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3.깨달음의 완성 (헤르만 헤세)/ travel 해운대 모래축제/ 스벅 제주녹차

1. 구도의 길과 깨달음 ‘나’(我)

2. 속세에 몸을 담그다.

  1. 깨달음의 완성

ISBN 978-89-6170-541-7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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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는 도와 깨달음등 동양적 절대진리에 다가감에 있어 진지한 자세를 취하지만 결코 육체의 욕 자체와 성의 영을 구분하는 섣부른 이원론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한다.
[골드문트/ 지와사랑]에서도 절제와 수신, 탐구하는 수도사의 삶에 대비대어 골드문트의 세속에 깊이 다가가는 깨달음이 전자를 뛰어넘는다.
싯다를타도 마찬가지인듯하다. 부처가 되는것,
깨달음은 결코 절제와 탐구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3. 깨달음의 완성

싯다르타 육아에 시달리다

싯다르타는 철없고 반항적인, 그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골치덩이 아들을 통해 끝없는 고뇌에 사로잡히게 된다. 싯다르타는 아들을 통해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다.

도대체 당신이 무슨 능력으로 당신 아들을 윤회의 소용돌이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겁니까?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지요? 가르침, 기도, 훈계을 통해서? … 어느 아버지, 어느 스승이 지켜서서 그를 말릴 수가 있었겠어요?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일, 그러한 삶으로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 스스로 자신에게 죄업을 짊어지게 하는 일, 스스로 쓰디쓴 술을 마시는 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내고자 하는 일, 그런 일을 못하게 누가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p 176. 아들

“삶의 순간” 속에 깨달음이

그는 이제 소인들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이 부모의 집을 떠날 때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싯다르타는 강가에서 고빈다를 다시 만난다. 싯다르타는 고빈다에게 자신의 과거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과거의 시간은 잠시 머무르지만, 과거와 현재라는 개념은 실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합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결국 “삶의 순간” 속에 깨달음이 내포되어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들의 허영심, 탐욕이나 우스꽝스런 일들도 모두 존경할 만한 일

그런 것들을 이제 그는 웃음거리가 아니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일, 사랑스러운 일, 심지어는 존경할 만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자식을 향한 맹목적 사랑과 자부심, 장신구을 단 허영심, 거친 열망, 충동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말은 전할 수 있으되,

지혜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현재와 영원, 선과 악, 번뇌화 행복의 구분과 간격이, 죄인과 부처의 간격이 모두 하나의 착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가 깨달은 마지막 궁극은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세존이 세속적 사랑을 금했을까?

세존께서 자비와 인내심을 강조하며 세속적 사랑을 금하셨다는 고빈다의 반론에대해서도 말과 단어의 착각 때문에 빚어진 모순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이들도 백발노인을 가지고 있고, 젓 먹이도 내면에 죽음을 지니고 있으며,… 세상만사는 오로지 나의동의, 오로니 나의 흔쾌한 승낙, 나의 선선한 양해만을 필요로 할 뿐이네. 돌멩이이기도 하고, 흙이기도 하고, 짐승이기도하며, 또한 신이기도하고, 부처이기도 하다.

내가 이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까닭은 장차 그것이 저것이 되기 때문이 아니다

이것들을 존중하는 것은 그것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이기 때문이야. … 가르침이라는 것이 아무 쓸모가 없는 거야. 가르침은 아무런 단단함도, 아무런 부드러움도, 아무런 색깔도, 아무런 가장자리도, 아무런 냄새도, 아무런 맛도 갖고 있지 않아. 그 까닭은 말이지, 해탈과 미덕이라는 것도, 윤회와 열반이라는 것도 순전한 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야, 고빈다. 우리가 열반이라고 부르는 것,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아. 단어만이 존재할 뿐이지. …나는 내가 고타마와 의견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분이 어떻게 사랑을 모르실 수 있겠는가. p215

그 사물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나와 똑같은 종류인 셈

그 사물들이 나와 동류의 존재라는 사실, 바로 이러 한 사실 때문에 나는 그 사물들을 사랑할 수 있어. …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으로 바라보는 것,

신적인 총체성을 완성하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싯다르타]가 지닌 고유한 본질이다. 세계 단일성의 체험을 통한 참다운 인류발전이라는 테마는 이책 [싯다르타]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문학적 형태를 띠고 나타난다. 1997.박병덕.작품소개

싯다르타. 끝.

travel

어제22일 부산해운대 모래축제가 끝났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을때를 피하느라 시작 전에 다녀왔고요 이제 끝나고서야 포스팅합니다
저는 지난주 오픈 이틀전에 다녀왔습니다.

비가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간나시는 분들 구경가세요^^




요런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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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steem 스벅 녹차

저는 스타벅스는 태운 커피맛이 써서 잘 안가는데 해운대 앞에는 시간 보낼곳이 마땅찮아서 전망좋은 스벅에 갔습니다.


뜻 밖에 녹차가 먹을 만했어요…제주녹차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맛이 진해서 보니 차잎의 양이 묵직합니다.

