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요약 [ 문명과 전쟁] 2편, 농업혁명 VS 목축부족

봉평엔 오늘 눈이 왔어요
20180409_073922.jpg

제2부 농업, 문명, 전쟁

문화적 진보라는 개념

18세기 진보의 개념과 19세기 헤겔 마르크스, 실증주의의 대두로 ‘문화적 진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스펜서, 타일러, 모건 등 사회학과 인류학의 창시자들이 이 개념을 옹호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의 ‘난잡함’에 무감하며 사변적, 추상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도킨스는 이 문화적 경험이 ‘밈’형태로 유전자에 반영되어 생물학전 진화에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이 진화과정에서 ‘복잡성이 강화되는 과정의 경향성’만을 진화의 방향성으로 인정하고자 한다.

  • 시기만 다를 뿐 어차피 때가되면 나타난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진화가 완전히 임의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생물진화적 입장에서 모든 생물종이 다양하게 진화하기 보다는 공통적으로 ‘광합성’ ‘날개비행’이 나타나는 것처럼 문화적 진화도 비슷한 조건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즉 ,
저자는 초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콜롬버스 시기의 페루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본다.

  • 무엇을? 농업,목축 그리고 국가문명.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문화적 진보의 가장 큰 현상 두 가지는 농업과 목축의 등장과 국가 문명의 등장이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다.

    부와 권력 소유의 절대적 수단은 바로 ‘무력’이었다.
    수렵채집인 VS 농경민, 농경민VS 유목민, 부족사회 VS 족장 사회, 도시국가VS연합 대제국, 소국가 VS 대국가

1. 농경사회와 전쟁

  • 인류는 왜 농사를 시작했을까?
    기원전 8000년 경 서남 아시아에서 시작된 농업. 이후 1000년 만에 목축이 시작되고 5000년 후에는 국가문명이 발생했다.
    수렵채집인은 농경인 보다 더 노동을 적게 했고, 더 건강했고, 더 다양한 식생활을 영휘 했다. 그런데 인류는 왜 농사를 시작했을까?
    정주민들이 더 강했다. 규모면에서.
    제럴드 다이아몬드가 [총균쇠]에서 밝혔듯 아프리카 남부의 반투어족 사용부족은 부시먼 같은 다른 어족들을 모두 밀어냈다. 농업과 목축이 발달한 것은 인구증가와 정주생활의 결과였다. 수렵채집인은 밀려나거나 농업, 정주인 문화를 모방했다. 서남아시아에서 시작된 농업은 1년에 1KM씩 서북쪽으로 이동하여 이집트와 북아프리카까지 전파되었고 이후 북유럽으로 전파되었다.

1) 인구가 곧 힘이다. 농업 전파의 방법은 전쟁

농경민들은 식량의 확대와 다산 등의 영향으로 처음 천년동안 10배로 불어났고 이후 산업혁명이전까지 100배로 늘어났다. 인구의 증가는 밀집주거를 가능하게 했다. 가축과 식량은 수렵채집인들에게 좋은 약탈거리였다.

농경민들의 주거지는 요새화되기 시작했고 가축은 주거지 중심에 위치한 것이 그 증거이다. 미시시피, 프에블로 토니토 등의 정착지들은 밖에서 볼 때 폐쇄된 벽처럼 보였고, 메사베르데 절벽궁전은 절벽으로 보호되는 골짜기에 지어졌다. 기원전 8000년의 예리코의 방어시설, 즉 길이 600M의 석축과 해자는 농업과 함께 분쟁이 격화되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고고학적 증거물이다. 이러한 방어시설은 모든 농경지에서 발견되지는 않는데 이는 예리코처럼 많은 노동력이 동원 가능한 인구밀집지역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목책정도나, 부족 자체의 호전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었다.
실제 기원전 10세기 그리스인, 기원전 4세기 북부 이탈리아 켈트족, 0세기 게르만족, 5세기 노르웨이 스카디나비아인들은 모두 요새화되지 않은 소부락에 살면서 오직 전쟁과 농업에만 종사하며 호전적으로 살았다.

2) 인구가 힘. 부족탄생- 국가로 발전

분쟁이 확산되면서 부족들은 같은 언어로 결속된 종족간 연합의 형태를 취한다.
1세기 타키투스의 [게르마니아]에 등장하는 종족들은
3세기 프랑크족과 알라만족으로 대체된다.
각 부족은 주로 수 천명을 넘지 않았고 부족 연합은 2~3만 명 수준이었다.
멕시코만의 크리크 6부족 연합, 중앙아메리카의 아즈텍족, 아테네의 4개 이오니아 부족, 스파르타 3개 도리스부족, 로마 3개 라틴부족연합들은 지역마다 3세기에서 14세기를 넘어서면서 국가로, 제국으로 발전하게 된다.

3) 신분 위계의 탄생

정착과 목축재산은 수렵채집인 사이에서는 가난으로 인해 어느 정도 유지되던 ‘평등의식’을 없애고 신체-번식 체계에 위계를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미혼남성 전투집단이 생겨났고 타키투스에 따르면 게르만의 1부 1처제는 야만인 중 거의 유일한 예외였다.

중세초기까지 분쟁의 중심은 부족사회 내, 외에 - 들판,가축, 여성, 지위, 주술과 관련된- 보복의 악순환으로 발전했다. 아직 국가의 억지력은 미미했다. 심지어 18세기의 스코틀랜드 고지인과 이후 아프리카 부족, 20세기 아마존 부족까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즉 저자가 볼 때 분쟁후의 남성살해, 여성납치 강간까지 분쟁의 내용은 1부의 수렵채집인 사이의 분쟁과 별 차이가 없다. 단지청동기와 철기무기의 변화였고 일반 전사들은 여전히 맨몸이었다.

4) 포진전투

분쟁의 양상을 바꾼 것은 ‘부족이동’이었다. 켈트족, 게르만의 이동은 부족 전체의 명운을 건 것이었으므로 무리와 전투범위가 넓어져 포진전투가 중요해 졌다. 두 부족은 그리스 로마군의 팔랑크스에 비해 호전적이고 체격도 우월하고 장검을 사용했으므로 우세할 때가 많았지만, 이들은 끈기가 부족했고, 부족의 수가 많아야 2만명 수준이었으며 로마가도처럼후방지원 인적자원도 없었다.

  • 5세기에 로마가 이들에게 당한 것은 로마 황제들의 고질적 내전 속에서 제국 내에 정착한 게르만족을 부족집단(동맹)단위로 받아들인 실수 때문이다.

2. 목축부족의 전쟁

BC4000년경에 가축화된 말은 2천년 후 전차로 사용되었고 BC1000년 쯤 기마용으로 전쟁에 사용되었다. 말과 바퀴는 서남아시아에서 시작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전파되었고 이후 15세기 이후에야 서 아프리카로 전해졌다.

목축의 발달은 새로운 유목민족을 만들었다. [갈리아전쟁기]에 등장하는 브리튼,게르만족은 호전적일수록 농업보다 소 사육에 의존하고 있었다. 목축민은 농경민보다 더 넓은 지역을 사용하면서 집단의 크기는 비슷했다.
12세기 동 아프리카 마사이족은 17부족 25만명,
도도트족은 2만명,
베두인연합은 1만명 수준이었다.
이들은 상대의 방목지를 예사로 습격했고, 농경민의 가축과 물이 있는 농경지는 손쉬운 표적이었다.

