았지만
더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고 더 설득력있는 배경설명이 이어지므로 사람들은 쉽게 공감합니다.


“엄마는 항상 저에게 웃으라고 했지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라고”
주인공의 정체성이 망상증 환자에 의해 강제된 “조커”임을 의미하는 대사입니다.

이런 사람이 21세기에 입까지 찢는 건 어울리지 않죠.

그의 불안증, 정신 질환, 그의 마른 몸, 낙후된 환경은 모두 그가 사회 극빈층의 삶을 대변함을 의미합니다.

그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나쁜일이 일어나고, 더 나쁜일이 생기고, 더 , 더, 더 불행한 상황에 몰려갑니다.
그게 그런 사람들의 일상이 되죠…

그런 불행이 게으름이나 더 노력하지 않음에서 왔다는 주장은
‘재수없는 세 명의 주류직장인이나 시장의’ 언론, 사장의 주장이지만

바로 그들의 재수없음,

예의 없음이 이들의 불행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벗어날 방법이 전혀 없는 벼랑에 몰렸을 때 조커는 폭력을 사용하고

  • 처음엔 부득불,,, 그 다음엔 그냥, …그 다음엔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관람객의 거부감을 제거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그래서 명작들은 대부분 책이 두껍죠 ^^)

그리고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점점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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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 더 잃을게 없으니까”

영화 속의 조커가 말했던 것처럼, 그들의 존재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다가 이렇게 충격적이고 폭발적인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한다.

<조커>는 광기의 역사 속에서 짓밟힌, 한 광인으로 대표되는 약자들의 절망감을 보여주는 영화다.


아서 플렉은 처음부터 정신병자이긴 했지만, 처음부터 조커였던 것은 아니다.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어린 아이가 사랑을 갈구하는 것처럼, 아서는 사회에 속하기 위해 애처로울만큼 발버둥친다. 일반적인 웃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하고,
TV 속 머레이와 만나 인정받는 상상을 하는 것
, 그리고 토마스 웨인에게 찾아가 자신을 아들로 인정하라고 소리지르는 장면 등은 그가 얼마나 이 사회에 속하고 싶어했는지를 보여준다.

유머는 주관적인 거예요.” 그는 말한다. “당신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정하지. 무엇이 웃기고 그렇지 않은지를 정하는 것처럼.” 사회는 그를 부적응자, 옳지 못한 존재로 규정하고 그를 비웃고 조롱하지만 그 코드화, 사회화 자체가 정의는 아니고 주관적인 거라 말합니다. 그러니 범죄자를 나쁘게 보는것도 일종의 사회적 편견이죠.

법이란 것, 원래 우리 허락받고 만들었어요?

  • 로마법은 왕으로부터 시민귀족을 보호하는 기능을 했고
    *프랑스 혁명 후 만들어진 나폴레옹법도 대부분 부루주아지의 재산권을 지켜주는 내용위주로 만들어 졌습니다.
    농민, 노동자는 여전히 이름만 자유민인 피 지배 노예의 비참한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조커는 정치 따위에는 관심없다. 그저 못되게 군 이들에게 처음으로 복수했을 뿐이다. 영화 자체도 사회고발적이기는 하나, 정치적 색을 감추고 문학적이다. 영화에서도 좌파 정치인이나 이슈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그저 사회에 대한 개인의 순수한 분노다 .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하자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사회에 대한 분노가 쌓이고 쌓이다가 고담의 광기어린 시위대가 됐고,
마지막 장면에서 그들은 조커를 예수처럼 모신다.

양극화의 끝을 그린 사회적 디스토피아물이다.

다 보시고 나서도 혹 이해 못하실 부분이 있을 수 도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스포를 조금 하면

이 남자는 엄마의 ‘그 질병’을
어느정도 물려받은 듯 합니다. 그래서 좀 위로받기도 하고요. ..^^ 그게 정신병의 증세이자 순기능이죠.
정신질병이라는 게 원래 그렇게 견딜수 현실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죠

어디까지를 병리현상에 의한 사건으로 보는가에 따라 영화의 구조는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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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moviedb.org/movie/475557-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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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화인 맞지 않을 수 없는직업, 어떤 3급공무원

 oo  

   3급으로 시작하는 꿀보직

3급 공무원은 경찰서장, 장군급이다. 15호봉부터 봉급만 1억이 넘지만 별거아니다.
출장을 가도 특급호텔 비즈니스석 받는다.
검사는 3급에서 시작한다.
어디를 파견 나가도 기관장 급이다.
수시로 s사 등에서 돈 봉투 보내준다. 이거 밝힌 의원 의원직 상실했다. (판결:황교안)

잘 버텨 승진하고 기업과도 별탈 없이 지내면
로펌서 매달 별일 없이 1억씩 꽂아준다.(예:황교안), 퇴임후에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꽃보직이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이 글 쓰면서 나라도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라면 저들처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법대로 일만하면 되지…….않는다.

