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가기 전 보고 갈 영화 [글루미 선데이]/booksteem [어느날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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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의 진주 부다페스트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이다.
특히 다뉴브 야경은 압권이다.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개봉한 이후 100년 동안의 영화사에서 《대부》(1972)에 이어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이영화를 보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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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Sunday

2차 대전이 막 시작되려는 흉흉한 시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너무나 아름다고 개방적인 한 여자를 사랑한 세 의 남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과 사랑, 그리고 증오와 복수의 비극을 그린 명작이다.
그 사이사이에 저주받은 슬픔의 음악 〈글루미 선데이〉의 잔잔하고 슬픈 선율이 흐르고, 이 음악을 들은 사람이 자살하면서 영화는 사건과 사건,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다
이 ‘자살의 찬가’는 매우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 사람을 죽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니 사실 그 음악을 바탕에 깔고 만든 영화이다.
1930년대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글루미 선데이」를 듣고서는 자살했다는 호사가들의 전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 뇌쇄적인 음악은 레죄 세레쉬(Rezső Seress)의 작곡, 라슬로 야보르(László Jávor)의 작사로 1933년에 발표되었다. 1936년 헝가리에서 발생한 일련의 자살 사건과 관련되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소문에다 ‘금지곡’이 되었다는 전설마저 덧붙여졌다. 흥행의 귀재들이 부다페스트로 몰려들게 했다.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가 독일 감독 롤프 쉬벨(Rolf Schübel)이 만든 영화가 아이러니인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게 됩니다.
이영화를 봐야 할 이유 중 하나는
여자 주인공 일로나 역은 마로잔(Erika Marozsan)의 가장 아름다운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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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보여주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2차 대전 독일에 많은 유대인들이 갑작스레 학살하는 상황은 그런 이야기를 가장 비난없이 펼쳐 보일 수 있는 배경이 된듯하다. 하지만 그런 배경이 아니라도 그런 사랑은 언제나 있다.

”일로나와 4년간 알아오면서 알게된 게 있어.
‘누구나 모두 좋아할 수 있다’…육체를…정신을…당신에게 채워줄 수 있는것을, 혹은 갈망하는것을…일로나가 그래.“

전시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닌데다 예쁘지도 못한 조영남은 욕먹어 싸다.

booksteem 어느날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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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5658343
이 영화를 찾아 보게 된 이유는 이 영화를 극찬한 내용이 나오는 이 책 때문이다.
[어느날 사랑이]는 막장 남자 조영남의 사랑론이다.

장영희가 꽃다운나이에 처음번역한 [슬픈 카페의 노래]에는 알만하고 보수적인 50대의 기름종이들이 하나같이 위험스런 사랑을 하면서 서로 그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한다. …
그의 전제는 아무리 찍어내려도 제2의 사랑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제2의 사랑물론 윤리가 아니다. 즉 불륜?은 제도가 아니니 공창제처럼 폐지할 수도 없고, 제 2의 사랑도 사랑이다 해방시키자 떠들어도 혼자 미친놈 될 뿐이니 그래서 나온 것이 제2사랑당 창당과 결혼 4년 중임제 ㅋㅋㅋ

사랑을 거룩,숭고따위로 분리수거하기 시작하면 사랑한 번 못해보고 죽는다는게 그의논리다.

왜 사랑을 하지 않는가. 그건 너무 약삭빠르고 똑똑하기 때문이다. 잘못 사랑에 빠지면 너무 피곤해 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48

죽을때가지 삼각관계가 깨지지 않은 영화[글루미선데이]

윤여정은 속이 깊은 여자다. 그녀가 황소 여물 씹듯 여자의 질투를 삼켰는지 나는 알수 없지만 그녀에게서 너절한 질투 따위의 낌새를 맡은 적이 없다…..나같은 인간이 자기후배에게 온갖 아양떠는 것도 넉넉하게 봐 주었고, 아무여자에게나 발정난 개처럼 껄떡거리는 것을 편아하게 봐 준것이다… 그러나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 기억력 좋은 여자가 머리 나쁜 남자와 만나면 여자는 모든 기억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해 놓았다가 유사시에 꽁한 과거를 홍수처럼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 …니가 언제 무슨 양복, 무슨 넥타이를 매고 언제 누구와 어떤 자세로 내 얘기할때 그여자가 오른 팔로 네 어깨와 팔사이를 때리면 서 웃을 때 네가 어떤 표정으로 바라보며 어쩌구 하게 되면 내 쪽에서는 난감할 뿐이다. 125

세상 누구도 여자의 심리를 모른다.

