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 어느 조그만 마을에 살던 때
아주 가끔 서울 나들이를 했다.
양수리역에서 비둘기호를 타고 청량리역까지.
엄마를 따라 아빠를 따라 기차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느리지만 정확한 곳에 나를 대려다 주던 비둘기호
우등열차의 우등과 우동을 구분 못하던 어린시절
아빠 엄마는 젊었다. 지금 추억을 더듬어 보니
아빠도 엄마도 지금의 나보다 어리다.
그시절 막막했을텐데 잘도 아들 둘을 키우셨다.
(의식에 흐름에 따라 적어본 글)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 비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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