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the king 2017) - 코메디 + 느와르+페이크다큐

주인공 박태수(조인성분)의 배경은 가난하고 못배운부모 (사고치는 부모)밑에서 할줄아는건 주먹질 밖에는 없었다. 그러던 그가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그방법은 노는곳에서 책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검사가된다. 이부분까지는 영낙없는 청춘 코메디 물이다. 아니 판타지라고 해도 좋다.

연줄도 없고 학연도 없는 아주 평범한 검사로 지낼수 있었다. 작지만 정의롭게 수사를 할수 있는 기회가 몇번 온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버리고 부와 명예를 잡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영화는 르와르 장르로 간다. 백태수와 절친 최두일(류준열분)은 정치계로 가는 친구를 돕는 검은 그림자 역할을 자처한다. 그리고 영화는 정계, 제계, 그리고 암흑가까지 엮인 마초적 장면들을 보여준다. 심지어 영화속 깡패는 정치인의 사주를 받아 정적을 개에게 먹이로 주어 제거하기도 한다.

이영화는 다규멘터리처럼 1984년(전두환시대)부터 시작하여 이명박시대까지의 배경을 사용한다. 영화 스토리의 변화들이 실제 사건과 맞물려 있다. 영화속 TV에선 당시 뉴스가 나온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한강식(정우성분)은 이 시대의 흐름에 써핑을 하듯 위태롭지만 짜릿하게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영화속 검사들은 모두 허구의 인물들이다.

그럼에도 영화속 검사들은 몇몇 현실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781750.html
여성검사이면서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밀고 가는 안희연검사는 임은정검사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위링크의 기사를 읽어보면 재미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출두에서 검찰청 창문에서 웃고 있는 정우성과 동료검사는 실제 대검수사기획관이였던 홍검사의 모습을 그대로 차용한것이라고 한다.

이영화를 우연히 3번이나 보게되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재미있다. 그러면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강해진다.
단순 오락영화는 아니란거다. 최근 검찰계혁은 사회의 화두중 하나이다. 이영화를 보면 검찰은 좌도 아니요 우도 아니다. 철저하기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움직이는 이익집단일뿐이구나 싶다. 현실과 비교해봐도 그렇게 차이가 없다.
아니 오히려 이영화로 인해서 현실속 검찰의 속성이 명확해 진다고나 할까?

이영화는 3가지의 장르가 섞여있으면서도 매끄럽게 영화를 끌고 간다. 그래서 정치적, 시대적 배경을 몰라도 흥미롭게 볼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은 검찰로서 몰락해버린 박태수, 벼랑끝에서 생을 포기하지 않고 그가 던진 한수는 대권주자가 되는것이다. 영화속에서는 떠오르는 유명 대권주자로의 행보를 보여주고 투표 발표 직전 백태수는 우리에게 말한다.
“내가 당선되었냐고? 그건 당신들의 선택이다”라고 말이다.

이영화를 아직 못 보았다면 오늘 저녁이라도 한번 보시라고 전하고 싶다.

평점 : AAA
https://www.themoviedb.org/movie/434724-the-king?language=en-US
https://youtu.be/w-QyjD_x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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