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raah
영화 가버나움 - 누가 이들의 삶을 책임져야 할까?
영화를 두 편 추천합니다.
[그린북] 과 [가버나움] 입니다.
### 그린북
내면화된 차별과 편견의 사회에서 살아가던 대척점의 두 사람이 함께 여행하면서 서시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충분히 유쾌하고, 제법 감동적이며, 임팩트도 있고 훈훈한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 영화관 사업?
공교롭게도 두 영화는 원주에서 CGV에서만 상영하네요
10여년전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이 포함된 큰 신축건물에 상영관 10개를 구비한 당시 최대 CGV가 개관하여 한동안 인기를 구가하더니 이제 이런 틈새시장만 공략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과거 줄서서 티켓끊던 매표구가 평일엔 매점 옆 한곳만 사용할 정도네요.
궁금해 집니다. 이런 영화관을 열려면 100억쯤 들까요?
한달에인건비만 몇 천 들텐데 한 5,6년 대박 터뜨리면 수익성이 있겠죠 ㅎㅎㅎ 아무튼 저와 상관 없는 걱정이네요.
# 가버나움
‘저 사람들이 다시는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해주세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오른 영화 <가버나움>.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등 가는 영화제마다 사람들을감동시킨 레바논 하층민 아이의 팍팍한 인생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첫 장면과 잠깐 잠깐 전쟁과 불안한 치안의 분위기가 있지만 특별히 다루지는 않습니다.
철책선과 장벽, 헬리콥터 등이 잠깐씩 보이는데
이스라엘-레바논 전쟁과 관련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전쟁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006년 7월 13일 이스라엘 육군이 탱크를 이용하여 레바논의 도시를 공격한 적 있었죠. 헤즈볼라 측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으며 다수의 아랍 세계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레바논 배경 영화로는 누가나 한번 보면 잊지못할 충격적 영화 [그을린 사랑]이 있습니다.
모두가
### 전쟁과 극단적 가난이 낳은 비참함에 대한 영화들입니다.
전쟁과 가난이 겹친 환경에서 모든이들의 삶이 일그러 집니다.
빈민가에서 부모, 많은 동생들과 함께 사는 ‘자인’은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나갈 뿐이죠. 학교는 당연히 다니지 못하고, 부모들은 제 삶에 지쳐 애들의 고통을 돌아볼 여력이 없습니다. 아니 11살 딸을 시집 보내며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봐서 경제적 소유물쯤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진 사람들
그 사이에서 ‘거친 말투’로 갑옷을 두른 예민한 아이 ‘자인’은 이 똥같은 세상과 개같은 부모를 이해할 수 없지요.
책임질수 없는 많은 아이들을 낳고, 출생신고도 없이 얘들을 일터로 내 몰고, 어린딸을 팔고, 그 얘가 무리한 임신으로 죽고, 또 임신을 합니다.
동생을 ‘강제결혼’으로 부터 구하지 못하고 홀로 가출합니다.
배고품에 다가간 사람은 아프리카 불법 체류여성입니다. 착취의 대상이죠.
몰래 아이를 키우는 불법 체류자의 벼랑끝 삶도 이 영화의 한 축입니다. 둘은 가족이 됩니다.
스스로 새 삶을 찾아 망명하려던 자인은 자신이 나이도 이름도 ‘서류’가 없는 인생임을 알게 됩니다.
재판정에서 나이를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12살로 추정되는 자인은 감옥에서 5년 복역중 ‘평화의 소리’ 방송을 통해
자신의 무책임한 부모를 ‘고소’합니다.
자신을 이 더러운 세상에 무책임하게 낳아서 던져버린 그 두사람을 말입니다.
영화내내 자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삶의 시간들을 버텨 냅니다.
말 한마디 없지만, 그는
책임감있고 정이 넘치며, 감수성이 예민한 영혼임은 행동으로 보여 줍니다.
그의 말은 처음 전화 생방송을 통해 부모를 고소하면서야 들을 수 있습니다.
“신은 우리가 짓밟히기만을 원해요”
—
끝내 자신의 귀여운 여동생을 지켜주지 못한 것을 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뱃속에 자라고 있는 그 ‘동생’을 지켜 주고 싶어 합니다.
이 세상에”태어나지 않도록” 말이죠.
신의 선물로 새 아이를 임신했다는 어머니라는 사람에게
“엄마의 말이 제 가슴을 칼처럼 치르네요. …. 엄마는 감정이 없어요? “
미소짓는 12살 아이의 얼굴은 영화내내 볼 수 없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는 요
가버나움-은 예수가 병든 백부장의 자식을 낫게하는 기적을 일으킨 지역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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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였습니다.
보팅을 강요하는 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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