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부르 박물관 이야기 #005] 민중을 이끄는 자유 - 의젠 들라크르와(Eugène DELACRO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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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가족들과 친구들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랫만에 루부르 박물관에 있는 회화작품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의젠 들라크르와(Eugène DELACROIX)의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La liberté guidant le peuple) 입니다.

이 작품은 1830년 7월 샤를르 10세의 언론의 자유 탄압,의회 해산,시민들의 선거권 박탈등 독재행위에 저항하는 7월 혁명(1830년 7월 27일,28일,29일 3일간의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프랑스 삼색기를 두고 있는 여인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자유의 여신 리베르타스(Libertas)로 볼수도 있고 프랑스의 공화국을 의인화한 마리안느(Marianne) 일수도 있습니다.

Marianne 는 프랑스 19세기 초에 가장 평범한 여자이름이자 브르쥬와 계급의 하녀 이름중 흔했던 마리(Marie)와 안느(Anne)의 합성어로 프랑스 공화국을 상징하는 여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마리안느는 프랑스 시장(기초 단체장) 협회에서 6년마다 한번씩 선발하는데 미스 프랑스 처럼 얼굴이나 외모를 가지고 뽑는게 아니라 프랑스를 대표할 수 있는 여성들이어야 합니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까뜨린 드네브, 소피 마르소, 샹송가수 미레이유 마티유, 모델 레티씨아 까스타 등이 역대 프랑스 마리안느(Marianne) 로 선발 되었습니다.

마리안느는 또한 프랑스 우표에 등장하고 프랑스 관공서에 흉상, 공식 문서 로고등에 들어갑니다.

마리안느가 들고 있는 프랑스 삼색기의 의미는 자유, 평등, 박애 입니다.

왼쪽 정장차림에 모자를 쓰고 장총을 들고 있는 남자는 화가 자신인 의젠 들라크르와(Eugène DELACROIX)인데 실제 혁명 장소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자신의 아뜰리에서 그렸다고 합니다
총,칼 대신 붓으로 마음만큼은 혁명군과 함께 하겠다는 화가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리안느 우측에 쌍권총을 들고 있는 소년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모티브가 된 구두닦이 소년 가브로슈(Gavroche)로 프랑스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위 작품은 20년전 지금의 유로화 사용 이전 프랑스 화폐였던 100 프랑스 프랑 지폐에 새겨졌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오늘 루부르 박물관 이야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행지 정보
● Louvre Museum, Rue de Rivoli, Paris, France



[루부르 박물관 이야기 #005] 민중을 이끄는 자유 - 의젠 들라크르와(Eugène DELACROIX)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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