  • 말을 사용하는‘부족’이 더 전투적이었다.

    지난 천년동안 나일어를 쓰는 목축민들이 반투어 농경민들을 괴롭히고 쫒거나 지배했다. (예,르완다: 투치족의 후투족 지배) 이는 그대로 BC3000년 비옥한 초승달 지역 연구에 그대로 적용된다. 소국가, 도시국가로 발전하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BC24세기에 목축민의 후손인 셈족에게,
    사르곤이 수메르인 영역을 다스리다가 구티족 목축민에 의해 파괴되었다.
    당시 우르3왕조는 목축민인 아모리인의 습격을 막기 위해 두 강을 잇는 280KM의 방벽을 건설했다. 결국 BC2000년에는 바빌론 등 아모리인들의 국가들이 세워졌다.

레반트의 아모리인(아람인,이스라엘인)도 가나안 구릉 목초지에서 평원으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 것으로 본다.
때문에 저자는 여호수아 보다는 사사기의 형태를 이스라엘의 초기전통으로 인정한다.
농업대신에‘목축’은 유라시아 대륙에 큰 어족의 발생에 대한 주요원인이었다.

3. 무장종사단, 왕

신석기 혁명 후 자본이 축척되며, 부를 축적한 사람에게 권력이 재생산되었고 집단간 자원분쟁이 일어나면서 폭력분쟁이 중요해지며 빅맨은 전사들을 무장종사단으로 거느리게 된다. 사회는 위계화되고 계급화된다.
카이사르와 타키투스가 관찰한 켈트인, 게르만 부족사회의 변모는 가장 오래된, 분명한 인류학적 설명이다.
갈리아족들은 족장이나 빅맨들이 우수한 전사들을 종사로 받아들여 권력, 부, 폭력으로 원주민들 위에 군림하며 권력의 되먹임했다. 족장의 지위는 필요시에는 동지 전사로 이루어진 측근들을 포함하는 피호민의 규모로 결정되었다.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폭력적 경쟁이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그들의 직업은 농업과 전쟁뿐이었다. 습격으로 얻은 전리품은 족장이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단이 되었다. 계층화가 심해질수록 족장은 귀족으로 변모했고, 피호민의 수가 많을수록 왕이 되려는 경향을 보였다.

왕의 탄생

진정한 왕권은 기원전 6세기 에투루리아의 지배하에 국가화,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족장들의 시도로 나타났다. 로마는 이후 공화정으로 이행하지만 일부 주요 씨족 가문들과 그들이 동원하는 피호민들이 주축이 되었다.
초기의 로마의 전쟁들은 단일 가문의 전쟁처럼 묘사된다.
8세기의 그리스 문명은 문자로 기록되었다. 그 이전의 사회의 모습은 [일리아드]에 묘사된 모습이었을 것이다. 왕은 신의 자손으로 주장되었고 수 많은 전사영웅과 군대를 거느리고 침략전쟁을 통해 재산과 여자를 약탈했을 것이다.

문자문명 이전의 목축인들의 전파는 유전자지도를 통해 추측되기도 하지만 그 폭력적 상황들은 유물이나 고고학에 의존해야 한다. 족장들은 방책이나 해자로 요새화된 밀집지역에서 거주했다.

도체스터 메이든 성 유적

농경민들도 점차 국가화 제국화되면서 스스로를 강화했다.

기마족과 바이킹

훈족 아틸라가 왔을 때 유럽의 농경민화된 부족, 국가들은 제대로 저항할 수 없었다. 목축민들 뿐 아니라 스칸디나비아등(바이킹)의 바다의 사람들 부족들도 대부분 침략과 약탈로 농경민들을 괴롭혔다.
기원전 12세기 히타이트 제국과 미케네 문명을 파괴한 것도 이들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의 많은 도시들이 파괴되었고 이집트를 침략했다가 람세스 3세에게 진압당하기도 했다.

서평소개

문명과 전쟁 1편 농경이전. https://steemit.com/kr-writing/@raah/4rmub5-1

[청원] 국립공원에 그냥 들어 Gazua!!!===>https://steemit.com/kr-gazua/@raah/gazua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클릭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클릭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클릭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클릭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https://steemkr.com/kr-event/@raah/5er7me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클릭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클릭

kr-travel kr-writing kr-art kr-newbie kr-lovesharing jjangjjangman

인물수채화 그리기 영상입니다.—> https://blog.naver.com/raah2/221202451794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zMTRfNTUg/MDAxNTIxMDEyOTY4NzAy.WkPZT5ZqHJDAo3iYZ1Rw7Vrq4JMFIQ_F-NbgQ8f6nisg._ET7V9tqnxbBVkPG7Opf6vVOiQBFoz6Y-SlO9U6htVgg.JPEG.raah2/%EB%B3%B4%ED%8C%85.jpg?type=w773

리스팀, 보팅 =♥ lovesharing (인증)–> 클릭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줄거리 요약 [ 문명과 전쟁] 2편, 농업혁명 VS 목축부족’

[독후감] , 소설가와 시대정신- [소문의 벽],[광장],[한강],[전환시대의 논리]

안녕하세요 인물화 그려드리기 @raah입니다 주말엔
그림을 못 그려요…서평을 씁니다.

왜 이청준이며, 왜 소문의 벽인가.

지난주에 @kmlee 님께서 포스팅 끝에 이런 글을 남기셨죠. 많은 분들이 소문의 벽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 저 역시 봉평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당신들의 천국]을 조금 읽어보다가 인터넷 헌책방을 통해 소문의 벽을 겨우 샀습니다.
대문으로는 지난 달 그려드린 @thewriting님의 얼굴을 사용했습니다. 웬지 어울려서요..ㅎㅎㅎ

광장, ISBN 9788932019154
한강, ISBN 9788973378302
전환시대의 논리, ISBN 9788935656899
소문의 벽 ISBN 1832106908046
청춘의 독서, ISBN 9788901101569 .
김수영 전집1,

중 단편 이니 내용 미리니름은 조심하겠습니다.

전짓불 뒤에 심문자의 공포 그에 대처한 세 가지 자세

이 책은 70년대 암울한 시기에 지식인의 자세에 대한 ‘비명과 외침’의 한 갈래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분류해 보면, 최인훈/리영희/그리고 비로소 알게 된 이청준 /추가로 시인 김수영입니다.

글쓰기의 ‘글’자도 모르는 저로서 단순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암울한 시대에 대하여……

  • 기자냐, 소설가냐 ,시인이냐 그중에 어떤 냄새를 풍기고 있는가 입니다.

