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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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몇몇 사람의 행태를 보면서 세상이 항상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정치인되어 국회에서 국사를 다루려면 세인의 존경을 받아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존경과 뿌듯함보다는 얼굴이 찌푸려진다.

윤미향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윤미향의 행태를 고발해왔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안부문제로 모금한 돈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받은 돈을 정치인들에게 뿌렸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다른 일이라면 몰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서 돈을 뜯었다면 그것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 ? 일제보다 더 악랄한 짓 아닌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피해자의 피를 빨아 먹은 것이다. 거머리와 뭐가 다르나?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행동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더 괘씸하다. 윤미향에게 향하는 의혹을 제기하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런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오만인가? 아니면 자신들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 윤미향이 과거에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랬었다면 그것은 칭찬을 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러하고 해서 경리부정을 저지르고 코묻은 국민헌금을 유용하고 정치권에 살포했다는 혐의를 과거의 공으로 모두 씻어 버릴 수는 없는 법이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그들의 주장처럼 과거에 잘한일이 있으면 잘못된 일을 용서해야 한다고 하면, 전두환도 처벌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세상이 되어야 하나.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 우리는 대통령도 잘못했다고 감방에 가두었다. 그런데 왜 윤미향은 감싸고 도는 것일까?

양심적인 회계사인 김경율은 정의연의 장부가 회계감사를 할 수도 없을 만큼 엉망이라고 했다. 회계장부가 엉터리라는 이야기는 부정과 부패가 개입했다는 것은 의미한다. 윤미향이 어떤 존재이길래 그토록 감싸고 도는 것일까? 현직 대통령도 감방에 집어넣었는데 별것도 아닌 윤미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지금의 현실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 ? 잘못한 것도 자기편에 서면 잘한 일이 되는 세상에 살고자 그 추운 겨울에 추위어 떨면서 광화문을 지킨 것은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 극성 지지자들은 이번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자행하는 지지자들을 꾸짖지 않는 것은, 그들도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그동안 추상같이 내치던 검찰의 수사가 왜 이렇게 미진한지 모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하고 나니 검찰도 눈치보고 있는 것같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그토록 어렵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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