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in Paris Bib Gourmand #2]파리 6구 해물요리 전문 식당 - La Méditerranée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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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오늘은 어제 저녁에 다녀 온 파리 미슐랭 Bib Gourmand(가격대비 고 퀄리티 맛집) 생선과 해물요리 전문 맛집 - La Méditerranée (라 메디떼라네 : 지중해) 에 대해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파리 오데옹(Odéon) 극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식당 내부 사진입니다.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실내장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보 가 지중해 바다 색깔을 연상하게 하네요.

아뮈쥬 부슈(Amuse Bouche)로 나온 래디시(불어 Radis :빨간 무우의 일종)랑 버터입니다. 프랑스 가정집에 초대 받아 가게 되면 전식 전에 많이 내놓는 일종의 입이 심심하지 않게 내놓은 음식의 일종입니다.
식전빵에 버터를 바르고 래디시 반 짤라서 소금 살짝 얹어서 아삭아삭 씹어서 드시면 됩니다.

루이 16세와의 왕비 마리 앙뚜아네뜨가 석화 요리랑 많이 마셔서 유명해진 르와르 화이트 와인 Pouilly fumé(뿌이 퓌메)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 중 하나입니다.

메뉴판 입니다. 저는 세트 메뉴 3코스(36€ : 약 46,000₩)시켰고 같이 식사 한 파리 지인은 A la carte(단품 요리)로 따로 전식과 본식을 주문해서 같 이 쉐어 해서 맛보기로 했어요.

우선 제가 전식으로 주문한 삼치회 입니다. 코코넛과 레몬으로 드레싱해서 상큼한 맛이 났습니다.

지인이 전식으로 주문한 오징어 & 문어 볶음 요리. 아티쵸크, 올리브가 사이드에 들어가 있었어요. 비쥬얼, 맛 둘다 최고 였습니다.

제가 본식으로 주문한 대구(Cabillaud) 요리랑 감자 퓌래(Purée : 감자를 갈아서 체로 걸러 농축시킨 요리)가 나왔습니다.

지인이 본식으로 주문한 지중해식 생선찌개 부이야 베스(Bouillabaisse) 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마르세이유에서 먹었던 부이야 베스 보다 많이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원래 부이야베스 요리는 마르세이유 어부들이 자기들이 먹기위해 값싼 생선들과 안 팔린 생선들을 모아 감자 넣고 끓인 생선 잡탕 찌개로써 서민 음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부이야베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료 중의 하나인 사프란(Safran)이 들어가서 풍미가 강하고 진한 육수가 해물에 배어 있는 고급요리로 재탄생하게 되었죠.
해산물이 비싸서 그런지 생선은 몇마리 안 보이네요.

해산물을 넣고 긇인 뒤 나온 걸쭉한 소스에 빵을 찍어서 먹습니다. 사프란 소스가 여기에 들어가 있네요. 사프란 소스가 아무리 고급 향료라고는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 주는것이 요즘 부이야베스 전문 식당들의 추세입니다.

제가 후식으로 주문한 열대과일 샐러드 푸르츠(Salade de fruit exotique)와 마들렌느 제과빵입니다.
마들렌 빵은 조개 모양으로 된 작은 케이크로 맛은 레몬과 버터맛이 납니다. 마들렌 케익 찍어내는 성형기계도 따로 있습니다. 프랑스의 붕어빵(?)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