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념일이 된 어제 하루

안녕하세요. 킹비트입니다.
어제 금요일(2017.11.10)은 여러가지로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저의 오입금 사건과 해결은 STEEMIT안에서 계속해서 회자될만한 사건의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 해결만으로도 큰 기쁨이였습니다. 어떻게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회사의 워크샵으로 순창 깊은 산골 복지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기를 구우려고 피운 불은 강한 바람과 비때문에 피워만 놓고 동료들은 고기를 실내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지않고, 생각도 많아 혼자 불 앞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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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들어가는 소리와 향기는 절 차분하게 만듭니다. 그때 생각지도 못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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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자한통은 어제 하루 가장 큰 기쁨이였습니다. 꼭 오입금 사건 해결에 대한 가장 큰 보상을 받은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은 군산에서 소방점검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진로코칭과 강연을 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차레 상담을 하고, 고민에대한 컨설팅을 해주었습니다. 공식적인 코칭이후에도 문자나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묻곤 했었는데…

“사”자가 들어가는 공부를 하는게 어디 쉽겠습니까, 근래 1년정도는 서로 SNS를 통해 소식을 알뿐이였는데 어제 합격의 문자가 온것입니다.

곧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동안의 수고 많았노라고, 그리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람과 함께 군산에 여행올것을 권유했습니다. 너무도 기뻐해주니 저또한 만남이 기다려 집니다.

전 누군가에겐 아직도 “코치”이고 “선생”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는걸 느꼈습니다.
언제간 다시한번 그자리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지금의 경험들, 그리고 10년정도의 계획한 일들이 마쳐진다면 말이죠.

한때는 화려하게 타오르는 불이고 싶었습니다. 인생은 짧고 모든걸 불살라 하얗게 재가 되버리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어디 삶이 계획한 대로 되던가요. 이젠 숯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삶에 불을 붙어주는 삶 말입니다. 그리고 길고 은은하게, 그렇지만 중심은 뜨겁게 살고 싶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2017. 11.10 이날은 나에게 또하나의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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