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그려드리기 @raah입니다. 남미역사 관련 포스팅을 하다보니 볼쉐비키와 체 게바라를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 [역설과 반전의 대륙]을 잠시 멈추었습니다.
[체] 게바라는 독서좀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옛날에 읽어 보셨을터, 추억의 감동에 빠져 보세요.
Ⅰ.‘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 체 게바라 와 사회주의 혁명
‘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 게바라를 읽고 그리게 된 그에 대한 최종적 이미지이다. 인간이 이렇게 정의로운 신념에 환벽하게 헌신하는 모범을 보일 수 있을까. 게다가 행동하는 지성으로써의 추진력은 예수를 뛰어넘어 정의롭게 보인다. 게바라의 말과 행적들은 알면 알수록 그에게 빠지게 만든다. 때문에 프랑스의 철학자는 ‘쿠바혁명의 아버지’ 체 게바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금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간’. -장 폴 사르트르
1. 영웅의 출현
쿠바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이른바 ‘체 게바라의 물결’에 놀란다고 한다. 쿠바 전역에 체 게바라의 모습이 깔려 있다. 체 게바라는 21세기 젊은이들의 혁명 아이콘으로서 현대 사회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희생적 혁명정신’이 현대의 영웅 부재 상황에서 자유와 저항, 신념의 이미지의 절정체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혁명의 진정한 영웅은 레닌이 아니라 수 많은 소비에트의 볼세비키들이었다.
볼쉐비키 혁명 현장 리포트 ==>[세계를 뒤흔든 열흘]
귀족들과 짜르의 위협에 해항하여 모든 걸 걸고 볼세비키들과 토론하고 함께 행동한 노동자 소비에트, 군인 소비에트 들이었다.
중국혁명은 홍군들의 신념이
중국 농민들의 마음을 얻은 중국공산당혁명의 주역도 결코 마오쩌뚱이나 린뱌오 같은 일부 공산동 지도자라 하기에는 대 장정기간동안 인내와 순결의 행군을 이어간 홍군들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
하지만 쿠바혁명은 달랐다.
당시 남미는 미국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의 홍수 속에서 제3세계 지역은 지속적으로 소외되는 예속화 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같은 일부 혁명가들이 끊인없는 전투와 도전을 통해 현실사회주의 국가를 이루어낸 쿠바에서의 혁명가들의 의미는 좀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때문에 현대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의미도 어느정도 케 게바라에게 의존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세계에서 특히 아메리카 대륙에서 쿠바의 의미는 특별하다.
물론 쿠바는 가난하다. 이상적 국가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복지체제에서 평등의 개념 앞에서는 그 순수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평등과 공존이라는 사회주의적 영감이 사라진 자본주의의 현실만큼 참혹한 체제가 있을까.
요는 일반 대중들이 차별과 배제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바로 그 혁명 사상의 중심에 체 게바라가 있다.
2. 게바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실패
냉전체제 하에서의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의 우월성은 실제로는 허구였음이 드러났다.
노동자 주체를 인정하기보다는 공산당이 모든 권력을 독점했다. 스탈린, 마오와 같은 1인 독재체제로 흘러버렸다. 게바라가 끊임없이 주장했던 개인 주체 의식의 개발과 민중의 직접적인 능동적 참여는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쿠바혁명도 미국의 제제아래 경제적 빈곤을 겪으며 힘겹게 체제를 유지하며 점차 화석화되어가고 있다. 30여 년이 흐른 후 1990년대의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일로에서 체코 프라하의 봄은 어쩌면 필연적인 몰락의 길을 걷고 있던 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급진적 사회주의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서양역사가 부조리한 전쟁과 살인으로 점철된 원인을 ‘권력’에서 찾았다.
하지만 그는 끝내 그 유럽 민중을 준동한 ‘권력’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역사가들에게 이 권력에 대해 먼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전쟁과 평화 중에서
미셜 푸코는 보통의 안주하는 인간들 속에 가득한 권력욕을 지적했다.
‘권력’은 결코 형이상학적이거나 제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행위 속에 스며 있는 것이며, 우리가 진정 인간다운 삶을 원한다면 우리의 의식 속에 스며 있는 자본주의적 ‘물질의 논리’를 허물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극복하고 변화시켜야 할 권력의 실체는 정치경제, 국가 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상 안에 머무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적, 의식적 차원에서 끊임없이 저항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정주를 거부 할 때에만 좀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주문이다
“탈주하는 인간”이다. 권력을 이해하고 버리는 것,-들뢰즈
‘권력’을 취하고 버린, 단 한명
그 논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삶과 행동을 통해 보여준 단 한명의 완벽한 인간 그것이 곧 게바라의 언행이요 죽음이다. 때문에 그의 죽음은 순교요 그를 그리스도의 얼굴을 한 전사라고 하는 것이다. 스탈린, 마오는 물론 카스트로까지도 권력 안에 머문다. 때문에 쿠바혁명은 쿠바에서 멈추고 게바라는 사지로 가는 것이다.
