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블라이슨
@yhoh님이 10개월 전에 이 책을 소개하셨어요
@yhoh님 포스팅
출간일 2003년 12월 01일
쪽수,무게,크기 558쪽 | 1153g | 17023035mm
ISBN13, 9788972913641
ISBN10, 8972913642
2004 제2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빌 브라이슨 저/이덕환 역
까치(까치글방)
원제 :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과학에 관한 역사책으로 사람이 주제라고 하셨었죠
자신의 일생을 바쳐서 연구했던 “사람들”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은 많겠지만
이 책도 “꼭 읽어야 하는 책”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빌려다 놓고 읽었는데 술술 읽히지는 않았어요 ㅎㅎ 10개월이나 걸린 줄은 몰랐네요
그런게 몇권있습니다. @kmlee님이 소개한 이청준 소설가의 자격과 소문의 벽때문에 빌려본 당신들의 천국도 비슷하게 걸렸죠 소문의 벽은 하루만에 봤지만요.
photo by @raah
역시 이과생의 책일까요? 8포인트쯤 작은 글씨로 500쪽, 빽빽하게 과학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와 과정들이 소개됩니다. 중간 중간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소변을 증류하면 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으로,
여러 가지 난해한 과정을 거치다가, - 1675년 독일 베니히 브란트의 인 발견 엄청 비쌋음 금보다
사용하는 물질을 직접 맛보아야 한다는 고집 때문에
실험대 위의 독약 물질들을 먹고 죽은 카를 셸레 – 1750년대 스웨덴 화학자.
1차 대전에서 사망한 미국인의 80%는 적군이 아닌 독감에
희생되었다. 치사율이 80%인 부대도 있었다.
웃음기체의 효능을 알았더라면…
1800년대 초 영국에서 “아주 즐거운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웃음 기체’인 산화이질소. 반세기동안 이산화질소는 웃기는 기체로만 사용되었다. 그 약품이 마취제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깨달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외과의사의 칼 아래서 고통받아야 했죠.
치약과 학용품에도 방사능을 썼던 건 유명하죠
그밖에도 셀프 독가스 사망실험 등 황당할 정도로 위험한 실험을 버젓이 가족이나 제 몸에 실험했던 과학자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관심있을 만한 내용 발췌해 둡니다.^^
18세기, 19세기에는 지리학,과학,물리학,생물학,화학 등 새로운 지식이 곧 국가에 부와 힘을 준다는 믿음이 있던 시대였던 것은 여러 책에서 봤습니다.
먼저, 제 4장-지구의 크기
지구의 모양과 크기, 태양과 다른 행성으로부터의 거리를 알기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의 역사 중,
지구둘레의 360분의 1에 해당하는 자오선 1도의 길이를 측정하여 지구둘레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자 1735년 프랑스 왕립과학원은 페루를 탐사갑니다. 자오선: 천구의 남극과 북극을 연결하는 선
페루까지 간 목적: 에드먼드 헬리등은 행성이 일그러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이유에 대한 호기심으로 뉴턴을 찾아가 행성의 궤도모양을 물어봄, 뉴턴은 지구회전에 의한 원심력 때문에 극지방은 조금 납작하고 적도지방은 약간 부푼 모양이므로 타원이 될 것이라고 대답함.
조반니, 자크 카시니 는 넓은 지역을 이용하여 삼각측량한 결과, 지구의 극지방이 적도보다 더 불룩한 것으로 밝혀짐 (뉴턴의 주장과 상반)
그러나,프랑스 과학원의
페루탐사 결과: 극지방으로 갈수록 1도사이의 거리가 실제로 더 멀어진다
는 사실확인. 지구적도에서의 둘레가 극지방을 연결한 둘레보다 43킬로미터 더욱 불룩하다는 것을 밝혀냄. 뉴턴은 대단하다.
태양과 다른 행성으로부터의 거리 뉴턴의 ‘프린키피아’ - 산 부근에 추를 매달아두면 지구의 중력과 함께 산의 중력 질량이 작용하기 때문에 추가 산 쪽으로 아주 조금 기울어지게 된다. 추가 기울어진 정도와 산의 질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중력상수와 함께 지구의 질량도 알 수 있음. 이를 잘 이용하면(+삼각측량) 태양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을것임.