1. “내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이다.”[광장]

가장 먼저 떠오른 예는 최인훈 광장의 서글픈 회상이죠. 시가 기사가 됩니다.
분단의 부조리와 외세에 흔 들리는 한반도는 여전히 풀지 못하는 숙명, 월북가족을 둔 죄 밖에 없는 대학생 명준은 별 이유도 없이 형사들에게 얻어맞은 날

  • 매질을 거듭한다. 어깨, 허리, 엉덩이에 가해지는 육체의 모욕 속에서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 이거구나, 혁명가들도 이런 식으로 당하는 모양이지, 그런 다짐조차 어렴풋이 떠오른다. 몸의 길은, 으뜸 잘 보이는 삶의 길이다. 아버지도?
    처음, 아버지를 몸으로 느낀다.
    엄살부리지 말고 인나라우. 너 따위 빨갱이새끼 한 마리쯤 귀신도 모르게 죽여 버릴 수 있어. 너 어디 맛 좀 보라우.” p 137
    그날 명준은 잔디밭에 누워 주절거리죠.
    “좋은 철 궁리질 공부꾼은 보람을 위함도 아니 면서 코피를 흘렸는데 내 나라 하늘은 곱기가 지랄 이다.”-

그래도 북한에 월북해서 북한 체제의 모순까지 까발리며 균형을 이루려 한 건 이 소설을 출간하기 위한 최소조건이었을지도 모르죠. 북한에 가보니 그냥 ‘혁명의 소문뿐’이라고…

잿빛 공화국이었다. 이 만주의 저녁노을처럼 핏빛으로 타면서, 나라의 팔자를 고치는 들뜸 속에 살고 있는 공화국이 아니었다…. ..어느 모임에서나 당사(黨史)가 외워졌다. ‘일찍이 위대한 레닌 동무는 제X차 당 대회 에서 말하기를 ······’,
목사가 성경구절을 들춰 내듯이, 黨史가 코뮤니스트들이 부르는 교양이었다. 어느 모임에서나 판에 박은 말과 앞뒤가 있을 뿐이었다. 신명이 아니고 신명난 흉내였다. 혁명이 아니고 혁명의 흉내였다. 흥이 아니고 흥이 난 흉내였다. 믿음이 아니고 믿음의 소문 뿐이었다. p 141
…일본 놈들 밑에서 벼슬을 지내고 아버지 같은 애국자를 잡아 죽이던 놈들이 무슨 국장, 무슨 청장자리에 앉아 인민을 호령하고 있었습니다. … 수많은 고결한 심장의 소유자들이 이런 공화국을 만들자고 중세기 순교자들 보다 더 거룩한 죽음을 한건 아니잖습니까? 그들의 피에 대한 배반입니다. 누군가가 위대한 선구자들의 피를 착취하고 있습니다. 117
광장에는 꼭두각시 뿐 사람은 없었다. 사람인 줄 알고 말을 건네려고 가까이 가면, 깎아 놓은 장승이었다.

같이 분류해도 될지 모르지만,,,조정래 한강에 일민의 입장과 똑 같죠 기사가 곧 소설이죠.

내가 왜 이래! 채옥이는 안 돼 채옥은 안돼!!![한강]

s대? 학생이지만 연좌제 때문에 알바 자리도 구하지 못해 신분을 숨기고 어렵사리 과외를 하는 일민. 가끔씩 이유도 없이 불쑥 나타난 형사들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고 지난 일과를 낱낱이 기록하는 취조를 당하는 등 이 나라는 그가 살기에는 너무나 지옥. 같은 고초를 평생 당하고도 자신을 위해 살고 있는 노모를 생각해서 죽지도 못하고 사는 형편이다. 어느날 형사의 등장으로 월북자 가족임이 드러나서 과외하던 집에서조차 쫒겨났다. 임채옥은 그 집 과외수강생의 누나로 여고생이었고 유일민을 사랑하죠..사랑을 받아들 수조차 없는…….ㅠㅠ

[학교를 나서던 유일민은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그 놀라움에는 뜻밖의 사람이 나타난데다 반가움도 섞여 있었다. 임채옥은 눈물이 번지는 눈으로 유일민을 보고만 있었다. 그녀는 코트를 입은 사복 차림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성숙한 젊은 여성이지 고등학생 티는 찾을 수가 없었다. .……
“다 알아요. 점심 굶고 사는 거.”들켜서는 안 될 것을 들킨 것처럼 유일민은 창피스러움이 왈칵 끼쳐 오는 것을 느꼈다. 창피해 하실 것 없어요. 전 그런 오빠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존경하니까요. 그동안 책가방에 도시락이 든 것을 본 일이 없어요. 매일 사먹을 처지가 아니잖아요. 그럼 굶는 거지요.”

“.……” 그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며 유일민은 임채옥이가 하나의 여자로 불쑥 다가드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겹치는 또 하나의 모습이 있었다. 자신이 형사들에게 잡혀갈 때 대담하게 앞을 가로막고 나섰던 모습이었다. “저도 일부러 점심을 굶어봤어요. 그렇지만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어요. 그 뒤로 도시락을 먹을 때마다 아무 맛도 몰랐고, 오빠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았고, 성적이 안 오르는 내 동생이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요.”

임채옥의 말 마디마디가 따스하고 포근한 손이 되어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것을 유일민은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유일민은 그 야릇한 감정에서 금방 깨어났다. 내가 왜 이래! 채옥이는 안 돼 다른 여자도 아니고 채옥이는 안 돼! ]
조정래 한강 짧은 발췌기록 ===>클릭

2. 의식과 행동의 일치[전환시대의 논리]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대놓고 까발리는 리영희선생방식도
1974년 <전환시대의 논리> 출간 76년 교수재임용법으로 해직.
1977년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로 반공법 위반 구속 수감

월남전이라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했을 때 그의 글은 당시로서는 생명의 위협을 피하면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최대치였을 것이다.

리영희 선생은 베트남 전쟁 기밀분서와 보도를 모두 검토한 끝에 두드러지는 지식인 넷을 골라냈다.

  • 존슨의 안보보좌관 로스토는 반공과 군사대국주의에 사로잡혀 베트남전의 파탄을 숨기려 발버둥치는 광신적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 국방장관 맥마나라는 자신이 일으킨 전쟁의 부도덕성 때문이 아닌 경제적 효율성 때문에 중도에 관직을 떠났다.
  • 국무차관 조지 볼은 미군의 체면만 생각하는 군부 지도자에 맞서 장기적 국가적 치욕을 걱정했다.
  • 랜드연구소 연구원 대니얼 엘스버그는 기밀문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리영희 선생은 그를 인식과 실천을 결부시킨 지식인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정책의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에서 시작하여 정책수습과 정의 핵심적 지위에까지 올라갔다가 기밀문서를 전 세계에 폭로한 다니엘 엘스버그는 햄릿적인 과정을 밟아 하나의 진리를 실천한 독특한 지성인이다. 그의 행동에 대해 우익적 여론과 군부에서는 비난과 인신공격, 중상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진실과 이성이 작용하지 않는 매머드화한 관료기구 속에서 자기의 임무와 정부의 정책이 부정이며 불의임을 깨달았을 때 진정한 국가이익을 위해 진실을 밝힌 용기는 고민하는 지성인의 최고의 자세인 듯하다.
    소위 국가기밀이나 국가이익이라는 것이 민주사회의 국민을 시종일관 기만하는 정부체제와 세력에 의해 이용될 때는, 그 집권자와 집권세력의 기만을 폭로하는 것 이상으로 애국적인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지성인의 최고 덕성은 인식과 실천을 결부시킨다는 것이다. .

