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감동은 줄었지만 엄청난 새 볼거리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비진실’이 트랜드인 세상에 한 말씀 하는 듯하네요 ^^
전체적으로는 역시 리메이크 작품에서 첫 작품의 감동을 기대하는건 무리라는 전제를 깔고 보시는게 좋겠고요.

첫작품에서 눈물 글썽이게했던 순간 같은건 약해졌어요
하지만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습니다.
가을을 배경으로

이번 영화 속 새로운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4대 정령의 등장이 멋집니다.
브루니.gif

깜찍한 불의 정령 ‘브루니’부터 말의 형상을 한 물의 정령 ‘노크’, 바람의 정령 ‘게일’ 그리고 땅의 정령 ‘바위 거인’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형상화 한 신비로운 4대 정령의 등장은 실제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물의 정령이 말로 등장하거나, 불의 정령이 도롱뇽으로 등장하는 것은 실제 북유럽 민담과 신화 속에 존재하는 부분”이라 감독이 말했는데요. 저는 물의정령 백마와 엘사가 어우러지는 장면이 이번 영화의 최대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대단하고 멋진 표현이 이어집니다.

“진보한 비주얼”, “실사를 보는 듯한 세련됨”에 대한 높은 만족도도 느껴집니다. 캐릭터들의 이쁨이 제가 나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사실적 매력이 있어요. 눈동자도 더 깊어진것 같은건 저만의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주인공들도 좀더 성숙해졌고 돌아가신 왕비가 살짝 부각됩니다. 저도 엄마에게 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