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이벤트-9차시작]n 8회차 당첨자@lazybones님입니다. [제작과정,tip]' [event]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안녕하세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 @raah 입니다.

8회차, 세번째 얼굴은 낭만티처 홍사부 @lazybones님입니다.

신혼이신데 예쁜 신부님 사진을 보내신것 같아요
(신청하신다고 댓글 다시고 사진 안 보내신분들도 있습니다. )

@lazybones님이 보내신 얼굴입니다.

이번엔 배경이 별로입니다.
다 마르고 나면 배경을 더 밝은 불투명으로 입힐 까 생각 중입니다.

20180309_173055.jpg
두분 함께 그리는 것은 다음기회에…^^
그림에 대한 불만 사항은 잔인하고 신랄하게 하실수록 …감사합니다.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9회차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이전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아직 선정되지 못한 분은
계속해서 다시 신청하셔야 해요 . 죄송합니다. )

  • 1 보팅, 팔로우,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 2 오늘부터 #kr-lovesharing 을 사용합니다. 홍보를 위해 [리스팀] 해주세요

  • 3 사진은 https://open.kakao.com/o/sDNAlUG 로 스팀네임과함께 보내주세요.

    세 가지를 다 해주신 분 중에 세 분 선정하여 그려드립니다.

  • 사진보내시는 채팅방은 1:1입니다. 여러장 보내 주세요.
    (님을 본 적 없으므로 자꾸 보아야 알수 있고 알면 그릴 수 있습니다.)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one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kr-lovesharing

  • 완성된 그림을 직접 우편으로 받으시기 원하시면 10SDB 이상을 보내주세요

*이제야 밝히지만,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 해외결언아동 후원을 늘려가는데 사용됩니다.
현제 르완다, 태국, 스리랑카의 세 아동을 매 달 후원중입니다.(= 숨는다.) 인증사진은 맨 뒤에 공개.

  • 이벤트와 별도로 작품을 주문하시기 원하시면 역시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보상은 20 SBD ~ 100 SBD마음대로 정하세요 작품크기나 원하는 수준의 밀도까지 ‘노력’합니다.^——-^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 기회에 도전해 주세요.
곧 다음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위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We are preparing for the 9th event soon.

How to draw

마스킹액을 이용한 눈꽃 그리기 수채화 해 봅시다.

  • 나무 밑둥을 먼저 그리고 마스킹 액을 듬뿍 찍어 나뭇가지를 마구 마구 그려줘요.

20180306_215143.jpg

  • 마스킹 액이 마르고 나면 그 위로 푸른회색으로 뒤쪽 가지를 그려줘요. (입체적 가지를 위해)
    가지 그린 것이 마르면 다시 그 위에 마스킹액을 도포합니다.
    20180307_140356.jpg

  • 옆으로 세우고 하늘 부분에 물칠을 한 후 파란 색을 과감하게 칠해 줍니다. 물감이 흘러내려요

20180307_161147.jpg

  • 마스킹 고무액을 뜯어내고 사이사이 리터치 하여 완성합니다.

After drawing with watercolored pencil, apply masking liquid to white point.
20180307_172513.jpg
1 .일단 수채용 색연필로 드로잉 후, 마스킹액으로 화이트 포인트
콧날과, 맑은 눈동자, 이마, 머리칼에 화이트용 마스킹 고무액을 처리했어요.
20180309_153451.jpg
2.그리고 밝은 색으로 한 번 전체 붓질해서 수채 색연필을 녹입니다.
밝은 색 부분은 너무 어두운 색은 사용하지 않고
중간색 정도로만 덧칠했어요
20180309_162636.jpg

  1. 어두운 부분
    코 아래 등 그늘진 부분은 브라운 톤으로 칠해요. 밝은 부분을 침범하면 안되어요.

Tip: 인물화는 검은색부분 (눈 윗거풀, 머리, 눈동자, 윗 눈거풀)은 확실하게 블랙에 가깝게 사용하고
밝은 부분에 중간색이나 어두운 색을 절제 하는 것이 사실감 표현에는 어마무시하게 중요함니다.

마지막으로 러브쉐어링 인증사진

  • 2016 년2 월1일부터~현재까지는 컴페션 아동을 후원중입니다.

20180309_155720.jpg

  • 아래는 2004년~2016년선명회 월드비전 후원
    인증사진은 20년만에 첨 찍어 봅니다. 부끄 =3 (월드비전에 인증서 요청함^^)
    20180309_091438.jpg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리스팀.jpg
. 뉴비가 붇혀버리지 않도록 ..리스팀 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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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8회차 당첨자@muzige님입니다. [제작과정,tip]' [event]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How to drow

안녕하세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 @raah 입니다.

8회차, 두번째 얼굴은 @muzige님입니다.

이번에도 신청하신 분들도 많아서 최대한 그려보려고 합니다. 내일 도 한분 더 도전해 보겠습니다. .
(신청하신다고 댓글 다시고 사진 안 보내신분들도 있습니다. )

@muzige 님이 보내신 얼굴입니다.

이번엔 좀 쉽게 잘 나온것 같은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운 톤으로 분위기 있게 그려 봤어요
그림에 대한 불만 사항은 잔인하고 신랄하게 하실수록 …감사합니다.

20180307_194749.jpg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이벤트 안내

(이전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아직 선정되지 못한 분은
계속해서 다시 신청하셔야 해요 . 죄송합니다. )

*보팅, 팔로우,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리스팀 해주시면 뉴비인 raah는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한 분 이상 선정하여
원하는 사람의 인물화를 그려드립니다.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one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사진은 https://open.kakao.com/o/sDNAlUG 로 스팀네임과함께 보내시고 1:1입니다. 여러장 보내 주세요.
(님을 본 적 없으므로 자꾸 보아야 알수 있고 알면 그릴 수 있습니다.)

  • 완성된 그림을 직접 우편으로 받으시기 원하시면 10SDB 이상을 보내주세요

*이제야 밝히지만,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 해외결언아동 후원을 늘려가는데 사용됩니다.
현제 르완다, 태국, 스리랑카의 세 아동을 매 달 후원중입니다.( 숨는다.) 인증사진은 맨 뒤에 공개.

  • 이벤트와 별도로 작품을 주문하시기 원하시면 역시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보상은 20 SBD ~ 100 SBD마음대로 정하세요 작품크기나 원하는 수준의 밀도까지 ‘노력’합니다.^——-^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 기회에 도전해 주세요.
곧 다음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위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We are preparing for the 9th event soon.

How to draw a portrait

*오늘도 과정 샷을 못찍어서 지난 포스팅것입니다.

*수채화 과정 동영상 보는 곳입니다.
2회차 당첨되신 @jhyun6913.park 님 영상입니다. 짧아요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blog.naver.com/raah2/221203037707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yMDdfMTIy/MDAxNTE3OTkzNTczMjQ5.g3YyPgjyOOdHk2f8CIyHMETizy6i43r08sEvPXQVT-8g.rgbSrAGRIlEDkyr8SvgDxdPkoIO9iQI772Zi3yf998kg.JPEG.raah2/20180206_115108.jpg?type=w773

1 .일단 수채용 색연필로 드로잉 후, 마스킹액으로 화이트 포인트
콧날과, 맑은 눈동자, 이마, 머리칼에 화이트용 마스킹 고무액을 처리했어요.
After drawing with watercolored pencil, apply masking liquid to white point.

20180228_113319.jpg

2.그리고 밝은 색으로 한 번 전체 붓질해서 수채 색연필을 녹입니다.
밝은 색 부분은 너무 어두운 색은 사용하지 않고
중간색 정도로만 덧칠했어요

20180228_132427.jpg

  1. 어두운 부분
    코 아래 등 그늘진 부분은 브라운 톤으로 칠해요. 밝은 부분을 침범하면 안되어요.
    20180228_134355.jpg20180223_161824.jpg
    20180228_150437.jpg

Tip: 인물화는 검은색부분 (눈 윗거풀, 머리, 눈동자, 윗 눈거풀)은 확실하게 블랙에 가깝게 사용하고
밝은 부분에 중간색이나 어두운 색을 절제 하는 것이 사실감 표현에는 어마무시하게 중요함니다.

