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가난이조종되고있다.에드워드로이스
isbn: 9791195607655
책의 제목과 디자인에서 무언가 감추어진 권력의 비리가 드러날 것 같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 책에 대한 일반적 설명,
가난에 대한 사회적이데올로기의 변화를 모색하다
가난은 경제의 산물이 아니라 정치가 낳은 현상이다.
정치세력들이 어떤 비밀스런 장치로 가난을 의도적으로 확대시키는지 알고 싶어지는 대목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을까요. 대기업들이 정치인들과 법조계와 결탁하여 신문과 티브이 등 뉴스와 메스콤을 장악하고 우리의 이데올로기를 조종하려는 것 외에 뭔가 어마어마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작용하고 있을까요?
호기심을 가지고 기대감에 책을 열게 됩니다.
다시보고 싶어 발췌한 부분입니다.
- 중법죄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도
선거과정에 참여하기 힘들게 하려는 기만적 노력의 희생자가 됫수 있다. 이주 노동자 프로그램에 채동된 사람들은 사실상 감금상태에서 학대를 받고 봉급을 떼이면서 살아야 하고 저임금 싱글맘들도 이제 복지수당을 받을 수 없다. 그들은 대부분 의료는 물론 고가의 법률 서비스로부터 괴리되어있다.
흑인 수감자가 많은 것은 1980년대 초 레이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치를 당시 급증해##### 1980-2003년 사이 마약법죄수감율은 1000% 증가했다.
이때 백인 대비 흑인은 10배 이상 많았는데
실제 두집단의 마약이용율과 판매율은 차이가 없었다.
고가의 코카인보다 저가의 혼합 마약인 ‘크랙’에 대한 판결이 더욱 엄격했기 때문이다.
흑인이 범죄율이 높다기 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감옥에 많이 가도록 판결하다보니 감옥엔 흑인으로 들끓게 되었군요
이런 안티서평을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부정적 서평입니다. 물론 개인적 평입니다. 500쪽 2만냥도 넘는 책을 읽을땐 뭔가 기대하는 법인데 읽어도 읽어도 별 내용이 없으면 좀 실망스럽죠. ^^ 그런 책입니다.
책을 열면,
“놀랍게도” 79년~94년 경제성장으로 창출된 부의 99%가 미국 상위 5% 가계가 차지했다고, 그리고 하위 20%의 소득은 4% 상위 1%는 무려 129% 급 상승했다고 증언합니다.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미국 등, 신 자유주의 정책을 채택한 국가들의 빈부격차 확대와 부의 독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p 46까지 책의 구성에 대해 설명한 후,
가난에 대한 개인주의적 관점/ 구조주의적 관점 10가지를 표로 보여 줍니다.
그냥 개인 탓이냐, 사회탓이냐? 입니다.
그리고 part1, 가난과 불평등을 개인 탓으로 돌리는 이론들
여러 관점들을 하나씩 설명합니다.
우생학이론은 인간이 유능하거나 열등한 차이가 나타난 것을 남,여, 혹은 인종이나 집안차이라 설명한다.
윗 글은 제가 이 책 첫 챕터의 한 쪽 분량을 읽고 이해한 부분을 적은 것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사람들이있는 반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도 있다 서류를 만지는 사무원직원이 있고 햄버거를 뒤집는 알바도 있다. 지시를 내리는 사람도 있고, 지시를 받는 사람도 있다. 준법의식이 투철한 사람도 있고 죄를 지어 감옥에서 수년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돈과 명예와 군력을…..
제 개인적 느낌이지만 좀 말 많은 꼰대의 잔소리를 듣는 느낌입니다.
우생학적 유전, 게으름, 저급한 문화 등 정말 그 이론들을 하나하나 설명해나갑니다. 저자는 중고등학생 교과서로 채택되고 싶은 책을 만든 것일까요? 시험 출제용 도서일까요?
가난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I,Q 지표의 문제점까지 지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사건이나 비밀스런 속임수 등은 거의 전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적 문화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고 산다는 것 정도가 반전이라고 할 정도네요.
430쪽 22000원이나 하는 이 책, 저로선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성실하게 읽을 수 없습니다.
뒤로 넘겨 10장, 사회구조적 장애물들과 가난을 봅니다.
오타도 있음, 가난한 사람들의 근로환경이 병, 부상, 조기사망,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스스로 조건을 개선할 권리도 거의 없고 굽신거려야하고, 감시당하고, 지적당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개인 탓이 아니라 환경탓이라는 거지요.
19890년 전후 사회보장제도와 연금등이 확정급여형에서 기여형으로 변화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은퇴후 위기가능성이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그뿐이 아니죠 미국사회 자체가 그런식으로 변하고 있는건 공공연한 비밀인데 말입니다. ㅠㅠ
이 책의 저작 취지와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평등한 방향으로 노력하고 그런 정치가들을 뽑고 그런 노력들을 ‘뭔가’ 계속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뭔가’에 대한 저자만의 새로운 폭로나 방향제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이런 저런 주장들이 있다는 식입니다. 표지디자인과 두께는 [불평등의 대가]나, [21세기 자본]의 포스를 풍기는데 내용은 청소년 도서인 100쪽 짜리 [왜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나, 심지어 [지구를 구하는 경제 책]에도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단지,
끝내주는 표지에 현혹되실 분들을 위해 남겨두는 전혀 객관성 없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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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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