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인가, 악몽인가... 영화<사라진 시간>

“아~?, 잉?, 어??”
주인공이 마지막 대사를 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올때 극장안에서 실제로 들은 소리들이다.

“내 시간이 사라진 졌어, 돈도…” 이 댓글이 가슴에 똭~

영화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아주 개인적 취향에 따라 평이 갈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역시 조진웅이라는 배우와 예고편에 혹해서 극장으로 갔습니다. 얼마만에 간 극장인데 영화는 초반부에는 지루했습니다. 30분정도 조진웅의 얼굴을 볼수없었구요.

조진웅배우 연기는 참 좋습니다. 그래서 나머지부분을 볼수 있었습니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떡밥회수하겠구나 했는데 끝났다고 하는군요. 저도 그말에 동감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와서 두편의 전문 영화리뷰어들의 영상을 보고서야 감독의 의도는 이해했습니다. 영화를 이해했다고 해서 영화가 좋아진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두 리뷰어 모두 불교적 메타포를 가지고 해석하셨습니다.

전 그저 저의 개인적 생각을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스포주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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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시골학교에 한명의 남교사와 그의 아내가 부임합니다. 그들은 즐겁게 지내지만 아내는 밤마다 빙의를 합니다. 그것이 두려운 마을 주민들에 의해 그들은 저녁에는 방에 감금됩니다.
그러던 중 사고로 둘이 죽고 그것을 조사하기 위해 주인공(형사-조진웅)이 조사를 합니다. 자신들의 죄가 두려운 마을 주민들.. 그들은 마을 회관에 회식자리를 마련하고 주인공에게 술을 먹입니다.
다음날 주인공은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립니다. 자신의 부인과 두아들은 존재는 사라지고 자신은 학교의 교사가 되어있습니다. 혼란과 두려움으로 자신을 정체성을 밝히려고 노력합니다.

해석 :

  1. 주인공은 끝나지 않는 악몽을 꾸고 있다. 그는 마을 회관에서 독한 술 대접을 받고 나와 사건 현장에서 환상을 보고 잠이 듭니다. 그뒤부턴 모두 악몽인것입니다. 깨어 날수 없는 악몽, 영화는 악몽이 끝나지 않는 상황서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꿈인이유 : 시간의 흐름에도 주인공의 옷은 변함이 없습니다. 살인을 했음에도 죽은 것은 고라니입니다. 죽임을 당한 사람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현실속에서 받고 있는 가장적 스트레스 (작은 아들의 천식, 박봉으로 인한 미안함, 소외감을 느끼는 아내에대한 안쓰러움등)와 사건 관계인중 한명이 자신이 속한 경철서장의 아내라는 점등이 그로 인해 꿈으로 해결하고 있는것입니다.
    꿈속 정신과 의사가 꿈은 무의식의 찌꺼기를 소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주인공은 정신적 질병이 있고, 예지몽(데지뷰)을 꾸었고 현실과 꿈에대한 구별이 모호해져 버렸다.
    정신분열적 망상과 다중인격이 뒤섞여있는 상황에서 예지몽과 비슷한 경험을 했고 현실에서 구분해 줄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결국 그는 학교에 1학기 쉬기로 하며 점차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여행중에 만난 뜨게질 강사와의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처지와 더나아가 타인의 아픔까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방식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논란도 되고 있고 이런한 관객의 혼란을 노렸을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 작품이 첫 연출작인 감독이 자신만의 독창적 영화를 만들고 싶었을 것같습니다.

참고 기사
혹평 쏟아진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 “당연한 반응” (인터뷰)
이미지 출처 : 링크 원문중 캡쳐(정진영감독)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81529?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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