마지막으로 러브쉐어링 인증사진 2016 년2 월1일부터~현재까지는 컴페션
인증사진은 20년만에 첨 입니다 부끄
20180309_155720.jpg
아래는 2004년~2016년선명회 월드비전
20180309_091438.jpg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리스팀.jpg
. 뉴비가 붇혀버리지 않도록 ..리스팀 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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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8회차 당첨자@mooyeobpark입니다. [제작과정,tip]' [event]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How to drow

안녕하세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 @raah 입니다.

8회차, 당첨자는 아직 못 그렸고요..
2회차 당첨자님이신 @mooyeobpark 님 얼굴을 다시 볼려 노력하겠다고 드린 말씀을
오늘 실천해 보고자 했습니다.

얼마전부터 계속 사진 보내주시고 있고 실패한 바 있는 @rbaggo님 사진도
눈팅중이지만 세 분(?)이나 보내셔서 시간 여유가 좀 나야 가능할 듯합니다.

이번에도 신청하신 분들도 많아서 최대한 그려보려고 합니다. 내일 도 한분 더 도전해 보겠습니다. .
(신청하신다고 댓글 다시고 사진 안 보내신분들도 있습니다. )

@mooyeobpark 님이 보내신 얼굴입니다.

이 분, 피부 미인인데..웬지 자꾸 의도치 않은 실수가 나와서 매우 애먹고 있습니다.
수채화는 수정이 안되어서- 틱! 하면 그냥 버립니다. ㅠㅠ
이번에도 완전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불투명 물감으로 조금 리터치 했습니다. ㅠㅠ
20180306_201138.jpg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이벤트 안내

(이전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아직 선정되지 못한 분은
계속해서 다시 신청하셔야 해요 . 죄송합니다. )

*보팅, 팔로우,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리스팀 해주시면 뉴비인 raah는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한 분 이상 선정하여
원하는 사람의 인물화를 그려드립니다.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one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사진은 https://open.kakao.com/o/sDNAlUG 로 스팀네임과함께 보내시고 1:1입니다. 여러장 보내 주세요.
(님을 본 적 없으므로 자꾸 보아야 알수 있고 알면 그릴 수 있습니다.)

이벤트 종료 후 당선되신 분들의 채팅방은 폭파되며,
당선되지 않으신 분들의 방은 다음을 위해 남겨둡니다.
그러나, 본인이 채팅방에서 나가시면 보내셨던 사진들을 제가 볼 수 없습니다.

그려진, 이벤트 당선작의 실물 작품을 배송받기 원하시면
10 SBD 이상을 보내주시고 주소를 남기세요.

수채화지는 긴쪽이 4~ 50Cm 정도 됩니다.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 기회에 도전해 주세요.
곧 다음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위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We are preparing for the 9th event soon.

How to draw a portrait

1 .일단 수채용 색연필로 드로잉 후, 마스킹액으로 화이트 포인트
콧날과, 맑은 눈동자, 이마, 머리칼에 화이트용 마스킹 고무액을 처리했어요.
After drawing with watercolored pencil, apply masking liquid to white point.

20180228_113319.jpg

2.그리고 밝은 색으로 한 번 전체 붓질해서 수채 색연필을 녹입니다.
밝은 색 부분은 너무 어두운 색은 사용하지 않고
중간색 정도로만 덧칠했어요

20180228_132427.jpg

  1. 어두운 부분
    코 아래 등 그늘진 부분은 브라운 톤으로 칠해요. 밝은 부분을 침범하면 안되어요.
    20180228_134355.jpg20180223_161824.jpg
    20180228_150437.jpg

Tip: 인물화는 검은색부분 (눈 윗거풀, 머리, 눈동자, 윗 눈거풀)은 확실하게 블랙에 가깝게 사용하고
밝은 부분에 중간색이나 어두운 색을 절제 하는 것이 사실감 표현에는 어마무시하게 중요함니다.

주문안내

이벤트와 별도로 작품을 원하시면 역시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보상은 20 SBD ~ 100 SBD마음대로 정하세요 작품크기나 원하는 수준의 밀도까지 ‘노력’합니다.^——-^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리스팀.jpg
. 뉴비가 붇혀버리지 않도록 ..리스팀 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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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서평

안녕하세요 수채화 인물 그려드리기..raah 입니다.
오늘도 @zzoya 님 칭찬을 액면대로 믿고 서평 올립니다.

수채화도 한 점 안 올리면 섭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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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에 이론 따위는 없다. ‘문제’를 제대로 푼 적도 없다. -장하준

경제학? 과학도 아니고 법칙도 아니다. 대 공황 같은 엄청난‘경제문제’가 벌어지고 세계화가 일어난 건, 단지 기업들이 그렇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란 인간들은 더 이상 배우지 않기로 결정한 편협한 사람일 뿐이다. 쫄 필요 없다. 조금만 원리를 알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경제학의 95%는 상식이다. 결코 어렵지 않다.

“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희생되는가?”- 키케로의 말이다.-

실업, 구조조정이 점점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경제란 ‘먹고 사는 문제’이다. 그렇지만 경제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경제학에 대해 생각하기 싫어하게 된 까닭은 소수의 경제학자들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고의적으로] 경제학이 깊이 있는 전문 과학이라고 믿도록 유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이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연구결과 찾아낼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제학에 완전한 이론 따위는 없다.

단지 경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만이 있을 뿐이다.’ 게다가 잘 나가는 경제학자들은 한 번도 경제위기나 불황과 같은 ‘경제 문제’를 제대로 예견한 적이 없다.

(1995노벨경제학상,로버트 루카스는 2003년에 “공황을 예방하는 무제는 해결되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다. 그뿐 아니라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여파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모든 학자들은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의 연구 분야를 어렵게 보이려 하는 욕심이 있다.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 분야를 들여다보는 것을 꺼리게 만들어 영역보존을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은 인간을 다루는데 인간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자유 의지가 있어서, 이론적인 설명이 어렵다. 필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 저자 장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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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2014년에는 영국의 정치 평론지 『프로스펙트(PROSPECT)』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주요 사상가 50인’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하준 교수가 추구하는 현재와 미래의 경제전망과 희망은 ‘이익’이 아니라 ‘삶’에 접목되어 있다.
장하준.jpg
주요 저서로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차기』: 철저한 보호무역으로 성장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전세계를 향해 자유무역만이 살 길이라고 속이고 보호무역을 못하도록 WTO IMF 등을 통해 제재하는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
『쾌도난마 한국경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으며,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세상을 더 많이 바꿨으며,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착각이며,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하면 안 된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국가의 역할』등이 있다. 이 책들은 주로 현재의 영,미 선진국들과 다국적 기업들과 거대 은행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정치, 경제 정책들이 열심히 사람들에게 주입한 거짓된 편견들과 그들이 세계 경제에 끼친 악영향과 속임수들을 예리하게 고발하는 내용들이다.
자유시장논리가 강해질수록, 그래서 기업의 이익이 늘어날수록 노동자의 삶과 국가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우리도 그런 현상을 현실에서 보고 있다.
“회사가 어려워서 170명을 정리 해고한 다음날 주주들은 주식배당금 174억을 챙겨간 사실은 양심의 문제이다. 막대한 흑자가 난 기업에서 수주를 못받아서 노동자를 해고한다고 했지만 수주는 사실 경영진의 책임이 아닌가?” (2011.6.20 한겨례)
몇 년 전 수백일을 한진중공업 타워에 올라 농성했던 김진숙씨의 항변이다.

