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지인의 별장을 출발해서 오후 6시경에 노르망디 지방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르 아브르(Le Havre)에 도착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항해하는 크루즈 선박이 눈에 띄였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크루즈 여행도 한번 해 보고 싶네요.
레 졍드 메르( Les gens des Mer ) - 해석 하면 ; 바닷 사람들의 -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바다 사람들은 아니지만 왠지 호텔명이 마음이 끌리고 르 아브르 센터에 위치해 있는 호텔이라서 2주일전에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2박 예약했습니다.
르 아브르 도착한 날짜가 8월3일 금요일 이었습니다. 이날 호텔에서 투숙객과 동네 주민들을 위해 저녁식사 겸 가라오케 파티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저도 피곤하고 호텔 평가 사이트에서 이 호텔 음식맛이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기에 가족들과 첫날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
식사 주문전에 노르망디 지역 사과주 씨드르(Cidre) 한잔 했는데 정말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버터 종류만 세종류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맛과, 소금 절반 들어간 버터, 일반 버터 등…
낙농업이 발단된 지방이라서 그런지 유제품 가공식품들이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멀리 마이크 잡고 노래하시는 프랑스 할아버지 보이시죠? 옛날 프랑스 샹송 3곡을 연속해서 부르시는데…
이 가라오께 이벤트 단골 손님이자 동네 주민인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푸짐한 홍합요리(프랑스에서 홍합을 Moules 발음은 “물” 이라고 함)입니다. 노르망디 지방 여행할 때 특별히 생각나는 요리가 없을때 마음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지역 특산 요리입니다.
프랑스 감자튀김(프릿뜨 = Frites) 도 방금 구워 왔는지 아삭아삭하고 맛이 참 좋았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랑 까멍베르(Camembert) 치즈 소스, 토마토, 라따뚜이(Ratatouille)가 조화를 잘 이루었습니다. 소고기를 까멍베르 치즈에 담궜다가 한입 먹었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딱뜨 오 뽐므(Tarte aux pommes : 애플 파이의 일종)..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정말 호텔 식사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3명이서 잘먹고 45,60€(약 58,000₩) 나왔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내일 계속 이어서 노르망디 여행기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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