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야 할 책.
2007년 개봉한 영화 『오래된 정원』에서. ‘바람난 가족’ 의 임상수 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윤희는 소설의 윤희보다 좀 더 풍부하고 쿨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숨겨 줘, 재워 줘, 먹여 줘, 몸 줘…. 왜 가니, 니가?” “잘가라 바보야”
-영화를 본 이들이 대부분 기억하는 이 대사……
소설에서는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기억에 없다. 소설의 윤희는 말 없이 부딛고
생각한대로 기다리며 버텨내는 여자이다.
영화는 ‘자기만 행복하면 왠지 나쁜 놈이 되는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쳤던 세대에게,
‘쿨’한 척하면서 ‘핫’하게 묻는다. 무엇을 위해 그랬는지, 그리고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갈등을 좀 더 가볍고 자극적으로 묻는다.
물론 소설의 물음이 더 깊고 아프다.
원작소설이 훠~ㄹ씬 감동적입니다.
하여 3A에 서평을 올립니다. 영화는 AA 소설은 AAA^^
제사 서평 써서 어딘가 올리곤 하는데요 ^^ 우리나라 소설 중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는 감동이 있는 몇 안되는 책 중에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이 있습니다.
그림그리는 윤희와 감옥에 갖힌 운동권 현우의 이야기입니다.
*Ⅰ. 마땅히 함께 가슴 쓸어내려야 할 사랑
- Ⅱ. <오래된 정원>
*1.잊혀진 자, 스러진 여인 - 불꽃과 불쏘시개로 사라진 이들
- 수형 생활, 먹고 사는 세상을 위하여
- 가) 밥 먹기* 나) 먹을 수 있는 세상의 꿈.
- 잃어버린 정원, 사랑
- 오래된 정원 찾기
- 폐기된 이념
Ⅲ. 황석영과 오래된 정원
꽤 길게 분량채운 서평이라 일부만 소개합니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추천드립니다.
Ⅰ. 마땅히 함께 가슴 쓸어내려야 할 사랑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지하조직의 간부로 무기수 오현우. 18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한다. 5.18때 함께 죽지 못한 한이 5.18묘역 앞에서 북받쳐 오른다. 세상은 변해 있다. 18년 동안 그들이 삶을 불사른 사회주의 혁명이론은 이미 오류가 발견되었고, 동지들은 어렵게 사회의 한 구석에서 제각기 적응하며 생활고에 눌려있다. 출소 후 누나로부터 자신에게 전해지지 못한 윤희의 편지 세 통을 받는다. 윤희는 도망자 시절 자신을 숨겨주다 서로 사랑하게 된 그녀. 18년간 세상에 존재한 유일한 존재였다.
지배 권력에, 지명수배자로 쫓기던 시절, 둘은 만나게 되었고, 갈뫼에 꼭꼭 숨어살았다. 서로 사랑했고. 그러다 현우는 잡히고 윤희는 남겨졌다. 남겨진 여자와 갇힌 남자.
끝까지 그리움만 남기고 흔적도 이름도 없이 스러진 두 삶. 가슴 아리게 하는 절절한 운명이 우리 현대사의 민주주의를 낳은 수 많은 씨줄과 날줄이기에,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글이다.
이야기는 그렇게 사랑한 여자의 18년 세월의 일기와 남자의 기억이다. 5.18당시 운동의 중심에 서서 인생을 부대껴 넣었던 알려지지 않은 그들만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70년대 수많은 뜨거운 젊은 피들이 자신의 몸을 불살라 불꽃이 되어 아스팔트 위에 스러졌다. 그들의 헌신은 역사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지만, 소원했던 민주주의는 쉽게 오지 않았고 그들의 짧은 청춘에 비해 너무 느리게 굴러갔다.
새로운 사회에서 그들은 버려지고 잊혀 질 운명이었다. 그들이 헌신한 대상들의 눈에 비아냥과 혐오스런 수인의 모습으로 비쳐지는 자신들의 존재를 인식하며 서서이 지워져 갔다.
그들은 누구보다 치열해야만 했기에 사랑도, 만남도, 결혼도 사치였다. 그래서 둘은 벽 속에 갇힌 자와 홀로 겉돌아야 하는 닿을 수 없는 운명이다. 둘의 사랑은 남겨진 편지의 행간에 녹여낸 절제된 감정들 속에서만 피어난다.
