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영화는 수많은 리뷰어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영화 한컷한컷 분석하고 의미와 앞으로의 줄거리를 예상하기도 합니다. 이번의 신작 스파이더맨은 그러한 리뷰어들에게 한번의 강한 뒤통수를 칩니다. 쿠키영상을 통해서는 소름돋는 반전(맞춘 리뷰어들에겐 박수) 도 보여줍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의 견인차라면 로버트주니어가 연기한 토니스타크 =아이언맨>입니다. 마블코믹스에서 아이언맨은 그렇게 비중이 높은 캐릭터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니 이배우의 매력이 이 영화를 그리고 마블 MCU 의 세계관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합니다.
(아이언맨 첫편에서 “아이엠 아이언맨” 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대본에는 없던 대사로 배우의 즉흥연기였고 그것이 너무 맘에 든 나머지 많은 시나리오가 변경되었다는 군요)
출처 : https://www.themoviedb.org/person/3223-robert-downey-jr?language=en-US
그러나 영화속 시간보다 현실세계의 시간이 더 빠르기 때문에 배우들의 세대 교체시기가 다가 왔죠. 그리고 마블 영화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견인차가 필요한 시기 였습니다.
왜 아이언맨에서 스파이더맨일까?
- 아이언맨은 성장형 케릭터 입니다.
토니스타크는 재벌가의 망나니 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무기산업의 어두운 면을 보게되면서 삶을 변화시켜 나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변화시켜보려합니다. 그러나 그가 뿌려놓은 악행?! 들이 계속 열매로 나오고 그것때문에 괴로워 합니다. <스파이더맨 파프럼홈>에도 그 열매가 있습니다.
피터파커는 15살 고등학생입니다. 그의 성장은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일명 질풍노도의 시기에 초능력을 얻어 스파이더맨이 되고 영웅으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 코니 스타크는 조실부모했습니다.
토니스타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과학자이며 국가의 일을하다 목숨을 잃어버립니다. 그렇기에 토니는 어려서 부터 혼자 성장했습니다. 좋은 머리를 가졌지만 부모의 부재로부터 오는 공허를 파티와 여자로 채워나갑니다.
피터파커도 부모를 일찍 잃고 ( 마블의 스파이더맨 영화에선 부모이야기도, 삼촌이야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코믹스에선 피터파커의 부모님은 정부요원이였습니다. 삼촌도 피터파커의 히어로 각성에 중요한 역할이구요) 메이 숙모에게 자랍니다.
토니스타크는 천재적 지능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성격은 괴팍해도 과학지식과 공학실력만큼은 영화내에서 헐크박사와 더불어 최고의 경지의 사람입니다.
피타파커역시 스스로 거미줄 용액을 만들고 슈트제적을 할만큼 머리가 좋은 소년입니다. 영화에 그의 지능이 높은 것을 여기저기에서 불수 있습니다.
실제 배우들의 캐릭터 매력이 넘칩니다.
토니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악동같은 이미지와 코믹한 얼굴과 깊은 눈빛까지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터 파커역의 톰홀랜드(1996년생) 도 작은 체형 귀여운 얼굴을 갖추어 고등학생 역할을 사랑스럽게 해냅니다.
1대 스파이더맨 :토비맥과이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자활동을 하는 스파이더맨이였습니다. 캐럭터가 어딘가 우울하고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DC 코믹스 히어로물이 대체로 색감이나 이미지 자체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
2대 스파이더맨 : 앤드류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맨의 캐릭터는 쉽게 말에 조증과 자뻑에 빠진 케릭터입니다. (조금 재수없는 고등학교 친구같은 이미지) 원작 만화에서 수다스럽고 가난하고 약간은 찌질한 케릭터가 스파이더맨이더군요. 그걸 깨보려고 한것이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DC코믹스쪽 마블코믹스로 넘어오면서 이전의 스파이더맨 케릭터는 버려져야 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10년넘게 합류하지 못한 케릭터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여낼수 있을까? 그런 고민에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부자지간처럼 스토리를 묶어 놓습니다.
앞에선 언급한 공통점을 배경으로 아이언맨은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피터파커(스파이더맨)에게서 찾게되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으로 그리고 영웅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생을 마감합니다.
토니스타크는 여자친구의 알콩달콩함보다 스파이더맨 영화안에서 피터파커에게 일명 츤데레를 보여줍니다. 또 어떤때보다도 피터파커의 소멸을 괴로워 하죠. 정말 영화상에서 그의 출연작 모두를 합쳐 가장 괴로워 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츤츤+데레데레라는 일본어의 결합어로 쌀쌀맞게 구는 모양을 나타내는의태어인 츤츤과달라붙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인 데레데레를 결합해 나온 신조어입니다 출처: https://rararyoryo.tistory.com/entry/츤데레란츤데레의-의미는-무엇인가 )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의지적으론 부자관계처럼 보여집니다. 스파이더맨의 지난 영화에서 삼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삼촌의 죽음과 그의 유언 “큰힘에는 큰책임이 따른다”는 말로 그는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납니다. 그런 삼촌 역할이 빠진 이유는 토니스타크가 피터파커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프럼홈에선 배우와 캐릭터 모두 아이언맨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뒤를 이어갈 적임자로 첫발을 잘 통과한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을 스파이더맨이 이끄는 새로운 히어로들을 보는 재미로 보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12살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선 16살로 성장한 스파이더 맨이 기특해 보였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영화가 계속될때 아들도 옆에서 영화를 보며 성장해 가겠죠. 추억을 공유한다니 참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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