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구석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
생명력 넘치게 핀 꽃잎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껴 한컷의 사진을 찍었다.
뒤돌아 사진을 보다가
사진기속에 꽃 사진만 가득한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아 나도 나이들어 가는구나
그래서 꽃이 좋아 지는구나
잠시 왔다가는 생명이지만
밝고 화사한 꽃을 보며
내게선 사라져가는 생기를
부러워하는 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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