현우씨 이렇게 오랜 후에 당신의 이름을 써 보니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래요 당신이 갈뫼를 떠난 지 어언 십 오년 째예요….올림픽 있던 해에 보낸 편지 받으셨어요?… 그 무렵 제게 아주 괴로운 시간이었어요. 그 뒤 다섯 해 동안은 외국에 나가 있었구요. 당신 덕분에 그림은 아주 열심히 그렸죠. 개인전 두 번 하고나서 때려치웠는데 이젠 그리고 싶지 않아요. 온 세상에 탐욕스럽게 가득 찬 문화적 생산물에 질려버렸다고나 할까. 당신은 헛간의 슬레이트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위태롭고 맑게 이 세상 중간에 걸려있는데…
이 편지는 아마 당신의 아내도 자식도 아무것도 아닌 저의 것이니까
아마도 당신의 감방 안까지는 당도하지 못할 지도 몰라요….. 당신이 언젠가 감형을 받게 된다고 당신 후배들이 말했지만, 이제 와서 어떤 변화가 온다 해도 반갑지가 않아요. 당신이 나오는 게 반갑지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아미 세계는 변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뒤늦게 과오를 발견하기 시작했죠. 과오를 저지른 또 다른 편은 거봐라 내 말이 맞지, 하는 식이랍니다.
아, 소중한 당신 지금 뭘 생각하고 계세요?
나 좀 아파요. …. 가끔 당신 꿈을 꾼 적이 있어요. 한데 이상하죠? 당신은 언제나 갈뫼에서 보았던 그 삶이에요 아무리 말을 시켜도 대답이 없어요. … ..당신이 먼지 같은 이쪽의 삶으로 돌아올 때까지 저는 이렇게 정지되어 있어요.
1995년 11월 윤희
길지 않은 추억의 시간은 18년을 지탱하는 추억이다.
이쪽으로 안 올래요? 잠이 안 와.
했더니 당신은 그래도 조금은 머뭇거려야지 글쎄 불쑥 이불을 들치고는 내 자리루 들어와 나를 꼭 껴안았지요.
풍경은 움직이지 않고 대기가 그냥 고여 있는 듯한 정적 가운데서도 느닷없이 풀숲으로부터 메뚜기나 방아깨비 한 마리가 포르르 날아 길 건너편으로 가로질러가요. 개구리가 논두렁에서 물속으로 퐁당 뛰어들기도하고. 갈뫼의 여름은 살아 있는 것들의 대합창이 연주되고 있는 듯했지요. 아랫집에서 얻어온 마른 쑥에 모깃불을 지펴놓고 매케하고 향긋한 쑥 타는 연기에 둘러싸여 마당에 멍석 펴 당신과 마주 앉아 호박잎 쌈으로 저녁을 먹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아, 그로부터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지 저도 놀랐어요. 그러니까 이 병원에 오기 전날 당신에게 편지를 했었지요. 당신을 잊고 있었던 건 아니에요. 처음엔 좀 놀랐죠. 별로 슬프지도 않았어요. 저 암이래요.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었어요.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제 육신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데도 정신은 더울 말짱해서 긴 밤 저는 갈뫼를 생각하죠. 모든 것이 구석구석 다 생각하고 나서 이제는 아주 작은 기억을 파편들까지도 그러모았다고 자족하고는 잠이 들어요….
기억나세요? 창고 뒤 으스스한 시누대밭이 있는 어둠속의 뒷간 말예요… 한밤중에 제가 배탈이 났잖아요. 당신을 졸라서 손전등을 들고 함께 갔어요. 저는 어린 날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 아부지 거기있어? 응, 염려말고 천천이 누고 나오거라. 아부지! 여기 있다니까. 그때처럼 내가 당신을 자꾸 불렀지요 그러니까 당신은 ‘무서우면 뒷간 문 열고 있어, 바람도 시원하고 별도 보인다’ 하셨어요 문을 빠끔히 열었더니 참으로 별들이 금 모래알 뿌려놓은 것처럼 밤하늘에 가득 찬 것이 보였어요.. 별똥…그런 밤도 있었다는 걸 이 병원 침대에서 진통제를 맞고 누워서야 선명하게 기억해 내다니. … 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 꼴이 흉해서 차라리 잘 됐지만, 꽃은 말라도 아름다운데, 사람의 몸은 어떻게 이렇게 무참하게 허물어져가는 걸까요. 1996년 2월 윤희
두 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의 긴 그리움의 시간을 지탱한 추억의 갈뫼 풍경이다.
