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를 위한 글) 가상화폐와 버블 2 버블은 공통점이 있다.

버블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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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은 공포다. 어떤 사람들에게 버블이 희망이다. 위기가 기회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IMF 외환위기를 기억하시는지? 어떤 사람들은 그때 쫄딱 망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때 부자가 되었다. 진짜 부자는 사업이나 장사를 해서가 아니라 위기를 잘 이용한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었다.

가만히 보면 부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번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혁신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 기회라는 것은 위기를 말한다. 첫번째는 산업자본이고 두번째는 금융자본이다. 평상시에는 첫번째 부류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번다. 혁신과 창의가 중요하다. 그러나 두번째 부류는 변동성을 통해서 돈을 번다. 안정적인 것은 돈버는데 크게 유익하지 않다. 폭이 큰 변동성이 있어야 그 낙차를 통해서 이익을 볼 수 있다.

버블은 어디에 해당되는 것일까? 버블은 수요와 공급의 전통적인 경제학의 영역일까 아니면 앞에서 말한 두번째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일까? 답은 두가지 모두이다. 그러나 현명하신 독자들께서는 필자가 두번째에 비중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이다.

버블은 엄청난 변동성을 초래한다. 그 변동성은 금융자본에게는 엄청난 기회라고 이야기 했다. 그런 변동성이 수요와 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이라면 금융자본은 큰 이익을 볼 수 없다. 만일 그런 변동성이 인위적인 것이라면 어떨까? 자 예를 들어보자. 우리의 IMF사태는 소로스가 만들었다. 소로스는 영란은행도 흔들었다. 그는 재귀이론이라는 희얀한 주장으로 세계의 경제위기를 조장했다. 최근에는 중국도 한번에 찜쪄 먹었다. 그런 변동성이 생기면 그 변동성을 만드는 사람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가게 된다.

시장을 잘관찰하다가 그런 변동성이 생길 것 같으면 거기에 편승하면 돈을 엄청번다. 2008년 외화위기 때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던 Big Short을 보신 적이 있는지? 보시지 않았다면 한번 보실 것을 권한다. 애꾸눈의 의사 베일이 어떻게 시장을 읽고 숏을 치는지를 알 수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숏은 공매도를 말한다. 시장이 폭락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만일 시장이 조만간에 폭락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것은 거의 땅집고 헤엄치기보다도 쉽게 돈을 긁어 모을 수 있다.

버블은 바로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의 상황을 말한다. 단순한 조정을 버블이라고 말하면 용어의 정의가 흔들린다.

같은 외환위기라도 우리가 겪었던 IMF 외환위기와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외환위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첫번째 외환위기는 소로스가 시장의 추이를 보면서 그 약한 고리를 때려서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즉 주체가 비교적 분명하다. 두번째는 위기를 만드는 주체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매우 다양게 많은 금융기관들이 관여를 한다는 것이다. 어쨓든 첫번째나 두번째 누가 관여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버블은 누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초보적인 단계의 일반화에 도달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긴시간에 걸쳐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장기적인 불일치는 공황을 불러온다. 그것은 버블과 차이가 있다. 공황은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은 전쟁과 같은 방법을 통해 극복이 된다. 그래서 공황은 무섭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것이 결국 1929년 경제공황의 결과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물론 제1차 세계대전도 경제공황의 결과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는 당대에 레닌이 분명하게 예언한 적도 있다. 공황에 대해서 더 나가면 버블이 헷갈리므로 다시 돌아가자.

대부분의 버블은 인위적이라는 명제를 증명하기는 매우 쉽다. 예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첫번째 우리의 참여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이상 급등과 버블은 정부가 혁시도시니 뭐니 한다고 하다가 만들어진 부작용이다. 당시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 서울 강남으로 와서 아파트 사재끼는 바람에 버블이 생긴것이다. 한번에 수백억씩 보상을 받은 농민들이 아파트 산 것이 부동산 버블이었다면 동의하기 어려운가?

두번째 IT 버블은 김대중 정부가 정책자금을 엄청 쏟아 부어서 생긴것이다.

세번째 튜립 버블도 당시 네델란드 은행이 대거 자금을 투하해서 생겼다.

네번째 미국의 리만 브라더스 사태 당시 부동산 버블로 금융기관의 엄청난 자금 대출로 인해 발생했다.

각각의 예를 가만히 보면 버블이라는 것이 금융기관이나 국가의 정책적 개입을 통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상당한 수준의 개입이 이루어진이후에 버블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가계가 투자를 많이하는 정도로는 우려할 만한 버블이 생기기는 어렵다.

그럼 지금의 블록체인은 버블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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