(노동자를 해고하면 기업은 지출이 줄고 수익이 향상된다.- 수익이 높아지면 주주의 배당금이 높아지면서 경영진의 스톡옵션도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한다.- 노동자가 줄었으므로 근무조건이 악화되면 비 정규직을 고용하여 일손을 채우다가- 총수익이 줄면 다시 해고한다. -결국 회사의 건전성은 악화되고 결국 회사는 부도위기에 몰린다.- 회사가 망하면 사회적 여파가 너무나 크므로 국가는 국민의 세금으로 회사의 리스크를 처리한다. 이때는 이미 주주와 CEO는 가볍게 사건현장을 떠난 이후가 될 것이다. -실업과 목숨을 건 파업이 안고 있는 숨은 일면-이다. )

장하준 교수는 신 자본주의 주류 경제학의 뻔뻔함을 고발하는 비주류 학자이다. 경제문제를 평범한 일반인에게 풀어주는 독특한 저자이다. 그는 빈곤 해결과 불공정 무역에 대항하는 국제단체인 옥스팜 인터내셔널(Oxfam International)의 일원이다.

  1.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1) 경제는 이론이나 기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200년 전 많은 미국인들은 노예제도를 없애는 것이 비현실적이라 여겼다. 100년전 영국 정부는 투표권을 요구하는 여성들을 감옥에 가두었다. 우리는 지적으로는 비관주의, 의지로는 낙관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
P 444 해리 s 트루먼의 말이다.
저자는 능동적 시민들이 경제를 공부하기를 바란다. 일단 시간을 좀 투자해서 자전거와 수영, 운전을 배우면 평생 물에 빠지지 않는 기술과 드라이브 기술을 유지한는게 어렵지 않다는 예를 들며 시간을 좀 투자하라고 독려한다. 경제가 돌아가는 기초지식만 배우면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관찰하는데 큰 노력이 필요치 않다며, 우리를 초대한다. 경제학을 배우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도 이 책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를 정리했다.
장하준은 ‘신자유주의적 자유경제’의 기만에 대해 끊임없이 폭로하고 있다 . 초국적 자본에 의해 강요되는 신자유주의는 현재의 전 지구적 부의 불평등 상태를 공고히 하며, 더 나아가서 선진국의 탐욕을 위해 후진국의 그나마 남아있는 자원이 수탈당하는 현실을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는 주류경제학에서 말하는 ‘세계화의 정사’가 허구임을 보여 준다 .

자유무역이 경제발전에 근본적 전제라는 신자유주의자들의 황금률에 딴지를 걸고 있는 이 책은 자유무역의 효용, 외국인 투자, 공기업의 민영화, 지적재산권, 재정 건전성 등의 이면에 숨은 탐욕과, 국가적 정치체제, 민족성 등 다양한 측면의 긍정성을 다루고 있다 .
경제는 기술이나 이론의 문제가 아니다 . 세계화를 포함한 정치, 경제는 ‘의지와 결정’의 문제인 것이다 . 경제는 매일매일 우리에게 체감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을 이룩했던 영국의, 보호무역을 통해 자국의 유치산업을 보호하고 자국의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었으면서 이제는, 개발도상국과 후진국들에게는 자신들의 성공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도록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 이기심을 비판하는 것이다 .

‘성공한 어른들은 성공을 했기 때문에 자립을 한 것이지, 자립을 했기 때문에 성공을 한 것이 아니다 .’ 즉 역사적으로 ‘무역 자유화는 경제 발전의 원인이 아니라 경제 발전의 결과이다 .’ 보호가 없는 발전은 무척이나 어렵다 .’

2)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기울여야 공평하다?

  • 외국인 직접투자야 말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일까?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전한다고 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 한국이 건실하게 성장한다면 초국적 자본은 한국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 외국인 투자는 경제 성장의 원인이 아니라 경제 성장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다 .
  • 공기업은 방만하게 운영되어 국민경제에 부담만 안기므로 민영화는 시대적 흐름인가?
    아니다 . 선진국의 주요 산업들은 공기업이고 국가에서 엄청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공기업이 담당하는 경제 분야는 공공부문이다 . 수도, 가스, 철도, 전기등과 같은 공공부문이 민영화될 경우 효율성 제고는 고사하고, 이윤 추구에 방해가 되는 주변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당장 중단된다는 현실은 엄혹하다 .

*지적소유권이 보호?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WTO의 최근 작품이다. 약탈이다.
그들이 상품화하고 상용화한 상당수의 기술들은 후진국들의 지적, 생물 다양성(제약)을 약탈해 ‘특허’를 낸 것이다 . 특허를 보호하는 논리는 , 특허가 보호되지 않으면 누구도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그러나 특허에 대해 70년 동안 독점권을 주는 것은 개발도상국에게는 기회의 박탈일 수 있다 . 특허를 낸 혁신자는 자연발생적인 우위(모방시차, 명성, 출발의 우위)를 통해 충분히 보상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

  • 경제발전과 민주적 정치제도, 민족성은 어떠한가?
    그들은 가난한 나라들의 빈곤이 비민주적 정치체제와 게으른 민족성 때문이라고 멸시한다 . 그러나 이는 원인과 결과를 혼동한 것이다 . 초국적 자본가인 신자유주의자들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탈정치화하려는 시도를 통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려한다 .

*생산성이 낮은 활동을 계속하라고?
그렇다면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경제의 판인 시장에 대한 이해즉 관심과 공부가 우선이다 . 시장은 보수적이다 . ‘자유시장’은 각국이 이미 잘 하고 있는 것에 충실할 것을 지시한다 . 가난한 나라들에게 현재 하고 있는 생산성이 낮은 활동을 계속하라는 이야기이다 .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하기를 원 한다 . 개발도상국은 국가의 도움과 규제를 통해서라도 자국의 노동자들이 시장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야 한다 . 선진국 또한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 개발도상국의 발전이 곧 사장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인 것이다 .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은 결국 동반몰락을 부를 것이다 .

*출발선이 다른데 기계적 중립은 허상이다.
약자가 성장하려면 개발도상국에게 유리한‘기울어진 경기장’이 필요하다 . 상식과 몰상식 사이의 기계적 중립이 지극히 몰 상식한 발상인 것처럼 부자와 가난한 사람사이의 기계적 중립의 요구도 지극히 몰상식한 것이기 때문이다 .

  • 세계시장에도 배려가 가능하고, 필요하다.
    세계 무역이 자유화된 오늘날의 국제 사회는 흔히 무한 경쟁 체제라 일컬어지며 , 공정한 기회, 조건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국제 무역 시장에서 패자들은 도태되고 파멸에 이를 것이다 . 승자만 아닌 모두에 대한 배려는 국제 무역 시장에서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 인류가 멸종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존’의 길을 걷는 법을 배워야한다 . 발전을 위해 승자는 분명 더 많이 챙겨야겠지만 모든 것을 독점하지 않고 패자의 몫을 남겨두어야 공존이 가능하다 .
    신 자유주의자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자본의 국제적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범세계적으로 자본에 대한 규제가 철폐되기를 바란다 즉,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 후진국들의 경제 성장이 더 늦어지기를 원 한다 .

3) 21세기 불평등의 심화와 노동자의 소외

장하준과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신 자본주의 보수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2013년[불평등의 대가]에서 우려하는 것들은 장하준의 책들과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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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상위 1퍼센트의 조세 회피를 조장함과 동시에 정치권 내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도록 그들을 지원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한다. 채무국들이 자국의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채권국에게 넘겨준 사례는 세계화 초기부터 나타났다. 자치 정부를 유지해 오던 뉴펀들랜드는 1930년대에 파산하여 채권국의 관리를 받게 되면서 자치 정부를 포기했다. 금융 시장은 자본 시장 자유화를 지지하지만, 실제로 이런 자유화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불안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민주주의와 국가 자주권을 지키면서 동시에 무제한의 완전한 세계화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불평등의 대가]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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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의 주장대로 이 세계의 빈부격차가 세계화 이후 극대화 되어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경제는 공황이 일상화 된 병든 상태에 이르렀음을 세금자료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낸 피게티 저서 [21세기 자본]도 있다.

