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비트 입니다. 오늘은 아버님의 생신이라서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아버지가 사시는 곳이 논산입니다. 부모님이곳 논산으로 온것이 제가 고2때 오셨으니 벌써 20년이 넘으셨군요. 그런데 근처에 관촉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시간 동안 한번도 방문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다 보니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역사현장을 방문해보자 싶어 들렀습니다.
- 관촉사 정보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입구 주계단이 공사 중이군요. 입장료 성인 2천원입니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길지 않아요.
미륵불의 귀가 보이시죠?
이 골목을 돌면 바로 미륵불이 보입니다. 기도하는 분과 스님이 보이는 군요. 기도단을 빼고는 인공적 조형물이 적어서 제눈에는 미륵불이 참 친근하게 보였습니다.
돌탑사이로 빼꼼이 나를 보는 것 같이 찍으면서 웃었네요.
사실 불교 관해서는 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 그래서 긴 내용을 쓸께 없군요. 그런데 이곳에서 인연을 만났습니다.
@bakhasatang 의 외침 “아빠 , 고양이가 죽었어!!!!”
정말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 한마리… 2분정도 불러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용기를 내어서 만지니 그제서야 움직이네요.
움직임도 적고 목소리를 못낼 정도로 힘들어 보였습니다. @bakhasatang 이 자동차에 실고 다니는 사료를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다녀왔는데 얼마나 뛰었는지 온몸이 땀으로 젖었네요. 이녀석도 켓맘 활동하는 엄마의 영향을 받았나봅니다.
https://youtu.be/NTY_WGZOqRE
사료를 급하게 먹으면 토하는 우리집 하니 생각에 밥을 천천히 조금씩 주었습니다.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의 실천이 크고 어려운건 아닌듯 싶습니다. 불교 용어인 “인연”이 있어 만남이 있다면 오늘 20여년 동안 방문하지 않던 관촉사의 방문은 이녀석을 만나려고 그랬나 봅니다. 밥 먹기 전에는 눈도 잘 못 떴었는데 마지막 사진에는 눈을 좀 뜨네요. ㅎㅎ
밥을 준 우리들에게 부비 부비 하고, 가르릉 거립니다. 꼭 고맙다고 보답하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사랑받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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