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오늘은 파리의 유명 관광지인 몽마르트 언덕 위 화가들의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에 위치한 맛집 La Crémaillère 1900 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몽마르트 테르트르 광장입니다. 600 여명의 화가들이 1주일에 3교대로 나와서 초상화, 풍경화, 커리컬쳐 를 그리는 장소이고 바닥에 고유의 번호가 새겨져 있고 여기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수입의 50퍼센트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공인 화가는 초상화 그리는데 보통 50€ ~ 80€를 요구합니다.
식사를 화가들의 광장 테라스 쪽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식당 간판에 카바레(Cabaret)라고 써 있는데 카바레는 춤추고 노래하는 술집입니다. 즉 무대 댄스를 즐길수 있는 술집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바람난(?) 사람들이 가는 안 좋은 개념으로 카바레가 알려져 있는데 이 곳 프랑스에서는 100년전 화가,시인,음악인 들 즉 아티스트들의 사교 장소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몽마트르에 크고 작은 카바레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카바레가 물렝 루즈(Moulin Rouge) 입니다.
식당 실내 사진들 입니다.
이 식당은 20세기 초에 처음에는 서점이었다가 유제품 가게, 1926년 부터 현재의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실내 장식이나 기둥들이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초상화가, 예술가,댄서, 음악인, 특히 샹송 가수인 미쉘 폴나레프(Michel Polnareff)가 이 식당에서 무명가수 시절 데뷔 했다고 합니다.
식당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또 다른 테라스가 있고 이곳에서 식시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서양장기(체스)를 두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식당 메뉴파입니다.
3코스에 27€ 인 달리(Dali) 메뉴가 있고 조금 더 고급진 3코스에 37€ 메뉴가 있습니다.
전식으로 주문한 프로방스식 개구리 다리(La cuisse de grenouille) 요리입니다. 총 5개가 다리가 나왔습니다. 푹 찐 밥과 함께 먹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식당에서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전식요리는 치즈 양파스프(Soupe à l’oignon gratinée) 입니다.
이 식당 3번째 가는거라서 오늘은 메뉴를 조금 바꿔서 양 넙적다리 요리(Gigolette d’agneau)를 추천 받아 주문해 보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호불호가 사람에 따라 갈릴수가 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농어구이 홈메이그 라따뚜이(Filet de bar grillé et ratatouille maison) 요리입니다.
또 다른 본식 250g 안심 스테이크랑 감자입니다. 가장 무난한 메인디쉬 중의 하나입니다. 양도 어마어마 하답니다.
이 메뉴는 37€ 짜리 메인 디쉬 중 하나인 모듬 한접시생선구이 요리(Assiettes de poissons grillés) 입니다.
37€ 세트 메뉴중에서 전식으로 거위 간(Foie gras de canard), 과 브르고뉴 산 달팽이 12개 요리(12 escargots de Bourgogne) 도 괜찮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홈매이드 배와 아몬드 파이(Tarte aux poires et amandes maison) 입니다.
이렇게 전식 + 본식 + 후식 3코스 달리(Dalu) 세트 메뉴가 27€ 엑스프레소 커피 1잔 추가해서 총 30€
나왔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몽마르트에서 전 세계의 연인들이 꼭 찾아 간다는 300개 언어(활자로 ) 적혀 있는 “사랑해”♡ 벽과 2011년 파리 대통령궁에 1년 동안 빵 공급했던 유명한 몽마르트 ‘ 빵집’(?)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제 글 끝가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 @parisfoodhunter 많이 팔로우 해 주시고 포스팅 괜찮았다고 생각되시면 보팅과 리스팀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
맛집정보
La Crémaillère 1900
15 Place du Tertre, 75018 Paris, 프랑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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