자본소득에 따라, 나라에 따라, 시기와 상속율, 그리고 노동에 따라 불평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낮아본다. 대체적으로 상위10%와 하위 50%가 각각 노동소득의 25~30%를 받는 반면, 부의 분포에서 하위 50%는 자본을 전혀 소유하지 않는다. 1910년대 유럽에서는 상위 1%가 50%를 상위 10%가 자본의 80%를 소유했다.

2010년 상위10%가 72%를 소유한다. 하위 50%는 고작 2%를 소유한다. 이 자료들은 재산 소유자가 스스로의 재산을 보고하는 조사이므로 대규모의 재산은 과소평가된다.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자료

중산층이 모은 부스러기도 중요하다. 재산이 25만 유로인 (3천만원)이 사람들은 부자나 궁핍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40%는 대규모 집단이다. 미국에서 이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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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은 불평등이 나타나는 두 번째 방식은 지난 수십년 미국에서 나타난 슈퍼경영자 사회이다. 매우 불평등하기는 하지만 물려받은 부보다는 노동소득이 높은 사람이 소득계층의 정상을 지배한다. 지금은 상위소득 0.1%에서만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초과한다. 1차대전 직전까지 존재했던 초자본 소득자 사회의 부활을 지금까지 막아온 구조적 요인의 하나는 누진적인 소득세와 상속세의 도입이다. 1932년 뿐 아니라 2005년에도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위 9%계층에서는 20%지만 상위 0.01%계층에서는 60%로 증가한다. 이는 금융자산으로의 소득(배당금)으로 완전히 설명된다. [ 21세기 자본 p 338]

[21세기 자본]의 핵심은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먹어버리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의 지배아래서 성정해야 한다. 자본의 자유는 민주주의적 평등을 본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려되는 미래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평범한 중산층의 작은 부 마저도 어느 순간 0.1% 최상위층의 부로 옮겨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본은 민주주의의 주인이 아니다. 시민의 종이 되어야하며, 잘 다스려야할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4) 불평등에 찬성하는가?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세계를 휩쓸면서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학생과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불행, 자살율이 급증하고 잇다. 오히려 경쟁과 불평등을 찬성하는 의견이 난무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경쟁사회에 살아가는 철학자들은 현대 사회의 병폐로 ‘소외’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체제의 모든 국가의 노동자들은 끝없는 경쟁과 성과, 그러나 결코 성취할 수 없는 성과의 수레바퀴에 갇히게 되었다. 그들은 삶으로부터 소외된다.

자본주의 경제는 생존을 절대화 한다. 자본주의의 관심은 좋은 삶이 아니라 ‘더 많은 자본, 더 많은 삶의 능력’ 이다. 삶을 감싸던 서사성은 벗겨졌고 삶은 생동성을 잃어버렸다. 사회가 원자화 되고 사회성이 마모되어 감에 따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존해야 할 것은 오직 ‘자아의 몸’ 밖에 없다. 건강은 자기 관계적이 되면서 목적없는 공허한 합목적성으로 전락한다. 단순한 생명기능으로 환원된 삶은 무조건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삶이다. 건강은 새로운 여신이다. 성과사회의 호모사케르. 그들은 죽을 수 있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살 수 있기에는 너무 죽어있는 것이다. [피로사회. 한병철]

‘소외’란, 인간이 만든 가치에 인간 자신이 침식되고 종속되는 것을 말한다 . 인간과 인간적 삶이 자본주의에 침식되어 사라져 가고 있다 . 이익과 경쟁, 자본의 축척이 아니라 ‘인간의 공존’이 우선 생각되어야 할 때이다 . ‘공정 무역(Fair Trade)’,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 빈민 소액 대출) 등 인본적 자본주의로 향하는 희망의 발걸음이 세계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사회와 자본주의로의 탈바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 한다 .

□ 참고자료
[불평등의 대가. 조지프 스티글리츠]
[21세기 자본.피게티 ]
[피로사회. 한병철]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한겨레]기사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발췌요약 서평 (미리니름 어마어마함.)

다~ 요약했지만.. 나쁜 ,저작권 문제로 다 못올려요
원하는 분은 보내드릴 수 있어요.

*서평자료의 차례입니다.

  1. 장하준과 21세기 경제
  2. 서평: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1)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요약: 경제학 그까이꺼!
    2) 자유무역에 대한 장하준의 시각
    3) 21세기 불평등의 심화와 노동자의 소외
    4) 불평등에 찬성하는가?
  3. 자본주의 역사
  4. 백화제방, 경제이론들
    1)고전주의 : 보이지 않는 손
    2)신고전주의
    3)개발주의 전통
    4)마르크스학파
    5)케인즈학파
    6)기타 학파들
  5. 경제의 등장인물
  6. 경제학 사용하기
    1) 숫자들
    2)기술발전
    3)지속가능한 성장
    4) 위기의 원인, 금융
  7. 불평등과 평등
    1) 불평등의 대가
    2) 실제 숫자
  8. 정부의 역할
  9. 국제무역
  1. 자본주의의 역사

최초의 경제학 서적인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 제1장에서는 분업(division of labour)을 통해 핀을 만드는 생산성을 수백 배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제 세상은 첨단 기술화 되었는데, 그런데 경제이론은 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가?

자본주의는 16세기 등장한다. 수학과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탄생하며 생산량이 증가한다. 18세기에는 방직,제철, 화학 산업이 기계화 된다. 자본주의 발전의 자원은 거의 식민지 수탈을 통해서 충당되었다. 그 대가로 아시아일부, 아프리카, 남미가 황폐해 졌다. 어쨌든 1820년부터 사업혁명이 일어났다. 노동자들은 주당 80시간 일했다. 평균수명 17세, 비참했다. 그래서
반 자본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마르크스이론과 파업이 일어나면서 노동자의처우가 좀 좋아졌다. 국가가 개입하여 국가마다 보호무역 등으로 산업을 육성시켰다. 1900년 전후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규모가 거대해지면서 위험과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제도가 만들어 진다. 1870년대 보험, 노령연금, 실업보험 등 복지법이 제정되었다. 이 시기가 자유무역과 세계화 덕분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세기 중반까지 자유주의자들은 별로 민주적이지 않았다.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이나 가난한 사람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으려 했다. 가난한 자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몰수하고자 할까봐 두려워했다. 애덤 스미스는 사실 “정부라는 게 부자들의 재산을 빈민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인정했다.

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자본은 식민지에 불평등한 ‘자유무역’을 강제했고 곧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졌다. 결국 1914년 1차 대전이 발발하고 자본주의는 버림받고 오히려 사회주의가 인기를 얻는다. 1929년에는 여기에 월가 붕괴로 시작된 대공항이 시작된다. 대공황을 극복한 것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국가개입이었다. 미국은 뉴딜정책으로 기간사업을 벌이고 사회보장법을 시행했다. 스웨덴은 누진세를 적용하고 연금과 보험을 확대해서 대 공황을 이겨낸다. 2차대전 이후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인식,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아 리메이크 되었다. 고용 안정, 성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 혼합경제체제와 복지정책들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서유럽에서 실업이 거의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1973년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영,미국은 신 자유주의 정부가 들어섰다. 영국제조업이 파괴되고 낙수이론이 등장, 미국 빈부격차가 커졌다. 러시아는 자본주의를 폐지했다가 결국 경제낙후로 패망하자 힘을 얻은 신 자유주의는 날개를 달고 세계화를 가속한다. 결국 1995 멕시코 금융위기, 1997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한국, 태국에 금융위기가 닥쳤다. 이어 브라질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자유시장주의가 의심받기 시작했다.