서평소개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1. 구도의 길과 깨달음./ n 강릉 수제맥주 버드나무 브루어리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2. 속세와 애욕에 몸을 담그다./ 말이고기 산정집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역설과 반전의 대륙] 총은 들었지만 권력은 줘도 안 갖는다-SNS게릴라/신자유 빼고 되는 건 다하는 사회주의자들 차베스, 룰라/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가난한 대통령. 감동의 남미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내향이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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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팀= 사랑♥ lovesharing . 또 뵈어요.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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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우원아동 인증 사진은 전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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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스타벅스 해운대 하버타운점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57 하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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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서울 사이/ 전라도와 강원도 사이- 안동소주와 안동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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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보다 로컬맛집

부산에서 올라올 때 저는 안동을 들러요. 복잡한 휴게소보다 시간을 좀 투자합니다.
안동에는 짧은시간에 온몸을 시원케 하는 곳이 있죠

월영루

시내서 아주 가까운데 강을 가로질러 널찍한 다리위 데크 산책로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힐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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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정자에서는 멀리 안동댐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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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루 앞에도 깔끔한 식당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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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전통의 구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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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원조종가집도 맛있고요
~~이년전 가봤어요 오늘은 사람이많네요 좁아요 ~~

현지인들이 잘 간다는 2충
[김대감찜닭]으로 갑니다.
건 홍고추를 넣어서 간장양념임에도
살짝 얼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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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유면한 [1층 종가집]도 맛있습니다.
40명 수용가능.
대체로 맛도 가격도 비슷비슷합니다.

안동소주 45도는 어디서도 다라올수 없는 맛이죠 ㅎㅎㅎ

주소:경북 안동시 번영길 11


맛집 정보


김대감 찜닭
👑👑 -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178-15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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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2.속세에 몸을 담그다. (헤르만 헤세)/ n 소, 말이고기 산정집/무궁화집

1. 구도의 길과 깨달음 ‘나’(我)

  1. 속세에 몸을 담그다.
    1. 깨달음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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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문화 유네스코로 지정된 인도의 카주라호 신전의 벽면, 제가 찍은것 중 가장 무난한 것. ^^
    더 심한 19금 장면의 조각도 있지만 참습니다. - 카마수트라입니다.
    ISBN 978-89-6170-541-7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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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는 도와 깨달음등 동양적 절대진리에 다가감에 있어 진지한 자세를 취하지만 결코 육체의 욕 자체와 성의 영을 구분하는 섣부른 이원론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한다.
[골드문트/ 지와사랑]에서도 절제와 수신, 탐구하는 수도사의 삶에 대비대어 골드문트의 세속에 깊이 다가가는 깨달음이 전자를 뛰어넘는다.
싯다를타도 마찬가지인듯하다. 부처가 되는것,
깨달음은 결코 절제와 탐구로 얻어지는 거이 아니다.

2. 속세에 몸을 담그다.

싯다르타는 뱃사공 바수데바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 시내에 도달하여, 카말라와 카마스와미두 사람의 이름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카마’는 4세기 경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고대 인도의 성애에 관한 경전인 카마수트라(Kama Strura), 혹은 인도의 신들 중 중 사랑의 여신인 카마를 암시한다.
를 만나 애욕과 물욕의 감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다. 카말라를 통해 싯다르타는 사랑과 성애, 애욕의 관계와 그 기술을 배운다.

사실 사랑와 애욕도 배워야하나 보다 그렇지 못한 싸이코들이 많지 않은가?

사랑과 성애, 애욕의 기술을 배운다.

“카밀라여 그대에게 나의 친구가, 나의 스승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 바이오. 나는 그대가 도통한 그런 방면의 기술에는 아직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이오” …. 나를 찾아오는 젊은이들은 세련된 신발, 종은 향내가 나고, 지갑에는 돈을 두둑이 넣어가지고 오지요. … “나도 이미 수염을 깍았고 머리카락을 빗질하였오. … 사랑의 기쁨을 배우기로 결심한 것을 이루지 못하겠오?” … ‘신들에게 자신을 바치느니, 그 젊은이는 생각하였지, 차라리, 아름다운 카밀라에게 자신을 바치는 편이 차라리 더 나으리’. 카밀라는 글 필찌가 울릴정도로 크게 손뼉을 치며 좋아하였다. 시의 대가로 입맞춤을 해 주어도 아까울 것이 없겠어요. p 88

사랑에는 아직도 여전히 어린아이에 불과한 그에게, 맹목적이고도 물릴 줄을 모른 채 마치 바닥이 없는 심연 속으로 뛰어들 듯 쾌락의 늪 속으로 뛰어드는 그에게, 그녀는 근본부터 다음 과 같은 내용을 가르쳐주었다. 사람은 누구나 쾌락을 주지 않고서는 받을 수 없으며, 몸짓 하나하나, 어루만짐 하나하나, 접촉 하나하나, 눈길 하나하나가 모두 제각기 비밀을 지니고 있으며, 인체의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 하더라도 접촉 하나하나, 각기 나름대로 비밀을 지니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비밀은 자극받아 깨어나면 그 비밀을 아는 사람에게 아무 때라도 행복감을 안겨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사랑의 잔치가 끝난 후 서로가 상대방에게 경탄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로, 그리고 똑같이 정복당하고 정복하였다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로 불만스러운 상태로 헤어짐으로써,
둘 중 어느 한쪽이라도 질렸다든지 허전하다든가 상대방을 강제로 범 했다든가하는 마음이 생기거나, 상대방에게 강제로 당하였다는 나쁜 감정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쳤다.

