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과 야당의 기회주의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박근혜의 하야이다. 그러나 야당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놓치면 역사의 패배자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국민들은 하야를 요구했다. 구차한 정치적 수작을 고려하지 않았다. 헌정중단이니 하는 말은 국민을 겁박하는 말에 불과하다. 지금 우리는 이미 헌정중단의 상황에 빠져있다. 구데타가 일어나야 헌정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그리하여 통치행위를 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헌정중단인 것이다.

지금의 헌정중단은 다름 아닌 대통령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따라서 작금의 헌정중단 사태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박근혜인 것이다. 이런 헌정중단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박근혜가 하야하고 다음의 정치 일정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야당은 기회주의에 빠져있다. 야당이 해야하는 것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다. 야당은 새누리가 동조하지 않으면 탄핵이 무산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다. 만일 새누리가 탄핵에 반대한다면 도데체 무슨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면적인 박근혜 퇴진운동이 지금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타오를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는 완전히 붕괴되어 정치권에서 완전히 추방될 건이다. 새누리도 바보는 아니다. 김무성을 위시한 일부가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그런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주의적인 야당은 이런저런 변수를 고려하며 주판알을 팅기고 있다. 국민들은 누가 기회주의의 주판을 팅기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장소와 시간을 포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016년 11월이 결정적인 시간이다. 만일 야당이 이를 놓치면 국민들은 야당에게 분노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면하고 있는 국민적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것은 박근혜의 하야이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다.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는 장수는 해임해야한다. 지금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은 심판받아야한다. 국민들은 요구사항을 제대로 수행한 정치인에게 기회를 줄것이다. 내가 야당의 대표주자니 나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만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정치인은 박근혜와 다를바 없다.

국민의 요구를 앞서서 수행하는 정치인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우리국민들은 기회주의적 정치인들을 분명하게 구분해낼 것이다.

명심하라. 만일 야당이 결정적인 시간을 포착하지 못한다면 기회는 전혀 다른 사람에게로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다. 새누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지연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상황반전을 모색할 것이다. 이런 새누리의 계략을 읽지 못하면 기회는 위기가 된다. 그리고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전혀 반대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무능한 야당보다 유능하고 타락한 여당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역사를 얼마나 많이 보았나.

야당이 지금의 상황을 낙관하고 기회주의적으로 파악한다면 그 후과가 엄청날 것이다. 야당은 국민의 명령을 지엄하게 받들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국민들은 충실하게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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