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에게 배운 처세술

일하던중 부속품이 필요해서 찾아간 가게.
주문서를 넣고 있는데 가슴정도 쯤 오는 책장에 뭔가가 있어서 두번세번 쳐다보니 ‘잉~~ 고양이?!?! 🐈 ‘ 가 있는겁니다.

아무 움직임도 보이질 않아서 장식품 인형인줄 알았습니다. 살짝 건드니 움찔거리며 눈을 뜨네요. 사무실 그것도 철강회사에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다니..
0E5AEA62-BECF-4630-8B20-6E7F30270E46.jpeg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본디 길고양이랍니다. 그런데 아침일찍부타 와 문을 열어달라고 문앞에서 기다린다는 군요. 그리곤 저렇게 자리잡고 자는 겁니다. 그리곤 사람들의 퇴근시간에 마추어 밖으로 나가 밤을 보낸다는군요.

이녀석 쓰다듬어도 별로 요동하지 않습니다. 흔한 야옹소리도 내질 않는군요. 암컷이고 무늬나 얼굴도 이쁘군요. 이러니 사람들이 좋아하지요. 그래서 이름도 얻었다는군요. 고양이 대리 =양대리 랍니다.

원래는 이곳은 개를 키우는 곳입니다. 어미개와 강아지가 있지요. 사무실에 이녀석도 있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있으면 양대리는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물과 사료를 양대리 옆에 나주더라구요.
76B83947-A3E8-4A6B-B710-885B1244A844.jpeg

양대리을 보며 생존에 대한 처세를 배웠습니다.
사무실엔 일찍 출근해라.
출근해서 찍소리 없이 자리를 지켜라.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선배영역은 침범하지 마라.
퇴근때까진 몸을 사려라.
퇴근후엔 자유롭게 살아라.

생각하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뭐 이렇게 적었다고 이 처세를 따르는 분은 없겠죠?!?!
그냥 농으로 적어 본 거니 노여워들 마세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양대리에게 배운 처세술’

기념사진 한장

아들.(@bakhasatang)
군산에 온게 네가 4학년때이구나.
사실 걱정이 많았어. 고학년의 시작에 전학을 한다는게 너에게 힘들일이 아닐까했어. 그런데 넌 잘 해주더구나. 고마워.

그렇게 벌써 3년이 지나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졸업식 마저 사라져버렸지만
외가집식구들과 함께 저녁을 나누고 또 덕담을 주고 받을수 있었으니 꼭 나쁜일만 있는건 아니구나.

아빠가 사진을 찍자고 해도 선뜻 나서주고, 전화통화때 항상 사랑해라고 말하는주는 아들이 있어서 아빤 행복하다.
네가 아빠에게 표현하는것에 십분의 일도 난 너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조금더 부드러운 아빠가 되어 볼께.

아빤 중학교때 참 많은 격동을 지났어. 그래서 사춘기 반항은 못하고 지냈지 그런데 그게 성인이 되어서 오더라. 음 그러니까. 아빠 말은 사람은 시기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며 지내야 건강한 성장을 이룬다는 말이야. 과도하게 착한아이가 될 필요도 없고, 한없이 감정대로 살아도 안된단다.

아들아. 지금보단 감정표현을 말로 잘 풀어냈으면 해. 조리 있게 너의 생각과 감정상태를 남에게 전달할수 있도록 노력해봐. 그게 너에게 큰 장점이 될꺼야.

조금더 건강한 몸과 성숙한 맘 그리고 세상을 볼수 있는 해안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기원해본다.
사랑한다. 아들

2A8ED776-2150-451D-82F9-46B43E89546E.jpe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기념사진 한장’

손님 접대 준비

아이의 졸업식이 사라졌습니다. ㅎㅎ
그래서 가족들과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장을 봤습니다.

형님은 술을 드시니 술을 사는데 재미있는 술들이 있네요. 각지역이름을 단 맥주가 많네요.
6E52E297-D93A-457F-B95C-E718739FB9F3.jpeg

그래서 서울, 전라를 샀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보던 소주도 한병 샀구요. 맛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술맛을 안다면 좋을텐데 ㅋㅋSCT 흥하고, steem도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손님 접대 준비’

까마귀 무리

김제를 다녀오다보면 특정 지역에 수십만 마리의 까마귀 무리를 볼수 있습니다.

사진속 전선은 모두 까마귀입니다.
건물 옥상과 지붕에도 틈없이 까마귀,
빈논이 온통 검은색..

그런데 특이한것은 정말 특이 지점만 모여 있다는 겁니다.
연속성이 있는 전개줄인데도 5백미터정도는 하나도 없다가 또 수만마리가 앉아 있고 그래요.

장관이다 하다가 소름도 돋곤 합니다 ㅋㅋ
A8FE43F4-A43F-4877-BD77-DF880B77C322.jpe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까마귀 무리’

군산의 아침

군산에는 유, 초, 중, 고 모두 14일간 휴무가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군산에서 너무 많이 활동하셔서 그런것이 어닌가 합니다.

큰 고난이 와도 삶은 계속 되기에 준비 철저히 하고 나와 일을 합니다.

마스크 구매가 쉽지 않군요. 평상시에도 다른 분들보단 마스크를 상비하고 사용하는데 갑자기 가격이 폭등하여 구매가 어렵네요.

일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

FDE458FE-3E87-4DFD-A812-5D802682A33D.jpe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군산의 아침’

주말엔 고기 사랑

02CFD5F6-31CE-4BBE-9C7B-7B9DB6A5BBEF.jpeg

회사 팀원들은 출근을 했지만 컨디션을 조정하기 위해 과감히 “NO”를 외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래도 이불빨래도 하고 집청소, 설거지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E2E13825-A457-4B0D-A993-E300E02D11F6.gif

주말 빨래방은 사람이 북적부적했는데 오늘은 거의 없다군요. 대기도 차에가서 하시고 주로 남자 혼자서 오셨더라구요.

빨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삼겹살 1Kg을 샀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맛있게 삼겹살 굽는방법대로 하려고 손가락 한마디 굵기로 잘라 달라고 했습니다.

역시 뭐든 배워야 나아지는군요. 1kg의 고기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겉은 조금 과하다 할정도의 갈색을 내주었습니다. 속은 촉촉하게 ~~ 익었더군요.
남은 기름에는 김치를 볶아 파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노곤한 시간에 글하나 적어 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주말엔 고기 사랑’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