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체인 산업 관련 보고서를 찾아보다가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다.
“Kodak”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코닥필름CF 중 >
필름카메라시대에는 길거리 어디에나 코닥상표가 붙은 사진관이 있었다.
필름의 대명사였던(필름은 90%, 카메라는 85%의 점유울이였다) Kodak은 2012년 큰위기를 맞이한다.
관련기사
[출처: 중앙일보] 131년 ‘필름 왕국’ 코닥의 몰락 https://news.joins.com/article/7072170
신기술 개발이 늦었던 것도 아니다. 코닥의 몰락을 가져온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개발한 회사는 역설적이게도 코닥 자신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1975년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해놓고도 이 기술로 돈을 벌지 못했다. 변화를 제대로 읽고 이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뜻이다. 선택과 집중에도 실패했다. 80~90년대 코닥은 화학·의료용품을 비롯해 욕실 세정제까지 여러 사업을 기웃거렸다. 이후 프린터 사업을 벌였지만 결과는 역시 신통치 않았다.
코닥은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몸을 가볍게 했다. 필름과 카메라 사업부를 매각, 인쇄와 그래픽커뮤니케이션 분야만을 남겼다.
그런 코닥이 이전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한걸까? 블럭체인과 손을 잡았다.
관련 기사 :
[출처 venturesquare] 코닥, 블록체인 기술 등에 업고 부활을 꿈꾸다
https://www.venturesquare.net/758305
코닥과 웬 디지털은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통해 코닥원(KODAKOne) 이미지 권한 관리 플랫폼과 코닥코인(KODAKCoin)을 발표한다. 블록 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코닥원 플랫폼은 사진 작가가 플랫폼 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 할 수있는 작업이 가능한 암호화 된 디지털 권한 보유자를 생성한다
사진창작자들의 사진을 등록하고 거래시장을 만든다는데, 코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각종 이미지 관련 특허와 시너지를 내어서 여타 다른 사진거래싸이트들과는 다른 성과를 내줄까?
코닥의 검정과 노랑의 마크가 추억과 어울려 지니 괜스레 맘이 쓰인다. 코닥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였을까?
ICO는 코닥코인(KodakCoin)이란 이름으로 오늘 1월 31일에 시작되며 미국, 캐나다 및 기타 선발 된 국가의 공인 투자자에게 개방된다. 정확한 ICO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닥은 이 자료를 공시한 것 만으로 단 하루만에 주식(NYSE: KODK)은 전일 대비 118%가 급등한 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자세한 진행 상황과 세부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럼 우린 코닥코인보다 코닥 주식을 사야하는걸까? ㅎㅎㅎ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몰락한 코닥 필름, 코닥코인으로 일어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