소년범 파렴치범 아니면 출입국관련 사건은 별 문제가 없다.
고위공직자 비리, 기업범죄, 정보부 간첩사건 등이 걸리면 문제가 달라진다.

죽이라는 건 죽이고 덮으라는 건 덮으면 되기만 하면 엄청난 보상이 따를 수 있다.

60년대 제주도에 일본감귤나무 열심히 기부하러 오가는 정승연같은 사람을 보안사가 잡아서 1년간 고문해서 ‘간첩’이라고 넘기면 검찰은 그냥 기소하고 판사는 그냥 형 때리면 성공할 수 있다. 몇 사람 인생 아작나지만, [시사in 630호 기사]

계속 성접대에 동원되던 연예인이 자살하고 성상납 받은 범인이 상관 검사면
기소할 수 있을까? 판결할 수 있을까?

  • 나 라도 못할것 같다. - 캄비세스 처럼 가죽을 벗기는 벌을 내릴 존재도 없는데

기소나 판결은 검사나 판사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다 부장님께 결재 받고 한다.

부장검사는 결정할 수 있을까?
떡값검사 명단에 내 선배이름, 아내의 오빠이름, 장인이름, 친구이름이 수두룩하고 나도 깨끗하지 않다면 소신 있게 기소하겠는가?

나만 덮으면 대한민국에서 이를 뒤집을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데
게다가
중앙지검 부장검사쯤 되려면 이미 물에 물탄 존재이거나 윗분, 정보기관과 줄타기정도 하는 사람이라 봐야한다.

유 무죄를 디자인해서 ‘명령’한다.

심지어 [백지판결]해서 넘기라고 한다.

그래서 검사는 매일 매일 수시로 양심에 화인이 찍히고 단련된다.

눈을 감고 입을 닫아야 했습니다. 검사를 오래하고 싶으면 조직논리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부끄러움을 이불대신 덮고 자는 날이 많았습니다. -A검사

거부하면 포기하고 나가면 된다.
출입국 사무소나 지방 청소년계로 가거나 아니면 사표쓰고 변호사되면 된다.

광주 인화학교 청각장애인 학생 성폭행건 1심 검사인 A 검사도 그랬습니다.

.법정을 가득채운 농아자들은 수화로 이 세상을 향해 소리 없이 울부짖는다. …눈물을 말리며 그 손짓을, 그 몸짓을 그 아우성을 본다. 변호사들은 그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는데, 내가 막을 수가 없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었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왔다는 뉴스를 들었다. …정신이 번쩍든다. 내가 대신 싸워줘야 할 사회적 약자들의 절박한 아우성이 밀려든다. …그날 법정에서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고, 눈물을 말려가며 한 다짐을 다시 내 가슴에 새긴다…정의를 바로 잡는 것. 저들을 대신해서 세상에 소리쳐 주는 것.
난 대한민국 검사다.

부끄러운 12년을 살다가 2012년 12월 사고를 칩니다.

그 날도 위에서는 백지구형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3개월전 74년 민청학년 사건 박형규 목사 과거사 재심사건은 어찌어찌 부장이 전날 정보부와 싸웠다나? 무죄 구형 결재가 났었다.

2개월 후 대통령이 박근혜로 바뀌고
이날 61년 북한동조 혐의로 15년형을 받은 진보당 간사 재심사건은 위에서 ‘백지구형’을 명령했다. A 검사는 거부합니다. (자세한 사건 내용은 뒷부분에 )
서울중앙지검은 공판검사를 A 검사가 아닌 다른 사람로 교체했다.
A검사는 상부의 공판검사 교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행동에 들어갔다.
2004년 참여정부가 도입한 검찰청법 7조 [이의 제기권]을 처음으로 깨운 것이다.

▶ 법정 내 공판 검사실 문을 걸어 잠그고 조작사건으로 억울한 15년 옥살이를 한 피고에게 무죄를 구형한다. 그리고 빚진 마음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이 땅을 뜨겁게 사랑해 권력의 채찍을 맞아가며
시대의 어둠을 헤치고 간 사람들이 있었다.
몸을 불살라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고 묵묵히 가시밭길을 걸어
새벽을 연 사람들이 있었다…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민주주의의 아침이 밝아, 그 시절 법의 이름으로 그 분들의 가슴에
날인했던 주홍글씨를 뒤늦게나마 다시 법의 이름으로 지울 수 있게 됐다.
그러니 무죄를 내려달라.”

재판부도 “이 판결이 부디 피고인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우리 사법에 대한 안도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검사와 뜻을 같이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때부터 꼬입니다.