……비난받아야 할 일은 허위의 커튼을 활짝 열어젖힌 엘스버그 박사의 극적인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비난받아야 할 것은그 장막의 뒤에서 이루어져온 일들, 음모에 관한 모든 진상을 알고 있으면서도 눈치를 살피거나 그에 방조하거나 갈피를 못 잡거나 침묵했을 뿐 그것을 밝혀내려 하지 않은 사람들의 행동이다. 진실로 놀라운 것은 엘스버그와 같은 고위관료들 속에서 더 많은 엘스버그가 나오지않았다는 사실이다…… 스탠리 호프만의 말. [뉴욕타임스 위클리] 전환시대의 논리 p 20
청춘의 독서 요약서평===>클릭

3. 공포의 전짓불, 자기진술의 공포[소문의 벽]

미쳐가는 소설가 박준이 당시 이청준의 지식인의 포지션이 아니었을까 싶은 대목입니다.
소설이 탄탄한 구성을 이어가다가 어느 순간 시사다큐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진술의 공포는 과거 전쟁 시기 서로를 학살하던 경찰과 빨치산에서에서 시작하지만 문학과 소설의 소비과정에서 빚어진 ‘소문’에 까지 이르러 시대정신은 물론, 글쓰고 읽는 사람들의 모든 관심을 몽땅 아울러 버리는 것 같습니다. 쉽게 정리가 안되네요…하지만 이청준은 당시 글쟁이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자기검열을 가장 크게 문제 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소설속 박준의 발표되지 못한 소설 세 편이 순차적으로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보여줍니다.

힘들고 궁지에 몰릴 때마다 죽은 듯 늘어져, 호흡을 거의 멈추는 ‘버릇’으로 도피하던 소설의 주인공은……^^ 또 다른 소설에서 궁지와 두려움이 상황이 과거 야만스런 전쟁이후 겪은 피해의식에서…..그리고 최종적으로 자기진술을 감시,거부당한 소설가의 자기검열상황이 소설가자신을 광기로 몰고가는 상황을 서술한다.

마지막 소설에 주인공은 알수 없는 조직에 체포되어. 막무가내식 신문이란 받는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이런 비논리의 벽에 갖힌 느낌을 공감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심문을 당합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체포되었다는 사실, 우리들 쪽에서 보면 그것이 곧 당신의 최초의 협의점이며 그것으로 우리에겐 당신을 신문할 권리가 생긴 것입니다. … 이것을 이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 유죄심증의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이유는 당신이 줄곳 우리의 정체에 불요부당한 의문을 품고 있었던 점입니다. 당신은 진술을 하면서 자꾸만 우리의 정체를 아랑내고자 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비밀은 영원한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자신도 그것은 모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을 알아내고 싶어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당신이 우리의 정체를 궁굼해 하다는 것이 당신의 음모 가능성입니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당신에게 음모가 있었으리라 믿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면서도 당신에게 처음부터 음모혐의를 걸어 진술을 요구한 것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신문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경우 진짜 피의자들은 극도의 공포감을 갖게되고, 그래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그런식으로 진짜 음모가 밝혀진 예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그 몇 되지 않는 사람을 철저히 색출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일차 음모 혐의자가 되어주는 수밖에 도리가 없지요.
…….당신의 전짓불에대한 두려움, 그것은 이미 스스로 선택한 당신의 수형의 고통이지요. 당신은 계속 미쳐갈 것입니다.

70년대는 공포스러웠으며, 자신의 의지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사회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소문, 익명성 감시로 지배당하는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진술, 즉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리하여 주체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남에게도 확인시키고자 하는 힘겨운 지식인의 시도였고 그래야한다는 주장을 내비치는 소설입니다.

  • 작가라는 존재는 언제나 전짓불의 공포를 견디면서도 끝끝내 자기의 진술을 계속해 나갈 수 밖에 도리가 없는 운명을 짊어진 존재 –박준의 진술

4. 모래야 나는 얼만큼 작으냐- 소심한 반항 [김수영 전집1]

김수영은 스스로 “옹졸하게 반항한다고 고백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정말 얼마큼 작으냐 ……
김수영은 예술로서의 시와 구체적 현실을 일치시키는 시를 주장하며 새로움을 보여주는 시의 언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운 우리말이며 이러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시인의 임무라고 말하지만 파괴와 혼돈의 그의 시학이 깃든 시들은 위의 소설들에 비하면 오히려 용감해 보이진 않는다.

시는 온몸으로,/바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그것은 그림자를 의식하지 않는다./시의 형식은 내용에 의지하지 않고/그 내용은 형식에 의지하지 않는다./시는 그림자에조차도 의지하지 않는다./시는 문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민족을 염두에 두지 않고,/인류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고/구태여 달관하고 있는 지금의 내 마음에 /샘솟아 나오려는 이 설움은 무엇인가/모독당한 과거일까/약탈된 소유권일까
…..
/ 흥분할 줄 모르는 나의 생리와/방향을 가리지 않고 서 있는 서가 사이에서
/도덕질이나 하듯이 희끗희끗 내어다보는 저 흰 벽들은/
무슨 조류(鳥類)의 시뇨(屎尿)와도 같다
/오 죽어 있는 방대한 서책들
/너를 보는 설움은 피폐한 고향의 설움일지도 모른다
/예언자가 나지 않는 거리로 창이 난 이 도서관은
/창설의 의도부터가 풍자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소문, 공포의 전짓불 자기진술의 공포 ,[ 긴급조치 1호 ]

  • 다 아시겠지만 혹시나 싶어 시대설명 추가요..ㅎㅎㅎㅎ
    쿠데타이후 줄 곳 반공만을 외치던 박정희, 1970년대가 시작되면서 반공과 경제성장 양쪽에 위기가 닥친다. 미중,미소사이에 평화적인 흐름이 보였고 1972년에는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7.4 공동성명이 발표 되었죠. 69년까지 농민,노동자의 허리를 조르며 고도의 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경제도 외자에 의존한 수출주도 경제의 구조적인 모순이 나타납니다.

전태일 분신자살사건과 엄청난 노동쟁의,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데모운동이 들불처럼 번지자 박정희는 자신의 장기집권을 위해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는 유신체제를 단행하고야 맙니다.

재야 민주인사들의 유신헌법 개헌청원서명운동을 시작하자 박정희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1974년 1월 8일 선포된

[긴급조치 제1호]
△대한민국 헌법의 부정·반대·왜곡·비방행위를 금지한다.
△대한민국 헌법의 개정·폐지 발의 및 청원행위를 금지한다.
△유언비어의 날조·유포 금지
△금지행위의 선동·선전 및 방송·보도·출판 등 전파행위 금지
△이 조치의 위반자 및 비방자는 영장 없이 체포·구속·압수·수색하며 비상군법회의에서 15년 이하의 징역과 1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함 등.

이 조치로 장준하·백기완·이규상 전도사·서강대생 박석률 등이 구속되었죠

20180314_1956591.jpg

서평소개

[청원] 국립공원에 그냥 들어 Gazua!!!===>https://steemit.com/kr-gazua/@raah/gazua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클릭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클릭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클릭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클릭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https://steemkr.com/kr-event/@raah/5er7me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클릭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클릭

kr-travel kr-writing kr-art kr-newbie kr-lovesharing jjangjjangman

인물수채화 그리기 영상입니다.—> https://blog.naver.com/raah2/221202451794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zMTRfNTUg/MDAxNTIxMDEyOTY4NzAy.WkPZT5ZqHJDAo3iYZ1Rw7Vrq4JMFIQ_F-NbgQ8f6nisg._ET7V9tqnxbBVkPG7Opf6vVOiQBFoz6Y-SlO9U6htVgg.JPEG.raah2/%EB%B3%B4%ED%8C%85.jpg?type=w773

리스팀, 보팅 =♥ lovesharing (인증)–> 클릭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후감] , 소설가와 시대정신- [소문의 벽],[광장],[한강],[전환시대의 논리]’

서평 [ 문명과 전쟁] 1편. 고대 농경사회 이전의 인간들, 어떻게 지냈나?

