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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foodhunter 입니다.
오늘은 1309년부터 1377년까지 7명의 프랑스 계 교황과 2명의 외국계 교황(총9명)이 거쳐갔던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과 아비뇽 다리에 대해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1377년 교황 그레고리 11세가 로마 교황청으로 귀환하면서 아비뇽 유수 기간이 종료됩니다. 그 다음해에 이 교황님이 선종하고 로마 교황청에서 우르바노 6세를 교황으로 선출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추기경들은 이 교황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비뇽에서 2명의 외국계 교황님을 선출해서 14세기 말 당시에 아비뇽과 로마에 2개의 교황청과 2명의 교황님을 모시게 되면서 서방 교회의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비뇽 교황청은 년간 600,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프랑스 Monument 방문지 10위 안에 들어가는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브누와 7세와 클레멍스 6세 교황님의 명령에 따라 유랍에서 가장 웅장한 고딕 건축 궁전을 완성하게 됩니다.
15,000 m2(약 고딕 건축 성당 4개 합쳐 놓은 규모)라고 하니 교황청 건물의 규모가 어마 어마 하죠?
(참조 : 아비뇽 교황청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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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리셉션 장소 입니다.
아비뇽 교황청 구 궁전과 신 궁전 축소 모형입니다.
이탈리아 14세기 거장 마테오 조바네티의 프레스코 벽화입니다.
14세기 당시 유럽에서 최고의 화가들은 이탈리아(르네상스)에서 최고의 건축사들은 프랑스에 있었으니
교황청 외부와 내부는 최고의 드림 팀(Dream team)
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식당, 파티장소 입니다. 당시 모든 손님들은 벽쪽에 등을 바짝 붙히고 식사 했다고 합니다. 테이블을
직사각형으로 일렬로 쭉 배치했구요. 당시 등 뒤에서 칼로 테러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고 등을 서로 보여 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울러 당시에 교황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은 검문소에서 칼을 맡기고 입장했고 식사때 포크나 나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교황과 고기 커팅 하는 두명 뿐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으로 음식물을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추기경들이 모여서 교황 선출(콘클라베) 했던 장소입니다. 벽을 자세히 보시면 입구를 막은 흔적을 찾아 보실수 있는데 당시 교황 선출을 위해 추기경들에게 교황청 건물 내부에 수십개의 방을 만들어서 각각 나눠주고 이곳에서 잠도 자고 식사도 하고 할 수 있도록(일종의 아파트 개념) 해 주었다고 하는데 여기 시설이 너무 좋고 럭셔리 해서 당시에 교황 선출때까지 적게는 몇주 많게는 몇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답답하고 조급한 사람들은 당시 카톨릭 국가의 국왕들이었습니다. 교황님이 선출되어야 카톨릭 식으로 자기 나라에서 왕의 대관식도 할 수 있고 정통성을 인정 받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콘클라베(교황 선출)에서 흰 연기가 나오면 교황이 결정되는데 이 때 추기경 들에게 제공 되었던 모든 방들은 위에 사진처럼 막아 버린다고 합니다.
20세기 초까지 아비뇽 교황청이 프랑스 군 기지로 사용되었는데 병사들이 바닥 타일위에서 생활하기 불편하니까 시멘트를 부어서 사용하다가 문화재 복원팀에 의해서 발견된 당시 바닥 타일 돌 들입니다.
교황청 나와서 시내를 걷다가 발견한 마카롱 전문점입니다.
아비뇽 다리 또는 셍베네제(Saint Benezet) 다리 라고 불리우는 아비뇽의 유명한 다리입니다.
12세기경 양치기 소년 베네제가 신의 계시를 듣고 혼자서 돌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교각 중간에 이 베네제를 기리는 예배당이 있습니다.
이 아비뇽 다리는 12세기에 건설되어 당시 로마와 스페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민요 아비뇽 다리위에서 (Sur le pont d’avignon)에도 나오는 이 다리에서는 원을 그리면서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1699년 론(Rhône )강의 대 홍수와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론 강의 범람으로 인해 교각 22개중 현재 4개만 남아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폴 세잔의 고향 액성프로벙스에 대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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