2001년 임관 후 인천,대구,부산을 거쳐 서울중앙지검과 법무부파견의 커리어를 쎃던 이 검사는 이날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명령불복종으로 4개월 정직을 당하고. 검사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어 업무능력 사무감사를 받습니다. 사실상 나가라는 겁니다.
버텼고 2017년 징계취소 판정이 확정되었습니다.

바로 울산지검 임은정 검사의 이야기입니다.

검찰내 잘못된 비리들을 고발하는 그는

“검찰이 통째 없어져도 이상할게 없다고 …”

그가 왜 무죄인가?

2011년 이미 조작이라고 무죄가 밝혀진 건이다.

고 윤길중. 한때 진보정당에서 활동하다가 전두환 군부에 합류한 정치인이다. 임은정 검사는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상부의 만류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검사 직을 걸고 무죄를 구형했다.
1962년 5.16 독재군부의 검찰부에 의해 조작된 ‘통일사회당 사건’에 연루돼 반공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던 피해자에 대한 결심 공판이었습니다.
법원은 2011년 10월 고 윤길중씨가 반공법 위반으로 연루됐던 ‘1962년 통일사회당 사건’에 대해 “북한의 목적에 상응하는 내용을 선전ㆍ선동했다거나 북한의 활동을 고무하거나 이에 동조했다고 볼 수 없다”며 다른 관련자 5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통일사회당 사건’ 은 박정희 독재군부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과거사화해위도 이 사건은 ‘조작’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진보세력의 득세를 두려워했던 이승만 정권은 1959년 진보당 조봉암을 사형에 처한다.
조봉암에게 간첩혐의를 씌운 것은 ‘육군특무부대의 협박에 의한 허위자백에 의한 것’이라는 유력한 증언도 무시한 사법살인이었다.

조봉암 처형으로 흩어졌던 진보세력이 4.19혁명을 계기로 다시 결집하자 5.16군부가 칼을 빼들었다. 반공특별법와 데모규제법 제정에 반대한 통일사회당 간부 10여명을 북한 동조세력이라며
기소했고, 1962년 2월 혁명재판소는 이들에게 최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쿠데타 군부에 의해 억울하게 옥고를 치른 고인의 혐의가 무죄라고 확신했던 임 검사의 소신을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항명’ ‘막무가내’ ‘검찰 품위손상’으로 몰아갔다. 저의가 무엇일까?

권력에 빌붙지 않고 정의의 편에 서겠다는 젊은 검사의 용기를 어떻게든 꺾지 못해 안달이 난 저들은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잘못을 반복해서 저지르다보면 그렇지 않으면서 지적질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다.
칼은 자기만 가지고 있으니 그런 사람은 계속 찔러댄다. 죽을때까지…
없는죄도 만들면 된다.
지금까지 계속 통했었다.

성경은 이를 이렇게 표현한다. 딤전4: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

임은정검사: 그런 자세로 부장까지 버텼으니 공수처장시켜도 잘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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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을 마치고 떠나가는 뒷모습의 기품/ 16세 노벨상후보자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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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새벽비에 젖더니
오늘은 서리를 얹고
스러지는 낙엽들을 밟으며

들리십니까
할일을 다 마치고
바닥에 내려와
밟히는 소리마저 기품이 있습니다.

무릇 연륜이란 것은
소리없이 물든
아름다운 단풍과 같은 것

광장에 나온 우리 노인들의
어찌나 그리 생 날것의 소리들이
부끄러워지는 아침

한 평생 우리속에 몰리며 살았으니
그 상스러움이 그들의 탓은 아닐것입니다.

시바s 와 여가수를 즐겼던 그남자의 탓인가 하니
거슬러
만주에 강토에 뿌린 숭고한 젊은피들이 헛되어진 탓이니
맥아더와 스탈린의 작품인가

이 또한 아무도 미워할 것 없는 일입니다.

부디 당신의 뒷모습은 붉은 낙엽이기를

갑자기 이런 시를 쓴 까닭은….

11월3일은 90돌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입니다.
90 년전 광주에서 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일어선 날이지요
고딩 학생회장 아이가 연설문을 봐달라하여 도와 주었습니다.
연설문 중에….
16세 선거권을 허하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광장에 나온 어떤 투표권자들보다
역사,정치에 대해 자신들이 더 많이 알고, 더 현명하고, 더 품위있을 수 있다고합니다.
공감했지만
광장의 노인들 이야기는 지웠습니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좀 더 품위있게 늙어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바다건너 스웨덴 아이는
15살에 사회운동가가 되어 노벨상 후보에 오르고
유엔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화를 내며 쓴소리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너무 애들취급을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반성하는 아침입니다.