안녕하세요 수채 인물화 이벤트 @raah입니다.

지난해 말 아자가트 [문명과 전쟁]이 출간되었어요.
제가 갠적으로 볼때는 총균쇠 이후 나름 역작이라 소개하려고요….^^ 오늘은 그 1부. ㅎㅎ
0010500623_002_20170831195351209.jpg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문명과 전쟁의 상호 긴밀성을 추적해요. 인류는 199만 년 동안 수렵채집인이었고, 인류가 농업 생활을 한 지는 겨우 1만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1. 농경사회 이전의 인간의 자연 상태는 어떤 것인가?

17,8세기 고전적 답변은 루소의 ‘고결한 야만인’과 홉스의 ‘만인 대 만인의 싸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국가유기체의 등장이유로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the war of all aginst all 상태라고 한다.
한편 루소는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주장한다. 이집트, 동로마제국, 페르시아, 스파르타, 아테네 등을 예로 들어 문명 이전의 원시 사회에서 인간은 소유가 적었고 순수하고 행복했다고 주장했다.

  • 전쟁은 농경사회에서 재산이 축적되면서 발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기종족을 살해하는 인간이 발생한 것이다. 부시맨같은 소수의 평화로운 원시종족이 샘플로 등장한다.

  • 이자가트는 루소파의 논리를 세 가지로 반박한다.

    동물들은 같은 종족 살해를 하지 않는가?

    대답은 NO!.
    원숭이나 사자 등 많은 동물들은 위계, 생식등의 이유로 빈번하게 동족을 살해한다.

    원시상태로 남아있는 소유가 없는 수렵채집 종족들은 싸우지 않는가? NO! 인구밀도도 낮고, 재산도 없고, 아직 활도 발명하지 못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남미밀림의 부족들은 여전히 영역과, 명예, 여자를 얻기 위해, 잔인한 말살전생은 일삼는다.

    실제 선사시대의 기록은 평화를 말하는가?

    NO!
    스페인 레반트의 중석기시대 암각화에는 궁수들의 전쟁과, 처형 등이 그려져 있다.
    수렵채집인 시절에는 그들의 싸움이 다른 동물들의 싸움과 다르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적의가 끝없는 군비 경쟁의 근원으로 발전한 것이다.

2. 왜 싸우는가? 진화론적 관점?

싸우는 이유는 본성이가? 환경적 영향인가?

폭력성은 성욕이나 식욕과는 달리 절제가 가능하다. 인간은 호전적이긴 하지만 그 보상과 효과가 매우 클 경우에만 폭력적 살인을 시도한다. 가장 호전적이던 스웨덴, 그리스는 수 백년간 전쟁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폭력적 사회환경이 명백하게 폭력적 인간을 만든다는 연구는 명백해 지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공격성은 생존투쟁에 유리한 기술로 중요한 유전적 선택지로 선택되었다이다.
그렇지 못한 유전자는 사라졌다. 공격성이 동족에 대해서는 아주 제한적으로 촉발되었는데 동족이나 집단의 수를 유지하는 쪽이 유전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개체’ 보다는 ‘집단-동종 유전자’[만들어진신], [이기적 유전자]의 논지와 일치한다.를 유지하는 방향
이 우세하다.

언어와 공감능력- 평화의 도구 VS 전쟁능력

인간이 침팬지보다 더 큰 지역집단을 이룬 것은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 부터인 것으로 보이는데 ‘지역집단’을 이루는데 같은 언어는 결정적 도구였을 것이다. 아프리카 부시먼, 북미의 에스키모도 광대한 지역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집단을 이룬다.

브라질외곽 야노마모족은 자신들만이 바른 인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같은 지역집단 중에서도 멀리 떨어진 집단의 언어를 들려주면 그들은 말을 바르게 하지 못한다고 비웃는다.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역집단’ 발명이 그들이 많든 많은 문화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결정적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아프리카 남부에서 발생한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는 이후 지구의 모든 인간종을 대체한다.

  • 네안데르탈인은 자신보다 더 작고 약한 사피엔스 사피엔스에게 왜 자신의 사냥터를 내어주고 멸종했을까?

제라드 다이아몬드는 북미 인디언의 예처럼 ‘병균’이거나 같은 언어를 사용한 ‘대집단’의 이점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저자 아자가트는 ‘병균’보다는 후자에 집중한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가족집단으로 흩어진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키고 대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지역집단을 이룬 연합과 협동]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바로 아리스토엘레스가 말한 ‘사회적 동물’의 출현이다.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즉 지역집단을 이룬 종들의 확장의 이유를 ‘사회성이라는 전쟁능력’에서 찾는다.

  • 나아가 비 효율적으로 보이는 ‘종교’도 시역집단 결속의 효과면에서, 전쟁의 수단 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종들의 대체이유가 ‘전쟁’이었으므로 이후 모두가 지역집단을 이룬 후부터 발발되는 것이 ‘군비경쟁’이다.

3. 싸움의 원인: 식량과 Sex

저자는 프로이드(성욕), 아들러(우월성 추구-베르그송,니체를 따라), 융(완전성추구)의 주장들이 그저 자신들의 믿음에 의지할 뿐이라고 폄훼한다. 인간의 행동원리를 찾는 욕구연구는 다양하다.

  • 아들러 융?? 다~ 지 생각대로 논리를 펼칠 뿐, 구체적 자료연구가 없다는 뜻.

1970년대 일부 인류학연구는 원시농경민(야노마모족 등)의 전쟁 원인을 단백질섭취를 둘러싼 사냥터경쟁으로 보았지만, A 셰그넌은 이를 부정하고 그 전쟁의 경향에서 친족보호, 강간, 납치결혼를 찾아내어 ‘번식’을 전쟁의 원인으로 주장했다. 영아살해 등은 그 반론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싸움의 원인이 신체요소(유물론)이냐, 번식이냐 하는 논쟁은 이분법적이다. 대체적으로 모든 연구는 인간 사회적 활동의 동기는 굶주림,사랑,허영심, 강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리된다.
9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빠르게 지구의 모든 지역, 모든 섬에 급속도록 퍼져나가 그 수를 늘려 나갔다. 루소의 믿음과는 달리 구석기 시대 조상들도 평화롭게 이주할 빈 공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캐나다 북극권처럼 자원이 널리 분포하고 인구밀도가 희박한 곳곳은 거의 없었다

  • 분쟁의 원인- 굶주림
    오스트레일리아 건조지역처럼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조차 물 웅덩이를 차지하기 위해 회전규모의 전쟁이 있었다. 전쟁은 주로 단백질 사냥터를 중심으로 인구이동과 맞물려 다반사였다. 굶주림이 예상되면 더 치열해진다.

