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그곳에 대리고 가줘 <로마의 휴일>

누구나 한번, 특히 이 트리플 에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속 케릭터에 빠져 여배우(남)에 가슴 설램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 가보지 못한 장소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절 유럽의 먼 곳으로 가고 싶게 만들고, 가슴 설램을 준 영화가 있다면 그건 <로마의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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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다음 영화

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왕실의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싫증이 나자 로마를 여행하던 중 왕실을 몰래 빠져 나간다. 앤은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고 한 신사의 도움으로 서민의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그 신사는 특종을 찾아다니는 신문기자였다. 처음에는 단지 특종을 잡기 위해서 앤공주와 로마의 거리를 다니며 공주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여러가지 해프닝을 벌인다. 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큰 특종이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앤 공주는 친절한 그에게 정이 들었고 단지 특종만을 위해서 그녀와 함께 했던 기자 죠(그레고리 펙) 역시 순수한 앤 공주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앤은 궁전으로 다시 돌아갔고 죠가 신문기자였던 것을 알게 된 앤은 그에게 실망을 한다. 그러나 죠는 앤공주의 사진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녀에게 선물이라며 전해준다.
우리 엄머니 세대의 세계 최고의 미남 배우 Eldred Gregory Peck (April 5, 1916 – June 12, 2003) 과 제가 생각하는 20세기 최고의 미녀중 한분인 Audrey Hepburn (born Audrey Kathleen Ruston; 4 May 1929 – 20 January 1993)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오드리 햅번은 왕실의 엄격한 예법과 공주로서의 의무에 지쳐 희스테릭해져버린 공주가 로마의 아름답고 이국적 풍경에 빠져 잠시의 일탈을 보여 주는 케릭터를 연기합니다. 약간의 백치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들죠.
그레고리 펙은 세상풍파를 다 겪은 기자로 삶의 무료함까지 느껴지는 역할입니다. 그저 하나의 특종으로 생각했던 공주를 만나 그녀에게 잠시지만 애정을 느끼고 특종보다는 공주를 지켜주는 우정을 선택합니다.
공주는 소녀에서 여자로서 성숙하게 되고 자신의 기억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가지고 로마를 떠나게 됩니다.

영화속 공주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니 오드리 햅번 자체가 빛이 나죠. 흑백 영화임에도 햅번의 등장씬마다 정말 화사함과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지금도 <해번스타일>이라는 패션이 존재할 정도로 그녀의 미모와 이영화속 헤어, 악세사리등은 현재도 유효합니다.

이영화를 첫번째 봤을땐 오드리햅번에게 빠지고 두번 세번 봤을땐 낯선 곳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게 되며 영화를 재생을 더할때마다 로마란 곳에 꼭 가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합니다. 전 오랬동안 해외여행의 목표로 로마를 꿈꾸어왔습니다. 이영화때문입니다. 제 인생의 해외여행은 동남아시아가 전부이긴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을 간다면 로마를 가장먼저 가보고 싶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or 영화 캡ㅇ


신경안정제를 맞고 탈출후 기자를 만나고, 하룻밤을 보낸후 아침 (공주로서 긴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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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기자와 함께 로마시내를 여행하며 첫번째로 미용실에 들어가 단발스타일에 변화를 준다(공주가 아닌 여자로서의 변신이다. 너무 사랑스러운 단발. 이런 단발이 이렇게 이쁠수가)


너무나 유명한 씬, 진실의 입 앞에서 기자가 손을 넣고 장난일 쳐 손이 잘린 연기로 공주를 놀린다. 놀라는 연기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할 수 있는 연기자 누가일까? ㅎㅎ보


남자 주인공이 스쿠터를 몰고 여자주인공인 뒤에서 허리를 잡는 장면이 유명하지만 난 이정면이 더 좋다. 호기심에 뭔가를 저지르고 즐거워하는 공주의 표정을 보라.


일탈은 계속될 수 없다. 왕실의 경호원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이젠 해어져야 한다. 잠시의 일탈의 정점, 헤어짐을 앞둔 키스.. 이건 연애라기보단 서로의 고마움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날수 없음을 아는 두사람이 나누는 이별 인사다.


머리를 단발로 한 공주는 왕관을 쓰고 나올수 없었다. 그래서 쓴 모자. 이것이 햅번스타일의 대표적 모습이다.


공주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기자와 사진기사가 건내준 선물 하나. 그녀가 자신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머리를 키타로 가격하는 사진한장… 그녀는 이제 다시 공주로서의 삶을 살아 갈것이다. 이런일탈은 없다. 아름다운 추억이 꿈이 아니였다는건 이사진이 증명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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