[그레타 툰베리 연설 영상]
https://youtu.be/AT27F0fm51c

연설 전문 보시면 나름 논리가 정연합니다.
https://youtu.be/BvF8yG7G3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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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ncated wood-drawing watercolors

ntopaz-image-0지난해 겨울 나무 숲 그리기 위해 연습삼아 그려본 나무그림이 있네요
수채화는 일일이 묘사하려하면 오히려 지저분해 집니다.
뭐든 한방에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지요

종이 테이프를 찢어붙이며 밝은 부분을 테이핑 한후
아주짙은 색으로 나무를 거칠게 그린 후 테이프를 제거한후 그린 것입니다.

엔토파즈 몇개월만인지 모르겠네요 ^^

나름 정성스럽게 그리고 그림자까지 넣어 봤지만
그냥 비싼 폐휴지 생산 했습니다. ㅠㅠ 쓸 데 없어요
그림으로 작품되게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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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 따라 #한우 소구리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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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소개합니다.
속초 해안도로에 왕큰 간판의 설렁탕집입니다.

제가 나올 때 15대 정도 주차공간이 꽉차서 트럭한대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공사판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오시고 애들 할아버지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으로 봐서 인기있는 맛집인듯 합니다.

귀엽게 생긴 외국인종업원이 생긋생긋 웃으며 서빙하네요

메뉴는 딱 두개
한우소구리 10000원,
수육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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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맛은…

특별하진 않네요
그냥 기본을 지키는 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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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설렁탕 맛입니다.
한우 수육 맛있지만 양이 많은건 아니고
국물이
특별히 진하지도 않고 적당한 맛입니다.

맛있게 익은 김치에 좋은 쌀로 지은 밥, 좋은 한우고기 몇점에 설렁탕입니다.

좀 고기가 푸짐하면 금상첨화겠는데…살짝 아쉽네요
혼자 수육시키기 뭐해서 ..ㅎㅎㅎ
셋이 어울려가면 딱이겠습니다.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중앙로 533

바다정원 맞은편입니다. ^^ 그날 여기서 이것 먹고 속이 좀 허해서 길 건나가서 빵 사 먹었어요 ㅋㅋ


맛집정보

한우 소구리

score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중앙로 533


해안길 따라 #한우 소구리 #설렁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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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식당이 뽕!! 사라졌습니다. ㅠㅠ짬뽕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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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가을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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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불로 집을 잃으신 부모님의 새 집이 완성되어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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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가에 지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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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달린 테이블도 하나 짜 드렸습니다. ㅎㅎ 만드는 방법은 다음에 …

다음날 점심.

20개월전쯤 소개드린 속초 학사평거리의 거의 유일한 100% 우리콩 순두부에 얼큰한 섭국을 파는 [부부촌 할머니 식당]을 찾아 갔는데 …

…. 요술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고성산불로 사라졌답니다ㅠㅠ
. 시내에 엑스포쪽에 집을 짓고 계시다고 합니다.

오늘은 얼큰한 걸 먹어야 하는데….뭘 먹나…하고…내려오니
속초 학사평 두부촌 거리는 이제 관광지 냄새가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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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콩100% 집이 평균이 되었습니다. ㅎㅎ
트랜드를 아는거죠

그래도 얼큰한게 땡기므로 짬뽕이란 이름의
차 한대 없는 이집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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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손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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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평범한 집

요리 잘한다는 아내분과 남편이 운영합니다.
요리사의 출장 막국수 부폐라는 제목에서 첨엔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신듯…합니다.
일단 미쿡콩을 꾿꾿하게 쓰신답니다.
한국콩이 더 고소하겠지만 요리만 잘하면 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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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전복짬뽕 순두부

15000원 시켜 봤습니다.

걍 플라스틱 짬뽕그릇에 나오는데 ㅠㅠ
푸짐하긴 합니다.
전복이 세 개 , 새우 , 홍합등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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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국산이라 하시는데 나머지 재료들은 다
중국,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제 취향은 아닌데…
그래서 그냥 나올까하다가 … 실망하실까봐 그냥 주문해서 먹은 건데….
그래도 얼큰하고 푸짐해서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요 인근에서 이렇게 얼큰, 푸짐한 집 이제 드물어서…ㅎㅎ
오늘과 같은 상황이라면 또 오겠지만 몸이 정상이라면
일부러 오지는 않을듯 합니다.

뜨근한 숭늉과 다양한 반찬이 무한 리필인건 맘에 듭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 사람들이 막 들어 왔습니다.
상호: 하성 평양막국수 짬뽕순두부
주소: 강원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28


맛집정보

하성 평양막국수 짬뽕순두부

score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원암학사평길 128


그 식당이 뽕!! 사라졌습니다. ㅠㅠ짬뽕 순두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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