그는 이 아름답고 영리한 여자 예술가 곁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냈으며, 그녀의 제자가 되었다

(어린애 같은 사람들 곁에서)

이어, 싯다르타는 상인 카마스와미를 통해

상업과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여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사실 그의 영혼은 장사를 하면서도 장사하는데 있지 않았고 그의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은 오로지 사람들 뿐이었으므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모든 사람들로 배웠다. 그러므로 긴 안목에서 그의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세속에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물질과 쾌락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점점 감각의 세계에 노예가 되었음을 느끼게 되고, 또한 도박을 경멸하면서도 그 세계에 점점 더 빠져든다.

그러나 이따금씩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죽어가는 낮은 음성 나지막하게 경고하는 것을, 이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나지막하게 하소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불안, 두둑하게 돈을 걸면서 노름을 할 때의, 그 두렵고 가슴 조이는 불안을 그는 사랑하여, 그런 불안을 새롭게 하고 더욱 상승시키고 북돋아 주려고 했다. 왜냐하면 이런 감정 속에서 그는 행복감과, 도취감 같은 것을, 혐오스럽고 진부한 삶 속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점차 부유해지는 동안 싯다르타 스스로가 서서히 어린애 같은 인간 부류가 지니는 면모, 즉

구김살 없는 천진난만함과 왠지 불안해하는 소심함을

어느 정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부러워하였는데, 자신이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닮아갈수록, 그만큼 더 그들을 부러워하였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는 없는데 그들은 가지고 있는 한 가지, 즉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 중요성을 부여할 줄 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들은 기쁨도불안함도 열렬하게 드러낼 줄 알았으며, 영원한 열애(熱愛)의 불안하지만 달콤한 행복을 맛볼 줄 알았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줄곧

자기 자신에게,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명예나 돈에, 여러 계획이나 갖가지 희망에 홀딱 반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점, 그러니까, 어린애 같은 즐거움이나 어린애 같은 어리석음은 그들한테서 배우지 않았다. 그가 그들한테서 배운 것은 자기 자신이 경멸해 마지않았던 바로 그것, 즉 불쾌한 태도였다. 그는 전날 저녁에 사교 모임이 있었을 경우 다음날 아침 멍한 기분으로 피로감을 느끼면서 오랫동안 드러누워 있는 날이 점점 더 잦아졌다. 카마스와미가 근심을 늘어놓아 지겹게 할 때면 참지 못하고 성급하게 화를 내기도 하였다. 싯다르타, 114쪽

권태

도박도, 카말라와의 사랑 놀음도 끝없는 윤회에 속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

어느 날 그는 카마의 감각의 세계 속에서 유한성의 징표를 알게 되고 계속 반복되는 육욕의 세계에 권태를 느낀다. 그는 카말라의 얼굴에서 노쇠한 얼굴을 보고 죽음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삶에 대해 권태로움을 느끼면서 이별을 생각한다. 싯다르타는 또다시 감각의 세계를 뒤로하고 떠난다.

고작해야 한판의 놀이, …. 카말라만이 사랑스러운 존재였고 가치있는 존재였다. 그런나 그녀가 아직도 그런 존재일까? … 이런 유희야말로 윤회라고부르는 것이다. … 그때 싯다르타는 이 유희가 끝났다는 것을. 자기가 이 유희를 더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는 이것들도 내면에서 죽여 버렸다. 바로 그날 밤 그는 떠났으며 다시 되돌아오지 않았다. p 124 윤회

그는 더 이상 자신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게되지 않기를, 안식을 얻기를, 죽기를 간절히 원하였다. p 128 강가에서
싯다르타 자네는 어떤 사람인가? 나도 모르겠네 나는 도를 향하여 가는 도중에 있어. 나는 한때 부자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네. 내일 어떤 사람이 될지 나도 모르겠네. …

다시 어린아이로

이제 싯다르타는 자신이 카말라 앞에서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재산이자 권세, 지주였던 세가지 재주, 즉 ‘단식’, ‘사색’, ‘기다림’. 그 어떤 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그 강가에서 깨닫는다. 자신이 다시 아버지 집을 떠나기 전, 어린아이였던 백지 상태로 태양아래 서 있음을 알게 되었다. 머리가 반백이 되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상태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는 또다시 미소 짓는다.

##환멸의 세계로
[너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그는 혼잣말을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 강물 역시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을 , 언제나 밑으로 흘러내려가면서 노래 부르고 흥겨워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 결국 내가 단지 또다시 어린애가 되고 또다시 새롭게 시작 할 수 있기 위하여, 나는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짓, 얼마나 많은 악덕, 얼마나 많은 오류, 얼마나 많은 구토증과 환멸과 비참함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었던가. 하지만 그것은 제대로 난 길이었어. …

죄의 길

자살을 품을 정도로 나락에 떨어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자비를 체험할 수 있기 위해서였으며, 내가 바보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나의 내면에서 다시 아트만을 발견해내기 위해서였어. 내가 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 위해서였어. 앞으로 나의 길이 나를 어디로 끌고 갈까…. 상관없어 나는 그 길을 가야지. p 140 강가에서

속세의 쾌락과 부는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이미 어린 시절에 배웠었지만 이제 그것을 자신은 자신의 눈으로, 가슴으로, 위胃로 알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또한 이제 싯다르타는, 자기가 바라문으로서, 참회자로서 이 자아와 투쟁을 하였지만 무엇 때문에 그 싸움이 헛수고가 되고 말았던가 하는 이유도 어렴풋이나마 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출발을 해야함을 깨닫는다.

