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누구랑 주무시나요?

이젠 아들도 다 커서 가끔 장난으로 아빠랑 잘까 하면 기겁을 합니다.

날이 더운 여름입니다. 그러니 더더욱 누군가와 함께 자는건 힘이드네요.
싸워도 꼭 붙어 자던 사람인데 몇년전부터 점점더 몸에 체온 차이가 나서 여름엔 같이 잘수가 없습니다.
전 시원하게 자야하는데 아내는 선풍기도 안틀기때문입니다. 물론 아주 더울때야 켜지만 두사람이 공통적으로 즐거운 온도를 맞추는게 어렵더라구요.

거실에 에어컨을 켜면 아들이 거실로 나오는데 이때도 힘이 듭니다. 아들이 이젠 팔다리가 무거워져서 옆에서 자면 무섭습니다. ㅋㅋㅋㅋ

결국 혼자 잠들게 되는데요. 가끔 고양이가 옆에 와줍니다. ㅋㅋ 아 그리고 새벽에는 꼭 다시 아내옆으로 갑니다.

여러분은 여름에 누구랑 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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