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렸는데
안올것처럼
감감 무소식이였는데
그녀석이 오려나 봅니다.
아직은 안보이지만
느낌으로 알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가만히 서면
등이 간지럽습니다.
바람을 맞고 있으면
그녀석의 냄새가 납니다.
추위를 막아주던 옷을
한꺼풀 벗어내면
더욱더 잘 느껴질겁니다.
그래도 아직은
멀리서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더욱 기다려집니다.
봄, 그녀석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기다리던 녀석이 오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