너무 많은 지식이, 너 무 많은 성스러운 구절이, 너무 많은 제사의 규칙들이, 너 무 많은 단식이, 너무 많은 행위와 노력이 자신을 방해했었다!

자만심을…

자기는 자만심으로, 언제나 학자이자 사상가였으며, 언제나 사제 아니면 현인이었다. 이런 사제기질 속을 자신의 자아가 살며시 파고들어와 단단히 자리잡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동안, 자기는 단식과 참회로써 그 자아를 죽이려고 하였던 것이다. … 탕아 , 탐욕자 , 그런 싯다르타는 죽고 없었으며, 새로운 싯다르타가 잠에서 깨어나 있었다. 이 새로운 싯다르타 역시 아마도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을터이니,싯다르타란 덧없는 존재이며, 형상을 지닌 것은 모조리 덧없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자기는 , 젊고 기쁜에 찬 어린아이이다. p 146

자연의 소리를 듣다

다시 강가에서 뱃사공 바수데바를 만나 강이 자신으로 하여금 깨달음을 주리라고 믿고 그의 곁에 머물기로 결심한다. 싯다르타는 바수데바의 무언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오만을 깨닫고 강과 자연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소리, 즉 활짝 열린 영혼으로, 격정도, 소원도,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돌과 물과 사람과 물건들이 모두 하나임을 배우고, 시간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착각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강가에서 깨달음과 평화에 이른다. …

고타마의 죽음을 앞두고 찾아온 카말라는 자신의 아들인 작은 싯달타를 남겨두고 숨을 거둔다.
“당신은 평화를 얻으셨어요?” “ 그것이 보여요!”
“나도 평화를 얻을 거예요”

그녀는 마지막에 자신의 눈 앞에 깨달은 자가 있음을 만족하며 숨을 거둔다.

muksteem 말이고기 산정집. (광화문점, 원주본점)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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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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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제가 가끔 가는 말이고기 집 원주 최고 맛집인데
어느새 서울에 분점을 냈네요
파와 야채를 얇은 소고기로 말아서 익혀먹습니다.

1인분 2만냥 합니다.

[산정집]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당주동 3-2 선덕빌딩 2층
주소: 강원도 원주시 천사로 203-15
산정집 예약 실패시 [무궁화집] 맛도 값도 동일함.
주소: 강원도 원주 중평길 57

건강하고 살도 안 찌고 고급스럽고 …


서평소개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1. 구도의 길과 깨달음./ n 강릉 수제맥주 버드나무 브루어리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역설과 반전의 대륙] 총은 들었지만 권력은 줘도 안 갖는다-SNS게릴라/신자유 빼고 되는 건 다하는 사회주의자들 차베스, 룰라/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가난한 대통령. 감동의 남미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내향이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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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1. 구도의 길과 깨달음./ n 강릉 수제맥주 버드나무 브루어리

  1. 구도의 길과 깨달음 ‘나’(我)
    1. 속세에 몸을 담그다.
      1. 깨달음의 완성

□ 삶은 무엇인가?

[속세의 쾌락과 부는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야 이미 어린 시절에 배웠었지만, 이제 그것을 눈으로, 가슴으로, 위(胃)로 알게 되었다. 단지 또다시 새롭게 시작 할 수 있기 위하여, 나는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짓, 얼마나 많은 악덕, 얼마나 많은 오류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되었던가.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일, 그러한 삶으로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 스스로 자신에게 죄업을 짊어지게 하는 일, 스스로 쓰디쓴 술을 마시는 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내고자 하는 일, 그런 일을 못하게 누가 막을 수 있었는가? 부모가? 스승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헤르만 헤세(1877-1962)의 소설[싯다르타(Siddhartha.1922)] 평화와 깨달음을 찾아 구도의 길을 나서는 순례자를 그리는 불교소설이다. 헤세는 동양과 서양 사상의 합일과 조화를 꾀하는 내용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이는 헤세가 인도의 선교사였던 외가와, [노자, 예수 이전의 진리의 사도]라는 책을 쓰기도 한 아버지의 영향일 것이다. 싯다르타는 그의 대표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전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싯다르타 순례는 그의 대표작 [골드문트]의 방랑과 같은 느낌이다.
헤세는 불교의 가르침을 “고뇌로부터의 구원”, 또는 “구원의 길”로 설명한다. 그는 당시 독일인들의 부정적 평가와는 달리 불교의가 서구인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한다.(김선형 2013)

소설 [싯다르타]는 총 3부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노정을 그리고 있다.

구도의 세계 - 감각의 세계 - 깨달음이라는 세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삶 속에서 사상과 체험으로 얻은 순간순간의 각성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준다.

싯다르타의 주제들은 불교의 거의 모든 주제들을 아우른다. 그리고 대승불교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것들, 즉, 스스로 존재함- 중생 속으로-집착을 끊고 공(空)과 중도- 그리고 자비와 사랑을 모두 보여준다.

수처작주입처개진-

임제.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면, 서 있는 곳마다 모두 참되다.

안이건 밖이건 만나는 것마다 모두 바로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고, 친척을 만나면 친척을 죽여라

그렇게 하면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 부처가 된다는 것은 일체의 외적 권위에 좌우되지 않고 자기 삶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가. 강신주. p 123]

가섭의 미소: 깨달은 사람은 자기의 세계를 긍정하며

주인공으로 삶을 영휘하는 사람.

