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이번 주에 이 책을 검색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옛날 옛적 고전인데 말이죠. 영화 변호인에서 불온서적으로 등장했죠 ㅎㅎ 교수님들이 숙제를 냈을까요?
네 번에 걸쳐 내용 연재하겠습니다.
- 역사가와 그의 사실-현재와 과거의 대화
- 사회와 개인-오늘사회, 과거‘사회’와의 대화
-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역사. 왜? 라는 질문
-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역사는 어디로?
- 진보로서의 역사- 역사관과 사회관
- 지평선의 확대- 움직이는 세계
1. 역사가와 그의 사실-현재와 과거의 대화
역사가가 발언권을 주어야 비로소 드러나는 ‘사실들’
19세기는 사실들을 숭배한 시대였다. 역사가들은 ‘인생에서 사실만이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했다. 1830년대 랑체는 역사의 도덕주의 화에 항의했다.
역사의 의무는‘그것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 -랑케
과학으로서의 역사: 실증주의자들은 로크, 러셀 등 경험주의적 인식론 전통과 일치했다.
주체와 객체의 완전한 분리를 전제한다.
역사가는 생선장수의 좌판의 생선처럼 ‘사실’들을 집어들 수 있다.
카는 이런 입장을 비판한다.
단지 당대의 사실을 빈틈없이 정확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수집하여 기록해서 ‘내 기억 속에 있는 것은 쓰레기더미’보르헤스의 [기억의 천재 후네스]로 뭘 어쩌라고.
역사가 사실의 기록이긴 하지만 ‘사실’은 ‘역사가’가 허락할 때만 이야기를 한다. 어떤 사실에게 발언권을 줄 것인가 서열을 매기는 것은 역사가다.
즉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초기 기독교 관점에서,
티유몽은 17c프랑스인의 관점에서,
기번은 18세기 영국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다.
어느 관점이 옳은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콜링우드는 ‘가위와 풀의 역사’에 역사를 ‘단순한 사실들의 편찬 ’으로 보는 견해에 반대한 나머지 “객관적인 역사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고 만다.
역사가는 인간의 본성을, 인간은 그의 환경에서 완전히 독립적일 수 없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는 역사가와 그의 연구주제의 관계와 같다.
역사란?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들의 지속적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2. 사회와 개인-‘위인’은 꼬리표에 불과하다.
역사가는 역사의 그 행렬 속에서 과거를 바라본다.
어느 누구도 그 자체만으로 전체를 이루는 섬이 아니다. -던.
사회와 개인은 분리될 수 없다.
개인주의자라도 인간을 ‘함께 모이기’이전에도 존재한 실체로 전제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세계는 우리에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언어도 ‘인간성’도 나라마다 세기마다 무척 달랐다.
르네상스 이전에는 오직 어느 한 종족, 주민, 집단, 가족의 구성원으로서만 자신을 의식해왔다. 르네상스 이후에야 인간은 비로소 그 시기에 ‘정신적 개인’이 되었다.
이후 프로테스탄티즘, 산업혁명, 자유방임, 프랑스혁명 등도 개인숭배와 연관이 있었다.
역사가는 역사의 일부이다. 그 행렬 속에서, 그가 있는 그 지점이 과거에 대한 그의 시각을 결정한다.
그로트(1794-1871 영국)가 [그리스사]에서 아테네의 노예제 문제를 무시한 것은 그가 속했던 집단이 영국의 새로운 공장노동자 계급 문제에 대처할 수 없었음을 반영한다.
신의섭리, 세계정신, 명백한 운명을 History를 이끄는 힘으로 보는 견해에 터무니없다고 보고 반대한다.
“‘역사’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재산을 소유하지도 전투를 벌이지도 않는다.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인간, 현실에 살아있는 ‘인간’이다.” - 마르크스.
카가 볼 때 역사는 대중사회 즉, 대중의 숫자의 결과물이다.
역사란 상당한 정도까지 ‘수數’의 문제다. 역사가 위인들의 전기라는 유감스런 주장을 한 칼라일도 말한다. ‘2500만명의 가슴을 짓누른 굶주림과 헐벗음의 억압. 이것이 프랑스혁명의 동인이었다. 어떤 혁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프랑스혁명의 역사
정치는 대중, 수백만 명이 모인 그것에서 시작된다. -레닌. - 비인격적인 것은 없다.
18세기 러시아 예카리나 대제와 농민반란을 이끈 푸가초프, 그들이 역사속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추종한 대중 덕분이다.
니체도 중국이나 페루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독일사회의 산물이었다.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레닌도 중요한 사회적 현상이다.
‘그 시대에 어울리는 비범한 인물, 크롬웰 같은 천재도 오늘날이라면 눈에 띄지 않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진리다.’ -기번
‘위인’은 ‘사건에 이름 붙여주는 꼬리표’에 불과하다-톨스토이
역사란 무엇인가? 위인이 아니라
“역사란 오늘과 과거 두 ‘사회’간의 대화이다.”
서평소개
역설과 반전의 대륙-1~3 권력, 줘도 안 갖는다. SNS게릴라, 짜가 사회주의 차베스. 총든 신부님,여자들
역설과 반전의 대륙-4 감동의 남미- 인구대비 나쁜놈 최대국 아르헨티나 / 끝없는 혁명, 쿠바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1. 구도의 길과 깨달음./ n 강릉 수제맥주 버드나무 브루어리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2. 속세와 애욕에 몸을 담그다./ 말이고기 산정집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독일과 일본 제국이 거의 성공할 뻔 했었다./ 평화는 여자들 덕분에 [문명과 전쟁5]
“ 희생이 사랑이라고요? “ [ 깨어나십시오!] 앤소니 드 멜로. 서평
“그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요?” “ 어리석네요ㅠㅠ! “ 앤소니 드 멜로 [서평]
커퍼cupper가 알려주는 커피의 맛? 쓴 커피는 버려라!
[문명과 전쟁4] 중세이후,역사는 말(馬 )의 기록. 기마민족의 얘 업은 아낙네가 보병들 보다 빠르다?
[문명과 전쟁] 서평3. 숫자싸움: ‘시민’의 등장과 일부 족장이 제국을 이루기까지
[문명과 전쟁] 서평 1, 농경이전 수렵채집인은 평화로왔나?
[소문의 벽],[광장],[한강],[전환시대의 논리]- 소설가와 시대정신
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 와 혈연의 문제
[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불평등의 대가] “ 미국인 몇이 전 세계 저소득층을 쓸어버렸다.”
시오노 나나미 비판,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n [총균쇠], [문화와 전쟁]
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탐욕스런 가해자의 기만적 경제이론과 그 피해자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인구수 비례 세계 최강 올림픽 메달 국가는? [사회주의 100년]요약
*봄이어요…소심하고 성질 더러운 뉴비가 상처받고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도 ..리스팀 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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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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