  1. 백화제방, 다양한 경제이론들

1)고전주의 : 보이지 않는 손

개인주의(individualism)는 사회계약설에 근본을 둔다. 홉스의 사회계약설은 개인들이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일정한 제한을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사실 왕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였다. 하지만 자유주의자(libertarianism)들의 ‘최소한의 정부는 정부가 우리들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만 존재해야지, 우리 자신의 판단 자체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8세기 유럽 주류 경제학자의 ‘절대 우위론’은 한 나라가 상대국보다 모든 것을 더 싸게 생산할 수 있으면 무역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리카도는 ‘비교우위론’은 각 나라마다 가장 잘하는 것에 특화하여 무역하면 모든 나라가 이익을 본다는 이론이다. ( 한계“한 나라의 기술을 이미 정해진 것으로 가정)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신고전주의판 비교우위론인 헤크셰르-올린-새뮤얼슨 정리는 모든 나라가 동등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이 이론은 자본과 노동이 아무런 장애 없이 산업 분야를 넘나들며 이동할 수 있다고 가정하여 무역 자유화에 과도하게 긍정적이다.

2)신고전주의
각 개인을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본다. 개인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행동하므로, 시장이 오작동 하지 않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세상은 계산 가능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확실한 세상이고 이것은 국가가 아니라 개인이 잘 알고 있다. 각 개인의 소비가 경제를 바꾼다.
신 고전주의는 정부도 이기적인 개인들로 이루어져 있고 시장보다 더 크게 실패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 경제주체들의 활동을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여기서 정부 실패 논리는 정부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맞지만 정부의 무능력과 악의를 과장한다. 실제로 좋은 의도를 가진 유능한 정부는 많이 존재해왔다. 또한 시장을 탈정치화 하자는 주장은 돈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1인1표’원칙의 민주주의 원리에는 어긋난다.

3)개발주의 전통
후진적 사회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면 개발이 불가능하다. 후진성 극복을 위해 생산능력을 증진 시켜야 한다. 개발주의(Developmentalism)는 제3세계가 발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강력하고 다양한 내수 시장을 촉진하고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국가정책을 시행한다.

4)마르크스학파
마르크스는 역사를 계급 투쟁으로 보았다. 자본주의가 경제 발달의 동력이지만, 사유재산이 오히려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면서 붕괴할 것이다. 마르크스는 고전주의의 노동 가치론, 계급, 생산의 이념을 그대로 계승하여 논의를 발전시킨다. 경제의 중심은 생산이다. 생산이라는 하부구조 위에 생산관계의 구조가 들어오고 기탄 문화,정치,인간생활의 상부구조가 생긴다고 보았다. 봉건사회가 참을 수 없는 단계에서 자본주의로 이행되었듯,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로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 마르크스학파는 치명적 오류가 있지만 자본주의의 기업(주식회사)을 무질서한 시장이라는 바다에 떠있는 합리적 계획의 섬이 될 것이라 예견했고 다른 이론들과 달리 ‘노동’자체에 깃든 노동자의 삶에 주목했다.

5)케인즈학파
개인에 이로운 것이 전체 경제에는 이롭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인스 경제학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혼합경제를 장려한다. 경제공황을 자유주의 경제학의 방임주의의 실패로 인한 것으로 여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케인스의 이론은 거시경제적 흐름이 각 개인들의 미시적 행동을 압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불황기에) 경제를 이끌어 가는 요소로서 상품에 대한 총수요를 강조했다. 완전고용이 되려면 모든 자원이 활용되고, 모즌 저축이 투자가 되어야 한다. 그 정도로 투자가 이루어지려면 금융시장의 들뜸 같은 특별한 사건이나 국가가 적극적을 지출해 수요수준을 올려야 한다.

케인즈학파에서 돈은 단순한 교환수단이 아니라 채무상황을 신속하게 바꿀 유동성 수단이다. 금융이론이 등장한다. 개인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주체이므로 능동적 재정정책과 빈곤층을 위한소득재분재 정책을 지원한다.

6)기타 학파들
오스트리아 학파는 어차피 모든 것을 충분히 아는 존재는 없으므로 아무도 간섭하면 안된다며 자유시장을 열열히 옹호한다. 하지만 시장 그 자체도 사실은 구축된 질서이다. 시장에도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규칙과 규제가 많다. 노예나 아동노동도 한때는 합법적으로 거래되었었다.
슘페터 학파는 자본주의가 대형화되면 관료화 되어 어차피 쇠락할 것이라 예견한다. 그 밖에도 행동주의, 제도학파 등이 다양한 주장을 한다.

신 고전주의와 오스트리아 학파는 다른 경제논리와는 다르게 경제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산’이 아닌 ‘소비’른 든다. 개인을 노동자 보다는 소비자로 본다. 하지만 고전주의를 비롯, 마르크스, 개발, 슘케터, 케인즈학파는 모두 생산을 경제의 제 1 요인으로 본다. 저자가 볼 때 어떤 이론도 완전한 것은 없다. 실제로도 여러 이론을 그때 그때 끌어다 쓰면서 경제는 진행 되었다. 취향과 상황에 맞제 여러 이론을 융합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하나의 이론만을 취할 경우에는 심각한 오류, 스탈린이나 히틀러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우려한다.

  1. 경제의 등장인물

경제의 주인공은 개인일까? “사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과 가족이 있을뿐” 마거릿 대처.
아니면 기업이나, 정부일까? 어쩌면 정부는 기업의 또다른 일면 일수도 있다.
“기업은 더 이상 정부에 로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이 바로 정부이다. -짐 하이타워
개인주의 관점은 항상 개인의 이윤추구의 자유를 매우 정당하게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지키기위해 정치적 자유를 희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이 맹위를 떨치는 이유는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기존 질서가 유지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실 경제는 한 번도 정치적이지 않은 적이 없다.

경제의 진짜주인공은 기업이다. 시장이나 개인이 아니다.

이하 생략해요…
너머지 절반정도는
요기에 ….. 서 보시고 전 내용은 책을 사서 보세요~~
https://blog.naver.com/raah2/22070997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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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차[이벤트]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 [event8th]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안녕하세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 @raah 입니다.

갑자기 훅 불어온 이 봄기운은 뭔가요

오늘은 봄 꽃 한송이 올립니다.
꽇을 그린후 마스킹 처리하고
전체 부분을 적신후
신~나게 그린을 입히면 간단하게 ~ 완성!

IMG_20161007_194514.jpg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이벤트 설명

(이전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아직 선정되지 못한 분은
계속해서 다시 신청하셔야 해요 . 죄송합니다. )

*보팅, 팔로우,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리스팀 해주시면 뉴비인 raah는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한 분 이상 선정하여
원하는 사람의 인물화를 그려드립니다.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one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사진은 https://open.kakao.com/o/sDNAlUG 로 스팀네임과함께 보내시고 1:1입니다. 여러장 보내 주세요.
(님을 본 적 없으므로 자꾸 보아야 알수 있고 알면 그릴 수 있습니다.)

이벤트 종료 후 당선되신 분들의 채팅방은 폭파되며,
당선되지 않으신 분들의 방은 다음을 위해 남겨둡니다.
그러나, 본인이 채팅방에서 나가시면 보내셨던 사진들을 제가 볼 수 없습니다.

  • 그려진, 이벤트 당선작의 실물 작품을 배송받기 원하시면

    10 SBD 이상을 보내주시고 주소를 남기세요.

수채화지는 긴쪽이 4~ 50Cm 정도 됩니다.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 기회에 도전해 주세요.
곧 다음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We are preparing for the 6th event soon.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위 채팅방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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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려드리기 위해
중국작가그림 연습삼아 모작해본것입니다
https://steemit.com/kr-art/@raah/event

끈기없고 심약한 뉴비가 상처받지 않고 계속 힘을 낼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 주세요^^
20171120_180701.jpg
https://steemit.com/kr-art/@raah/4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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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안녕하세요. 수채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를 하고 있는 @raah 입니다.
수채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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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나 다를까…GM이 먹튀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려 하네요…ㅠㅠㅠㅠ
    쌍용 참사가 되풀이 될까 두려운 장면입니다. …

오늘은 쪼야님의 조언을 겸허히 수용해서 ..ㅎㅎ

주제넘지만, 가벼운 서평을 써 보려고 합니다.

