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을 알려요 ^^

안녕하세요.
그동안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랑 둘이 카페을 찾아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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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폐렴으로 병원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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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에서 링거와 약처방으로도 열을 잡지 못해 결국 큰병으로 갔습니다.
큰 이상증상은 없지만 열이 안잡힌다는건 좋은 징조는 아니였으니까요.

CT결과 폐렴이라더군요. 입원후에도 열을 못잡아 여려가지 항생제를 맞아야 했습니다. 겨우 열을 잡은 후 하루지나 토요일에 퇴원했습니다. 일주일 분량의 약을 잔뜩 받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1주일 넘게 입워치료를 받기는 심적 부담이 큽니다.

베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은 완전 방전되기전에 충전해 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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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원은 지난 12월 폐렴입원후 6개월만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입원 주기입니다.

입원하여 밤늦은 시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사람의 몸도 베터리와 비슷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0년전 고의 0%에 가까운 몸상태까지 갔습니다. 겨우 겨우 충천을 하였지만 일반적 상태는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남들이 겪는 생의 전환기(중년)가 되니 더더욱 몸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방전되는 일을 줄일까가 고민입니다.

말과 행동에는 배려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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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 가기전부터 몸에 멍도 잘드는것같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경험도 하면서 사실 불안 불안 했습니다. 입으론 꺼내서 말할수 없었지만 맘속으로는 “재발”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병원의사분이 피검사를 한것도 아니고 문진을 상세히 하신것도 아니면서 “재발 아닌가요”하며 나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니 그건 의사의 몫이지 환자로 온 내게 근거도 없이 되물을 질문은 아닌데 말이죠 .

  • 환자들은 밤에 잠을 편이 못잡니다. 이상하게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해가 진후부터 여기저기 아프고 열나고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낮에 낮잠을 잘수 밖에 없고 회복을 위해 참 귀한 시간입니다. 방해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결에 들으니 종교적 전도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나이든 여자분의 목소리… 그럴 수 있죠. 그런가부다 하고 다시 잠이 들려고 하는데 제 이불위로 먼가가 던져졌습니다. 흠찟 놀랐습니다.

1시간쯤후 눈을 떠보니 물티슈를 던져 놓으셨더군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서도 얼마나 무례한지 설명할수 있으나
그건넘어가겠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정신적 인내심도 약해집니다. 그러니 사려깊은 말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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