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요즘 제가 생각하는 스팀잇과 소셜 네트워크

워낙 빨리 변하는 세상이라 조금만 게을리 하면 바로 뒤쳐지게 되는 듯하다. 그래서 살아 남으려면 그 변화를 열심히 따라잡고 그 변화에 익숙해져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처음 스팀잇이 세상에 나왔을 때,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글을 써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서 스팀을 샀다. 결론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투자의 측면에서 볼때 그리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스팀잇을 계기로 암호화폐에 들어와서 조금 일찍 투자하는 바람에 조금의 이익을 얻었다.

한편, 뜻하지 않게 스팀잇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다. 제가 얻은 이익이라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스팀잇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퇴직이후 내 친구들은 모두 산으로가거나 들로갔다. 저는 계속 공부하고 사진찍고 공부한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기사를 쓰려고 하다보니 공부가 저절로 되었다. 지식과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 말고도 몇몇분들은 자신의 지식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스팀잇을 사용하시는 경우를 잘 보고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스팀잇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보상이 가장 큰 동기였다. 지금은 나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의 생각과 지식은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을 한다. 그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를 하고 그래서 책을 쓰기도 하고 논문을 쓰기도 한다.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는 과정은 아무런 댓가도 없다. 그것은 그저 각자의 투자일 뿐이다. 그러나 최소한 스팀잇에서는 그런 생각과 지식의 정리가 바로 일정한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스팀잇을 각자가 글을 쓰고 책을 쓰기위한 과정으로 받아 들인다면 이것처럼 좋은 것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개인의 생각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들어 세상의 변화라는 것이 오히려 그런 것들을 더 의미있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방송이 우리들의 생각이나 시각을 지배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측면에서는 마찬가지다. 조중동의 말도 안되는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그러나 유튜브같은 개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의 거대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소위 분산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런 분산화의 과정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전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과거 같으면 아무리 생각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rokyupjung님이 가끔 워드프레스와 스팀프레스를 언급해서 무엇인가 하다가 요며칠 사이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 그 덕분에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rokyupjung님은 워드프레스를 통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광고를 붙이고 그로 인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홈페이지에 찾아가 보았다. 홈페이지에 이런 저런 광고가 붙어 있었다. 저는 그런 과정을 보고 이제 블로그도 개인 블로그 시대로 넘어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rokyupjung님 같은 분들이 자꾸 생겨나면 이제 네이버 블로그나 T-story 같은 것들도 얼마있지 않아 경쟁력을 상실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앞으로 광고시장은 상당히 달라질 것같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앞으로 광고시장의 양상이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다. 비록 찾아오는 사람이 적더라도 특정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홈페이지는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광고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티스토리같이 중간단계에서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거기에서 블로거와 광고주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체제는 매우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쓸데없이 플랫폼에 돈을 주는 것 보다, 해당 블로그에 직접 비용을 주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고 광고효과도 분명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앞으로는 개인 광고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며, 그 예를 유튜브가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유튜브도 얼마까지 저런 아성을 유지할 지 모른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블로거와 소비자들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해질 것이다. 즉 플랫폼에서 벗어나 개인이 직접 블로그를 운용하는 방법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워드프에스와 스팀잇을 동시에 하는 것은 매우 유리하다. 일정한 방향을 잡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분은 워드프레스를 통해 스팀잇에 글을 올리고 그것을 정리하여 나중에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기서 스팀잇은 스팀잇대로 워드프레스에서는 광고수입을 그리고 책은 책대로 수입을 거둘수 있는 것이다. 속된말로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방법이다.

처음에 스팀잇에 글을 쓰면서 많을 한계를 느꼈다. 그리고 스팀잇이 그런 한계를 극복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요즘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스팀잇에서의 한계는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면 된다는 것이다. 워드프레스로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스팀잇이 기능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들어 그런 불만도 내가 그동안 중앙집권화된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제가 올드스톤의 내용을 관리하는 홈페이지다. 최소한의 사양만 사용해서 용량이 부족한듯하다. 조만간 비용을 더 지불하고 용량이 큰 것으로 바꿀 생각이다. 홈페이지는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다. 아직 멋있는 홈페이지를 꾸밀 능력이 되지 않는다. 조금 더 공부를 하면서 바꾸어 나갈 예정이다. 그보다는 그 동안 스팀잇에 써놓은 글을 홈페이지로 옮기는 데 더 주안을 두려고 생각한다.

올드스톤의 홈페이지는 oldstone.dothome.co.kr입니다. 처음 출발이라 어설프지만 그래도 처음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oldstone.dothome.co.kr/steemitandword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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