Ⅱ. 오래된 정원
- 잊혀진 자, 스러진 여인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의 시간들이 찾아오고 이어진다. 무기징역을 받고 괴리된 현우는 감옥에서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어 잊혀졌고, 윤희는 세상의 변두리에서 아프고, 그립고, 슬픈 생을 이어가다 사라졌음을 뒤늦게야 알게된다.
그 뒤의 석 달 동안이 우리의 평생을 지배하게 되었지만요.
우리 한선생이 매년 여기 와서 지내다 갔나요?
매년이 다 뭐라요. 방학이 되면 여름 겨울 볓달을 거기서 살다 갔지라 . 오선생 기다리느라 시집도 못가고 잉. 아 그려 88올림픽 해부터 몇 년 못오면서 독일서 뜬금없이 엽서가 왔지라. 그리고 첨 와서 그 집을 샀고요.
정희에게
갈뫼에서 지내고 있어. … 나는 사실 작년에 아무도 몰래 결혼을 했어. … 운동권이지. 작년에 여길 떠나자마자 체포됐어. 아마 오랫동안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될지두 몰라. 그런데 난 그의 아내를 자청하려고 해. 왜냐고? 그에게는 나밖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야….1권141
무기징역으로 확정되었어. 나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이게게 젖을 물리고 망연히 않아서 그의 엽서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보고는 했어 .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지만…
하여튼 나는 그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해주지 않을 생각이야.
아니면 그가 스스로 알게 될 때까지 절대로. 어째서 그런 예감이 드는 걸까. 나는 다시는 그와 만날 수 없다는 불길한 생각으로 누었다가 소스라쳐 일어나기도 해.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네가 은결이 얘기를 해주기 바란다. 1권144 …
병원에 나간 일이 있다…. 뒤축을 잘라낸 고무신을 신는다. 수갑을 차고 그위에 포승줄로 묶고 연이어 두 팔뚝이 옆구리에 꼭 붙도록 묶은 다음 뒤로 늘어뜨린 줄을 두 명이 일개조가 된 호송교도관 중 한 사림이 잡는다. … 아이들이… 우리 앞에 네댓 발자국 앞에 와서야 멈춰섰다. 그리고 표정으로 주고받는다. 어머. 저거 뭐지? 얘 딴데루 가자.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중얼거린다. 나는 비도덕적인 국가권력에 대들었을 뿐 죄인은 아니다. 나는 쫒겨난 자가 아니다. 거부하고 스스로 나온 자다. 그러나 갈아입은 호송복에는 아무런 표식도 붙어있지 않아서 1444번을 마저도 나는 인식되지 않았다. 나를 인식해 줄 대상에 의해서 부정된 나는 여기 없다. 그야말로 말살되었다. 2권 p147
오늘 의사가 통고를 했어요….
정오 무렵 엄마가 목사님과 신도 두어 분 함께 다녀가셨어요. 당신은 아직도 유물론자인가요? 빈정거리는 말이 아니랍니다. 저는 저들의 믿음이 사랑스럽기까지 해요. 어둠 뒤편에 뭐가 있든 없든 알게 뭐람. 그렇지만… 하지만, 그런 날들이라도 연장되기만 한다면 당신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사람이 죽으면 정이 맺혔던 부분들이 제일 먼저 썩어 없어진대요.
당신은 그 안에서 나는 이 바깥에서 한 세상을 보냈어요. 힘든적도 많았지만 우리 이 모든 날들과 화해해요 잘 가요. 여보.
1996년 여름, 당신의 윤희
현우는 그의 흔적을 찾지 않을 수 없다.
추신: 언니는 사흘 뒤 운명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유언대로 화장해드렸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저에게 말 했어요. 나는 갈뫼로 간다., 나중에 선생님 오시면 거기 꼭 오시라고 전해라. 그리고 언니는 저에게 약속한다고 말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동생 한정희
- 불꽃과 불쏘시개로 사라진 이들
시대의 불꽃을 밝히려 무모하게 투신했던 청춘들을 오늘날 사람들이 함부로 광장에 나와 폄훼할 수 있다니. 스스로 부끄럽다.