에릭 프롬(사랑의 기술을 습득하라)스탕달,
톨스토이( 여자의 질투를 조심하라)도,
쇼팬 하우어 프로이트( 사랑은 어차피 섹스추구, 위험은 감수하라)
심지어는 피카소도 모르고 베토벤은 더더욱 모른다. 모두 헛소리만 벅벅 해대고 있다. 그야말소 수박겉핥기다. 실전보다 이론에 강한 사람이라서 절절하질 않았다. 125

조영남의 사랑은 좀 노골적이고 순수(?)한 척 투명한 관계를 추구한다.

헤어지면 미련, 미움,갈등 애정이 범벅이 된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 난 그냥 함께살았던 여자 윤여정 뿐 아니라 청년시절 사귄 모든 여자관계가 거의 순수하고 투명했다. 그래서 요즘 최영혜 부부를 만나도 마냥 희희낙락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순수하고 투명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순수에의 보상이다.155

조영남 바람피기 –그의 여성편력 고백

친구 녀석이 진작부터 만나던 룸살롱 새끼마담으로 부터소위 새끼를 분양 받았단다

우리는 신기하게도 그런식의 밤생활을 바람피우는 행위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 나이에 누구나 하는 보편적 일상생활로 여겼다. 누가 믿겠는가. 그 당시에는 자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부적절한 관계로 느껴지질 않았다. 맞아죽을 소리지만 상큼하게 느껴지는 만남이었다…결국 첫 번째 바람은 성공적으로 끝을 맺은 셈이다. 첫 번째 성공에 탄력을 받아 ..결국 두번째 바람에서 종지부를 찍게된다. 쓰나미 였기 때문이다.
늙은이가 젊은이와 맞먹기 위해서는 실력이 있거나 돈이 있어야 했다. 술값은 걱정마라 맘껏 마시자 그것이 우리의 모토였다. …당대 최고로 예쁘고 똑똑한 여자를 만나 한평생을 약속했는데 빌어먹을,15년도 못 채우고 내 앞에 또 젊고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내가생각해도 난 지병이 있다. 뭔가 좋아하면 편집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 조영남은 윤리의식 자체가 없었다.
    예쁜 여자를 보기위해 심하게 찾아가는 것이 규제대상이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 자신의 착각이라고 한다.

조영남에게는 난리법석을 떨던 도덕군자들이 공식적으로 여덟번이나 여자를 바꿔치기하고 마지막 두 여자는 자살까지 하는 대형 사고를 친 피카소 영감이 부러운 모양이다.

피카소는 비난은 커녕….찬양해 대면서…동네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부남이 다른 여자만나는 게 불륜이지만 그 동네에서는 누가 누구를 만나건 각자 알아서 해야할 개인 생활일 뿐이라는 것.

이혼하고서야 실수를 깨달든 듯하다.

이혼 도장을 찍은 다음에야 박혜수한테 전화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전날까지 그렇게 예쁘고 똑똑하고 발랄해 보였던 그녀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아! 이게 무슨 현상인가…. 박혜수의 얼굴이 내가 전에 봤을때처럼 예뻐보이지 않는 다면 나는 괜히 짐싸들고 집을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집을 버리고 나오면 밖에서 박혜수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온갖기술을 다 발휘해 잽싸게 맨몸으로 나온건데…. 이건 작전실패나 다름없었다.

쿨하게 헤어지지?

LA에서 그레이스라는 미모의 여성을 잠시 사귀게 된다. 아주 찐하고 리얼하게 설명한다.ㅋㅋ 내가 일 때문에 서울로 오자 그레이스가 잠시라도 나를 보고 싶어 서울로 나를 찾아오게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걸 누가 믿겠는가. 서울에 온 그녀의 얼굴은 페르시아풍 마녀였다. 미녀가 아니라 마녀였다. 굳이 따지자면 서울에서 새로 알게된 박혜수가 더 예뻤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상대적으로 추해 보였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적 자연현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날 박혜수와 헤어지며 그레이스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아무말 않던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 오빠! 혜수씨가 참 예쁘네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후 나는 그레이스를 본 적이 없다. 난 그녀에게서 진짜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을 배웠다.