제 5장. 채석공(採石工)
스코틀랜드 허턴은 오래된 조개껍질 화석이 산꼭대기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유를 찾다가 산과 언덕이 생겨나는 과정이 반복되려면 어떤 형태이건 재생과 융기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발견. 산맥이 융기되는 것은 지구 내부의 열 때문이며, 지구상에서의 변화는 점진적인 것, 오랜 시간에 걸쳐서 느리게 일어난 것임을 알게됨.
제6장 성난 이빨을 드러낸 과학
<미국>*뉴저지의 한 사람이 거대한 대퇴골발견 → 미국 최고의 해부학자 카스파 위스타 박사에게 보냄. 그러나 유골가치 인식 못함. 유럽과 미국은 큰 화석으로 우월성 경쟁 중이었음.
퀴비에는 ‘현존 코끼리와 화석 코끼리의 종에 대한 기록’ 논문발표. (지구는 가끔씩 전 지구적 재앙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생물종들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윌리엄 스미스는 데본에서 발굴한 석탄기의 암석이 웨일스에서 발굴한 캄브리아기의 암석보다 더 최근 것 이라는 사실을 밝혀줄 근거 필요했고, 1815년에 책으로 출판. 지질학의 초석이 됨. 그러나 왜 암석들이 그런 방법으로 쌓였는가는 관심없었음. 19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결국 화석의 중요성이 인정.
<영국>*메리 애닝1812년
메리 애닝이라는 어린이가 아크티오사우루스 화석발견.
또한 플레시오사우루스 역시 최초발견.(정교한 그림과 설명을 남기기도 함.)
제 7장 근원적인 물질
초기의 화학은 이상하고 우연한 발견에 의해서 정립되기 시작.
사람 소변을 증류하면 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으로,
여러 가지 난해한 과정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물질이 빛을 내기 시작하고 공기 중에 놓아 두면 불이 붙기도 함. 제조비용이 너무 비싸 쓸모가 없었고 판매가격도 금보다 훨씬 비쌌다. - 1675년 독일 베니히 브란트의 인 발견
사용하는 물질을 직접 맛보아야 한다는 고집 때문에
실험대 위의 독약 물질들을 먹고 죽은 카를 셸레 – 1750년대 스웨덴 화학자.
다양한 발견을 하고도 하나도 인정받지 못한 가난한 과학자
소변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을 생산하는 법을 알아냄. 가난한 약사였던 그는 여덟 가지 원소와 유용한 화합물을 발견하고 염소를 표백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최초의 과학자였지만, 그 업적을 하나도 인정받지 못했다.
그가 1772년 산소를 발견했지만 1774년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그 공로를 인정받음.
염소를 발견했지만 36년 뒤 험프리 데이비가 그 공로를 인정받음.
앙투안로랑 라부아지에 – 쇠가 녹이 슬면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발견. 그 결과는 물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환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냄. 우주에 있는 물질의 총량은 언제나 같다는 질량 보존
- 웃음기체 – 1800년대 초 영국에서 “아주 즐거운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 기체로 부르게 된 산화이질소를 흡입하는 것이 유행.
반세기동안 이산화질소는 웃기는 기체로만 사용되었다.
1846년에야 그 약품이 마취제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음.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외과의사의 칼 아래서 고통받지 않았을 것을…. 115
그리고 19세기는 발견의 시대였음
럼퍼드 – 새로 등장한 화학을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소인 영국 왕립 연구소를 설립.
연구소의 화학 교수 험프리 데이비는 전기 분해 방법을 개발 많은 원소들을 발견.
존 돌턴 – 원자의 본질을 알아냄
로렌초 로마노 아마데오 카를로 아보가드로 – 같은 압력과 온도에서 같은 부피에는 기체의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수의 분자가 들어 있다는 아보가드로 법칙을 발견.
이 법칙은 원자의 크기와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게 했다.
그의 소심함 때문에
거의 50년 동안 아무도 이 법칙을 모르고 있었다
드리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 – 원소들을 일곱 개씩 묶어 원소들의 성질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법칙을 찾아내 주기율표라 부르게 되었다. 그는 당시에 알려진 원소만으로는 완전한 주기율표를 만들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 앞으로 어떤 원소가 발견되거나 상관없이 모두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 정확하게 맞을 것이다.
퀴리부부와 베크렐 – 어떤 종류의 암석은 아주 효율적인 방법으로 질량을 에너지로 변환 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현상을 방사능 이라고 부름.
