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오늘 아침 책상위에 있는 편지 한통…
오늘 일하면서 계속 머리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편지 한통을 써야 겠다 싶었습니다.
진솔하게 아빠의 맘을 써볼까 했지요.
아들의 글에서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였습니다.
아내도 오늘 하루 종일 생각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저녁을 먹으면서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편지를 왜 썼냐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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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숙제랍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반응을 적어 와야 한다는군요.
ㅎㅎㅎㅎㅎ 감동이 살짝 반감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편지는 오래 오래 간직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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