3. 병약한 에르네스토- 게바라
1928년,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에서 태어났다.
심한 발작증세까지 일으킬 만큼 두 살 부터 평생동안 천식을 앓았다.
그는 돈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종종 고독을 즐기며 미친 듯이 책을 읽고 공부도 열심이었다. 게바라는 모험을 즐기는 청년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에 입학
1952년 1월 초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오토바이로 시작한 여정에서 칠레와 페루, 콜롬비아, 카라카스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까지 8개월간의 여행을 한다.
이 여행에서, 중남미인의 척박하면서도 숨겨진 역사와 삶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훗날 그를 혁명가의 길로 이끈다.
에르네스토(체): 불의에 대한 민감함
여행 중 한 여자 친구의 집에 초대되었을 때에도 갑부인 그 아버지와 의견이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마지막에 카스트로를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철저함이다. 그는 처음부터 관계 때문에 작의 불의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다.
“저 사람들이 당신들 시중을 들고 당신들이 어질러 놓은 것을 뒤치다꺼리 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단 말인가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고 그들 역시 태앙빛을 음미하며 바닷 속에 몸을 담그고 싶어 할 텐데도 말입니다.”
ISBN: 9788939205109
결정적으로 에르네스토가 체가 되기 시작한 ‘추기카마타 광산’
광산은 50m 너비의 채굴장이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형성된 곳이었다. 거대한 기계장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일 밖에 모르고 있었다. 10년 넘게 일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구역의 일은 모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노동력을 쉽게 착취하기 위해 노동자를 문화 정치적으로 낮은 단계에 묶어둘 필요가 있는 회사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게바라가 볼 때 노동자들은 하수구도 없는 최소한의 공간에 최소 경비로 가축처럼 몰아넣고 있었다. 자본의 탐욕과 인간 착취는 한 덩어리였다.
“이 광산의 하루 생산량이 9만톤이니 어림잡아 수백만 달러의 이익이 남는다는 계산이지. 그러니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끝 날리 만무하지”
십자가로 뒤엎인 공동묘지 앞을 지날 때 에르네스토는 몇 명이나 묻혔는지 물었다. 안내인은 “글쎄요……대략 만 명 정도?” 대단치 않다는 듯 대답했다. “대략이라구요? 그럼 그 미망인들과 자식들은 어떤 보상을 받았나요?” 사내는 대답없이 어깨만 으쓱했다.
인지한 대로 행동하는 지성인.
이 여행이후 그는 평탄한 삶이 보장된 조건을 벗어나 혁명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행 중 그를 감동시켰던 마추픽추에 대한 인상기를 보면 그가 얼마나 이 기간 동안 중남미 대륙의 역사와 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병원에 취직을 하지만 인생에서 첫 번째 자신이 향유할 수 있는 직업을 두 달 만에 버린다.
1953년 볼리비아로 떠난다.
당시 볼리바아가 에스텐소로 대통령이 집권해 개혁을 추진 중이었으나 개혁은 일반 민중의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실망한 그는 과테말라의 자유주의적 좌파인 아르벤스 정권에 희망을 품고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를 거쳐 1953년 12월 과테말라로 들어간다.
과테말라에서 민중존엄에 헌신하기로
과테말라는 아르벤스의 혁명당이 선거에서 승리해 개혁을 단행하고 있었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루츠가 대부분의 소유하고 있는 과테말라 경장지들을 아르벤즈는 국유화시킨 후 그것을 다시 인디오와 빈농에게 재분배하는 개혁을 실시하고자 했다. 게바라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이런 아르벤즈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민중은 물질적으로 굶주렸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엄성에 더욱 굶주려 있다”는 아르벤즈의 사상에 대한 경외심을 자기 삶의 명제로 평생동안 간직하게 된다.