계획은 원대하지남 일단 맛보기로 가벼운 유시민 샘의 책을 소개합니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는. 경제학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요…
실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좀 더 시원한데, 그건 다음에..

저는 책읽으면 일단 발췌요약을 하는데요

일단 발췌가 많으면 저작권에 영~ 원히 구속된다는 블록체인의 무시무시한 문제점이 있으므로

일단. 서평부터 ..
실업 구조조정. 경제위기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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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투는 그냥 글쓰듯 문어체로 뭉기겠습니다. ^^

전체 발췌 요약본은 맨 뒤에 살짝 줄여서 올립니다.
발췌 요약본, 원하시는 분은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 경제정책과 IMF 뭐가 문제인가

IMF외환위기, 실업, 구조조정이 점점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장하준, 유시민등의 책은 하나의 현상이 되어버린 이런 불행한 사태가 사실은 일부 극소수의 탐욕의 결과로 빚어진 것이며 이를 감추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되고 기만적인 경제이론들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다.

경제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다룬 학문인지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는 완전전문가 장은 울트라교수님)

경제학 쫄지마라. 별거없다.

경제문제가 우리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루는 학문에 대해 생각하기 싫어하게 된 까닭은 소수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지난 몇 십 년 동안 경제학이 깊이 있는 전문 과학이라고 믿도록 유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학 학문도 아니다 그 따위….

그러나 경제학이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연구결과 찾아낼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제학에 완전한 이론 따위는 없다.경제학자들은 한 번도 경제위기나 불황과 같은 ‘경제 문제’를 제대로 예견한 적도없다. 1995노벨경제학상,로버트 루카스는 2003년에 “공황을 예방하는 무제는 해결되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다.

경제서적, 일부러 어렵게 꼰 것일 뿐.

일반적으로 모든 학자들은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의 연구 분야를 어렵게 보이려 하는 욕심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 분야를 들여다보는 것을 꺼리게 만들어 영역보존을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학의 95%는 상식이다. 단지 전문 용어와 수학을 동원해서 어렵게 보이게 한 것일 뿐이다. 경제학은 인간을 다루는데 인간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자유 의지가 있어서, 이론적인 설명이 어렵다.
필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장하준과 유시민, 두 사람의 주장은 거의 같다. 경제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도록 의도되었고 경제 또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일반인과 유리될수록 위험해지는 학문임을 지난 몇 차례의 세계적인 경제 위기 때 충분히 겪었지만 아직도 주류 경제학은 반성도, 그 해결책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경제학자 자신들도 지가 쓴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
이것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그들이 경상수지, GDP, GNP, 스태그플레이션 등
‘난해한 전문용어’들과 어지러운 숫자들과 그래프들로 일반인들을 경제학에서 멀어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해지펀드 무츄얼펀드등 새로운 경제 상품들은
정작 본인들도 이해하지 못할 만큼 매우 복잡한 과정의 짜깁기를 통해
있지도 않은 ‘가치’를 만들어 팔아버렸다.

그래서 세계적 경제 붕괴가 나타날 때 그것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이제는 그런 공황이 만성적 현상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 경제인들을 천문학적 보수를 받고 양적완화와 ‘구제’를 받지만

그 피해는 수 많은 노동자들의 삶을 궁지로 몰았다.

이런 무지의 어둠속에서 만들어지는 불행들이 반복되어도 상관없는가?
저자는 독자들이 이 중요한 ‘경제’문제에 스스로 공부하고 나서주기를 바란다.

그러니 알아 봅시다.

유시민은 이 책에서 경제학의 대 전제인 ‘합리적 인간’의 본질이 어떤 황당한 설정인지를 설명한다.
즉, 재벌과 금융기관들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식의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다. 국민들까지도 열심히 금을 모아 기업을 살렸다. 저자는 이 알고리즘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우리 경제의 실제적 사건들, 즉 새만금, 의료서비스, 조세정의, 국가실패 등의 실제적 예를 들어가며 이해시킨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그 ‘경제’가 무엇인지 막연하게만 배워 온 모두에게 경제라는 학문의 실체와 우리 삶을 연결 짓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IMF를 당하기 전까지 위험에 개의치 않으면서 확장만 거듭했다.

    군사정권 때는 국가가 지불보증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게 없어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런 보험계약도 존재하지 않지만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는 국가가 보험회사 같은 존재다.

    얼마전 , 대우해양의 도산을 막기 위해 천문학적 국고가 들어간 현상을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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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한 금융위기를 당한 골드만 삭스를 살리기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국가가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도산을 막아준다면 보험회사나 다를 바 없다. 그 덕분에 재벌과 금융기관들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식의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다. 국민들까지도 열심히 금을 모아 기업을 살렸다. 저자는 이 알고리즘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금융기관이 부실대출을 일삼고
대기업이 위험도가 매우 높은 대형투자를 마구잡이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국가라는 보험회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괴상한 보험을 운영하는 대통령과 유력 정치인, 정당과 공무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보험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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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 마다 끝없이 불거지는 대형뇌물 사건은 은행과 대기업을 위한 ‘도산보험’시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보험금을 궁극적으로 납세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조성한다는 데 있다.339

  1. 국제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상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투기꾼들, 미국의 금융기업들도 미국의 정당에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낸다.

미국의 대형투자 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 투자가들은 자국 내에서보다 몇 배나 높은 이자를 받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신흥국가 기업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주었다.

떼일 염려가 없으니까 마음 놓고 빌려 준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IMF가 개입할 것이고, 그러면 해당 국가 정부의 지불보증을 받아서 중장기 채권으로 전환해주고, 또 리스크가 높다는 이유를 달아서 이자를 더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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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고, 러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나라들을 위협하는 국제 금융위기는 그렇게 시작되고 진행된 것이다.

  • 상품과 서비스의 국제거래를 직접 뒷받침하기 위함 금융거래는
    일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전체의 2%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실물 경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투기적 거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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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0.1%의 수익률 격차 때문에 지구 반대편까지 이동하는 뭉칫돈은 도처에서 환율 파동을 야기하고 취약한 국민경제를 유동성 위기에 빠뜨린다. 극소수의 탐욕 때문에 지구상의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되는 불행한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
이것을 좀 늦추려면 흙을 뿌려야 한다. 한 번 국제거래를 할 때마다 0.1% 정도를 세금으로 징수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토빈세다. p342

불합리하고 정의롭지 못한 세계화가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은 모럴 해저드를 즐기는 투기적 금융자본의 본거지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제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합리적 행동’을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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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코가 석잔데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가
    경제학자들은 모럴 해저드 현상이 경제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상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데도 강의실에서는 여전히
    “각자가 이기적 욕망을 추구하면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경우보다 더 잘 사회적 공동선이 이루어진다.”는 조화론적 세계관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의 강의실이 그 모양인 것은 ‘욕심’ 때문이지만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의 강의실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와 국민이 경제(학이랄 것도 없는)와 금융자본과 정치가 어떻게 함께 국가정책을 운영해 왔는지 그 실체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전반부 발췌요약 ( 미리니름 어마무함. 주의)

책을 읽으실 분들은 내용을 미리 보면 유익하지 않겠죠?