부산서 올라온 법대생 미경은 아빠 몰래 휴학해 버리고 투쟁에 참여 중이었다….
“송선배는 민투위 쪽이고 지는 노학연대쪽 아입니꺼. ” 아 그래서 학교 때려치운다고 그랬구나. 그럼 어디 공장에라도 들어가려구?. 미경은 큰 눈을 감았다 뜨면서 그렇다는 시늉을 해 보였고 내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 내 생각에는 미경이가 잘 알고 능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곳은 역시 학교일 텐데 공장가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까.
“기금은예 공장들어간 선배들과 학교를 잇는 역할이지만, 노동일꾼으로 시작할 참이라예 우선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 먼저 노동자가 될라꼬요” 대단하구나. 2권 p57
송선배는 공장 철야하다가 각혈하고 쓰러졌어요….
여기선 모두 파김치가 되었고 지친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번 여름이 중대 고비라 믿고 민주노조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어요. .. 작년까지 우리 학출노동자는 네사람이 이 공장에 있었어요. …씨티에서 결정이 내려와 일개조가 선도투를 하게 되었거든요. …송선배가 있는 중공업쪽도 비슷해요. 거기도 이번 여름에 대단한 투쟁을 치러냈지만요. 그쪽은 준비가 대단했어요. 지금은 옛날 눈치나보며 굴종하던 그런 노동자가 아닙니다. 모두들 사신의 생존권을 되찾으려는 결의로 차있고 개중에는 조합주의를 넘어 노동자 참정권을 확보해야한다는 정치의식으로 무장한 이들도 많이 생겨났어요. 학출들은 과거처럼 의식화작업에 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답니다. 184
그들에게 … 노동법이나 읽어야 할 책들을 소개해 주었고 그들은 일반 노동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며 어떻게 조직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었지요. 이런 상황은 선배들이 숨 죽이고 고독하게 작업하면서 한 두 번 행동에 옮기려다가 현장에서 해고되고 검거당하던 사오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진전이지요. 185
그래 나중에 너는 불꽃이 되어 시멘트 포장된 공장 앞 네거리에서 사그라졌지만
네 마지막 편지는 남아있다.189
경찰과 기관원이 관리직과 함께 파업주동자들과 학출인 너를 연행해 갔다. 그들은 해고되었고 너의 편지는 이렇게 끝을 맺고 있었지.
언니 나는 기헌이와 신자언니 그리고 우리 등산반 동료들과 함께 초라하지만 예쁜 행렬이 되어 아침마다 해고 철회를 위한 출근 투쟁을 하러 나가요 그동안 좁쌀만큼 저축해 놓았던 돈도 다 떨어졌지만 퇴근길에 집에 들른 동료들이 별의별 것들을 다 놓고 갑니다. 라면, 연탄도 그득해요. 나는 아무래도 여기 귀신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제가 등을 돌려 껍질을 깨고나온 그 두텁고 어리석은 미몽의 알 속으로 돌아가겠어요? 197
- 허무한 불꽃들…
네가 이 고난의 바다같은 세상에 이미 없다는 사실을 나는 훨씬 뒤에야 알았구나. 직선제를 한다고 이제는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눈이 초롱초롱하던 젊은이들도, 주먹먹을 불끈 쥐었던 시민들도 모두 이리저리 제갈 길로 갔다. 우리는 그때 모두 제정신들이 아니었어. 취했던 걸까? 마치 아득한 옛날이 되어버린 것 같아. 피는 식었고 고개를 숙이거나 쓴읏음을 지으며 증오도 없이 각자 흩어져서… 우리가 도달한 게 겨우 고것 뿐이야.197
나는 그곳에 가봤어. 네가 신나를 뿌리고 불덩이가 되어 떨어졌다는 공장 정문 건너편 그 건물 옥상엘 올라가 봤어…. 너는 무엇처럼 보였을까.
아마 꽃은 아닐 거야. 차라리 네가 뿌린 유인물이 그렇게 보였겠지
너는 타오르는 물체처럼 그냥 털퍼덕, 떨어졌어.198
후략합니다.
이런 삶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민주주의를 맘것 누리고 있는 이들이 많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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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자료]황석영 오래된 정원 서평,요약, 독후감,분석, 발췌 레포트
Ⅰ. 마땅히 함께 가슴 쓸어내려야 할 사랑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지하조직의 간부로 무기수 오현우. 18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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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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