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상황을 수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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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은 위기이다. 이미 권력은 시민 학생으로 넘어갔다. 내가 국회의원이고 청와대에 있고 각료이기 때문에 권력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다. 10월 29일 저녁 청계천 시위를 시작으로 권력은 학생들에게 넘어갔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4.19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중대하다. 그런데 정당들은 제대로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이 제대로 수습을 하지 못하면 시위는 날로 격해지고 거리에서 피를 흘릴지도 모른다. 최악의 결과로 계엄령까지 선포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친박들은 계엄령 선포까지도 불사할지 모른다. 그 이후의 사태는 예측하기가 싫다.

문제는 지금 그러한 상황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정당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답은 뻔하다.

  1. 박근혜 대통령은 탈당한다.
  2. 여야의 거국내각을 구성한다.
  3. 대통령은 외교의전을 제외한 전권을 거국내각수반에게 위임한다.
  4. 거국내각은 내각제 개헌안을 만들고 선거를 관리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1. 추미애가 거국내각을 거부한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속이 너무 보인다. 추미애는 지금의 상황이 통제불능이 되어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그 뒤를 이어서 조속하게 대통령 선거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 문재인은 대통령되는 것이 당상이다. 그런 호기를 놓칠수없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피를 흘리건 나라가 붕괴되던 상관없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추미애다. 정말 추악한 계산이 아닐 수 없다.

  1. 정진석이 야당이 거국내각 거부한다고 3당회의때 열내고 나갔다.

정진석은 민주당의 거국내각 거부를 빌미로 어떻게해서든지 책임내각제라도 해서 친박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눈치를 보고 선수를 친것이다. 정진석을 비롯한 친박은 정신이 없다. 그들은 지금 죽을지도 모르는데 계산기 누루고 있는 거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어떻게해서라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얄팍한 계산이다.

결국 이번주에 시작되는 시위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추미애와 문재인은 이번 거국내각거부로 인해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게 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되기 위해 어떤 댓가도 치르겠다면 그것은 이미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누가 대통령감인지 그리고 국가를 생각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이다. 위기는 인물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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