러더퍼드 – 작은 양의 물질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들어 있다는 사실과 지구가 뜨거운 이유가 대부분 그런 방사성 붕괴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냄.
방사성 원소가 붕괴되면 다른 종류의 원소가 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는 우라늄 광석인 역청 우라늄광 조각을 연구해서 그것이 7억 년이나 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당시 사람들이 지구의 나이라고 믿었던 것 보다 훨씬 오래된 것이었다.
*치약과 학용품에도 방사능을?
신비로운 에너지인 방사능이 무엇인가 좋은 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치약과 완하제에 방사성 토륨을 넣기도 하고 방사성 미네랄 온천도 유명했다.
1938년 생활용품에 방사성 물질의 사용이 금지되었다.
제8장 아인슈타인의 우주
19c는 발견의 시대였죠. 과학자들이 많은 것들을 발견해 냈다.
막스 플랑크 : 1891년 엔트로피 발표
깁스 : 열역학 법칙을 명백히 설명하여 화학 반응을 원자수준에서 이해하게 만듦
마이킬슨과 몰리 : 에테르의 존재 부정, 에테르 편류측정 결과, 방향과 계절에 따른 빛의 속도는 같음 .
플랑크 : 양자론
마이컬슨, 몰리의 실험 결과 빛은 파동이 아니라 입자이다.
아인슈타인 일반,특수 상대성 이론과 ‘E=mc제곱‘이라는 공식으로 질량과 에너지가 동등함을 밝힘.
슬라이퍼 : 별에서의 도플러효과 발견 ⟹ 멀어지는 별은 스펙트럼의 붉은 쪽으로 나타남.
리비트 : 밝기 기준을 정해 별들의 상대적 거리 측정
허블 : 리비트의 변광성과 슬라이퍼의 적색이동을 통해 모든 은하는 서로 멀어져가고 있다. = 우주 팽창설을 발견.
제 9장 위대한 원자
독일 뷔르츠 부르크 대학에서 1895년, 뢴트겐 X선, 1896, 앙리베르겔 방사선 발견.
원자폭탄의 원리를 깨달은 사람 중 하나인 러더퍼드가 있는 ‘캐번디시’ 연구소도 성과를 내고 있었다. 1897 j j톰슨 전자발견, 1911년 윌슨은 입자 검출기를, 1932년 채드윅이 중성자 발견, 1953년 크릭이 DNA구조를 발견한 곳도 이곳이었다. 러더퍼드는 무선통신을 발견했으나 별 쓸모가 없을 것이라 여겨 포기했다.
극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대부분 존 스콧과 홀데인 부자의 노력 덕분이다.
홀데인은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얼마나 쉬어야 벤드를 피할 수 있는지 알아냈다. 고공병, 사막심장병, 독 가스의 영향등에 관심이 많았다. 광부들의 일산화탄소 노출 사망의 원인을 연구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일산화 탄소를 마셔가며 혈액을 검사했는데, 근육이 완전히 마비되기 직전에 멈추었을 때 혈액의 포화수준은 56%였다. 거의 치명적 수준이었다. (16장)
19장 생명의 기원에서는 1,055개 아미노산이 정확한 순서로 연결되어야 만들어 지는 단백질이 스스로 조직화될 가능성은 솔직히 0 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오늘날까지 존재하는 35억년 전의 최초 남조류 생물인 호주의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발견까지 서술된다.
20장 작은세상에서는 1000종의 미생물중 한 종에 불과한 독성 세균과 인간의 관계를 찾아낸다. 말라리아, 황열, 뇌염, 에이즈 같은 세균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과정을 서술한다. 미생물의 공경에 대비하여 우리몸은 1,000만 종의 백혈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1차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은 2, 100만명이다. 돼지독감스페인독감은 처음 넉달동안 같은 수의 사람을 희생시킨다. 1차 대전에서 사망한 미국인의 80%는 적군이 아닌 독감에 희생되었다. 치사율이 80%인 부대도 있었다. 미국55만명, 영국22만명 등 최대 1억명이 희생되었을 수 도 있다.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 20,30대만 집중적으로 공격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의료당국은 백신연구를 위해 보스턴 디어섬의 죄수들 중 지원자를 모아 희생자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온갖 방법으로똥을 먹이기도 감염시켰으나 62명 중 단 한명도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의사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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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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