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전쟁 그리고 평화


구글에서 퍼옴

인터넷을 보다가 문재인이 말하는 전쟁과 평화를 보고 놀랐다.
http://m.kmib.co.kr/view.asp?arcid=0011000442&code=61111511&cp=nv#cb

문재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신이 가장 좋은 전쟁보다 가장 나쁜평화를 선택한다고 이야기 했다.

난 국민일보에서 본 그의 트위터를 보고 잠시 무엇인가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전쟁과 평화.
전쟁보다는 평화가 좋은 줄 모르는 바보는 없다.
그런데 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일까?

문제는 전쟁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평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오히려 전쟁을 불사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이것을 억제라고 한다. 억제는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그렇지 않으면 동맹을 맺는다. 친구가되어 싸우지 말자는 거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그 동맹도 쉽게 깨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로 서로의 속을 알기 어려운 것이다. 처한 현실도 다르다. 평화는 바로 이런 차이로 인해 붕괴된다. 생각해보라.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의 절반이 싸워서 헤어진다는 것을. 평화는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수준이 낮지 않은가 생각한다. 적어도 국가지도자가 그런 유치한 수준의 전쟁과 평화관을 가지고 있으면 어찌되겠는가? 그의 말대로라면 어떠한 경우에 처하더라도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군대도 필요없다. 최악의 평화를 택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앞에서도 평화의 문제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이야기 한바 았다. 문재인이 말하는 평화는 다름아닌 노예의 평화나 마찬가지이다. 만일 북한이 전쟁을 하겠다고 달려들면 문재인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그가 할 것이라고는 항복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것이 노예의 평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평화가 친일파 이완용의 평화와 무슨 차이가 있나?

필자는 이완용의 평화는 어찌어찌하다보니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이해라도 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인의 평화는 우리가 싸울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한다는 점에서 친일파의 평화보다도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의 평화는 저항을 포기한다는 점에서 질이 나쁘다. 당연히 저항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친일파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친일파의 평화를 질타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그들이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항은 가장 위대한 인간정신이다. 압제에 저항하고 불의에 항거하는 것이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상징한다.

지금 우리가 저항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현 정부의 비민주적인 처사에 저항해야 한다. 패거리 정치에 저항해야 한다. 이데올로기에 갖힌 정치인들의 정치에 저항해야 한다. 재벌들의 사악한 이익추구에 저항해야 한다.

남한에 저항한다고 해서 북한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한의 권력자들이 작은 악이라면 북한의 권력자들은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악이다. 아마 후세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들어가면서 악마의 화신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우리가 진정 저항하고 비판해야하고 반대해야 하는 것은 북한이다. 또한 현정부는 북한을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살펴보고 반성을 해야 한다. 비판과 저항이 진정한 힘을 갖기 위해서는 비판하는자가 그리고 저항하는 자가 도덕적 우위를 가져야 한다. 현재 정부는 북한을 비판할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현재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북한문제를 이용하고 있을 뿐인가?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다루다가 옆으로 새버렸다.
문재인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각은 국가를 이끌려는 지도자의 그것이 아니다. 그의 생각은 조악하기 이를데 없다. 대학교 1학년 이념 동아리에서나 할 이야기를 국민을 상대로 한다는 것은 그가 국민들을 우습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는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쟁과 평화는 동일선상에 놓여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이다. 내가 평화를 선택한다고 해서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니다.

관리를 잘 해야 평화가 지속된다. 전쟁과 평화는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누려온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쳐 싸울 것이다. 내 자식이 노예의 굴종을 당하도록 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내 처자식이 내가 누려온 자유보다 조금 이라도 더 낳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리하여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알고 일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난 어떠한 압제도 거부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체제내의 억압도 거부한다. 그리고 단언컨데 목숨을 걸고 북한 노예제 군주국의 압제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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