  • 분쟁의 원인은 ‘여성’
    모든 수렵채집인들의 사회에서 능력있는 남자는 여러명의 여자를 거느리는 일부다처제 전통이 존재한다. 많은 아내, 많은 자식은 많은 노동력이고 큰 영향력이다. 때문에 모든 전쟁은 여성납치와 강간을 수반한다. 연구에 따르면 동성살인과 전쟁은 거의 100%의 확률로 ‘남자-남자’에 의해 일어난다. 태어나 생존하는 아이들은 남유아가 150%를 넘는다. 여유아살해 관습은 어디에나 있다. 여자는 희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며 살해는 대부분 빼앗긴 여자나 다른 남자에게 간 여자 때문에 일어난다. 전쟁은 남자의 수를 줄여 성비는 균형을 이룬다.
    고대~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전투에 참여한 예는 많지 않다. 소비에트 러시아와 남미혁명, 유고슬라비아, 베트남 혁명시 많은 여성들이 참여했지만, 일단 전쟁이 끝나자 여성들은 전투임무에서 배제되었다.

4. 싸움의 동기: 욕망의 그물

싸움의 1차 원인이 자원과 번식이라면 그것을 둘러싼 2차적 원인은 동기 메커니즘이다.

평판,명예

가난하고 매우 흩어져 사는 쿵 부시먼의 평등 사회에서도 ‘지위’의 중요성이 부각될 정도로 집단이 커지고 자원이 풍부해 질수록 평등사회는 서열화 –계층화된다. 족장이 더 우월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평판,명예’는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사회적 재화로 ‘번식’의 기회도 늘려준다. 그래서 과시재, 사치품, 과시적소비가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선사시대 독일 동굴에서 발견된 34명의 절단된 두개골 바구니도 그런 전리품이나 훈장같은 사회적 기능을 지녔다. 모아이 성의 거대 석상들도 과시적 소비의 부작용으로 집단이 멸종한 예이다.(알쓸신잡)

피의 복수

평판 가운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요인은 ‘혈수-복수’의 실행이다. 복수는 끝없이 반복될 수 밖에 없고 집단 간 적의를 영속시킨다. 저자는 끝없이 이어지는 복수로 인한 불안이 부족들을 ‘안보딜레마’에 빠지게 하여 군비경쟁에 이르게 하는 점을 찾아낸다. 때로는 안보딜레마의 경쟁에 따른 지출이 전쟁으로 얻는 이익을 초과하게 할 경우도 있지만 항상 ‘배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휴전과 평화의 시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신화 주술

2차 원인이 되는 ‘평판과 명예’가 직접적 전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초현실적 신화, 카니발리즘(식인)등이 대부분 매개체가 된다. 혼인에 의한 동맹은 포괄적으로 평화를 유지하려는 방법으로 선택되는데, 이런 혼인이나 교환등의 문제에서 불만요소가 쌓이면 안보딜레마에 의한 불안이 가중된다. 불안감이 가중될 때 여기에 ‘주술’이 불씨를 제공한다. 이러한 때에 누군가가 죽으면 이는 대부분 상대 부족의 주술사가 보낸 ‘악한 영’의 짓으로 해석된다.
카니발리즘이 단백질 보충 때문이라는 주장은문화유물론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와 마이크 하너 가축화된 초식동물이 전혀 없고 인구밀도가 높았던 멕시코 계곡의 아즈텍문명 에서 성행한 예를 들어 나타나지만 저자는 이를 부정한다. 동족을 먹는 행위는 위험하고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지니는 것이 당연했다.

대부분의 수렵채집 종족에서 나타나는 식인-요리 행위는 주술적 공회에서 제한적으로 행해지며 그 외, 즉 전투시 등에서 식인이 이루어졌다는 보고는 전혀 없다. 식인은 일부 부분적으로 ‘명예, 복수’와 관련되어 적보다 강하다는 의지의 주술적 행위로 인식된다.

5. 원시전쟁, 어떻게 치러졌는가?

저자는 60년대 70년대 초까지 동물과 인간의 원시전쟁이 의식적으로만 행해졌다고 믿는 경향의 오류를 지적한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다 자란 성체끼리의 치명적인 공개적 싸움은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다.
원시전쟁과 싸움은 개인간, 집단간 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살인의 비율은 매우 낮다. 씨족내 개인간 싸움은 주변 친족들의 중재, 화해노력에 의지해서 심한 말과 분노표출수준에서 정리된다. 집단간 싸움도 서로 사정거리 밖에서 미리 합의된 수준에서 서로 교전하다 해가지면 마치는 수준에서 정리된다.

매복, 기습, 배반–몰살

실제로 모든 문명에서 보고된 대부분의 자료가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원시전쟁이 심각한 살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대부분 ‘매복, 기습, 배반’에 의해 이루어진다. 에스키모, 야노마모족, 이누이족등 예외는 없다. 비밀스럽게 진행된 기습으로 상대부족의 남자들을 몰살시키는 것, 평화를 가장한 결혼 연에서의 배신으로 상대남자들을 몰살 시키는 것이 전쟁의 양상이다. 살아남은 남자가 있다면 기습은 또 그 역으로 이어진다. 동물의 경우는 몸이 곧 무기이므로 기습의 효과가 크지 않지만, 인간종의 경우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공격을 받으면 치명적이다. 때문에 원시 인간종의 전쟁은 항상 상대가 무기력한 상태에서 학살이 일어난다.

  • 전쟁은 내가 살해당할 가능성의 불안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숙영지에 활을 쏘고 달아나거나, 상대 숙영지를 이탈한 일부 사람을 학살하거나, 수가 많다면 숙영지를 급습하기도 한다.

17세기 까지 국가 이전의 원시사회가 평화롭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저자도 [분노는 없다. 1970]에서 이누이트들이 평온했다고 그린다.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부시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부족들은 20년간 남자의 30% 내외가 전쟁으로 사망한다. 야노마모(24%), 아마존의 와오라니족(60%), 파푸아뉴기니 다니족(28.5%), 엥카족(35%)등 예외가 없다. 루소파의 믿음과는 달리 이는 현대전의 막대한 사망자의 비율을 상회한다. 프랑스의 ㅈ너쟁중 사망률은 17세기 1.1%, 18세기 3%였고 남북전쟁 때에도 사상자는 1.3%였다. 적어도 인류는 집단 내 혈수에 의한 살인을 크게 줄여왔다.

결론적으로 원시인류에 대한 흄과 루소파의 이론중 흄의 ‘만인 투쟁’이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

아자가트는 농경사회 이전의 원시사회의 싸움에 관해서 정신분석,유물론,기능주의의 학문들과 경쟁하기를 거부하며 이 모든 것을 진화론적 입장에서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마빈 해리스(문화유물론)나 앤드루바이다(문화생태학 기능주의)등이 지적하는 자원과 여성인구의 부족으로 인한 경쟁은 전쟁의 원인이 맞지만, 그것이 즉 ‘인구조절’이 싸움을 일으키는 ‘매커니즘’으로 존재한다는 심플하고 학문적인 기능주의적 추론에는 반대한다.

맬서스가 말한 기근과 질병도 인구과잉의 조절 매커니즘이라기 보다는 (자원압박과 인구조절 현상들과, 경쟁심 두려움 등)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나타난 다양한 재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계속 다양하게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유전자-문화’의 상호작용이 이러한 싸움들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는 주장이다.

끝….

