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홀더가 700만이 되었다는 소식에 며칠만에 리뷰 올립니다.
이번 주말 빠져서 본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감독의 해외 드라마입니다. 영국에서는 BBC, 미국에서는 AMC 방영하였고 총 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감독판은 왓챠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드러머 보이]는 유럽의 전투에서 군인들의 사기를 위해 북을 치는 소년을 말합니다.
“존 르 카레”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 기존 원작을 각색하여 새로운 재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1979년 독일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를 수사하던 이스라엘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구르츠는 서 벌어지는 테러의 중심에 팔레스타인 혁명군이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혁명군의 중심에 깊숙히 침투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계획합니다.
논점과 긴장
기본 논점은 거대한 이념 사이에서 희생되는 스파이들이지만 박감독은 여기에 다양한 결을 더해서 속도감이 있지도 않은 6부작 작품을 집중해서 보게 만듭니다.
팔레스타인 갈등의 기본 틀은, 제국주의자 영국과 프랑스가 세계 대전 중, 독일을 상대로 싸울 아랍인들을 포섭하는 한편, 미국 등에 사는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에게는 그 땅을 주겠다는 이중 계약이 원인입니다.
- 이스라엘 모사드는 악마적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에 대해 대규모 보복 공습보다는 정교한 타겟들을 찾아 제거하는게 차악이라 주장합니다.
- 하지만 PLO청년들은 군대와 전투기로 우리 국민과 아이들을 죽이는 제국주의에 인간으로서 맞서는 길은 테러뿐이라고 주장합니다.
- 한편 영국인 여배우 찰리는 모사드 비밀요원 가디가 접근을 하고 찰리는 가디에게 이끌려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찰리는 ‘테러리스트를 연기해’달라는 제안받게 되는데. 목숨을 건 제안을 수락한 찰리는 팔레스타인 내부로 침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찰리의 입장에서는 둘 다 선악을 논할 수 없는 모순된 스파이들의 전쟁 한가운데서 어느 편에 서도 이상할 것이 없는 긴장의 중심인물입니다. 모든 것은 그 마음속에 있습니다. 모사드와 테러리스트들은 모두 찰리의 본심이 무엇인지 끝까지 의심하며 그를 이용합니다.
논점과 긴장은 결국 이 한마디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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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극장에서 각자의 배역을 연기하는 중이다. ”
모두가 액터고관객인 리얼한 무대에서 진짜 연기를 해 볼 생각이 있느냐
테러로 무고한 아이가 공중분해되는 그 무대에서 연기자는 도전합니다.
키 큰 남자 가디에게 끌림이 원인일수도 있고, 삶과 사회에 대한 총체적 비판의식? 아니면
정말 한 판의 연극으로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결정적 순간 질문을 받죠 “ 넌 누구냐?”
“난 배우입니다.”
“그럼 아무 신념도 없이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제 생각에는 이런 확신범들의 오만을 꼬집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아무 신념도 없다니요?
하나의 신념에 매몰된 양쪽 사람들의 잔인한 전투 한 가운데에서 너희들 둘 다 옳을 수 있지만, 둘 다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원래 신념이 강한 확신범이 가장 잔인한 짓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법이죠.
확고한 믿음은 양심을 병들게 합니다. 논리와 이론으로 무장하고 최책감을 제거하죠.
갈등하고 고민하고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게 더 정상이지요.
이스라엘이 F-16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인 셰이크 살라 셰하데를 암살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주택가를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그 지도자 외에 2개월에서 13세 사이의 어린이 8명 등 15명이 살해당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는 예루살렘의 히브루대학 구내식당에 폭탄 공격을 감행해 7명이 숨지고 86명이 다쳤다. 이런 폭력의 악순환은 몇 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지도자를 암살하면, 얼마 후에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자살폭탄 공격이 도심의 카페나 상가에서 발생하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24시간 안에 전투기나 무장헬기로 팔레스타인 마을을 폭격한다. 그리고 다시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난다.
리틀 드러머 걸 원작이야기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존 르 카레는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고 첫 작품을 발표할 때는 영국 외무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이념 사이에서 희생되는 스파이들을 그려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링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박찬욱 감독도 존 르 카레의 팬이었고 링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연출 제안의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되 이 작품을 맡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은 보너스입니다.
주인공
“찰리”역은 영국 출생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
런던의 무명 여배우인 “찰리”는 이스라엘정보국 모사드의 비밀요원 “가디 베커”가 그녀에게 접근함으로써 스파이가 되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스파이가 된 “찰리”는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연기하게 되며 드라마는 이 이야기를 토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 떠오르는 신예 플로렌스 퓨는 이 작품을 통해 입체적인 인물인 찰리를 뛰어나게 연기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속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비밀요원
“가디 베커” 역은 스웨덴 출생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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