조영남도 혜수가 아이를 갖겠다고 주장했을 때 함께 사는걸 그만둔다. 헤어져서 한번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조영남이 비용을 대고 그 여자를 유학보낸다. 새 남자 찾으라고 zz

…“LA로 떠나라 넌 아직 20대다. 가면 너를 좋아하는 남자가 수십명은 나타날 것이다. 가서 아빠가 되어줄 좋은 남자를 만나라. 나는 한국에서 기다린다. 어디까지나 유학이다. 영어를 배우는… 재미없으면 당장 돌아와라. 경비는 내가 댄다.”…“ 그 놈을 물어, 아랍왕자도 괜찮고… 잘 구슬러서 데리고 있다가 미친척하고 결혼하는 거야. 그리고 이혼하면 위자료도 엄청날거야

사랑은 어느날 찾아오는 것이다..

눈도 멀고 정신까지 미쳐버리는 광기의 상태다. 한마디로 헤까닥 뒤집히는 상태다.
사랑은 마법의 보자기다. 공중에 빙빙 돌다가 아무나 덮치면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조영남 자신은 여덟번 정도 , 어떤 사람은 마법의 보자기는 커녕 헝겁조각 조차 구영 못하고 평생을 빌빌대다 마감하는 경우도 있다고

병자호란 직후나 다름었어서 검증안된 전푼협회장의 사상을 입 밖으로 낸다는 것은 쉬은일은 아니었다. “서로 간섭하지 말자. 함께 살때는 물론 충실하게 살지만, 밖에서 생기는 일은 서로 터지하지 말자 제발 전화에 대고 어디냐,누구하고,뭐하고 있는거야. 이런 소리 하지말자. 서로 하고싶은대로 놔두자, 믿자…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이다.”
한남자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게 참사랑이란 것을 믿는다. 그러나 거기서 한치도 벗어나면 안된다는 관념에는 승복할 수 없다. …평화적 해졀책을 실행에 옮겼다. 헤어져서 살아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다시 합칠수도 있다.그게 우리 약속이었다. 263

어떤 사랑을 원하세요…영화[콘스탄트 가드너 ] [그녀에게. talk to her]글루미 선데이

바람둥이 조영남이 부정하고 싶은 것은 숭고한 결혼생활

삶을 통틀어 딱 한번밖에 사랑할 수 없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단다. 죽을 때까지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사는 것 이 인간의 숭고한 목표라면 정녕 끔찍한 일이란다.

목표라니, 도데체 인간에게 무슨 목표따위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동물이다.

자신을 따르고 제자가 되면 진리를 알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말한 예수를 그는 ‘자유인’으로 이해한다. 조영남은 신학을 전공했다.

예수는 자유자재로 행동했다. 거칠게 없다….아무하고나 어울리고 아무거나 먹고, 간통녀도 살려내고, 어린아이도 감싼다. … 예수의 자유로운 행동거지는 종교개혁 이전까지 특급 비밀사항이었다. 예수가 거리의 부랑자나 창녀급 여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오직 교황과 특수고위성직자만 아는 비밀이있다.
의식주,두려움, 죽음 등 예수는 인간의 고질적 열등감과 공포로부터 벗어날 것을 끊임없이 독려했다…. 예수는 사실상 자유정신에 목숨을 걸었다. 모세의 율법과 권위로부터도 자유로와야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실로 목숨을 건 주장이었다.
…네 몸같이 사랑하라.—진리는 ‘사랑하라’이다.

마지막에야 자기 잘못을 깨닫고 자백한다.

난 누구도 내 몸같이 사랑한 적이 없다. 사랑이라니.. 나는 가만히 있는 아내와 자식까지 버리고 집을 나간 남자였다. 실제로 나는 천하의 나쁜 놈이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고백했다. 제가 죽일놈입니다.-이걸 회개라한다.

요즘은 이런 설교 안한단다.

“사랑이 어디있냐,사랑은 없다. 사랑은 원래 없는 거다….고독의 울타리를 빠져나오려는 몸부림, 쌍방간 섹스욕구 충족시키려는 아귀다툼일 뿐이다. 순수한 사랑은 없다. 위대한 사랑도 없다. 영원한 사랑은 또 뭐냐. 그런게 어디있냐. ..아침저녁으로 좋았다 싫었다…사랑이 어디 있으려니하면서…오리무중으로 사는거다.”

딸을 통해 ‘사랑’이 존재한다는 걸 몸소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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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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