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심재철과 자유한국당, 신천지 교회 그리고 정부가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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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확산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신천지가 어떠니 저떠니 해도 결국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사태초기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차단하고 싶어했다고 하는 보도가 들린다.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만일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를 정치적으로 막았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할 때 바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며칠이 지나고나서야 심각단계로 올리고 사람의 이동을 차단한다고 난리다.

사태 초기에 어느정도 방역이 잘되어가자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한 집권여당의 인사들은 자신들이 잘해서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기 바빴다. 그런 순간에도 질병관리본부장은 심상치 않다는 신호를 계속 내보냈다. 그때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했던 모든 사람들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바이러스는 정치를 모른다. 정치의 대상이 될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바이러스는 문빠가 아니기 때문에 문빠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만 보면 안되는 이유다. 평생 정치적으로만 세상을 보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서 생긴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상당히 늦었지만 정부가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한 것은 다행이다. 이제 본격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 먼저 중국의 유학생 입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터 결정해야 한다. 수만명에 달하는 중국학생들이 한꺼번에 입국하면 그때는 통제 불능이다. 당국에서는 그런 조치를 모두 대학에 맡기고 있는데 그것이 타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중에 몇몇만 환자가 섞여와도 전국은 통제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태는 전국민들이 단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록 정부의 초기조치가 미흡했다하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물을 일이다. 지금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서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북핵문제나 중국의 시진핑 방한 같은 것은 고려할 필요도 없다. 정부는 시진핑 방한 고려하면서 이번 상황을 어설프게 대처해서는 안된다.

지금의 상황을 조치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게 보면 외부에서 오염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상황을 제어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외부오염원이 더 들어오면 정말 상황 통제가 불가능하다.

내부적으로 확산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중국인들 아무리 출입금지 시키면 뭐하나 내부적으로는 마구 확산된다면 말이다.

그런측면에서 광화문 태극기 집회는 정말 실망스럽다. 그들이 지금의 상황에서 태극기 집회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일까? 이런 상황에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집회를 한 것은 음모가 숨어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코로나-19를 전국적으로 전파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전국적으로 통제불가능하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이를 정부의 책임으로 몰아가려는 것이 전광훈의 의도이자 자유한국당의 의도 아닌가? 다른 무엇으로 전광훈 목사와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번 토요일 일요일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광화문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부가 코로나-19를 정치적 집회를 방해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책임있는 정당의 원내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더 답답한 것은 심재철의 그런 말에 누구도 비난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토요일 일요일 이후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면 거기에는 전광훈 목사의 태극기 집회와 그 집회를 조장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전광훈과 심재철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광화문 태극기 집회로 코로나-19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이를 세월호 사건처럼 만들어 정부에 책임을 물으려 했다는 혐의로부터 절대 자유롭지 않다.

신천지는 앞으로는 당국에 협조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책임을 모면하고 회피하려고 하고 있다. 심지어 다른 교회에 숨어들어가서 바이러스를 전파해 이번 확산의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초기단계에서 신천지가 일부러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 돌아다니는 이야기는 그 궤를 달리한다. 다른 교회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자신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려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천지의 이런 행태는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살인교사나 마찬가지 아닌가? 즉각 이들을 수사하고 가장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전광훈 목사나 신천지교회나 예수님이 보면 뭐라고 할까? 정년 저들이 뱀의 족속이다.

아무리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지금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모두 당국의 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법이다. 늦었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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