  • 전부 요약하기는 했어요
  1. □ 유시민, 장하준 그리고 경제학
    제 1 부 인간과 시장 ………………….3
  2. 경제학의 ‘합리적 인간’
  3. 사회보험 위험의 국가관리
    1) 의료보험 2) 실업
    3) 공평한 징수도 잘 운영하지도 못한다.
  4. 마약, 매춘, 포르노의 경제학-비 가치재
  5. 분배의 문제-가치재
    제 2부. 시장과 국가……………………7
  6. 일인당 GNP
  7. 자본의 이익 –이자
  8. 자유시장과 독점기업
  9. 국가정책사업과 외부효과
  10. 보험과 조세정의
    1)의료보험 2) 국민부담률
    3) 소득세는 누진세다 4) 재산세 소비세
  11. 국가채무
    1) ‘구축효과’
    2) 국가채무의 한계
  12. 국가실패와 이익단체 정치
    1)국가의 의사결정
    2)이익단체
    3) 지역주의 정치경제학
    4) 선거를 통한 의사결정
    제 3부 시장과 세계 ……………………17
  13. 자유무역의 피혜자 수혜자
  14. 환율의 마법
  15. 국제금융자본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서평: 탐욕스런 가해자의 경제이론과 피해자들…21
  1. □ 유시민, 장하준 그리고 경제학

0.1%의 자본가와 정치가가 경제학자들을 이용해서 전 세계 대다수 노동자들을 희생시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면서도 그 뻔한 사실을 ‘경제학’이라는 안개 속에 두려하는 시도를 언제까지 두고 보아야만 하겠는가? 금융위기와 공항을 몸으로 당하는 우리 당사자들이 말이다. 이것이 경제학이 어려워진 본질을 파헤쳐 그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이유이다.

장하준 교수는 신 자본주의 주류 경제학의 뻔뻔함을 고발하는 비주류 학자이다. 경제문제를 평범한 일반인에게 풀어주는 독특한 저자이다.
경제란 곧 ‘먹고 사는 문제’, 즉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이다. 그렇지만 경제가 무엇인지, 경제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다룬 학문인지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수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지난 몇 십 년 동안 경제학이 깊이 있는 전문 과학이라고 믿도록 유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한 번도 경제위기나 불황과 같은 ‘경제 문제’를 제대로 예견한 적이 없다. 1995노벨경제학상,로버트 루카스는 2003년에 “공황을 예방하는 무제는 해결되엇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다. 그뿐 아니라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여파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 [장하준의 경제학 교실]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 분야를 들여다보는 것을 꺼리게 만들어 영역보존을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하준, 유시민 등 또다른 전문가들은 경제학의 95%가 상식이라고 말한다. 단지 전문 용어와 수학을 동원해서 어렵게 보이게 한 것일 뿐이다. 저자가 볼 때 경제학을 어렵게 꼬아버린 이유는 무언가 구린 것이 있어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둘 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유시민은 감옥과 독일유학에서 경제학을 배우며 한국 정치의 한 복판에서 활동했고 장하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걸었지만 같은 시선으로 경제학이라는 분야를 바라본다.

본인이 경제학 전문가이면서도 이들의 기본 전제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결코 어려운 학문도 아니고 과학적인 학문도 될 수 없다는 전제를 이해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현재의 영,미 선진국들과 다국적 기업들과 거대 은행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정치, 경제 정책들이 열심히 사람들에게 주입한 거짓된 편견들과 그들이 세계 경제에 끼친 악영향과 속임수들을 예리하게 고발하고자 하는 내용들이다.

두 사람의 주장은 거의 같다. 경제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도록
….
요기도 반복이므로 중략
…..
이런 무지의 어둠속에서 만들어지는 불행들이 반복되어도 상관없는가? 저자는 독자들이 이 중요한 ‘경제’문제에 스스로 공부하고 나서주기를 바란다.

특히 유시민은 이 책에서 경제학의 대전제인 ‘합리적 인간’의 본질이 어떤 황당한 설정인지를 조근 조근 설명한다. 또한 시장경제도 사실은 정치요 계획경제라든 사실, GNP, GDP, 이자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장하준과 다른 점은 거기에 우리 경제의 실제적 사건들, 즉 새만금, 의료서비스, 조세정의, 국가실패 등의 실제적 예를 들어가며 이해시킨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그 ‘경제’가 무엇인지 막연하게만 배워 온 모두에게 경제라는 학문의 실체와 우리 삶을 연결 짓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제 1 부 인간과 시장

    1. 경제학의 ‘합리적 인간’

유시민은 경제학이 제시한 대 전제 즉, ‘인간의 무한한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소한 자원을 활용하는 연구’ 라는 경제학의 정의를 하나하나 반박한다.

첫째, 합리적 인간은 남이야 어찌 되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자기의 이익만을 챙기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는 철저히 이기적인 인간이다. 이러한 ‘합리적 인간’을 창조한 인물은 공리주의 철학의 원조 벤담이다. 벤담이 창안한 ‘합리적 인간’은 오직 두 주인만을 섬긴다. 하나는 쾌락(행복, 즐거움, 만족 또는 효용)이요 다른 하나는 고통(불행, 괴로움, 고생 또는 비효용)이다.
‘합리적 인간’은 언제나 자기의 쾌락을 추구하고 자기의 고통을 회피하려 한다.는 전제는 인간의 다양성을 간과한다. 국부론과 폭탄주, 그리고 콧대성형 가운데서 어느 것이 가장 큰 행복을 주는지를 객관적으로 판정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경제학은 독서광과 술주정뱅이와 성형미인은 ‘합리적 경제인’이라는 점에서는 전적으로 평등하다고 보고 이런 멋진 평등의 신세계가 바로 경제학의 세계라고 비꼰다.

둘째, ‘합리적 인간’은 효율성을 추구한다. 여기서 효율성이란 최소의 비용(또는 투입)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26

합리성은 윤리 도덕과는 이미 상관이 없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고, 주어진 조건 아래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사람,ㆍㆍ(효용함수)ㆍ–이부분은 일단 중략…ㅎㅎ

나의 행복은 오로지 내가 얼마만큼 소비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 내 친구나 이웃 사람의 소비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경제학의 세계에서 인간은 언제나 혼자서 자기의 행복을 키우는 데만 관심이 있는 철두철미 이기적이고 고립된 존재다. 그들이 이기적 인간을 경제 행위의 주체로 설정하는 이유를 …..

  • 인간을 설명할 방법을 몰라서다. ㅋㅋㅋㅋ한국인 청년 이수현 씨–이름도 모르는 일본인의 목숨을 구하려고 돌아가신…

  • 즉 의인들은 다 효용가치가 한참 부족한 비 인간들이다.

  1. 사회보험 위험의 국가관리- 잘 될까?

1) 의료보험.
전염병은 다른 사람이 많이 감염될수록 내가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지며 그 역도 성립한다. 이런 것은 상호의존적 위험이다. 확률을 계산하기 어렵고 그 경제적 피해의 규모를 예상하기도 어려우며 그 전염병이 창궐하는 날이면 보험회사는 일시에 엄청난 액수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망하고 만다. 그래서 민간 보험회사들은 이런 위험에 대해서는 보험상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면 대책은? 말할 것도 없이 공중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일단 전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격리하여 국가가 책임지고 치료하는 보건정책이다. 비용은 보험료가 아니라 세금으로 조달하면 된다.

2) 실업
비슷한 성격을 지닌 위험이 실업이다. 사람들은 보통 친구가 실업자가 된 것이 자기가 실업자가 될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의 실업과 나의 실업 사이에는 전염병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것은 누군가의 수입은 언제나 다른 누군가의 지출에서 발생한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만약 어떤 보험회사가 고용보험 상품을 공급하고 많은 노동자들이 거기 가입했더라면, 그 보험회사는 IMF위기가 닥쳤을 때 쇄도하는 보험금 지급 신청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을 것이다.

3) 공평하게 징수하지도 잘 운영하지도 못한다.