서평소개

[청원] 국립공원에 그냥 들어 Gazua!!!===>https://steemit.com/kr-gazua/@raah/gazua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클릭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클릭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클릭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클릭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https://steemkr.com/kr-event/@raah/5er7me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클릭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클릭

kr-travel kr-writing kr-art kr-newbie kr-lovesharing jjangjjangman

인물수채화 그리기 영상입니다.—> https://blog.naver.com/raah2/221202451794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zMTRfNTUg/MDAxNTIxMDEyOTY4NzAy.WkPZT5ZqHJDAo3iYZ1Rw7Vrq4JMFIQ_F-NbgQ8f6nisg._ET7V9tqnxbBVkPG7Opf6vVOiQBFoz6Y-SlO9U6htVgg.JPEG.raah2/%EB%B3%B4%ED%8C%85.jpg?type=w773

리스팀, 보팅 =♥ lovesharing (인증)–> 클릭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서평 [ 문명과 전쟁] 1편. 고대 농경사회 이전의 인간들, 어떻게 지냈나?’

[Steemit] 닉네임 챌린지 @raah 입니다.

안녕하세요 @raah 입니다.
꽃길만 걸으시는 반 @hjk96님이 저를 지목하셨네요…ㅠㅠ
내향인 저를 지목하다니 미워요 :) ^^

1. 스팀잇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쑥스럽네요….
raah 라는 별칭에는 제가 오~~래전에 살았던 과거가 담겼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히브리어인데요
‘라흐’는 목자, 그러니가 양치기라는 뜻인데요
야훼의 여러가지 이름중 하나입니다. 여호와라흐….ㅋㅋ
다윗 시대쯤일까요?
여호와는 당시 중동지방 인근에 수많은 신들의 좋은 이름들을 죄다 끌어다 사용한 것 같아요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여호와 목자’라는 이름입니다.
한때 직장 때려치고 선교를 갈까 진지하게 고민 했던
어떤 사람의 오그라드는 별칭입니다. ㅎㅎ

그러니까 raah = Shepherd

2. 본명을 알려주세요.

제 이름은 점점 아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그림을 받아보시면
알게 됩니다.

사인이 필기체라는 게 좀 함정이죠. ㅎㅎ
봉평오시면 평창한우+ 명품 커피와 함께 알려드리는 것으로 :)..

  1. 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름 잊어먹을까봐 못 바꿔요

하지만 제가 그동안 스팀잇하며 느낀 건
계정명보다 중요한건 소통이죠..ㅎㅎㅎ 동의..
합니다 :D

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1.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2.본명을 알려주세요.
3.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5.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제가 지목할 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번도 뵙지 않은 분들 중에서 그 계정이 아리송하여 궁금했던 분들입니다.

@pinkdunt
@soyo
@coyu
@moont0
@gi2nee

부탁~~ 해요!

@raah 1월에 스팀와서 두달이 넘었네요

수채화 인물화 그려드리기 이벤트 중인데….마흔 분 정도 그려드린 것 같습니다.
두달 동아 돌봐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팔로분들 감사드립니다. 꾸벅
한 포스팅 한 포스팅 쉽지는 않은 두 달이었습니다.
마구 떠나시는게 느껴질때도 일단 존버했습니다.
steem에서 노자의 무위정신을 논한다는 건 모순적이지만, 그런 맘으로 ㅎㅎㅎ
하지만 서로서로 열심히 도와주지 않는다면
뉴비들이 다 떠나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팀블로그.jpg

13차 이벤트 중입니다.

  •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two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 lovesharing 인증사진은 전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클릭
    아직은 스팀에서 인출, 파업도 못해봤지만, 스팀이 올라서 100명 후원하게 되기를….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Steemit] 닉네임 챌린지 @raah 입니다.’

[영상]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이벤트13차] n 풍경수채화 하늘,바다 그리기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n How to watercolor-speed painting-watercolor technique

며칠전 @mooyeobpark 님의 달달한 #lovelove 고백에
오그라 들어서
물그림 하나 보내드리기로 하고 그려보았습니다.
바로 보내드리고 나니 원본 사진이 없네요..ㅎㅎㅎ


how to watercolor-speed painting-watercolor technique
20160921_184824.jpg

13차 이벤트 중입니다.

  •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two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이전 이벤트에 응모했으나 아직 선정되지 못한 분은
계속해서 다시 신청하셔야 해요 . 죄송합니다. )

  • 1 보팅,팔로,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 2 신청하신 분은 사진을 https://open.kakao.com/o/sDNAlUG 로 스팀아디와 함께 보내주세요.

    kr-lovesharing 을 사용합니다. 가능하시다면, [리스팀] 해주세요.

사진보내시는 채팅방은 1:1입니다. 여러장 보내 주세요.
(님을 본 적 없으므로 자꾸 보아야 알 수 있고 알면 그릴 수 있습니다.)

1.2 두 가지를 다 해주신 분 중에 ‘두 분’ 선정하여 그려드립니다.
(본인 얼굴 그림이 포스팅 되는 것이 싫으신 분은 채팅방에 말씀해 주세요, 사진보고 조용히 그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kr-lovesharing♥

  • 완성된 그림을 직접 우편으로 받으시기 원하시면 30 SDB을 보내주세요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 해외결언아동 후원을 늘려가는데 사용됩니다.
현제 르완다, 태국, 스리랑카의 세 아동을 매 달 후원중입니다.(= 숨는다.)

  • lovesharing 인증사진은 전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클릭
    아직은 스팀에서 인출, 파업도 못해봤지만, 스팀이 올라서 100명 후원하게 되기를….

또다른 이벤트

제 포스팅에 댓글로 ‘그림 소재’가 될 사진을 올려주시는 분들은
무조건 찾아가서 보팅 팔로 드리고,
소재로 선정되시면 5 SBD 이상 보내드립니다. ^^
(After cheering with comments and ,restemeed and upvote!! ^^)
Please select more than one person
We will draw the portrait of the person you want.

서평소개

[국민청원] 국립공원에 가볍게’그냥’ 들어 Gazua!!!===>https://steemit.com/kr-gazua/@raah/gazua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클릭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클릭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클릭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클릭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https://steemkr.com/kr-event/@raah/5er7me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클릭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클릭

*봄이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리스팀 을..^^~~ 또 뵈어요.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zMTRfNTUg/MDAxNTIxMDEyOTY4NzAy.WkPZT5ZqHJDAo3iYZ1Rw7Vrq4JMFIQ_F-NbgQ8f6nisg._ET7V9tqnxbBVkPG7Opf6vVOiQBFoz6Y-SlO9U6htVgg.JPEG.raah2/%EB%B3%B4%ED%8C%85.jpg?type=w773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영상]인물수채화 그려드리기[이벤트13차] n 풍경수채화 하늘,바다 그리기 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n How to watercolor-speed painting-watercolor technique’

바스티앙 비베스, 거침없는 드로잉 [폴리나], [염소의맛],[블로그] 등 5권. n @raah의 newbie 2개월steem 생존기

폴리나 ISBN=8990641683
염소의 맛ISBN=9788990641427
사랑은 혈투ISBN=9788990641571
내눈안의 너ISBN=9791155350010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 1 ISBN : 9791155351017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2 ISBN : 9791155351017
(블로그는 웬지 판매중지 된 상태..ㅎㅎㅎ)

그의 그림을 접한 건 [폴리나]를 통해서다.

