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혼하는 후배에게 단단한 월넛도마를 결혼 선물로 만들어 보냈습니다.
열흘쯤 지나자
신혼여행 다녀와서 이렇게 사용기를 보내 왔습니다.
월넛은 단단하고 색이 짙어서 도마로 적당해 보입니다.
마침 저도 초라하게 혼술중이었는데
요즘 cu서 요 맥주만 사다마시는데 너무 맛있네요 6도 넘는벨기에꺼인듯 해요.
이래 뵈도 이 도마는 “고약박달”로 만든 도마입니다. 고약박달은 산속에 벼락맞고 죽은 고목이 썩고 남은 단단한 심재로 만든 것으로 물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고기를 몇번 썩어먹다 두고 자고 몇일 후 설것지 했더니 기름이 살짝 먹은듯 색이 변했습니다. 칼집이 좀 나긴 했지만 여전히 단단합니다.
그나저나
단둘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더니 안타깝게도
배 터져 죽었답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Plate cutting board gift for newlyw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