아이가 꽃을 본다면 미소 지을 것이다. 반면 우월한 사람이 꽃을 보여준다면 그 이유를 고민할 것이다. 가섭은 꽃을 보고 기뻐했지만, 제자들은 고민하고 있었다. 스승이 안중에도 없어야 꽃을 보고 환하게 웃을 수 있다. [앞의 책 p 137]

언어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방법

팔정도-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동,…싯다르타가 제안한. 근본불교.
그런데 노,장자는 모두 현재 눈앞에 존재하는 길, 방법를 부정한다.
선사들도 팔정도를 거침없이 짓밟는다….

소승불교의 시기에 제자들은 싯달타의 어록 자체를 신성시하게 된다.

경전에 기록된 언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기풍. 집착이라는 병을 고치려고 싯다르타가 고안한 약이 남용되는 사태가 발생한 셈.

대승. 나가르주나의 <중론>은 이런 약은 적절하게 모자르지도 과하지도 않게 먹어야 한다는 것.

중도. 개념과 관련된 철학의 문제. 선종은 노장사상이 아니라 대승불교의 정점에 서 있는 전통이었던 것.209

‘공’ 을 통해 우리의 소유의지를 완화 , 제거하려 한 것은 자비와 사랑 때문이다

백척간두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냥 한발 더 나아갈 이유가 무엇인가?

‘자리’를 털고 타인에게 몸을 던지는 것. 나도 없고 내 것도 없고, 부모도, 스승도, 종교도 없으니 무엇을 할까? 이제 깨달은 것을 자유롭게 베풀라. 이것이 대승불교다.

1. 구도의 길과 깨달음 ‘나’(我)

싯다르타는 브라만의 장자로 태어나 초기 불교의 경전 [수타니파타]의 명상과 요가, 브라만교의 성전인 [베다]의 ‘옴’ 브라만의 성스러움 음. 옴은 활이고 그 화살은 영혼이로다. 바라문은 화살의 과녁이니 그 과녁을 어김없이 맞추어야하느니라.
(완전한 소리)의 의미를 생각하며 성장한다. 그는 [우파니샤드]에서 설파하는 개인의 본질인 아트만을 찾고자 출가, 친구 고빈다와 함께 사문들 속에서 금욕 생활을 하며 수련한다. 그가 떠나기 전 보여준 고뇌는 이 책의 최종 목적지를 암시한다.

그 시구들에는 경탄을 금할 수 없는 놀라운 지혜가 씌어 있으며, 가장 지혜로운 … 그렇다, 무수히 많은 세대에 걸 쳐 지혜로운 바라문들에 의해 축적되고 보존되어 온 어마어마한 인식이 결코 무시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장 심오한 지식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식 을 실제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생활했던 바라문이 나 사제들, 현인들이나 참회자들이 과연 있었을까? 아트만 속에 안주한 채 잠들어 있는 것을 마법으로 끄집어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말과 행동으로, 그것을 각성의 상태로, 삶 속으 로 이끌어내었던 달인(達人)이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 p 17 (바라문의 아들).
그날 저녁에 두 사람은 그 고행자들, 즉 뼈만 앙상한 사문들을 따라 잡았다. …자기초탈수련을 하였으며 침잠 수련을 하였다. 이제 그는 스스로 한 마리 왜가리가 되어 숲으로 산 위로 날아올랐다. 죽은 자칼 한마리가 모래톱에 쓰러져 있었다. 싯다르타의 영혼은 그 시신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죽은 자칼이 되었다. 몸이 부풀어 오르고, 악취를 풍기며 썩어 갔다. 그러다가 하이에나들한테 갈가리 찢기고 독수리한테 뜯겼다. 뼈다귀만 남았다가 먼지가 되어 흩날려가 버렸다. 그런 다음 싯다르타 의 영혼이 다시 돌아왔는데, 그것은 이미 한 번 죽어서 썩 어 없어져 보고 먼지가 되어 흩날려본 적이 있으며 윤회의 슬픈 황홀경을 맛본 영혼인 터인지라, 새로운 갈증 속에서 마치 사냥꾼처럼, 윤회의 수레바퀴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고 인과응보가 끝날 수도 있으며 고통 없는 영겁이 시작될 수도 있는 그런 빈 틈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감각을 죽였고, 자신의 기억을 죽였다. 그는 자신의 자아로 부터 슬그머니 빠져나와 수천 가지의 낯선 형체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으며, 짐승이 되고, 썩은 고기가 되고, 돌 이 되고, 나무가 되고, 물이 되곤 했다. p 30. (사문들과 함께 지내다.)

