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결말이 있을까? 물으신다면 ...(송금실수기행)

철학적 질문 같지만 아닙니다. 저의 생활속에 깊이 들어온 스티밋 이야기 입니다.

전 두번 kr-mark을 이용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글보상에 의한 판매 제도이기때문에 여유있는 맘으로 구입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
1) @movie-sell 님의 영화권 입니다. (잠정 중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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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reenjuice 님의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치킨과 콜라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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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구매 모두 만족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가 아니라 경매낙찰을 하다가 생긴 송금 오류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의 본 스티밋 생태계 이야기 입니다.

[kr-market] BBQ 황금올리브치킨+콜라 교환권- 20번상품
이 포스팅을 본 전 입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낙찰 되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낙찰금액을 TipU로 보내 보고 싶었습니다. tipU 애용자로 큰돈도 보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댓글로 남겨지니 greenjuice 님도 잘 보실꺼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 주로 모바일을 통해 스티밋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사용중인 아이폰의 파손으로 손에 익숙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을 며칠째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단이였습니다. 댓글을 단다는 것이 그만 대댓글로 달아 버린겁니다. 그리고 잘 읽지도 않죠.(영어는 패쓰하는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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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었습니다. 분명 돈도 갔고, 댓글도 달았는데 greenjuice 님의 답변이 없는 겁니다. 바쁘신가 보다하고 넘어가기는 시간이 길어진다 싶을 때쯤 저의 포스팅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때 까지도 전 송금 실수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해맑게 답변을 달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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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퇴근 즈음.. 메일로 다이렉트 메세지 알람이 연속 3개가 옵니다.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었죠. 그렇죠..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죠.

제가 송금을 보팅 봇계정으로 보낸겁니다. 그 보팅 계정은 잘못된 형식으로 온 송금이니 바로 돌려 보냈습니다. TipU에게…

퇴근 시간에 멍청한 짓을 한 자신을 탓하며 후회한들 무슨 득이 될까요.. 그래서 쿨하게 다시 경매 낙찰금액을 송금했습니다. ‘조금 비싼 치킨 먹지 뭐, ‘ 이런 심정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대응할 수 있었던것은 판매자인 greenjuice 님의 태도 였습니다. 저도다 더 안타까워하시고 보팅봇 계정에 들어가 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아보고, Tipu 계정에도 댓글로 설명하구요. ㅎㅎ

송금 즉시 치킨 쿠폰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제 지갑으로 7SBD가 들어왔습니다. 판매자의 글은 이렇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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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판매자와 클한 구매자 ㅎㅎㅎㅎ

둘만 이렇게 끝났다면 이글은 자화 자찬 글이요, 꼼꼼하지 못한 한 남자의 실수담이겠죠.
전 Tipu에게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무려 영문으로… 우리에겐 구글의 인공지능이 있으니까요 ㅎㅎㅎ

기분좋게 치킨을 먹고 보낸 메세지에 1시간 정도후에 답장과 돈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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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행권에서 송금 오류를 경험해 보셨나요? 말도 마세요. 정말 짜증 지옥을 경험하실 겁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투명한 스티밋 (블럭체인) 안에서는 잘못을 바로 잡는게 쉬웠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물을 던집니다. “모두 행복한 결말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스티밋 안에서라면 가능합니다.
상호신뢰를 할수 있는 시스템안에서,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사용자들, 그런 사람들을 위로 하는 동지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모두 행복한 자본주의를 맛볼수 있을 것입니다.

돌려받은 낙찰금액을 다시 송금하며 메모에 남긴 글의 캡쳐사진을 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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