피용 근로자들은 유리지갑을 가지고 산다. 국세청이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각종 사회보험료를 원천징수한다. 그러나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자유전문직 사업자와 각종 유통업체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파악하는 데서 국세청은 매우 무능하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의 경우 총소득 가운데 국세청이 파악하고 과세하는 몫은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건강보험은 수입과 지출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흑자를 내는 경우에도 적립금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지금 가입자는 많고 급여 수혜자는 극히 적어서 해마다 적립금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직원들이 어설프게 주식에 손을 댔다가 거액의 기금을 날려버린 사건에서 보듯, 기금관리자들이 민간금융기관이나 투자회사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보증은 어디에도 없다.

사회보험은 병든 이를, 잘 버는 시민이 그렇지 못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사회적 연대를 내포한다. 그러나 그에 필요한 정치적, 행정적, 심리적 기초를 함께 다져나가지 않을 경우 사회적 연대의 의미는 퇴색하고 제도 그 자체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격화된다. 실패는 개인과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94

102
포르노의 효용에 대한 과대평가, 비효용에 대한 과소평가란 도대체 뭘까? 효용이란 성적 상상력을 키운다든가, 홍콩 액션영화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죽이는 데 그만이라거나, 뭐 그런 것이다. 그럼 비효용은?

기껏해야 포르노에 푸욱 빠져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푸욱 빠져 시간을 버리게 하는 일이 어디 포르노뿐인가? 바둑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고, 컴퓨터 채팅이나 낚시도 그렇지 않은가?

  1. 마약, 매춘, 포르노의 경제학-비 가치재

저자가 볼 때 정부가 성매매나 포르노를 금지하는 법률을 견지하는 것은 아마도, 국가 운영을 책임진 소위 ‘지도층’ 들이 포르노보다는 골프나 독서가 유익하다는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법률로 금지해도 외국을 자주 나다니는 자기네는 얼마든지 포르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금지법 또한 실효성도 없을뿐더러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는 전혀 옳지도 효과적이지도 못하다. 비가치재 가운데 제일 말썽이 심한 것이 성적 서비스일 것이다. 실제적으로 법률적 금지와 처벌을 통해서 성매매를 근절하는 데 성공한 나라는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경제학적 인간이 가치중립적 이기적 인간이라 할 때 자발적 매춘에 대한 저자의 다음 설명은 매우 가치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다.

성매매는, 미성년자 성매매와 인신매매, 강제매춘 등 비자발적 성매매를 제외하고 보면, 본질적으로 하나의 경제적인 현상이다.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있고, 이것을 원하는 수요자가 있고, 자발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서는 공급자가 있다. 시장이 형성될 조건을 다 갖춘 것이다. 이런 시장을 법률로 규제하면 암시장이 생긴다.
물론 ‘자발적 매춘’이라는 개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일리가 있다. 먹고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누가 몸을 팔겠는가. 이런 점에서 모든 매춘은 사회적으로 강요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논리를 성매매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먹고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누가 막노동판에 나가겠는가. 먹고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누가 유독가스가 흘러 다니는 영세한 화학공장에 다니겠는가.104

성매매에 대한 포괄적 금지는 성매매를 막으려는 좋은 취지에 입각한 정책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은 목표를 이루지도 못하려니와 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킴을 지적한다. 성매매 불법화는 ‘섹스 시장’ 전체를 암시장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암시장은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당연히 공급조직이 생긴다. 암시장의 불법적인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 조직은 당연히 범죄조직일 수밖에 없다. 먹고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이 불법조직의 말단에 포섭됨으로써만 고객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성매매 금지법이 성매매 여성이라는 최 하위 사회적 약자에게 가하는 폭력적 정책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다.

나락에 빠진 매춘여성을 도울 수 있는 길은 거의 없다. 성매매 그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매춘여성들은 포주의 착취에 법적으로 대항할 수 없다. 106

저자가 생각하는 더 효율적인 대책은 그런 결심을 하더라도 ‘영업’하기가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서로를 찾기 어렵게 만들면 된다는 말이다. 돈을 주고도 성을 사기가 어렵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성매매 알선을 비즈니스로 삼는 알선조직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매춘여성의 사회적응과 복귀를 돕는 재활 프로그램에 정부가 돈을 대는 일도 필수사항이다. 다른 일로도 먹고살 수 있는데도 몸을 팔 사람은 별로 없다.

  1. 분배의 문제-가치재

비가치재가 있다면 그 반대도 있을 것 아닌가? 그렇다. 비가치재의 반대편에는 가치재가 있다. 예컨대 고전작품을 읽는 것, 공부, 운동 같은 것이다. 개인은 이런 것을 꼭 필요한 것보다 적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국가는 의무교육 제도를 만들고, 학자금을 지원하고 학교 교과 과정에 체육을 필수로 넣는다. 즉 분배의 문제이다. 사회가 만들어낸 재화들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는 경제학의 또 다른 한 축이다. 현대의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에서 손을 뺐다. 경제학 교과서에서 분배 이론을 찾아보기 어려운건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250여 년에 걸친 경제학의 역사에서 분배의 법칙 또는 분배의 원리를 앞뒤가 맞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내로라 하는 경제학자들이 전심전력을 기울여 논전을 벌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110

경제학자들은 분배의 법칙을 탐구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은 일을 찾아 나섰다. 분배의 법칙이야 어찌 되었든, 빈부격차는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니 우선 그것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를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지니계수와 소득배율이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1970-80년대 0.4를 넘어 매우 불평등한 사회가 된다. 이유는 무엇일까?

19701년대 이전에 지니계수가 0.35 미만 수준으로 낮았던 것은 국민들 대다수가 가난했기 때문이다. 고르게 못사는 사회였던 셈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이룬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한 때는 0.4를 넘었다. 국민들은 고도성장의 혜택을 나누어 받기를 원했지만 정부와 기업인들은 우선 떡을 크게 만든 다음 나우어 먹자면서 노동운동을 폭력적으로 탄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사독재가 막을 내린 1980년대 후반 이후 지니계수가 0.3이하로 크게 하락한 것은 국민경제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경제정의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분출했고 정부가 그것을 무작정 억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115
…외환위기 이후 다시 빈부격차는 극심해진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5분위 소득배율도 1997년 4.49에서 1998년 5.41 1999 5.49 2000년 5.3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빈부격차가 크게 심화된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대량해고 임시직이 늘어 임금수준이 낮아졌고 정규직도 임금을 삭감 당했다. 반면 외환위기의 와중에 금리는 연 20% 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금융소득도 많다.

근로소득 지니계수는 1997년 이후 상승했을 뿐이다. 그러나 재산소득 지니계수는 1997년 0.465에서 1998 0.507, 1997 0.535, 2000 0.570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석연 위원이 보고서를 보면 건물과 금융자신의 불평등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1998년 종합토지세 과세자료를 사용하여 전문가들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토지소유 지니계수는 0.8752로 완전 불평등 지니계수 1에 접근한다. 상위 1%가 토지의 41%를 상위 8.5%가 토지의 76%를 소유하고 있다. 54.5%는 단 한 뼘의 땅도 없다. 건물과 금융자산 등 전체 자산의 지니계수는 0.76 수준이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지니계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른바 부와 빈곤의 세계화 현상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에는 1/3사회라는 말이 있었다. …1990년대에는 20:80사회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 21세기에 접어든 후에는 한걸음 더 나가서 10:90사회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은 국가와 시장의 정책 탓이다. 물론 자본주의에서 국가가 경쟁조건의 불평등과 그 결과 나타난 소득분배의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 국가는 공교육과 장학 제도 등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부여하고, 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걷어 장애인, 빈곤층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시장이 만들어낸 불평등한 분배의 해악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따름이다.121

제 2부. 시장과 국가
……이하 생략합니다.
https://blog.naver.com/raah2/220982558739
요기에 절반정도 있고
전 내용은 궁금하신분만 요구하시면 보내드릴 수 있어요….

오늘도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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