곧 자네의 친구는 자네와 함께 그토록 오랫동안 걸어 왔던 이 사문의 좁은 길을 떠날 거야. 나는 갈증에 시달리 고 있어, 오 고빈다, 이 긴 사문의 길에서도 나의갈증은 하나도 줄어들지 않았네. 언제나 나는 인식에 목말라했으며, 언제나 의문에 싸여 살아왔어. 나는 바라문들에 게 물어왔어, 해마다 말이야, 그리고 성스러운 경전인 베다 에 해마다 물어왔으며, 그리고 또 경건한 사문들에게 해마 다 물어왔었어. 아마도, 오 고빈다, 만약 내가 타조나 침팬지에게 물어보았더라도, 지금 이 정도로는 만족해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정도로는 유익했을 거야. 오 고빈다. 나는 <인간은 아무것도 배울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어. 우리가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오, 친구,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앎뿐이며, 그것은 도처 에 있고, 그것은 아트만이고, 그것은 나의 내면과 자네의 내면, 그리고 모든 존재의 내면에 있는 것이지. p 35

싯다르타는 수행 중에 수많은 제자를 거느리는 유명한 스승 고타마를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게 된다. 헤세는 싯다르타의 말을 통해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는 의미를 말한다. 싯다르타는 고타마(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석가모니의 곁에서 가르침을 받으려 하는 친구 고빈다와 헤어져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오직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자아를 극복?

도대체 가르침으로부터, 스승들한테서 네가 배우려고 하였던 것이 무엇이며, 너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던 그들이 도저히 가르쳐줄 수 없었던 것이 무엇이지? 나는 바로 자아의 의미와 본질을 배우고자 하였던 것이다. 나는 바로 자아로부터 빠져나오려 하였던 것이며, 바로 그 자아를 극복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극복할 수 없었고, 그것을 단지 기만할 수 있었을 뿐이고, 그것으로부터 단지 도망칠 수 있었을 뿐이며, 그것에 맞서지 못할 따름이었다.

진실로 이 세상 의 어떤 것도 나의 자아만큼 , 내가 살아 있다는 이 수수께끼, 내가 다른 모든 사람 들고 구별 이 되는 별다른 존재라는 이 수수께끼 , 내가 싯다르타라고 하는 이 수수께끼만큼 나를 그토록 많은 생각에 몰두하게 한 것은 없었다.

Who am I ?

그런데도 나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나 자신에 대하여, 싯다르타에 대하여 가장 적게 알고 있지 않은가! 내가 나 자신에 대 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 싯다르타가 나에게 그토록 낯설고 생판 모르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는 것,

부분과 가지만을 찾았었다.

그것은 한 가지 원인, 딱 한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나를 너무 두려워하였으며, 나는 나로부터 도망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아트만을 나는 추구하였으며, 바라문을 나는 추구하였으며, 자아의 가장 내면에 있는 미지의 것에서 모든 껍질들의 핵심인 아트만, 그러니까 생명, 신적인 것, 궁극적인 것을 찾기위하여 나는 나의 자아를 산산조각 부수어 버리고 따로따로 껍질을 벗겨내는 짓을 하였던 것이다.p 61. (깨달음)

싯다르타는 다른 가르침에 빠지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배우고 자신의 제자가 될 것이며 자신의 비밀을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세상을 돌아보자 이 세상은 아름다웠으며, 오색찬란했다. 세상이 기기묘묘하고 수수께끼 같았다. 여기에 파랑이 있고 저기에 노랑이 있고 하늘은 흘러가고 있는 것이 비로소 보이게 되었다. 그가 깨달은 것은 ‘어떤 사람의 글을 읽을 때도 그 사람의 철자와 기호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이 세상과 자기 자신의 본질이라는 책을 읽고 하면서도 세상과 현상, 자기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모든 가르침의 추구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로 집중하면서 ‘다시 태어났다’고 느꼈다.

ISBN 978-89-6170-541-7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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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제맥주집 버드나무브루어리

알쓸신잡에 나오면서 유명해졌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유명한 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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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실 때는 [홍제 주민센터]를 찾아가세요 바로 옆이거든요
거기에 주차하시거나 그 옆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해요
길 옆이라 주차할 곳이 없어요.

직접 맥주를 만들어요 버드나무 양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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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종류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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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이 좌악…

맛있는 안주가 …쥬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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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맥주가 있지만 두가지만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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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안주도 정말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맥주는 여러가지 마셔봤지만 항상 답은 [오죽 스타우트 7.5%]입니다.
듀벨처럼 강한듯하면서도 기네스처럼 부드러움도 숨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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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소세지 맛있어요 소세지도 맛있고 감자와치즈의 부드러운 소스도 너무 맛있네요

맥주도…최고의 에일맥주 맛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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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521_162506842.jpg 포크 슬라이더…

나올때 오죽 스타우트 두 병을 사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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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브루어리

주소: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1961, 93-8

서평소개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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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steem 강릉 맛집과 커피성지 총정리

강릉왔으니 일단 바다를 봅니다
경포에서 북쪽으로ㅣkm 강릉바다정원
바다위에 전망대를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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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해중공원 찾으시면#seaart 씨앗 까페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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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현지인은 탕집을 추천하네요

열해라는 해물탕, 찜 집이 안목에 있습니다. 양이 많고 4인기준으로 중짜 시켜도 많습니다. 아래층에 아들이 하는 커피집 커피 맛이 좋고요. 식당 이용하면 커피값 할인
대구머리찜은 옛카나리아~
감자탕은 푸짐한 감자탕~
해물찜은 하슬라해물찜~
횟집은 가파도 횟집~

경포에서 ㅣ키로만 내려오면

강문해변

저는 강문해변 10 여개맛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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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줄 있는 요 뚝배기를 갈까말까하다가
요기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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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물회ㅡ살짝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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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덮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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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자리 좋고요 넓고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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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인근 복잡한 5km이내에서 (그럭저럭)
오션뷰 가볼만한 물회 횟집 -해파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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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 솔밭입니다
싸고 깔끔하고 한적한 그랑블루모텔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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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이 끝없이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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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존스호텔 옆입니다

