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공방이 고성산불로 사라지기 한달 전쯤에 우리집으로 이주시킨 아이입니다.
당시 그집에서 제일 맘에드는 것으로 골랐지요 ㅎㅎㅎ 높이 10cm로 작은 액자에 담겨있습니다.
오늘은 고성산풀 피해자인 우리 가족들이 또 시골에 모이는 날입니다. ㅎㅎ
국민성금으로 한 채 당 삼천만KRW 이나 통장에 들어왔어요 .+ 정부에서 주는 1300 위로가 되는 금액입니다.
그래도 건축을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해서 세 주었던 땅과 집을 팔려고 어제 내 놓았습니다.
통일되면 서울서 금강산가는 길목이 도착 50KM 전이 되는 양구 방산 접경지에 600평 도로와 강을 양쪽에 낀 얘쁜 땅입니다.
관심있는 공인중개사 스티미언은 연락주세요 ㅋㅋ
주변으로 벌써 서울사람들이 별장을 짓기 시작한지 오래인 곳이죠 ㅎㅎㅎ
묘한 것이 저 땅과 집은 부모님이 40년 전 그곳에서 금강산 발 수해로 집을 잃고 새 집을 지은 곳입니다.
제가 취직한 후 까지 오래오래 농협융자금을 다 갚았지요
너무 멀어 세주고 고성집 짓고 이주한게 8년 전이었습니다. ㅎㅎㅎ
융자금 갚아드리고 집 지어드리면서 훗날 저 땅 팔면 제게 갚기로 하셨는데 ㅋㅋㅋ 그 약속을 못지키게되신 셈이죠
그나저나 아버지에게 최근 오신 치매기운이 충격으로 점점 심해지시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육체와 함께 마음도 영혼도 쇠잔해 가십니다. 한 바탕 노정이 정리되는 중인가 봅니다.
치매는 먼 기억만이 남고 가까운 기억들이 사라지네요
얼마전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었는데 주인공의 치매에 우리 아버지가 자꾸 오버랩되었어요
우리 부친도 과격함이 장난 아닌었거든요 ㅋㅋ
오늘은 순면 내의랑, 그릇, 바나나, 포도, 등심 등등을 사서 출발합니다.
고성에 집잃은 동생이 회떠오고,
어쨌거나 이런 일이 있어도 절대 눈물 한방울 안 나는 성격들이라 오늘 거하게 한 잔 파티하려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는게 분명한 진리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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