체는 그곳에서 혁명정부에 자신이 의사로서 봉사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아르벤즈 대통령의 경제개혁 조치는 미국의 경제적 이해와 충돌하게 된다. 미국은 CIA에 의한 비밀공작을 통해 제3세계를 지배하려는 공작을 펼치게 되는데 그 첫 무대가 과테말라의 아르벤즈 정권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를 대변해줄 우파 인물인 호세 카스티요 아마스를 통해 과테말라 내에서 군부 쿠데타를 획책한다.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군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하는 독재자들은 거의 대개가 미국의 군사학교 출신이 된다. 합법적인 선거에 의한 정부라 할지라도 미국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헌법을 수호해야할 책임이 있는 군대, 경찰, 의회가 등을 돌리거나 방관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무기를 들다
미국은 과테말라의 방송과 언론에 의한 정치적 선전공작을 펼쳐 유언비어와 악소문을 퍼뜨리며 과테말라의 합법적인 정부를 흔들어 놓는다. 불안한 소문을 퍼뜨려 우파 쿠데타에 저항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곧이어 미국에 의해 아르벤스 정권이 붕괴되고 만다. 게바라는 이때 처음 무기를 들고 저항을 시도했으나 새 정권에 수배를 받게 되면서 멕시코로 망명한다.
멕시코에서 마르크스-레닌 사상을 읽는다.
멕시코는 스페인 내전 후에 망명한 스페인 정치가, 사상가, 지식인뿐 아니라 트로츠키같은 사회주의 정치, 지식인들의 망명활동 무대였다. 멕시코에서 게바라는 마르크스-레닌 사상을 읽는다. 멕시코에서 그는 첫 번째 부인이었던 일다 가데아와 피델 카스트로를 만난다. 일다 가데아는 페루 출신으로 게바라와 마찬가지로 과테말라에서 활동하다가 멕시코로 망명한 아프라(APRA) 당원 출신의 여성이었다.
일다 가데아는 이후 게바라가 게릴라전에서의 동료 토레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이를 인정해 주며 1959년 이혼을 허락한다.
게릴라가 되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한 게바라의 ‘여정’은 멕시코에서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 상륙으로 이어진다. 이 긴 여정에서 그는 ‘낭만주의적 청년’에서 총은 든 ‘게릴라’로 변화해 있었다.
“여행을 통해서 나는 가난, 기아, 질병과 직접적으로 접했다. 그러나 나는 병든 아이들을 충분히 치료할 능력이 없음을 깨달았다. 내게는 충분한 약품과 도구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계속적인 압제로 생긴 그들의 비굴한 모습을 보았다. 거기에서 내게 분명해진 것은 유명한 학자나 의학에 훌륭한 공헌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음을 안 것이다. 이 억압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었다.”
여기까지는 아직 장난임. CHE의 스토리는 시작도 전임.
[체게바라 발췌요약 및 서평 근본주의적 혁명 새로운 인간 ]
Ⅰ. 체 게바라 와 사회주의 혁명
1.영웅의 출현
- 게바라의 사회주의
- 체 게바라 이전 병약한 에르네스토
-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Ⅱ. 내용분석- 혁명가가 되기까지
가. 추기카마타 광산’-고통받는 민중나. 의료봉사
다. 분노와 혁명
- 혁명의 태동
- 그란마호
- 전투, 농민의 호감을 얻은 체
- 혁명의 전개
가. 교육, 방송, 토지개혁
나. 전국적 봉기
- 승리한 쿠바혁명
-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
- 혁명의 확장
- 아프리카로
Ⅲ. 서평. 영원한 근본주의 혁명- 거점이론- foquismo
- 근본주의적 혁명
- 영원한 투쟁, 새로운 인간
- 완벽한 모범 체 게바라
2. muksteem 속초 맛집 [바다정원]
여름에 물회를 곁들인 물회/홍합 파스타도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거의 해물 리조또나 해물, 크림 파스타를 선택합니다.
보통 시내 맛있는 파스타집 정도 맛은 충분히 냅니다.
2층 [바다정원] 레스토랑에서 보는 경치가 압권입니다 테라스로 나갈 수도 있어요
가격도 그냥 맛있는 파스타집 정도 , 관광지 바다 뷰니 봐줄만 합니다.
1층은 바다정원 베이커리과 커피숍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빵이 항상 신선하고 맛있지만 저는 탄수화물 안즐겨요 ㅠㅠ
커피맛은 보통 먹을만한 수준일겁니다. 제 취향엔 좀 써요. ㅎㅎ
저 빼곤 다 맛있다고 합니다. 커피 빵 사서 3충 올라가서 드시면 됩니다.
속초에 이만한 데 없어요 ^^
그리고 어제 소개한 [단천면옥] 아바이순대,오징어 순대, 회냉면- 최고맛집추가 ^^
모둠순대로 아바이,오징어에 명태회까지
바다정원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59-1
서평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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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내향이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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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팀= 사랑♥ lovesharing . 또 뵈어요.꼭 ㅋㅋ
- lovesharing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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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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