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비트 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고 소그룹에서 아이스브레이크로 활용하기 좋은 도구를 소개하겠습니다.
SOULARIUM (솔라리움) 질문카드 입니다. 사실 특정 종교의 전도법으로 나온 카드입니다. 그런데 제가 학교와 도서관 출강을 하면서 아이스브레이크로 사용해 보니 참 유용했습니다. 종교적 접근을 위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TV에서도 상담을 하는 기관에서 대상자의 현재마음을 표현하다록 돕는 도구로도 활용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지요.
50장의 그림카드가 전부입니다. 그림카드를 열어보면 질문카드가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요즘 당신의 삶을 잘 나태내고 있는 이미지를 3개만 골라주세요.”
1b. “선택한 이미지들이 당신의 삶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2) “이번엔 당신의 삶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이미지를 3개만 골라주세요.”
2b. “선택한 이미지들이 당신의 어떤 소망을 말하고 있나요?”
3) “하나님을 설명하는 이미지를 하나만 고른다면 어떤 것을 고르시겠어요?”
(만일 그 사람이 무신론자라면 이렇게 질문하십시오.
“어떤 이미지가 무신론을 묘사하고 있는지 골라주세요.”)
3b. “그 이미지가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나요?”
4)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삶과 여정들을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경험해본 영적인 경험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이미지를 하나만 골라주세요”
(만일 영적인 경험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영혼에 대한 경험, 신비했던 경험 등으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4b. “그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말하고 있나요?”
5) ‘마지막으로 당신의 삶과 여정들을 생각해볼 때 영적인 영역에서 가장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이미지를 하나만
골라주세요.”
5b. “그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소망을 말하고 있나요?”
전 아이스 브레이크를 목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전 1번과 2번 질문만을 사용했습니다.
처음만난 소그룹의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지도수업에서 그들의 마음을 열고 대화를 끌어내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림이 없이 1번, 2번 같은 질문을 받는 다면 아주 단답형의 대답만을 내놓습니다. 사춘기의 중딩과 공부에 찌들어있는 고딩에게 대답을 얻어내기란 쉬운일이 절!~~~ 대 아닙니다.
이카드의 장점은 그림이 이쁘니 시선 집중이 잘됩니다. 그림을 고를때도 재미있어 합니다.
같은 그림을 골라도 다양한 대답이 나옵니다.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말하는 사람도 편하게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제 안사람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1년에 한번씩 꼭 모임을 갖습니다. 그때 특이하게 남편과 아이들도 모두 동반하지요. 참 흥미로운 모임입니다. 여성들은 동창이라지만 남편들은 나이, 출신. 지역이 다릅니다. 어색할수 밖에는 없죠. 그러니 처음에는 줄창 술만드시더라구요. 이 모임이 거듭되면서 아내와 동창들이 매번 모임때 가능하면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자신들의 물건을 가져와 교환하거나, 책을 선물하거나 했었습니다. 그 중에 한번은 제가 이카드 2벌을 가지고 가서 술과 고기만을 먹는 남편들에게 활용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분들이 반응을 해줄까?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대화의 물고가 터졌습니다. 그 날 거의 3시간이상을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내며 속이야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성인강의를 개설했는데 70대 여성부터 20대 여성.. 그리고 남성1분.. 이렇게 8분을 모시고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이 카드는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자신들을 드러내게 해주었고 금새 친밀하게 되어 6주가의 강의를 기분좋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사실 명절 전에 이 카드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습니다. 긴 명절에 음식과 술 먹고, TV보다가 헤어지는 가족들 많지 않나요?? 이 카드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시라는 목적의 포스팅 말입니다.
이젠 긴 연휴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일상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죠. 그래도 이 카드는 너무 익숙한 모임, 그래서 약간은 지루해진 모임에서 사용해 보신다면 조금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겁니다.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아이스브레이크(마음열기) 좋은 도구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