거침없는
드로잉은 단 번에 독자를 휘어잡아 버린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NTEg/MDAxNTIyNjczNzgyNjkx.M40sgLxyB_n0AFDntJsqfQJmIUWLvHxLEISyPB3QewAg.Oo5LHTx1i3rxlQla2MC6dl7DdhbjI9YBNbvDS19FZAAg.JPEG.raah2/20180325_161845.jpg?type=w773

관심있는 분이라면 볼 것이 분명하므로 내용 미리니름은 최대한 절제하겠습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염소의 맛]은

젊은 남녀의 예민, 민감한 감정선을 살살 건드려 주죠.
수영장에서 만난 매력적 여성과의 대화와 말하지 못한 것들 사이의 감정들….
염소란. 원자번호 17번의 염소(Cl) 즉 그녀와의 만남의 장소인 수영장의 맛이죠.
이 작품으로 2009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수상했고,
2011년 영국 《가디언》 지가 뽑은 〈2011년 7월의 그래픽 노블〉로 선정되었죠.

여: 물안경도 써야 돼요. 코마개도 있으면 좋고.
남: 아 그건 괜찮아요. 나는 애들 오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 각질 맛도 나름 좋아해서.

이제나 저제나 열심히 수영을 합니다. 대사가 필요없죠.


뭐라고 했을까……평생 상상하겠죠.

  • 흰색 아레나 수영모 비슷한 것만 보여도 가슴이 뛸 판,,,,,이런경험 있으시죠? ㅎㅎㅎ
    아이러니한 건..그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들고 사인을 받으려는 독자에게 비베스가 한 말.

“ 아 ~ 이 책으로 재미 좀 봤죠.
사실 전 이렇게 나약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 책으로 여자애들 많이 따먹었죠.”

프랑스 여자애들 의문의 1패….자기 만화책에 이렇게 까지 써도 되는 자신감은 뭐지?

[내눈 안에 너]

역시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리지만 좀 더 노골적이고 한 사람의 대사만 나오므로 화자(?)의 내용은 상상해야 합니다. 구성도 독창적이고 울림이 있습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Tc5/MDAxNTIyNjczNzc1MDI3.tEfmend7Y4YbGCFtGsCq4Zp0vBB-G-NifWpmJqlBW8sg.5DuHmqWfoTzoGRLG-6u86RoiNi8QAPl_h5SO6HuDDMkg.JPEG.raah2/20180325_163134.jpg?type=w773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Tk0/MDAxNTIyNjczNzc3Mjcz.raVb77kM56kHNtbgZDqmHgESYmhvLVrQAnpLOqc1aZAg.xf8vf3tntxIowl6olqvDUYSEII25mK4A_DBfGThOpo8g.JPEG.raah2/20180325_162949.jpg?type=w773

갈래
그냥 혼자 가면돼
네가 해줄건 없어
……. 내 잘못이야
아무생각도 없이
……………………….내가 미워

더 노골적인 장면도 나옵니다.

[사랑은 혈투]- 말이 필요없죠..ㅋㅋ

한 컷만 미리보기
ItlsvZy99S-R1FjbmjIzRIRNUI6A.jpg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본질은 [바스티앙 비베스의 블로그]입니다.

19금 내용도 제법입니다.

[새들은 페루에가서 죽다] 의 로맹가리가 60쯤에 애 대학보내고 권총 자살한 건 알지만..
만화책에서 이런얘기를…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TA4/MDAxNTIyNjczNzY3OTgw.vaIB6zG2PpQvIdr95Na_x1-zjidErELRmXCNzmzQHKsg.2ZEY02DQl9rdJ0MJUobUb7iAh6y9LKHJEY7MghG15_Qg.JPEG.raah2/20180325_163939.jpg?type=w773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jQ0/MDAxNTIyNjczODc3NTk3.28Uy3yN4oRyw5yuRV_nW0wQOV1xwHt8bkCgisnccgwYg.bUxfVwUwTV23UHolHigteLt7s-XsIfGxGt-FTKnlbysg.JPEG.raah2/20180325_164102.jpg?type=w773

서른살 짜리가 할 말은 아닌듯한데..
중고딩때 철학이 필수인 프랑스인들 답습니다.
작작해…한 이삼년 그럭저럭 버티다 자살할 생각이거든.
….
뭐 자기가 굳이
남아서 썩고 싶다면 맘대로 해
하지만 난 빼줘!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jA5/MDAxNTIyNjczNzYzMzgy.V915OZBUMrr7HNZgIP3hFN6Qs0mK8By8-4hT_TOUD84g.xUKM4XDYp7ntdIUj99VqxB3fPiRlNcYsb4B6d0Zxp7Ig.JPEG.raah2/20180325_164038.jpg?type=w773

그뿐아니다.
엄청 두꺼운 두권인데 오만 이야기가 다 있다.

스와핑
시험삼아 내가 클라라랑 자봐도 돼. 그때가서 기분이 괜찮으면 스와핑 크럽에 도전하면 되잖아.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jc0/MDAxNTIyNjczNzcwMDMw.98wEbQIPcF0VfPYdoFKnu8BfBPZkFhtkygI8nLewX-Qg.ZwlOntC2Y-lpkjo_nqGj402WAQPtZYd-4mfWnzZ1Dpwg.JPEG.raah2/20180325_163818.jpg?type=w773

농담
못할건 뭐야 날 덥쳐봐 박아보라고 어서
됐어…
아항아항
제발 그만해
확 박아줘 거칠게 해줘
그만하라고
너랑은 놈당도 못한다니까…
할수 있어 하지만…..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0MDJfMTU5/MDAxNTIyNjczNzcyMzUw.ZYJ9nPbbNmzKeXHOev0DQrIX2Sc4XcPauhPost1ivV8g.k02vApA9i5XEnyG-XSKjHvodpMbzKHbsaAGY3O5YT60g.JPEG.raah2/20180325_163331.jpg?type=w773

더 심한 것도 있지만 요기 까지만. ㅎㅎ

@raah 1월에 스팀와서 존버 두달이 넘었네요

마흔 분 정도 그려드린 것 같습니다.
두달 동아 돌봐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팔로분들 감사드립니다. 꾸벅
한 포스팅 한 포스팅 쉽지는 않은 두 달이었습니다.
마구 떠나시는게 느껴질때도 일단 존버했습니다.
steem에서 노자의 무위정신을 논한다는 건 모순적이지만, 그런 맘으로 ㅎㅎㅎ
하지만 서로서로 열심히 도와주지 않는다면
뉴비들이 다 떠나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들엇습니다.

스팀블로그.jpg

서평소개

[청원] 국립공원에 그냥 들어 Gazua!!!===>https://steemit.com/kr-gazua/@raah/gazua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클릭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클릭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클릭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클릭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https://steemkr.com/kr-event/@raah/5er7me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클릭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클릭

kr-travel kr-writing kr-art kr-newbie kr-lovesharing jjangjjangman

인물수채화 그리기 영상입니다.—> https://blog.naver.com/raah2/221202451794

https://postfiles.pstatic.net/MjAxODAzMTRfNTUg/MDAxNTIxMDEyOTY4NzAy.WkPZT5ZqHJDAo3iYZ1Rw7Vrq4JMFIQ_F-NbgQ8f6nisg._ET7V9tqnxbBVkPG7Opf6vVOiQBFoz6Y-SlO9U6htVgg.JPEG.raah2/%EB%B3%B4%ED%8C%85.jpg?type=w773

리스팀, 보팅 =♥ lovesharing (인증)–> 클릭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바스티앙 비베스, 거침없는 드로잉 [폴리나], [염소의맛],[블로그] 등 5권. n @raah의 newbie 2개월steem 생존기’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