이제 시내 커피ㅡ교동899로 이동합니다
강릉 유명커피집은

보헤미안

경포 바닷가 북쪽으로 2키로 대한민국 ㅣ호 바리스타 박이추샘이 운영하는 커피 메카
요즘은 옛맛이 안 나지만 최고뷰에 갈만합니다
제가 얘용하는곳입니다
예가체프 아리차 외는 살짝 써요
강배전을 고집하는집

테라로사 구정점

얼마전 @inovit 님이 소개한 구정면 본점은
제가 과거 가장 애용한곳인데 지난해 확장이전 후부터
맛까지 기업화해서 ㅠㅠ요즘 잘 안가요
여전히 먹을만하지만 북적임

테라로사 사천점

소나무숲에 바닷가 커피맛도 좋아요

교동899

시립미술관 앞 미술전공한 부부가 고택을 개조했어요 우연히 갔는데 분위기 좋고 커피맛이 좋았어요
오늘 사진 찍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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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길가에 그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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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프랑스 자수 강의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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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빨간머리 앤 으로 인형자수그림 일러스트 등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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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커피맛이 신선하고 좋아요
쓰지않고 태우지않고
이런집 흔치 않죠
서비스도 주시네요

주소: 강원도강릉시 교동 899
마지막
버드나무브루어리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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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booksteem]‘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최종회: 게바라의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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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체 게바라 평전》의 저자 장 코르미에는 일간 ‘파리지앵’의 전문기자로서 체 게바라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전문가이다. 1981년부터 게바라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며 체의 아버지, 에르네스토 린치를 만난 것을 계기로 체의 일생을 더듬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1987년에 피에르 리샤르와 함께 <체에 대해 말해다오>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이후 수년 동안 체에 관한 연구에 힘을 쏟았다.

‘국가’라는 불합리한 시스템에 사상을 예속시키기를 거부

체는 ‘국가’라는 불합리한 시스템에 사상을 예속시키기를 거부했다. 인류가 형제라고 여겼다. 자신이 아르헨티나 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든 노동자형제들이 함께 평등한 세상을 꿈 꾸었다. 결코 쉽게 이루어 질수 없는 꿈이었다. 그는 그의 자식들과 모든 사람들이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소망했다. 체가 스스로 남긴 많은 일기 와 글들이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이념과 행동을 일치시켰는지 보여준다.

▶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뒤로하고 총을 들고 밀림으로 들어갈 때,
▶ 온갖 벌레와 더위와 상처, 그리고 목숨을 위협하는 토벌군을 피해다니는 밀림에서
▶ 목숨걸고 이룬 혁명의 열매를 뒤호하고 신념을위해 다시 밀림으로 들어갈 때,
▶ 그의 신념은 얼마나 바위같은지….

체가 혁명에 나서며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

너희들이 이 편지를 읽게 될 즈음엔 나는 더 이상 너희들과 함께 있지 못할 게다.
너희들은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못할 거고어린 꼬마들은 이내 나를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희들의 아빠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했으며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던 사람이었단다.
아빠는 너희들이 훌륭한 혁명가들로 자라기를 바란단다.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을 정복하기 위해 많이 공부하여라. 그리고 혁명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각자가 외따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점을 늘 기억해 주기 바란다.

특히, 세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행해질 모든 불의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구나. 누구보다 너희들 자신에 대해 가장 깊이 사랑하여라.
그것이 혁명가가 가져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질이란다.

게릴라 활동 중 딸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일디타 …. 나는 너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네가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네 생일, 즐겁게 보내기 바란다. 너도 어느덧 숙녀가 다 되었구나. …

아빠가 아주 멀리 있고,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네 곁에서 떨어져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앞으로도 내 모든 힘을 합쳐서 적들과 싸울 것이라는 사실을 너도 이젠 알아야 한단다. 이곳에서 내가 아주 아주 하찮은 일을 맡았다고 해도 그건 아주 소중한 거야. 네가 항상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가 너를 자랑스러워하듯이 말이야.

우리 앞에는 끝없는 투쟁이 있음을 기억하거라.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너 역시 투쟁의 대열에 끼어야 할 것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가장 혁명적인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여라. 이 말은 네 나이에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가능하다면 정의를 지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거라. 나는 네 나이에 그러지 못했단다. 그 시대에는 인간의 적이 인간이었다. 하지만 지금 네게는 다른 시대를 살 권리가 있다. 그러니 시대에 걸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ISBN: 9788939205109

체가 쿠바를 떠나며 피델 카스트로에게

피델 !
… 처음 만났던 때와 자네가 나에게 자네 그룹에 합류하기를 청했을 때, 그리고 우리의 여정을 준비하는 동안 느꼈던 팽팽한 긴장감에 대해, 우리가 자기의 죽음을 대비해 누구에게 그 소식을 전해야 할지를 미리 말했을 때,
이 가능성은 갑자기 우리 모두에게 현실로 나타났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진실로 현실임을 알게 되지 않았는가.

수많은 동지들이 혁명에 목숨을 바쳤지

혁명을 할 때-그것이 진정한 혁명이라면-우리가 승리할 수도, 죽을 수도 있다는 현실 말일세. 실제로 수많은 동지들이 혁명에 목숨을 바치지 않았는가.

장관직과 사령관의 직위, 그리고 쿠바 시민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네

오늘에는 이 모든 것들이 덜 극적으로 보이네. 우리가 더욱 성숙했기 때문일 테지만, 그러나 또한 역사는 반복하기 때문이겠지. 나는 쿠바 땅에 국한된 쿠바 혁명에서 내 몫을 다했다는 느낌이네. 이제 나는 자네와, 동지들과, 그리고 이제는 나의 것이기도 한 자네의 인민들과 작별하려 하네. 나는 내가 점하고 있는 당의 직책과 장관직과 사령관의 직위, 그리고 쿠바 시민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네. 이제 나와 쿠바를 잇는 어떤 법적 관계도 존재하지 않네. 오직 공문서 따위로는 파괴될 수 없는 전혀 다른 성격의 관계만이 나에게 남을 것이네.

지구상의 다른 땅들이 나의 미천한 힘을 요구하는군.

내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건대, 나는 지금까지 정직하게 또 한결같이 혁명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 다만 하나 내 잘못이라면 시에라마에스트라 시절 처음부터 자네를 온전히 신뢰하지 않고, 자네의 지도자적 자질과 혁명가적 기질을 좀 더 빨리 이해하지 못한 것이겠지. 나는 경이로운 세월을 살았고, 미사일 위기가 계속되는 최근에까지 자네 곁에서 우리 인민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네. …지구상의 다른 땅들이 나의 미천한 힘을 요구하는군. 쿠바의 영도자로 남을 자네의 책임이 자네로 하여금 포기하게 할 수밖에 없게 하는 그것을 나는 하려 하네. 이제 우리가 작별할 시간이 온 게지.

내가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는 가운데 떠난다는 걸 이해해 주게.

나는 여기에 건설자로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희망을, 내가 사랑하는 자들의 가장 사랑하는 부분을 남겨두고 가네. 나를 아들로 받아준 인민의 곁을 떠나네. 내 정신의 한쪽을 남겨두겠네. 새로운 전장에서 자네가 나에게 심어준 믿음을 간직하겠네. 우리 인민의 혁명의식과 내 의무의 가장 고결한 부분을 완수한다는 가슴 떨리는 기쁨을 간직하겠네. 제국주의와 투쟁하는 그곳에 이들이 모두 함께할 것이네. 내 아픔을 쉽게 치유하고 위로하는 바는 이것뿐일세.

다시 말하거니와 나는 쿠바에 대한 모든 책임을 벗고,

오직 이상형의 쿠바만을 기억하겠네.

그래서 다른 하늘 아래 내 최후의 시간이 도래한다면, 내 마지막 생각은 쿠바 인민들에게, 특히 자네에게 향할 걸세. 자네의 가르침과 자네의 모범에 감사하네. 내 행동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것을 충실하게 간직하려 노력하겠네. 나는 늘 우리 혁명의 대외관계에 집착하곤 했지. 그리고 지금도 그러하네.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언제나 쿠바 혁명가의 책임을 완수할 것이며 또 그렇게 행동할 것이네.

나는 나의 아이들과 아내에게 어떤 물질도 남겨주지 않을 터,

이것이 나를 슬프게 하지는 않네. 왜냐하면 그들이 먹고, 교육받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국가가 줄 것이기 때문일세.
….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뜨거운 혁명의 열기로 얼싸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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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나를 십자가에 매달아두게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가 바라시는 방식대로도 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 저의 미래는 쿠바혁명과 떼려야 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과 함께 승리하든가, 아니면 그것과 함께 죽는 길 밖에는요. 이제부터는 제가 죽더라도 슬퍼하지마세요. 나짐 히크메트의 시구처럼 말이지요.

“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 From Che.


[체게바라 발췌요약 및 서평 근본주의적 혁명 새로운 인간 ]

Ⅰ. 체 게바라 와 사회주의 혁명 총든 예수 CHE- 1 클릭!!
1.영웅의 출현

  1. 게바라의 사회주의
  2. 체 게바라 이전 병약한 에르네스토
    1.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Ⅱ. 내용분석
  3. 혁명가가 되기까지
    가. 추기카마타 광산’-고통받는 민중

    나. 의료봉사 두번째 - 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1. 분노와 혁명
    2. 혁명의 태동
    3. 그란마호
    4. 전투, 농민의 호감을 얻은 체
      1.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가. 교육, 방송, 토지개혁
        나. 전국적 봉기

        6. 승리한 쿠바혁명[ 게바라 4]-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1.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
        2. 혁명의 확장

          9.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n라마다앙코르먹스팀
          [체 게바라 평전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Ⅲ. 서평. 영원한 근본주의 혁명

          1. 거점이론- foquismo
          2. 근본주의적 혁명
          3. 영원한 투쟁, 새로운 인간
        3. 완벽한 모범 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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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개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역설과 반전의 대륙] 총은 들었지만 권력은 줘도 안 갖는다-SNS게릴라/신자유 빼고 되는 건 다하는 사회주의자들 차베스, 룰라/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가난한 대통령. 감동의 남미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내향이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follow me @raah &’’’

리스팀= 사랑♥ lovesharing . 또 뵈어요.꼭 ㅋㅋ

주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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